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여름을 앞두고 출시한 1000만원이 넘는 자켓과 바지가 ‘개구리복’으로 알려진 과거 한국군 전투복과 닮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군복을 빼닮은 재킷과 팬츠가 올라왔다. 재킷의 가격은 649만원이며, 팬츠는 383만원이다. 세트로 구매할 경우 103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이번 발렌시아가 신상 재킷과 팬츠는 40~50대 한국 남성들이 군에서 제대할 때 가지고 나온 군복과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다. 예비군 훈련 때도 입었던 군복이다. 1990년대부터 입었던 전투복인 '개구리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발렌시아가 신상 입고 재입대합니다' 등의 제목이 달린 글이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 남자들은 절대 안 살듯" "우리 아파트 헌옷수거함에 있더라" "내 장롱 안에도 똑같은 제품 있다" "군복값이 많이 오르긴 올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발렌시아가는 종종 기괴한 디자인의 신상품을 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신상품으로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 '테이프 브레이슬릿(Tape Bracelet)'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문방구나 사무용품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명 테이프 모양인데, 제품 안쪽에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박혀 있고 접착제(adhesive)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32만원)로 알려졌다. 또 봄 컬렉션에는 수건을 두른 듯한 디자인의 스커트를 선보였다. 마치 샤워를 하고 나온 사람이 하체를 가리기 위해 수건을 무심하게 두른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지난해에는 유명 감자 칩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공개했다.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5 22:06:212013 F/W 핫한 카모플라주 아이템들 총 출동! ▲ <사진제공: (위 왼쪽부터) 애드호크, 제시뉴욕, 디얼스, (아래 왼쪽부터) 미스미스터, 수페르가, 써코니, 디얼스> 지금 대한민국은 군대 이야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한국 남성들에게 군대 이야기는 옛 기억을 떠올리는 추억이지만, 여성들에게는 지루하고 고리 타분하다는 이유만으로 외면 받던 군대 이야기가 군 체험 프로그램인 ‘MBC 진짜 사나이’의 등장으로, 대한민국의 여심마저 군대 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뜨리고 있다. ‘아기병사’에서 ‘중년병사’, ‘열혈병사’까지, 매 회마다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버라이어티 쇼의 볼거리 중 하나는 각 부대별 다채로운 군복 아이템을 꼽을 수 있다. 흔히 ‘개구리 무늬’라 폄하 되었던 ‘카모플라주’ 패턴은 프랑스어로 ‘꾸밈’, ‘위장’을 의미하며 세계적인 여러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며 올 가을 가장 핫(hot)한 패턴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제는 남녀 구분 없이 가장 핫 (HOT)한 패턴으로 떠오른 ‘카모플라주’ 패턴이 가미 된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통해, 올 가을 패셔니스타가 되어 보자! ‘카모플라주’ 패턴의 멋은 바로, 오리지널 패턴의 아이템일 것이다. 여성복 브랜드 ‘제시뉴욕 (JESSI NEW YORK)’에서는 소매 부분에 배색 포인트를 준 야상 점퍼를 새롭게 선보였다. 어깨부분에 스터드 장식 포인트와 허리를 날씬하게 조절할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좀 더 유니크 하게 보이고 싶다면 캐주얼 브랜드 ‘애드호크 (AD HOC)’의 야상을 추천한다. 브라운과 오렌지 컬러가 묘하게 배색된 이 제품은 안에 내피가 구성되어 있어 한 겨울까지 착용할 수 있으며, 별다른 패션 아이템 없이도 카모플라주 패턴의 야상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카모플라주’로 된 의상 소개가 끝났다면, 액세서리를 선택해 보자! 스트릿 브랜드 ‘디얼스 (the earth)’에서는 올 가을 트렌드인 그레이 컬러에 카모플라주 패턴을 입힌 백 팩을 출시했다. 큰 용량의 럭색 스타일의 백팩은 내구성이 좋은 코듀라 원단과 천연 스웨이드를 덧대어 감도를 높였다. ‘디얼스 (the earth)’의 토트백은 인도에서 수입된 마드라스 소재를 사용해 밑단부분과 손잡이 부분에 가죽을 덧대어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다. 마지막으로 카모플라주 패턴이 가미 된 의상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스니커즈와 같은 아이템을 선택하여 트렌디하게 스타일을 마무리 할 것을 권한다. 이태리 100년 전통의 스니커즈 브랜드 ‘수페르가 (SUPERGA)’에서는 올 F/W 시즌 실용적인 믹스 매치 룩을 즐기는 이탈리아 패션 블로거 ‘키아라 페라니’와 콜라보레이션한 카모플라주 스니커즈를 새롭게 출시 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카모플라주 패턴의 포인트가 눈에 띄는 이 유니크한 스니커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써코니 (SAUCONY)’에서도 올 가을 트렌드에 발맞춰 여성용 ‘카모플라주’ 패턴의 운동화를 출시했다. 베이지,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된 이 제품은 내부에 쿠션 감이 좋은 키 높이를 넣어 편안하면서도 날렵한 스니커즈 라인으로 되어 있어 스타일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좀 더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멋스러움을 추구하고 싶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이 멋스러운 ‘미스미스터 (MISS MR) ’의 로퍼를 추천한다. 밑창에 카모플라주 패턴의 라인이 디자인 포인트로 들어간 ‘미스미스터 (MISS MR)’의 로퍼는 감각적이게 스타일을 살려준다. 홍보대행사 ‘다우’ 관계자는 “이번 F/W시즌 가장 핫 (HOT)한 패턴 중 하나인 카모플라주는 여러 패션 브랜드들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했다. 카모플라주는 이제 비단 군인이나,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는 무늬로 수면에 떠올랐으며, 어떤 스타일링에도 강력한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F/W 시즌, 감각적인 ‘카모플라주’ 패턴이 가미 된 아이템을 활용해 나의 패션 지수를 한 단계 높여보자! / 라이프스타일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life@fnnews.com
2013-09-27 16: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