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올해 1·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4위를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최신 플래그십인 갤럭시 S24 시리즈 중 2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톱10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 5대씩을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시장 점유율 4.4%로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아이폰15(4.3%)와 아이폰15 프로(3.7%)가 뒤를 이었으며 2022년형 아이폰14(1.9%)이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이폰15 플러스(1.3%)가 8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의 프로 라인업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프로 라인업은 1·4분기 애플 스마트폰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4분기 24%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매출 분야에서도 아이폰 프로 라인업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6위 갤럭시 A15 5G, 7위 갤럭시 A54, 9위 갤럭시 S24, 10위 갤럭시 A34 등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같이 삼성전자도 최상위 하위엔드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1·4분기에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13이 자체 1위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작년 1·4분기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 중 갤럭시 S23 울트라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반면 올해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2종이 포함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조기 출시 전략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사용자들에게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능들을 선보인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판매량 상위 10개 스마트폰이 모두 5G 제품인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또한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600달러(약 81만원) 이상 프리미엄폰에 해당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프리미엄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7 11:24:2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의 개척자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파키스탄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화제다. 27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1월 공개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단연 인기다. 매체는 "갤럭시 플래그십(최고급 사양) 시리즈 기기 부족은 부유한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 고가지만, 파키스탄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이 같은 열풍이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현지에서 휴대폰을 조립하도록 장려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된 2100만대 대부분 현지 또는 중국 브랜드에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현지 업체와 손잡고 파키스탄에서 스마트폰을 조립, 보조금을 받는다. 반면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은 파키스탄에서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돼 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650달러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가 가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휴대전화 사용자만 1억9200만명에 육박하며 잠재력이 강한 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파키스탄의 이웃국가인 인도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2022년 4·4분기 중국 샤오미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3530만대로, 삼성전자는 출하량 670만대를 기록하여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7 16:07:57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 영화 'S24 아워 무비 시리즈'를 공개한지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1000만회를 돌파했다. 유튜브를 포함한 전 채널 합산 조회수는 5000만회를 넘어섰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24 무비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일상을 단편 영화 콘텐츠로 표현한 작품이다. 각각 6분으로 구성된 4개의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됐다. 전 채널 합산 조회 수는 5000만회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4편의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야간특수촬영기능(나이토그래피), 게임 퍼포먼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전달한다. 김준혁 기자
2024-04-08 18:22:11"나도 갤럭시S24로 푸바오 사진 찍을래" 최근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이처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푸바오는 다음달 초 중국으로 반환되는 에버랜드 ‘인기 스타’ 판다가 아닌 중국 홍산삼림동물원에서 사는 카피바라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 시나닷컴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 카메라 기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난징 홍산삼림동물원에서는 현지 연예인들이 갤럭시S24 시리즈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마보첸(马伯骞), 송일(宋轶), 하초련(何超莲), 아신(阿信), 루커란(陆柯燃) 등이 ‘행운의 여행자(幸运旅行家)’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갤럭시S24 시리즈가 포착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나닷컴, 웨이보에는 “홍산삼림동물원에 있는 카피바라 ‘푸바오’가 너무 귀엽다. 더 설레는 건 스타들의 손 안에 있는 삼성 S24 울트라, AI 줌, AI 보정”이라는 글과 함께 ‘삼성AI폰사랑해’, ‘홍산동물원에서 만난 AI’, ‘삼성S24’ 등의 해시태그가 올라왔다. 이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카피바라 등 희귀동물이 많은 홍산삼림동물원과 함께 ‘"爱了"(ai le, "사랑에 빠졌어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AI를 ’ai’로 발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삼성전자는 홍산삼림동물원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최근 중국에서 반(反)애플 정서가 확산되면서 아이폰과 관련된 기사만 나오면 비판 내용이 쏟아지는 것과 달리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들로 가득하다. 특히 시나닷컴에는 관련 기사에 5000개에 가까운 댓글들이 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나도 여름에는 푸바오 보러 갈래”, “나도 삼성폰으로 사진 찍고 싶다”, “삼성 휴대폰 기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삼성 픽셀 대박이다”, “AI 리터칭은 꽤 좋고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기타로 밀려나며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느 정도 만회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5 23:10:20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우체국 펀드 가입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우체국 펀드’(이벤트명: 어쩌다 펀드)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동안 △온라인(모바일, 인터넷)으로 채권형 펀드를 신규 가입 10만원 이상 매수 고객 △100만원 이상 최대 5000만원까지 펀드 잔고 증가 고객 △우체국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이벤트 게시물(킹 받는 뉴스룸(홍보영상) 및 포스터)에 홍보 댓글 참여 고객 등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으로 갤럭시 S24와 물걸레 로봇 청소기, 애플워치 9, 인바디 체중계 등을 준비했다. 당첨자는 오는 6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리스크가 적은 중·저위험의 펀드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223개 총괄 우체국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고객에게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펀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체국 펀드 상품 및 이벤트는 전국 총괄 우체국이나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우체국 뱅킹(앱), 우체국 인터넷 뱅킹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5 08:34:12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에도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레베그너스는 최근 X(트위터)를 통해 “올해 플립6에 엑시노스가 들어가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뿐만 아니라 자사 엑시노스 칩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에서는 갤럭시S24·S24+에 엑시노스2400를, 갤럭시S24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각각 도입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엑시노스2200이 성능·발열 논란에 휩싸이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량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용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를 두고 원가 절감이라는 비판이 일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노 사장은 “파트너사들과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는 없지만 원가 절감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엑시노스 완성도를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갤럭시S24·S24+에 적용된 엑시노스2400은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성능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그 덕분인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이후 초반 3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S23 시리즈 대비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엑시노스2400을 갤럭시Z플립6에 탑재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폴더블폰에 한해서는 줄곧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해온 만큼 이번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엑시노스2400와 스냅드래곤8 3세대 간의 성능 차이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는 편이다. 특히 고사양의 게임 실행시 성능,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4 14:52:31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대로 인상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들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 등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전환지원금 인상이 대부분 구형 플래그십(최고급) 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 같은 최신 인기 플래그십은 배제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4, Z폴드5, S23, 와이드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SKT는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와이드6 모델도 사실상 '공짜폰'으로 제공된다. KT는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을 책정, 통신 3사 중 최대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모델에 갤럭시 S22·Z폴드5·Z플립5도 추가됐다. 갤럭시 Z폴드5는 최대 33만원, Z플립5는 최대 20만원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된다. LG유플러스도 기존 최대 10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으로 올렸다. 지원 대상도 아이폰15 프로와 갤럭시 Z플립5·Z폴드5·A24 등 4종에 갤럭시 S24·S23 등이 추가돼 총 11종이 됐다. 전환지원금 지급 첫날이던 이달 16일 통신 3사는 전환지원금으로 3만~13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이번 상향에 따라 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은 4만4000원~33만원이 됐지만 인기 기종인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는 변동이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작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종에 대해서는 전환지원금이 오르지 않아 소비자 체감이 적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3 09:43:15[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국내 최강의 클랜을 가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랜 배틀 2024 with 갤럭시 S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각 클랜의 실력을 뽐내고 클랜원들끼리 단합을 증진할 수 있는 이벤트로 국내 클랜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10일까지 공식 카페와 SNS에 공개된 온라인 설문 양식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 신청만 해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게임 재화인 치킨 메달 12개를 받을 수 있다. 예선은 오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예선 기간 동안 클랜원들과 자유롭게 팀을 짜서 듀오, 스쿼드 매치를 즐기거나 솔로 매치로 클랜전을 즐기면 된다. 예선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치킨을 획득한 상위 10개 클랜, 가장 많은 회복량을 기록한 상위 3개 클랜, 기절한 팀원을 가장 많이 부활시킨 상위 3개 클랜 등 총 16개 클랜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에 진출한 클랜들은 순위에 따라 △갤럭시 스토어 할인권 1~3만원권 △치킨 기프티콘 △실물 의료 키트 △훈제 황금란 등 다양한 상품을 받는다. 또한 예선에서 가장 많은 치킨을 획득한 개인 1명에게 갤럭시 S24 256GB 1대를 증정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개 클랜은 4월 13일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총 4개의 매치로 진행되며 각 매치의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등 클랜은 회식비 100만 원과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1대) △2등 클랜은 회식비 60만 원과 갤럭시 S24+ 256GB(1대) △3등 클랜은 회식비 40만 원과 갤럭시 S24 256GB(1대)를 상품으로 받는다. 결승전 참가자들은 갤럭시 S24로 대회를 치르게 되며, 관람객들은 대회 현장에 마련된 별도의 체험존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면서 갤럭시 S24의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각 매치별 상위 3개 클랜에게는 순위에 따라 갤럭시 스토어 1만원 할인권이 각각 10장, 4장, 2장씩 주어진다. 또한 현장에 가장 많은 클랜원이 참석한 클랜원 전원에게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 카드 2만원권을 지급한다. 결승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틱톡를 통해 현장 생중계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21 15:25:08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전환지원금 도입에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60만원이다. 상향폭은 최대 10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69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요금제에 따라 9만8000∼60만원이다. 월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이 종전보다 약 10만원 올랐다. KT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5만5000∼50만원, LG유플러스도 17만5000∼50만원으로 가장 최근 상향일이었던 지난달 6일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 5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70만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8만4000∼70만원, KT는 5만5000∼60만원, LG유플러스는 19만6000∼6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러한 공시지원금 상향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 회의에서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책 협의 및 전산 준비 등을 거쳐 빠르면 16일부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시지원금 공시 주기도 기존 주 2회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5 09:49:5214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핵심은 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을 활성화해 이용자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요금인하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를 자주 갈아타는 소비자에게도 더 많은 혜택과 선택권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촉박한 기간에 새 단통법을 맞게 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소비자 선택권 넓어져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의결한 단통법 시행령 고시 제·개정 내용이 관보에 게재되는 14일부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변경된 단통법 시행일부터 이통사는 지원금을 받고 이통사를 변경하길 희망하는 이용자에게 기존 공시지원금을 비롯, 전환지원금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이 둘을 합산한 금액에 추가 지원금 15%를 더하면 지원금 총량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환지원금은 이통사가 위약금, 기존 장기가입 혜택 상실비용 등의 부담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 이용자의 위약금 부담이 해소되고, 이동통신 장기가입 혜택의 메리트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존 단말 시장은 기기변경 시장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장기가입자한테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번호이동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환지원금이 들어가면 소비자 입장에선 뭐가 더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장기가입자는 결합할인·선택약정 등을 통해 할인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용자 차별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시지원금 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인 선택약정은 매월 선택한 요금제의 25%를 할인받는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공짜폰' 다시 뜰까여기에 이통사의 전환지원금 지급기준에 '기대수익'을 명시, 꼭 위약금·장기가입 혜택 보존이 아니더라도 이통사가 가입자 흡수로 수익이 예상될 시 50만원 내에서 추가로 지원금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위약금을 물지 않는 것을 넘어 추가 혜택까지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돼 갤럭시S24 등 선호도가 높은 최신 단말기 구입 부담이 거의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4(256GB)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LG유플러스·11만원 이상 초고가 요금제 기준)에 전환지원금 최대 50만원 및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합친 액수의 15%인 추가 지원금 15만원을 더하면 갤럭시S24 구매가를 5000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환지원금도 공시지원금처럼 고가요금제 번호이동을 중심으로 더 많은 액수가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공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규모를 공시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다만 업계는 빠른 시일 내 전환지원금을 공시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 등 기존 판매유형 간 지원금 차별이 없었던 상황에서 별도의 전환지원금 차등지급을 위해선 전산개발, 제조사 협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길게는 2~3개월까지 걸릴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단통법 시행령 개정 안착을 위해 이통 3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홍일 방통위 위원장은 오는 22일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3 18: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