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소영 SNS 김소영 아나운서가 화제인 가운데 김소영 아나운서의 일상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어깨가 드러난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김소영 아나운서는 커다란 눈과 단아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사진과 함께 "주말 식장가던 길 찍고보니... 온 몸에 개털이 #망함"이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5일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4-05 10:26:53▲ 치인트 사진=tvN 치인트 '치즈 인 더 트랩' 갈등을 예고하는 12회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6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에서 유정(박해진 분)이 영곤(지윤호 분)과의 일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운 설(김고은 분)은 유정을 찾아가 진심을 묻지만 유정은 외면하려고만 한다. 또한 인하(이성경 분)와 유정 사이의 거래를 알게 된 인호(서강준 분)는 유정을 불러내 주먹 다툼을 벌였다. 인호는 유정에 "그게 니가 개털을 지키는 방식이냐 그딴 게"라고 말했고, 유정은 "니가 무슨 상관인데"라고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인호는 "내가 개털 좋아하니까"라고 언급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2-16 08:00:04환절기는 꽃가루, 자외선 등 외부 요인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질환 및 트러블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미세먼지가 심한 날 귀가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샴푸'다. 미세먼지는 직경 10 μm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μm 이하로 작은만큼, 머리카락은 물론 두피 구석구석 쌓이기도 쉽다. 특히 봄철 날씨에 두피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늘고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데, 이러한 노폐물과 미세먼지가 엉겨 붙으면 두피 모공을 막아 다양한 두피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얼굴과 달리 두피와 모발은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유해성분이 쌓이기 쉽고, 이로 인해 두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얼굴 피부처럼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두피모공은 얼굴모공보다 더 크기 때문에 유해성분에 노출될 확률도 높다.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사용하는 샴푸 선택이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쉽게 예민해진 두피는 실리콘, 파라벤 등이 첨가되지 않은 샴푸를 선택해야 두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두피에 수분 장벽을 세워 건강을 유지해주는 세라마이드 및 콜라겐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애경 더마앤모어의 '콜라겐 안티 헤어 로스 샴푸·트리트먼트'는 콜라겐 성분을 처방해 두피 탄력 및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며 뻣뻣하지 않은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해준다. 또한 실리콘, 파라벤 등 두피에 걱정되는 성분 10가지를 함유하지 않아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유기농 비건 뷰티 브랜드인 아로마티카 '사이프러스 딥 클렌징 샴푸' 역시 실리콘, 파라벤이 첨가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 유래 천연 세정 성분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주는 pH6.5 약산성 샴푸다. 스타아니스와 고투콜라 추출물을 함유해 지친 두피 진정도 돕는다. 모발 케어 및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위한 측백나무 추출물, 프렌치 사이프러스 오일 등도 함유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아침에 샴푸 하는 것 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외출 후 두피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지 않고 잠들게 되면 노폐물 등으로 인한 두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침구류에 오염이 그대로 떨어지게 된다. 샴푸 시에는 적정온도를 유지해 꼼꼼하게 샴푸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약 37°C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충분히 적신 손가락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샴푸한다. 이때 손톱으로 두피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 브러쉬 등을 사용해 두피를 구석구석 클렌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평소에도 두피 마사지를 습관화하면 좋다. 두피 마사지는 두피에 약한 자극을 가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모공 속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두피 마사지 하기 전 준비운동 단계로 이마 헤어 라인이 시작되는 부분에 손가락 끝을 대고 가볍게 주무르면 두피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준비운동이 끝났다면 두피 혈을 자극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마 끝부터 정수리 부분까지 원을 그리듯 눌러주며 마사지 한다. 마지막으로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체를 주물러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3-28 17:38:25[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내 공원에 가위를 들고 나와 반려견의 털을 깎은 견주가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내 한 공원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화단의 나무에 반려견을 묶어 두고 털을 깎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에 따르면 여성이 깎은 개털 중 일부는 깎은 뒤 바로 바람에 날려 날아갔고, 여성은 남은 개털을 모아 공원에 비치된 쓰레기봉투에 담은 뒤 사라졌다. 개털을 버린 봉투는 공원의 낙엽 따위를 정리하고 담아두는 용으로 비치된 것이었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경범죄처벌법이나 폐기물관리법에 위반된다. 과태료 부과 사안”이라면서 “법을 떠나 상식이고 배려심”이라고 지적했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쓰레기 등 투기)는 더러운 물건이나 못쓰게 된 물건을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린 사람을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08:22:10[파이낸셜뉴스] 서구화된 주거환경으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로 아파트에서도 쉽게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꼽혔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성윤·강원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권재우 교수·일산백병원 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팀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성인 19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다중 알레르기 항원 검사(MAST)에서 알레르겐 중 집먼지 진드기 일종인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와 유럽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해 MAST를 시행한 19세 이상 성인 19만 6419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교수팀이 대상자들의 47개 알레르겐의 감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가 전체 대상자 중 3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는 다른 집먼지 진드기에 비해 낮은 습도에서도 잘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아파트형 서구식 주거환경에서 잘 발견된다. 반면 바퀴벌레의 전체 알레르겐 감작률은 3.2%로 낮았고, 모든 곰팡이의 감작률도 3% 미만으로 낮았다. 이 역시 주거환경의 변화와 위생 개선으로 인한 결과로 추정됐다. 대상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감작률을 보인 것은 역시 집먼지 진드기의 일종인 유럽 집먼지 진드기로 32.3%를 차지했다. 세 번째는 집먼지 진드기나 고양이털 등이 포함된 집먼지가 26.2%를 차지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 증가의 영향으로 고양이털(13.6%)이 네 번째로 높은 감작률을 보였다. 고양이보다 개를 키우는 가구가 많음에도 이번 연구에서 고양이의 알레르겐 감작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은 고양이의 행동특성으로 인한 알레르겐의 빈번한 노출 가능성과 이 알레르겐의 특성이나 노출 농도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개털(6.4%)의 알레르겐 순위는 전체 47개 중 14위 그쳤다. 다섯째는 역시 진드기 종류인 저장 진드기로 12.5%에 달했다. 봄철이나 가을철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유명한 꽃가루로는 자작나무가 8.2%, 참나무, 돼지풀, 쑥과 환삼덩굴이 각각 4.5%, 3.7%, 2.3%의 알레르겐 감작률을 보였다. 강 교수는 “봄이나 가을에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가장 알레르기 위험에 노출되는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로 나타났다”며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천으로 된 카펫, 옷, 커튼 등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리 관절을 통해 습기를 흡수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습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평소 실내 온도는 20℃ 전후, 실내 습도는 40% 이하를 유지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펫이나 소파, 매트리스, 옷 등의 습도도 관리해야 한다. 매우 건조한 환경에서도 진드기가 죽으려면 두 달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8 12:30:23[파이낸셜뉴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조사한 결과, 외부적인 요인보다 평소 생활하는 집 환경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팀은 알레르기 감작률을 분석한 결과, 집먼지진드기 종류인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와 '유럽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알레르기 감작률이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을 말한다.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2017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다중 알레르겐 동시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검사 대상자는 19세 이상 19만 6419명으로 그중 10만 4371명(53.1%)이 하나 이상의 알레르겐 유발 물질이 검출됐다. 다중 알레르겐 동시검사(MAST)는 소량의 혈액으로 수십 개의 알레르겐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조사 결과 알레르기 감작률(유발 물질)은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가 3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 집먼지진드기(32.3%) △집 먼지(26.2%) △고양이털(13.6%) △수중다리 진드기(12.5%) △호밀풀 꽃가루(8.8%) △자작나무 꽃가루(8.2%) △향기풀(7.7%) △저장진드기(7.3%) 순이었다. 알레르기 감작을 일으키는 나무 꽃가루만 따로 분석한 결과 △자작나무 8.2% △참나무 6.6% △수양버들 4.1% △플라타너스 3.0% △오리나무 2.8% 순으로 조사됐다. 잔디 꽃가루 감작률은 △호밀풀 8.8% △향기풀 7.7% △우산잔디 6.7% △큰조아재비 6.5%로 나타났다. 고양이 털에 대한 감작률은 13.6%, 개털은 6.4%, 바퀴벌레는 3.2%, 곰팡이(3종류)는 3% 이하로 집먼지진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고양이 털이 개털보다 감작률이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고, 알레르겐 노출 농도가 높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되면서 바퀴벌레 감작률도 낮아지고 있다. 정 교수는 "기존 연구와 같이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가 유럽 집먼지진드기보다 더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감작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거환경이 변하면서 더 낮은 습도의 아파트형 서구식 주거환경에서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가 광범위하게 더 잘 발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역별 감작률도 분석했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세종에서는 고양이 털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 부산,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호밀풀과 향기풀(6.7%~14.5%)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또 꿀벌 감작률은 전남(11.6%)과 제주(9.1%), 경북(7.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 환자 분포는 서울(23.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도(16.3%), 부산(11.1%), 경상남도(9.1%), 대구(8.1%), 경상북도(6.6%), 광주(6.2%) 순으로 조사됐다. 정 교수는 "알레르겐 감작은 알레르기질환을 발병시키는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파악하는 것은 알레르기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식별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29 15:27:16[파이낸셜뉴스] 오물이 가득한 버스 안에서 대형견 30여마리를 키운 견주가 적발된 가운데 개들의 보호를 두고 동물보호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동물권혁명 캣치독팀은 지난 9일 직무 유기 혐의로 서산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 직원들을 서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청 직원들이 학대받거나 죽은 개를 발견하고도 격리 보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께부터 서산시청에는 "누군가 지곡면 공터에 버스를 주차해놓고 안에서 개를 키우는데 몇 마리가 탈출해서 돌아다닌다"라는 인근 주민 민원이 쇄도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시청 직원들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일부를 생포하고, 견주 A씨에게도 '개를 제자리에 데려다 놓으라'고 시정명령 조처를 내렸다. 시청과 동물보호단체 조사 결과 버스 안에는 진돗개 등 중·대형견 30여마리가 방치돼 있었는데, 일부는 죽거나 물려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동물 학대 정황을 발견한 시청 직원들은 버스 안에 들어가 구조를 시도했지만, A씨가 거부하자 지난달 18일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버스를 방치하다 지난 6일께 버스 안에 있던 개를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캣치독팀 관계자는 "개들이 사라진 버스 안에는 오물과 사료, 개털이 뒤범벅돼 온갖 악취가 진동했다"라며 "서산시 담당 직원들은 한 달여 전부터 동물 학대 정황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된 격리 조처 없이 소극 행정으로 일관해 직무 유기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청은) 즉시 분리·치료되어야 할 개들이 도살됐는지, 버려졌는지 향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A씨 사유재산인 버스 안에 강제로 들어갈 수는 없어 A씨에게 여러 차례 소유권 포기와 버스 안에 들어가 검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동의를 요청했었다"라며 "또 경찰에도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을 정리해 수사 자료로 제공해 왔다"라고 반박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0 06:28:38배우 하선호가 드라마 '서른, 아홉'을 통해 전미도의 학창 시절을 열연하며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하선호는 지난 16일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에서 정찬영(전미도 분)의 학창 시절을 열연, 극 중 세 친구 어린 미조(신소현 분), 주희(이다연 분)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조, 찬영, 주희 세 친구의 과거 첫 만남이 그려졌다. 단발이 인상적인 찬영은 지하철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미조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만원을 건네며 "개털이라며"라는 말과 함께 특유의 털털한 면을 보였다. 또한 같은 학년 친구를 통해 돈을 갚겠다는 미조에게 "재수 없어서 안 만나. 불우이웃 도왔다고 칠거야. 잘 가라"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미조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실로암 분식집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그곳에서 가게 주인인 주희 엄마와 주희를 만난다. 입양아인 미조는 친엄마를 찾기 위해 고아원 서류에 적힌 '실로암 분식'을 무작정 찾아왔지만 주희 엄마는 미조의 친엄마가 아니었고, 결국 오해의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이후 미조는 자신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주희 엄마에게 "차라리 잘 됐어요... 심각하게 궁금하진 않아요"라고 전했고, 이에 찬영은 "웃기네. 그래서 그렇게 울었냐?"라며 퉁명스러운 어조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하선호는 찬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일명 '츤데레美'를 자연스럽게 뽐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전미도와의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하나 둘 공개될 과거 회상신에서 하선호가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JTBC '서른, 아홉' 방송 캡처
2022-02-17 11:18:2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위층에 사는 모녀가 아래층을 향해 먼지를 털고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등 피해를 준다는 글이 게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위층에 사는 모녀가 복도에서 먼지와 개털을 털어 아래층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지만 위층 모녀가 A씨의 집에 찾아와 “할일 없어서 민원 넣었냐”, “아XX를 찢어버리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한다. A씨에 의하면 민원 후 위층 모녀의 행동은 더욱 심해졌고 밤 10시에 망치질을 하는 등 층간소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파트 자체 층간소음위원회에서 민원에 따른 조정 업무차 위층 모녀집을 방문했지만 딸은 엄마의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를 해 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구청 직원들은 뭐하는거냐”, “동영상 찍어서 뉴스에 제보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1-26 07:24:42"명절이 옛날 같아야 대목이지. 이제는 개털이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20여년간 과일가게를 운영해온 나모씨(60)가 이같이 말했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과거와 같은 매출 상승은 기대할 수 없다는 푸념이다. 나씨는 "사람이 모이질 못하는데 과일이 많이 팔리겠나"라면서 "올 설에도 기대는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사라진 단체주문…"적자나 줄여야"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명절 상차림은 간소화되고, 물가는 상승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파이낸셜뉴스가 25일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설 대목은 옛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10여년째 떡집을 운영하는 장모씨(64)는 "명절이 되면 경로당에서 단체로 떡을 주문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주문이 사라졌다"며 "평소보다는 매출이 낫지만 대목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상황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로 상승한 물가로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많았다. 생선가게 업주 한모씨(58)는 "수입산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동태 값도 30%가 올랐다"며 "국내에서도 노동력이 많이 드는 품목은 하나같이 가격이 올랐는데 비싸면 손님들은 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황태포와 유과 등 제수용품을 파는 최모씨(66)는 "설탕, 식용유, 찹쌀, 밀가루 값이 모조리 올라 명절용 과자도 싸게 팔 수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마진은 낮추는 대로 낮추고, 그래도 못 파는 제품은 모두 반품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손님 없어 멍하니 휴대폰이나…" 비슷한 시간 양천구 전통시장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낮 12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오목교 중앙시장은 한산했다. 출입구 쪽 가게 몇 군데에만 손님이 1~2명씩 붙어 있을 뿐 기다랗게 나 있는 시장 길을 오가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상인들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19 상황과 쪼그라든 명절 분위기에 대해 성토했다. 쌀가게를 하는 70대 A씨는 "명절이 되면 콩이나 찹쌀을 보러 오는 손님이 많았는데 이번주에는 거의 보지 못했다"며 "여기저기서 20년 넘게 시장 장사를 했는데 이런 설은 처음"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규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빚은 한 푼도 갚을 길이 없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소급보상 △매출피해가 일어난 모든 자영업자의 피해 전액 보상 △신속한 영업재개 등을 촉구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들이 수입이 없어 가족과 같은 근로자를 내보내고, 월세나 전기료를 감당하지 못해도 누구 한 명 관심이 없다"며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빚은 한 푼도 갚을 길이 없다. 오늘부터 총파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김해솔 기자
2022-01-25 18: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