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첫 시즌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마이 래미안 익스피리언스' 를 모티브로 고객 체험형 전시인 'RAEMIAN SWEET.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함께 홈플랫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홈닉 체험관'·청소년 교육 아카데미 '래미안 건축스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봄 시즌 전시는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집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현했다. 행복한 집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로 꾸며둔 '스위트 라운지' 등 전시 공간은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1층 전시홀에서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원베일리·첼리투스·부르즈칼리파 등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고객들이 직접 컬러링해보고 영상에 구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마이 래미안 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시즌 전시의 일환으로 운영했던 고객 아카데미는 연간 학기제인 래미안 건축스쿨로 확장해 시행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건축을 주제로 하는 무료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라이프 솔루션이 집약된 홈플랫폼 '홈닉'을 래미안갤러리에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커뮤니티 시설 예약·문화 생활·건강 관리 등 주거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홈닉 체험관은 래미안갤러리 1층에 있으며, 현재 도슨트 투어를 운영 중이다.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래미안갤러리는 지난해에만 15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래미안갤러리 유혜인 소장은 "브랜드 체험관으로서 방문 고객이 래미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체험, 강의 등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18 18:16:00[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첫 시즌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마이 래미안 익스피리언스' 를 모티브로 고객 체험형 전시인 'RAEMIAN SWEET.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함께 홈플랫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홈닉 체험관'∙청소년 교육 아카데미 '래미안 건축스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봄 시즌 전시는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집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현했다. 행복한 집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로 꾸며둔 '스위트 라운지' 등 전시 공간은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1층 전시홀에서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원베일리∙첼리투스∙부르즈칼리파 등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고객들이 직접 컬러링해보고 영상에 구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마이 래미안 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시즌 전시의 일환으로 운영했던 고객 아카데미는 연간 학기제인 래미안 건축스쿨로 확장해 시행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건축을 주제로 하는 무료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라이프 솔루션이 집약된 홈플랫폼 '홈닉'을 래미안갤러리에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커뮤니티 시설 예약∙문화 생활∙건강 관리 등 주거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홈닉 체험관은 래미안갤러리 1층에 있으며, 현재 도슨트 투어를 운영 중이다.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래미안갤러리는 지난해에만 15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래미안갤러리 유혜인 소장은 “브랜드 체험관으로서 방문 고객이 래미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체험, 강의 등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18 09:22:38[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개막에 앞서 주문 고객 대상 갤러리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촌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치킨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다음달 3일~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대회의 갤러리 초대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갤러리 티켓은 현재 ‘티켓24’ 사이트에서 일일권 정가 기준 장당 2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료 티켓 구입 시 현장에서 대회 로고가 새겨진 장우산을 선착순 증정한다. 단 가맹점별로 수량 소진 시까지 주문 1건당 2매 한정으로 제공된다.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교촌이 전문화, 차별화, 고급화 등 3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골프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식품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주최를 맡은 KLPGA 대회다. 프로골퍼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직관하며 교촌치킨과 문베어브루잉의 수제 맥주, 발효공방1991의 수제 막걸리 등 풍성한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 축제다. 특정 홀 내 ‘교촌 1991존’을 통한 기부금 모금 등 스포츠 꿈나무 육성 지원 목적의 나눔형 축제로도 명성이 높다. 10주년을 맞아 올해 대회는 브랜드가 태동한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는 현장 참여 콘텐츠 및 라운드별 경품 이벤트, 갤러리 대상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 운영하며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탁 트인 필드에서 골프와 ‘치맥’ ‘치막’의 새로운 조합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6 10:46:00[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지난 9일 서울시 중구청,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한국전력공사와 ‘거리 아트갤러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리 아트갤러리’는 발달 장애인 작가의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서울시 중구 거리에 있는 한전 지상기기함에 부착해 지역사회의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신한라이프는 ‘거리 아트갤러리’ 조성을 위해 설치 비용과 발달 장애인 작가에게 지급되는 작품 창작비로 1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취지에 걸맞게 갤러리 제작 시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창작물에 대한 보상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라이프는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진정한 의미의 ESG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5 09:42:47롯데월드가 따스한 봄을 맞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전시를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 SRT 제휴 및 서울스카이, 롯데뮤지엄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보다 알뜰한 봄나들이를 떠날 수 있다. 먼저, 롯데월드 4층에 ‘루프탑 갤러리’를 신규 오픈했다. ‘롯데월드의 상상력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아트 굿즈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어드벤처를 방문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루프탑 갤러리에서는 ‘셔니 아일랜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셔니’는 동그랗고 포근한 모습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의 옆을 지켜주는 캐릭터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셔니를 담은 작품을 감상한 뒤, 포토존에서 셔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갤러리에는 유명한 대중문화 이미지에 사랑의 감정을 담아 팝아트 스타일로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하는 작가 ‘조니보이’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이름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캐리커처를 만드는 ‘포지’ 작가의 전시 공간에서는 캐리커처 유료 체험도 가능하다. ‘갤러리빈치’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루프탑 갤러리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롯데월드 3층에 위치한 민속박물관은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을 재현해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이다. 지난 6일부터 무형유산 전승자와 전승 생태계를 지원하는 와이비에스에듀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국가유산체험센터’를 민속박물관 내에 운영 중이다. 국가유산체험센터는 한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이자, 전통 의식주 문화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문화센터다. 봄 시즌에는 현대적인 가구와 국가무형유산 소목장들이 제작한 상품들로 구성된 한옥 쇼룸, 작은 한옥에서 전통다과를 즐길 수 있는 소반 찻방들을 둘러 볼 수 있다. 시즌별 맞춤 전통·퓨전 공연, 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한복 체험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매주 수~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롯데월드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고속철도 SRT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RT 이용객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4개 사업장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오픈 7주년을 맞아 롯데뮤지엄 특별전 ‘윤협 : 녹턴시티’와 연계해 30일까지 30% 교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9 08:30:12미술과 XR(확장현실)을 만났다. 아트플랫폼 더리우는 최근 ‘XR 온라인 갤러리’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론칭을 알렸다. 더리우 XR 온라인 갤러리는 단순 VR 영상 시청을 넘어, 가상현실 속에서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반응형 메타버스 개념이 접목됐다. 더리우는 경험을 확장시키는 전문가 그룹인 EX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속작가인 박현수 작가, 김영환 작가, 김썽정 작가, 리정 작가 등 전시관 네 곳을 완성했다. 각 전시관은 작가별로 작품 세계관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실제 오프라인 전시관을 보듯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또한 ‘XR 온라인 갤러리’는 게임 방식의 조작할 수 있는 온라인 버전과 XR기기를 직접 쓰고 전시 공간을 볼 수 있는 VR버전, 두 가지로 공개돼 접근성을 높였다. 확장현실(XR)은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앞다퉈 미래사업으로 꼽고 있는 기술이다.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현실과 가상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현실을 창조하는 기술이 확장현실(XR)이다. 최근 애플도 MR 헤드셋 '비전프로(Vison Pro)'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XR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아트플랫폼 더리우 조성화 대표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오프라인 갤러리에서 뿐만 아니라 내 손안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등으로 XR의 실감형 콘텐츠 영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리우의 전속작가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협의하여 신진작가, 해외작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내 손안의 전시관으로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제공=더리우)
2024-04-05 14:17:11[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본사 갤러리에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그룹 유니버셜에브리씽(Universal Everything) 작품을 전시한다. 대신증권은 본사 사옥 6층에 위치한 ‘갤러리343’에서 영국의 미디어아트그룹 유니버셜에브리씽의 ‘트랜스피겨레이션(변형)’ 영상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진화는 어떤 모습인가’라는 질문을 담는 10분 가량의 영상이다. 2011년 처음 제작됐고, 현재 중국 장쑤성 난징의 쓰팡현대미술관, 독일 베를린의 라이트아트 스페이스 등에 소장됐다. 이번 전시는 임직원들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전시가 끝난 뒤에도 여러 전시를 통해 임직원에게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작품 전시 이외에도 직원을 대상으로 지식세미나, 저자와의 만남 등 직원들의 문화 복지에 힘써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 작품은 인간 움직임에 대한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시도가 담긴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복지로 임직원에게 업무 리프레시 및 창의력 향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04 14:42:48[파이낸셜뉴스] KCC는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 서초구 본사에 위치한 하이엔드 창호 전시관 '더 클렌체 갤러리(The Klenze Gallery)'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에 문을 연 더 클렌체 갤러리에는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리점 및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더 클렌체 갤러리에는 창호의 소음 차단 효과를 검증하는 '차음 테스트 존'과 창호에 적용하는 색상의 변화를 비교해 보는 '컬러 베리에이션 존' 등 다양한 체험존이 구축돼 있어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은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Klenze)의 품질과 기능, 고급스러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돼 있다. KCC 관계자는 "더 클렌체 갤러리 방문을 원하는 소비자는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 방문이 가능하다"며 "갤러리에서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를 원하는 경우, 가까운 클렌체 이맥스클럽 대리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2 09:25:45전경훈 ㈜열정코리아 대표가 신진 작가 발굴 및 창작 지원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목표로 갤러리를 개관했다. 서울 송파구에 둥지를 튼 열정갤러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는 채은미 작가의 '더 리플렉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The reflection: relative & absolute)' 전이다. 금과 자개를 이용해 황금의 연금술을 ’빛’으로 표현해온 채 작가가 국내서 오랜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열정갤러리가 채은미 작가의 '더 리플렉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을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채 작가는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서양화)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 개인전을 비롯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뉴욕 버그도프 굿맨, 디트로이트 뮤지엄, 스웨덴대사관 초대전, 스웨덴 동아시아국립박물관 개인전 등을 연 바 있다. 그는 회화를 기반으로 영상 작업과 조각, 건축을 통해 빛의 4차원 세계를 보여주는 환상적인 영상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다. 지난 23년간 지속된 '큐브 작업'은 금과 자개 그리고 천년이 지나도 변색이 없는 옻을 접착제로 사용하며 작가만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조형성을 보여준다. 순금을 전면으로 내세운 회화의 대담성과 극명하게 아름다운 빛의 영원한 세계를 작품에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은 '크로스, 더 높게 더 가까이(Cross, up high and closer)'다. 십자가 형태인 이 작품은 3차원의 입체에서 솟아올라 더 높게 더 가까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빛을 선사한다. 또한 이 작품은 수직과 수평의 무한대로 확장하는 의미와 관계의 포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계는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 사랑에 도달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룬다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을 뜻하는 작품 'Theory of Relativity'도 단연 돋보인다. 3차원 공간에 1차원 시간을 더한 4차원 공간을 도입해 시공간이 탄생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마치 이 작품은 신비한 빛의 상대적 리플렉션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다가온 듯한 모양새다. 또 다른 대표작 '리턴 오브 리즌(Return of Reason)'은 이성이 폭발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차분하게 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채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우리 뇌 속의 신경세포인 뉴런이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이성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데, 감정이 폭발하고 뉴런의 연결성은 끝도 없이 펼쳐진다"면서도 "차가운 이성이 필요하고, 팽창하는 뉴런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 이성이 제자리를 찾고 차분해질 때 우리는 이성의 시대에 살 수 있는데, 이런 '이성의 귀환'은 이성 찾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이성이 플래티늄의 반사 속에서 제 길을 찾고 있다"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당신의 이성이 귀환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방케 헥사곤-이터널 버터플라이(Banquet Hexagon-Eternal Butterfly)'는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0.1m의 밀도들이 모아져 리플렉션되는 황금물결 위에 날아오르는 나비들이 경이로운 삶과 예술 그리고 신앙 그 너머의 영원한 세계를 표현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작품이다. 채 작가의 나비는 자신의 아픔과 고난의 길을 넘어 믿음으로 세상에게 건네는 사랑과 축복의 메시지이며, 번영하는 길을 상징한다. 영롱한 자개에 새겨진 아름다운 흔적이 진주가 그 형태를 갖추기 위해 견뎌내는 고된 과정의 결과이듯, 인간의 고통스러운 경험과 고난이 얼마나 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지,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은 지금까지 주로 시도했던 정사각형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십자가, 직사각형, 육각형, 비정형 등 다양한 형태를 선보인다"며 "이미지의 상대적인 파레르곤(parergon)이 전달하는 반사의 아름다움이 다양한 형태로 투영돼 보는 즐거움에 형태적 미가 더해져 아름다움에 대한 구원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찬란한 금빛이 관객들에게 에너지로 전달돼 작품과 관객이 리플렉션을 통해 하나가 되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반사 작용으로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나의 작품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관객들 마음의 여백이 반사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향후 열정갤러리는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기획해 예술가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도전 의식으로 순수한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작가를 발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8 12:12:20[파이낸셜뉴스] 충무아트센터의 갤러리 공간이 ‘갤러리 신당’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연다. 총 3개 관으로 확장된 ‘갤러리 신당’은 시각 예술 전시 공간으로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 중구문화재단에 따르면 기존 75평 규모의 갤러리에 컨벤션홀을 연결하여 총 300평 규모로 확장된 ‘갤러리 신당’이 G1, G2, G3, 3개관으로 구성, 개관했다. 지하철 신당역에 위치한 갤러리의 위치와 목적, 특징을 반영하여 '신당'이라는 지역적인 이름을 채택했다. 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인 유산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충무아트센터 갤러리는 어린이를 위한 '보·따·리 민화' '아트 디스커버리' 등 교육과 연계한 전시를 비롯해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담은 '있는 것은 아름답다'와 지구 온난화, 기후위기를 주제로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을 소개했던 '홀로세의 미래' 등을 선보였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갤러리 신당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서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서울 중구의 새로운 예술 명소로서 국내외 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문화재단은 오는 4월 CCPP 기후환경 국제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0 09: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