[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되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27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챔피언 뉴캐슬의 방한 소식을 발표하며 "올 시즌 챔피언 클럽 두 팀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6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비롯해 브루누 기마랑이스, 키런 트리피어 등 유명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뉴캐슬 구단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PL 소속 두 팀이 동시에 초청된 것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UEL과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도 토트넘, 뉴캐슬과 그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된 '팬 일레븐' 11명과 '쿠플영플' 1명, 그리고 감독 및 코치가 추가 선발한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대한축구협회의 경기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경기 일정과 티켓 예매 등을 추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축구의 프리시즌 기간에 쿠팡플레이가 주최, 주관, 중계하는 축구 이벤트로, 2022년부터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 클럽들을 초청해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7 17:44:02[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 빌바오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 통신과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결승전이 열리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2일 새벽 4시)를 앞두고 빌바오에 모여든 양 팀 팬들은 20일부터 21일 밤 사이 거리와 술집 등에서 상대 팬을 향해 병과 쓰레기통 등 각종 물건을 던지며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거리의 신호등에 올라가 이를 뜯어낸 뒤 트로피처럼 들어 올리는 과격한 모습까지 보였다. 충돌은 빌바오뿐만 아니라 산세바스티안 인근 도시 곳곳에서도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 2천 명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바스크 지역 경찰 대변인은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에서 크게 다친 사람이나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결승전을 앞두고 빌바오와 인근 지역에 잉글랜드 축구 팬 5만∼8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추산했다. 5만 3천여 석 규모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두 구단에 배정된 티켓은 1만 5천 장에 불과해, 상당수 팬들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숙박비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객실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낸 토트넘과 맨유는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의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1 20:12:51[파이낸셜뉴스] 어쩌면 진짜 마지막일 수도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 UE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의 설움을 씻어내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는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2016-2017시즌 EPL 준우승, 2018-2019시즌 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우승 등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현재까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한 우승 경력이다. 만약 토트넘이 맨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UEL 우승을 경험하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에서 UEFA컵(UEL 전신)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동진과 이호는 2008년 제니트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UEL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37라운드 기준으로 토트넘은 리그 17위(승점 38), 맨유는 16위(승점 39)에 머물러 있다.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폭망 더비'라는 오명까지 얻은 두 팀의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할 위기에 놓여 있으며, 맨유 역시 EPL 출범 이후 최저 승점 기록과 최다 패배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1차전 이후 한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손흥민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이번에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0 13:00:28[파이낸셜뉴스] UEL 결승전을 앞둔 손흥민에게 불안한 기류가 덮치고 있다.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하여 36일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또다시 패배하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74분간 활약한 후 후반 29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되었다. 토트넘은 0-2로 완패했지만,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UEL) 8강 1차전 이후 36일, 9경기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 부상을 입은 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제외되었으며,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애스턴 빌라전은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와 치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마지막 실전 무대였다.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것이 이날 손흥민의 유일한 슈팅 장면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6번의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 모두 실패했고, 3번의 크로스 시도 또한 모두 실패하는 등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88% (24회 시도, 21회 성공)였다. 토트넘은 이미 앞선 크리스털 팰리스전 0-2 패배로 20패째를 기록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종전 기록은 1993-1994시즌 (42경기, 11승 12무)과 2003-2004시즌 (38경기, 13승 6무)에 기록한 19패였다. 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승점 38점에 머무른 토트넘은 1997-1998시즌 (승점 44, 11승 11무 16패)에 기록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점 기록 경신 또한 확정되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최근 법정 공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7 19:32:33[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발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다.단순히 이번 4강전을 넘어서 시즌 아웃설도 외신을 통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서는 손흥민의 부상이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각종 언론과 팬들은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하기 시작했다. 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5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025 EPL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지만, 웨스트햄과의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5월 9일 예정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 출전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으며, 개인 훈련을 통해 매일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되/클림트와의 2차전까지 출전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1-1 무)에 선발 출전한 이후, EPL 3경기와 UEL 2경기를 포함해 최근 토트넘이 치른 5경기에 결장했다. 5월 2일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UEL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5:10:43[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이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우울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발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이겼다. 하지만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단 측은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으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1차전은 어려울 수 있지만, 2차전에는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으며,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후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이번 유로파리그 1차전 결장으로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1971-1972시즌과 1983-1984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2 13:52:30[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발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독일 원정 불참 소식을 전하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2차전 결장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4-2025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4강 진출을 위해 2차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3일 토트넘이 2-4로 패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도 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금 조심하려 한다"고 언급하며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울버햄프턴전 이후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결국 독일 원정에는 동행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유일한 결장 선수"라고 확인했다. 손흥민의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경기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있었지만, 2차전을 소화하기에는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만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7 09:03:12[파이낸셜뉴스] 손흥민(32)이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24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되기 전까지 두 골을 넣으며 시즌 통산 9호와 10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개인 통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순간으로,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경기였다. 특히 이번 시즌 성적 부진과 노쇠화 우려 속에서도 그는 UEL 무대에서 두 번째 멀티골을 작성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경기는 제임스 매디슨의 전반 초반 선제골로 시작됐다. 이어 전반 22분 손흥민이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 골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들어 호펜하임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위기가 이어졌다. 안톤 스타흐가 후반 중반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도망가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 손흥민은 후반 32분 다시 한 번 빛났다. 그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 다비드 모크와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로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고, 토트넘도 UEL 상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4 08:54:13[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자체를 완전히 망칠 위기에 처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은 토트넘은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놓쳤다. 그런데 이제는 유로파리그(UEL) 진출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진 7위 토트넘(17승 6무 14패·승점 57)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17승 7무 11패·승점 58)이 차지한 6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UEL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5위 팀에 주어지는데, 올 시즌에는 6위가 마지노선이다. FA컵 우승팀이 결승에 오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한 곳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위 경쟁팀 중 가장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승점 1이 앞선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브라이턴이 남은 3경기 중 한 번이라도 이기면, 토트넘이 최종 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잡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자동적으로 이번 시즌 빈손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승점, 골 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토트넘(66골)에 밀려 8위인 애스턴 빌라(17승 6무 13패·48골) 역시 토트넘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러 승점을 더 쌓을 여지가 있다. 아울러 토트넘은 9위 브렌트퍼드(14승 14무 9패·승점 56)에도 승점 1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토트넘이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해리 케인이 그림 같은 프리킥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행복했던 순간은 딱 그때까지였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브렌드퍼트 음뵈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12분후에는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투입하는 등 동점골을 넣기 위해서 고분분투했지만, 오히려 요안 위사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세 차례 슈팅을 찼고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도 몇 차례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입단 한 이래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0 23:25:14<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세비야가 발렌시아를 따돌리고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3-2014 UEL’ 준결승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 1-3으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세비야는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으로 인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두 골차 패배를 당한 뒤 홈으로 돌아온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세비야 바카가 발렌시아의 히카르도 코스타에게 쇄골 부위를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바르가스의 패스를 받은 페굴리가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발렌시아는 전반 25분 조나스의 헤딩골로 2-0을 만들었다. 2-0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에도 한 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마티유의 골로 3-0을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발렌시아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상황.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패색이 짙었던 세비야는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음미아의 헤딩골로 1-3을 만들며 극적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유벤투스-벤피카전에서는 1차전을 2-1로 승리한 벤피카가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합계 2-1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2 10: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