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오는 24일 한강 강천보에서 4대강 새물결 단오맞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를 맞이해 물가에서 더위를 ?으며 여름을 맞는다는 선조들의 지혜를 재현해 달라진 4대강변에서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시민 누구나 창포머리감기, 단오선·민속음식 만들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사물놀이와 풍물길놀이 등 전통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이미용봉사, 치매선별검사, 장수 사진촬영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4대강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히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행사장 위치는 4대강 콜센터(1577-4359) 또는 홈페이지(www.riverguid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2-06-21 10:30:11국토해양부 소속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한강살리기 사업구간의 여주보와 강천보의 주요 공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15일 오후 1시부터 개방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천보 한강살리기 기념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와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하며 사전행사와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한강 구간의 이포보는 이달 22일 개방한다. 한강 여주보는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해시계, 물시계 등의 형상을 디자인한 것으로 보 길이가 525m에 이른다. 높이 2~3m의 수문 12기가 설치돼 있으며 유압식 승강장치를 이용해 상하로 오르내리며 수위를 조절한다. 길이 440m의 강천보는 높이 3m의 회전식 수문 7기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수문을 세워 수위를 유지하고, 홍수시에는 바닥에 눕혀 물을 내려보낸다.보 상부에 설치된 공도교는 여주의 상징인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여주, 강천보에는 각각 4950㎾, 4995㎾ 용량의 소수력 발전기가 설치돼 보의 상하류 수위차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2곳의 발전기가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5만8568㎽h로,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1만2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보 주변에는 천남ㆍ연양지구 등 12개 지구 5.07㎢의 둔치를 생태공원 등 친수공간으로 꾸미고 47㎞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해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10-14 11:20:43[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선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를 두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박 전 대통령은 역시 '정치 고수’”라고 감탄했다. 첫 공식 상경일정 선친 추도식.. 4대강 찾은 MB와 비교 박 전 원장은 이날SNS를 통해 "역시 박 전 대통령 정치는 윤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교할 수 없는 고수?"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먼저 박 전 대통령이 첫 공식 상경을 선친 추도식으로 선택한 것에 감탄했다. 그는 "MB처럼 시비를 부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처리했다"고 봤다. 이는 전날 4대강 강천보 걷기 행사에 참석한 이 전 대통령이 취재진들로부터 정치 관련 질문 공세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는 발언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 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현충원을 찾는 모습을 두고 "대구·경북(TK) 지지 기반 붕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윤 대통령을 불러내 인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며 "신의 한 수다. 정치는 아무나 하나"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 전 대통령 "우리 앞에 어려움, 정부와 국민이 잘 극복할 것"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선친 추도식에서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잘 사는 나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7 10:57:3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특별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5일 사면 이후 처음으로 여주 강천보를 찾았다.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선 안 된다”고 밝힌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녹조에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는 “공부 좀 많이 하고 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주민들의 초청을 받고 경기도 여주시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늦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 주셔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색빛 정장에 노타이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낀 채 연단에 올라 즉흥으로 연설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지킴이 16명의 면면을 볼 때 4대강 보를 지킬 만한 충분한 능력과 패기를 느꼈다. 그러니까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오로지 국가 미래를 생각해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준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행히 1919년 도산 안창호 같은 선각자가 있어서 한국은 강산을 개조해야 한다고 소리질렀다. 강산이 변하지 않으면 조국의 미래도 없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말씀하신 그 선각자의 지혜를 새삼 감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늦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 주셔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제 더 보완해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왔을 때 한국이 어떻게 세계 경제위기가 온 2009년에 원조를 주는 나라에 가입했느냐고 묻길래 ‘당신은 어려운 걸 모른다. 어려울 때 어려운 사람은 더 어렵다. 한국이 살만 하니까 이젠 도와줘야겠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오바마 대통령이 손을 꼭 잡으며 ‘대한민국 국민 존경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연설 이후 시민들과 함께 보 주변을 돌았다. 이 전 대통령은 ‘전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너무 비판적이었다’는 취재진 질문에 “정치적으로 이야기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금 보니 (현 정부에서) 지류·지천 뭐(정비) 한다고 하더라. 잘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 취재진이 ‘녹조가 창궐한다는 이야기가 거짓말이라 생각하나’, ‘수문을 열면 농지에 물을 공급할 수 없다’는 질문을 던지자 취재진의 어깨를 토닥이며 “공부 좀 많이 하고 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26 09:51:59환경부는 4대강 16개 보 가운데 3개 보를 추가로 개방해 총 13개의 수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개방되는 보는 한강 이포보, 낙동강 구미보·낙단보다. 특히 이포보는 한강 3개 보 중 처음으로 개방된다. 한강 강천보와 여주보는 주변에 대형 취수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방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13개 보 개방은 양수장이 가동에 들어가는 시점인 내년 3월까지다. 이후에는 취·양수장 대책 등을 고려하고 농민 등과 수위 회복 시기 등을 협의해 개방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4대강 조사·평가단은 보 관찰(모니터링) 대상 분야를 13개에서 14개, 모니터링 지점은 207곳에서 221곳으로 늘렸다. 환경부는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그 영향을 관찰·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보 처리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금강, 영산강 수계 5개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강과 낙동강은 내년 중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10-04 13:04:45K-water는 여름철 녹조발생을 가중시키는 축산분뇨 등의 오염원 배출을 줄이기 위해 6월 중순까지 3주에 걸쳐 전국 13개 다목적댐과 보에서 녹조 오염원 실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남강댐, 대청댐, 소양강댐, 안동댐, 용담댐, 임하댐, 주암댐, 충주댐 등 8개 댐과 강천보, 공주보, 죽산보,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등 5개 보를 대상으로 한다. 녹조를 발생시키는 주요 오염원인 축산분뇨 등이 하천에 대량 유입되는 시기인 홍수기 전, 유역별로 녹조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서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450만 충청도민 최대 상수원인 대청호 상류, 회인천 일원에서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국토교통부(대전지방국토관리청), 지자체(보은군), 시민단체(대청호보전운동본부, 물포럼코리아),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오염원 집중점검과 오염원 배출 저감을 계도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대청호는 지난해 전국 최장기간(154일) 조류경보제가 발령된 곳으로 지난해 환경부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천변 방치된 축산분뇨가 녹조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대청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염부하가 심한 소옥천 유역에 '방치축분 제로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축산분뇨와 쓰레기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각종 오염원의 하천 유입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녹조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5-28 16:15:24정부가 물 흐름 변화와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4대강 보(洑) 모니터링 대상을 6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7개 보는 13일부터 최대 가능수위까지 개방한다. 보는 강물이 흐르지 않도록 철근, 시멘트 등으로 둑을 쌓아 막는 시설물이다. 하지만 녹조 등 4대강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와 합동 브리핑을 갖고 "지난 6월부터 6개 보를 개방했지만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기초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대상은 기존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에 한강 이포보.여주보.강천보, 금강 세종보.백제보,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칠곡보, 영산강 승촌보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동절기 수질악화와 하절기 이후에도 저온성 녹조가 지속되는 금강 세종보(최대 11.8m).백제보(4.2m)·공주보(8.55m), 낙동강 합천창녕보(9.5m).창녕함안보(4.8m), 영산강 죽산보(2.5m).승촌보(7.5m) 등 7개 보는 13일 오후 2시부터 최대수위까지 수문을 연다. 구체적으론 취수장이 없거나 임시대책이 가능한 금강 3개보와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시설개선과 지하수 영향 등을 관찰하면서 점진적으로 최저수위까지 전면 개방한다.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 수위까지, 영산강 죽산보는 하한 수위까지 최대 개방할 예정이다.안 차관은 "낙동강 하류는 모니터링 확대 목적과 함께 창녕함안보에 지난달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른 지역어민 등 피해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추가개방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보 개방을 주민과 수생태계 영향 최소화 차원에서 목표수위까지 시간당 2~3㎝ 속도로 점진.단계적으로 문을 열 방침이다. 추가 개방대상 중 창녕함안보는 내년 3월까지 농업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위까지 수문을 닫고 나머지 6개 보는 내년 농사철이 시작된 이후에도 개방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 확대와 더불어 수질.녹조, 수생태, 수리.수문 및 지하수 등 기존 모니터링 분야의 세부항목.지점.주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구조물 안전성, 하상변화 및 퇴적물, 개방 보 구간 본류, 지류하천의 침식 등도 추가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1-10 17:59:40정부가 물 흐름 변화와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4대강 보(洑) 모니터링 대상을 6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7개 보는 13일부터 최대 가능수위까지 개방한다. 보는 강물이 흐르지 않도록 철근, 시멘트 등으로 둑을 쌓아 막는 시설물이다. 하지만 녹조 등 4대강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와 합동 브리핑을 갖고 “지난 6월부터 6개 보를 개방했지만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기초 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대상은 기존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년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에 한강 이포보·여주보·강천보, 금강 세종보·백제보,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칠곡보, 영산강 승촌보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동절기 수질악화와 하절기 이후에도 저온성 녹조가 지속되는 금강 세종보(최대 11.8m)·백제보(4.2m).공주보(8.55m), 낙동강 합천창녕보(9.5m)·창녕함안보(4.8m), 영산강 죽산보(2.5m)·승촌보(7.5m) 등 7개 보는 13일 오후 2시부터 최대 수위까지 수문을 연다. 구체적으론 취수장이 없거나 임시대책이 가능한 금강 3개보와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시설개선과 지하수 영향 등을 관찰하면서 점진적으로 최저수위까지 전면 개방한다. 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 수위까지, 영산강 죽산보는 하한 수위까지 최대 개방할 예정이다. 안 차관은 “낙동강 하류는 모니터링 확대목적과 함께 창녕함안보에 지난달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른 지역어민 등 피해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추가개방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보 개방을 주민과 수생태계 영향 최소화 차원에서 목표수위까지 시간당 2~3cm 수준으로 속도로 점진·단계적으로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추가 개방 대상 중 창녕함안보는 내년 3월까지 농업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위까지 수문을 닫고 나머지 6개 보는 내년 영온기 시작 이후에도 개방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 확대와 더불어 수질·녹조, 수생태, 수리·수문 및 지하수 등 기존 모니터링 분야의 세부항목·지점·주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구조물 안전성, 하상변화 및 퇴적물, 개방 보 구간 본류, 지류하천의 침식 등도 추가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1-10 10:59:08최계운 K-water 사장(앞줄 오른쪽),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앞줄 왼쪽) 등이 지난 20일 경기 여주 이포보에서 '가뭄 총력 대응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 앞서 가뭄대책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일 경기 여주 이포보에서 '가뭄 총력 대응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K-water와 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기관간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공급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국민 물 복지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 공급 △물 정보 공유와 장비 지원 △인프라 구축 등 장기 대책 마련 △물 재해 예방을 위한 상호 기술개발과 협력 등이다. 현재 K-water와 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한강수계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비상 급수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대형 물차(15톤)를 이용해 총 6000톤을 공급했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양 기관이 가뭄 총력 대응에 뜻을 모았다"며 "현재 심각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6-21 10:05:45보 비상용수 공급 위치도 (자료= K-water) K-water는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한강수계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비상급수한다고 17일 밝혔다. 4대강 보 용수 비상급수는 경기 여주시,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추진된다. 18일부터 대형 물차(15t)와 고속펌프 등 급수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이뤄진다. K-water는 앞서 지난 15일부터 대형물차를 이용해 인근 농경지와 고지대 저수지에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급수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소양강·충주·횡성댐 등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예년의 44%로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량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강천보 등 3개 다기능보가 있는 한강수계 본류구간은 현재 안정적인 취수위를 유지, 인근지역에 생공용수 및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 겨울부터 가뭄대책본부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가뭄에 대응해 왔으며 지난 봄부터는 가뭄심화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마련, 시행 중이다. 3월부터 소양강, 충주댐과 보를 연계운영해 열흘간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약 1.3억㎥의 물을 비축했다. 아울러 지난 11일부터는 관계기관과 협력,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을 연계 운영해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 21일 정도 늦추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비상급수가 가뭄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수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4대강 보에 확보된 수자원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장단기 가뭄대책을 추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6-17 13: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