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 등을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것과 관련해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에는 여러 방책이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의 기업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위탁처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형태여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통신 비밀 보호와 사이버 보안 확보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행정지도에는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 요구도 포함됐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요구가 네이버가 보유한 주식 매각 등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주식을 일부 매입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일본 투자를 촉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두 정부 간에는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 안건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본건에서도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에 정중하게 설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07 16:40:01[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NPS) 기금운용본부가 주주가치 제고 등 최근 정부에서 밀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투자기업들의 거버넌스(지배구조)를 포함한 ESG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본부장(CIO, 사진)은 25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높아진 물가환경 지속과 미 연준 금리인하 전망 후퇴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위기 확대와 이상 기후 확산 등 수많은 글로벌 복합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금일 포럼 주제인 ‘성장을 넘어 새로운 거버넌스’에 의한 투자기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세계적 복합위기 환경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거버넌스를 포함한 ESG 책임투자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으며,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용 경쟁력의 한부분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기금규모 1000조원 이상의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 또한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주주가치를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위해 책임투자전략을 수립, 확대 적용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06년 국내주식 위탁운용유형에 책임투자형 위탁투자를 도입한 이래 2015년에는 ESG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국내주식 투자의사결정에 ESG 요소를 반영하는 등 책임투자를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8년에는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 를 도입하고 다음해 국내주식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주활동범위를 확대해 왔다. 여기에 2021년부터는 의결권 행사와 같은 기금의 주요 책임투자 활동 방향에 대한 정보를 투자대상 기업들과 공유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 본부장은 “또한 국내주식 및 국내채권 직접운용자산에 환경오염, 산업안전 등 ESG 컨트러버셜 이슈 발생 시 평가대상 기업의 ESG 점수 및 등급에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했다”라며 “올해부터는 수탁자책임부서내 주주활동 강화를 위한 팀을 추가 확대했고, 국내에 이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에 대해서도 거버넌스 분야를 포함한 ESG 통합전략을 확대·적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책임투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09년도 책임투자 관련 국제협의체인 PRI를 시작으로 기업 거버넌스 관련 국제단체인 ICGN과 ACGA, 기후변화 투자관련 이니셔티브인 AIGCC 등 국제적인 책임투자 협의체에 가입하고 활동함으로써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교류도 확대중이다. 서 본부장은 “이같은 국민연금의 책임투자와 거버넌스를 포함한 ESG 투자 행보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디스카운트를 개선하고 기업들의 가치평가를 정상화하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큰 틀에서 지향점이 같다고 할 수 있다”라며 “국민연금은 밸류에이션에 근간한 기업분석과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기업발굴 등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탁자책임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4-25 09:46:19[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는 시장 참여자 모두의 노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금융위도 주주친화적 경영이 실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 기배구조는 의식, 문화, 관행 등이 축적된 사회제도라 법규 개정으로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며 “기업, 투자자, 시장, 정부 등 모든 주체가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 이를 지원하는 기관투자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금융당국 모두의 지속적 고민과 노력이 맞닿을 때 지배구조 개선의 과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짚었다. 그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 제나라의 재상인 ‘안자춘추’가 소개했다는 ‘귤화위지’ 일화도 언급했다. 같은 나무여도 토양에 따라 탱자가 열릴 수도, 귤이 열릴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연결시켜 “금융위도 토양을 일구는 마음으로 주주친화적 경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업’ 이니셔티브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상장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 우리 경제 스텝업을 치열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4-25 09:14: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힘을 합쳐 대학생 진로 탐색 및 취업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영남대는 지난 8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공공기관·대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 간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를 구축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상호 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ESG 경영모델 공유 및 확산 △산학연협의체 네트워크 활동 참여 및 전문가 지원 △지역캠퍼스·산업단지·신산업분야 전문인력활용 교육협력 △지역 및 산업기술R&D 교육 및 컨설팅 △지역 맞춤형 산학연협력 활동 지원 및 전문인력양성개발 △교육시설공간, 기자재 활용 등 상호 인프라 공동 활용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추진 협력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역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대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을 넘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9 15:41:14[파이낸셜뉴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30년 동안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5일 평가했다. 상장사의 기존 정관이 상장사협의회의 표준정관을 참조하는데, 이 표준정관이 일반주주가 아닌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이해관계만을 대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리아디스카운트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상장을 앞둔 회사들이 모범정관을 따르면 새로운 물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 변호사는 "기존 상장협 표준정관에는 4장에 주주총회만 있다면 이번 모범정관에는 새롭게 주주의 권리를 추가했다. 제3자배정으로 기존 주주의 권리를 희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주 발행시 이사회는 출석 이사의 과반수가 아닌 제적 이사의 과반수로 바꿨다. 신주발행을 통해 달성하려는 회사의 경영상 필요성, 긴급성 등을 명시해 이사들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 소집 기한을 2주전에 하는 것을 4주전으로, 임시주주총회는 8주전에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 결의를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권고적 주주제안도 담겼다. ESG 등 사항에 대해 이사회에 구속력이 없는 권고 결의를 내용으로 하는 권고적 주주제안이 대상이다.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권고적 주주제안을 인정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사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도 강화했다. 그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 주주간 공평대우 의무를 명문화했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감사위원회와 보수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할 것을 권고했다. 자사주에 대해선 취득시 3개월 이내 소각을 제안했다. 스톡옵션 등은 예외로 두는 조항이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회사가 보유하면 전환권, 신주인수권 행사할 수 없다는 조항도 담겼다. 합병, 분할, 분할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및 이전, 영업양도, 양수 등 중대한 조직변경이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검토해야 하는 것도 제안했다. 상법에 따라 반대주주의 매수청구권이 행사되는 경우 회사는 반대주주와 협의함에 있어 회사는 외부평가기관에 회사의 순자산가치, 수익가치, 시장가치 등을 반영한 공정가치를 평가한 후 그 평가결과를 토대로 협의에 임할 것을 권고했다. 김 변호사는 "배당을 적게 주는 것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중대한 조직변경이 충격적인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모범 규정을 지키는 회사의 경우 이에 따른 KS마크와 같은 부여 등으로 이같은 규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5 18:36:4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가 핀시아 거버넌스(의사결정협의체)에서 투표권 1위를 탈환하며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1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굳갱랩스는 최근 핀시아 거버넌스에서 투표권(보팅파워) 30.6%를 회복하며 투표권 1위를 탈환했다. 핀시아 거버넌스 출범 이후 굳갱랩스는 지속적으로 노드 1위의 위치를 유지해 왔다. 이번 투표권 1위 회복을 통해 블록체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이번 투표권 탈환은 특히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통합 안건의 투표가 진행 및 발표되는 중대한 시점에 이뤄졌다. 굳갱랩스는 통합 안건에 가장 먼저 '찬성' 의견을 표명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결정적인 순간에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달 초 통합 투표가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굳갱랩스는 '찬성' 입장을 굽히지 않았으며,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갔다. 더 나아가 통합재단이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지원금의 70%(를 커뮤니티 보상 및 성장을 위해 사용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굳갱랩스를 믿고 지지해주신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노드 1위 탈환을 계기로 핀시아 홀더들의 신뢰를 되찾고, 통합 메인넷 출범 시 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3 16:55: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월 8일까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양성평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여성거버넌스' 3기 위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경기여성거버넌스를 허스토리(여성역사로드투어 발굴), 안심하우징(집수리 교육 및 지역사회 활동), 안전지대(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대학 및 대학기구 활동), 여성기관협의회 등 4개 분과로 운영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허스토리와 안전지대 분과 도민위원을 각각 30명씩 모집한다. 선발된 위원은 활동을 위해 성인지 교육 및 정책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고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 정책발굴 활동 및 제언, 성과공유회 등 도정 소통 역할 등을 맡아 활동하게 되며 소정의 수당도 받는다. 분과별 주제에 관심을 지닌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시·군 문화원, 시·군, 대학 추천도 병행해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발송 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7 10:27:14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 추구가치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한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규제 시스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KT가 선제적으로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SKT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SKT가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 경험(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과 외부 동맹 중심의 '협력'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T는 AI 거버넌스를 3가지 방향에서 추진키로 했다.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및 역할 구체화 △AI 거버넌스 프로세스 수립이 골자다. 우선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국내외 AI 관련 법·제도와 세계적 흐름을 검토해 3월 내에 AI 추구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SKT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또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사 AI 기술 및 서비스 조직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장은 ESG, 법무, CR 등을 총괄하는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이 맡아 AI 거버넌스를 전담할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AI 거버넌스가 SKT 경영시스템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구자윤 기자
2024-01-07 18:07:05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 추구가치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한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규제 시스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KT가 선제적으로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SKT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SKT가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 경험(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외부 동맹 중심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T는 AI 거버넌스를 3가지 방향에서 추진키로 했다.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및 역할 구체화 △AI 거버넌스 프로세스 수립이 골자다. 우선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국내외 AI 관련 법·제도와 세계적 흐름을 검토해 3월 내에 AI 추구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SKT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또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사 AI 기술 및 서비스 조직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장은 ESG, 법무, CR 등을 총괄하는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이 맡아 AI 거버넌스를 전담할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AI 거버넌스가 SKT 경영시스템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이를 위해 학계 및 업계의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SKT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 기반의 AI를 확보하면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7 08:36: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도시재단은 '제1회 환경in 수원'을 개최하고, 수원 환경인들과 민·관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전날인 18일 진행된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경도시 수원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최초의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어 원탁토론에서는 '환경in 수원의 날' 정하기를 비롯해 함께 협력해 활동할 수 있는 공동 행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환경인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에게까지 확대해 환경 지키기 활동을 이어가기는 '2024년 환경 지키기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도시재단 관계자는 "도시재단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환경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환경 동반자가 되도록 폭넓은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9 11: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