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름다운 미모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이름을 올린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브라질 매체 G1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56억원)로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15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이와 같은 가치는 첫째로 아름다운 외모, 둘째로는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셋째로는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로 인해 결정됐다. 수의사는 "비아티나는 다양한 목적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은행이다.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콤푸리후라우 농경 전문 매체에 따르면 비아니타의 우수한 유전자는 배아 이식, 체외수정 및 기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소의 유전적 개선을 가속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가축 생산과 고기 품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담당 수의사는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6 14:28:15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박서보의 1978년작 '묘법' 등 73점 총 74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서보의 1978년작 '묘법 No. 10-78'은 미색 바탕 위에 흰 유채 물감을 덮고 연필로 채 마르지 않은 물감을 반복적으로 그은 100호 크기 작품으로, 추정가 11억∼20억원에 출품됐다. 경매에는 이외에도 박서보 색채 묘법 작품(추정가 5억8000만원∼7억5000만원)도 나왔다. 이밖에 국내 작가로는 40여년간 장미에 몰두했던 황염수의 '장미'를 비롯해 최욱경, 이수경 등의 작품이 경매된다. 또 외국 작가로는 스위스 출신의 루이스 보넷과 쿠바 출신 작가 훌리오 라라즈의 작품이 처음으로 국내 경매에 나왔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0 14:09:0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3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버티지 못한 영끌족들이 매물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4월 경매동향보고서’를 통해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44건으로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월간 아파트 경매 건수가 3000건을 넘은 것은 3년 5개월만이다. 낙찰률은 40.6%로 3월(35.3%)보다 5.3%포인트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옥션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건수가 증가했고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며, 낙찰률은 45.3%로 전월(34.9%) 대비 10.4%포인트 높아졌다. 한남동, 잠실동, 여의도 등 아파트 낙찰율이 높은 모습을 보였고 그 외 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경매 낙찰건수는 각각 650, 217건을 기록했다. 3월 해당 지역 경매 건수가 577건, 16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지역별로 차이가 차이가 났다.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대전 낙찰가율은 87.7%로 대구는 85.4%로 전월 대비 각각 3.2%포인트, 2.5% 올랐다. 반면 부산은 77.8%로 전달 보다 5.1% 하락했고 울산은 2.4% 내린 87.2%, 광주는 1.3% 떨어진 82.7%로 집계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0 05:34:14[파이낸셜뉴스]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3000건을 넘어 3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8년 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도 90.6%로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314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3000건을 돌파한 것이다. 낙찰률은 전월(35.3%) 보다 5.3%p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p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7명)에 비해 1.7명이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5.3%로 전달(34.9%)에 비해 10.4%p 상승했는데, 한 번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크게 반등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5.9%) 대비 4.7%p 상승한 90.6%를 기록해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선을 넘겼다. 한남동, 잠실동, 여의도 등 주요 입지 내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달(8.2명) 보다 0.4명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50건으로 전달(577건) 보다 12.7%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전달(43.5%) 대비 3.9%p 상승한 47.4%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7.7%로 전달(87.3%) 보다 0.4%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4명으로 전월(13.2명) 대비 1.8명이 감소했지만, 매월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87.7%로 전달(84.5%) 보다 3.2%p 상승하면서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고, 대구는 85.4%로 전월(82.9%) 보다 2.5%p 상승했다. 부산(77.8%)은 5.1%p 하락해 한 달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다. 울산(87.2%)과 광주(82.7%)는 각각 2.4%p, 1.3%p 떨어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09 09:35:38[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라졌던 1986년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나온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따르면 마라도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받았던 골든볼 트로피가 다음 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대회 8강전이었던 잉글랜드와 경기에선 이른바 '신의 손'으로 불린 골이 나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헤더로 득점한 마라도나는 공이 마라도나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자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표현하며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록을 남겼다. 득점 4분 뒤 마라도나는 하프라인에서 약 70m가량을 드리블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로 꼽혔다.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이끈 마라도나는 대회 우승 트로피와 골든볼까지 품에 안았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트로피를 분실했고, 트로피 행방을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돌았다. 그러던 중 이 트로피는 2016년 한 경매에 등장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한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다. 경매 업체 측은 "경찰에 신고해 모든 조사를 마쳤다"며 "골든볼 트로피가 수백만 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착용했던 유니폼과 경기에 사용됐던 공은 각각 900만달러(약 123억원)와 200만달러(약 27억원)에 팔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8 13:41:52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경매에 서울 아파트 물건 351건 중 15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3%로 2022년 6월(56.1%)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낙찰건수 159건은 2015년 7월(162건) 이후 최다치다. 서울 아파트 경매의 낙찰가율도 올랐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90.6%다. 이는 2022년 8월(9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경매업계는 낙찰률과 낙찰가율 동반 상승으로 유찰 대기수요보다 첫 입찰에서 낙찰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시장 호가나 실거래 가격이 오르면서 전반적인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낙찰률이 오른 것은 입찰 1회차에 낙찰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아파트 고분양가로 9억원 이하 및 신축급 아파트 경매 물건 위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물건이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4월 낙찰가율 상위 10곳 중 5곳이 송파구다. 지난달 8일 잠실엘스 전용 59㎡은 18억352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14.7%다. 13명이 몰려 최초 감정가 16억원보다 2억원이상 높은 가격이다. 지난달 22일 잠실엘스 전용 85㎡는 낙찰가율 109.3%(23억6111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KB시세에 따르면 잠실엘스전용 85㎡은 23억원 수준이다. 경매업계는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잠실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경매 물건을 선점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봤다. 황규석 비전법률경매 대표는 "지난달 잠실 아파트 경매물건에 대한 실수요자 문의가 많았다"며 "잠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만큼 실거주 2년 의무가 있지만 경매는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02 18:31:32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표 고가 주택인 '나인원한남'이 역대 최고 감정가로 경매시장에 나왔다. 28일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가 진행된다. 공동주택 경매 감정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 서부1계에서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채권자 측이 경매기일 변경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현재 새로운 입찰일자는 미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 입주한 나인원한남은 341가구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다. 당시 임대 보증금은 33억원에서 48억원으로 월 임대료만 70만원에서 250만원에 달했다.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이 이뤄졌다. 단지의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또 지난 16일에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1회차 입찰에서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낙찰 금액으로 삼성동 아이파크 기록을 깬 역대 최고가다. 김서연 기자
2024-04-28 18:20:34[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김희애·아이유 등 스타들의 애장품을 팔아서 받은 금액 전액을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데 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초 창립기념일 이벤트로 실시한 자선경매 수익금 전액을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일 지주사 창립 23주년에 맞춰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사에 발달장애인 자립시설 ‘굿윌스토어’를 오픈하고 자선경매 행사 ‘우리, 모두, 우리 선한경매’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위해 우리금융 광고모델 김희애, 아이유가 CF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을, 우리금융 후원 골프선수 임성재가 본인 사인이 각인된 퍼터를 기증했다. 또한 △골프선수 이준석, 조민규, 이정환, 박준홍, 권서연 △수영선수 김서영 △근대5종 선수 전웅태 등 우리금융 후원 스포츠 스타들도 애장품을 기증했다. 경매에는 우리금융 그룹사 직원 약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경매대금 총액은 약 550만원에 달했다. 낙찰받은 직원들은 굿윌스토어에 직접 대금을 납부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받았다. 한편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운영한다. 참가 선수들의 애장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등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19 18:31:3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중국 매리스그룹과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인허가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경에 위치한 매리스그룹을 방문,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NMPA 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교육 및 세미나 개최 △중국 NMPA 관련 전문 상담 △중국 NMPA 동향 정보제공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이다. 중국 북경매리스그룹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전문기업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중국 인허가 획득을 위한 기술문서 작성, 시험검사, 임상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명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본부장은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가 어렵고 까다롭다는 인식이 많은데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포기할 수 없는 큰 시장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 인허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022년부터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국제인증비용 지원과 더불어 상시상담, 최신 인허가 정보제공 등 기업의 해외 인허가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9 09:55:34국내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이중섭(1916∼1956)의 작품 '시인 구상의 가족'과 앙리 마티스의 아티스트북 등이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30점, 148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인 구상의 가족'은 1955년 이중섭이 시인 구상(1919∼2004)에게 준 이후 70년 만에 경매에 나왔다. 이중섭은 1955년 서울 미도파화랑과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연 개인전에서 성공을 거둬 한국전쟁으로 헤어져 일본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자 했다. 그러나 작품 판매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가족과의 재회는 좌절됐다. 이때 오랜 친구인 시인 구상의 집에 머물던 이중섭은 구상이 아들과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고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구상은 이 그림을 두고 자신이 아이들에게 세발자전거를 사주던 날의 모습을 이중섭이 스케치해 '가족사진'으로 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필로 그은 선 위에 유화물감으로 칠한 그림으로, 경매 시작가는 14억원이다. 김환기(1913∼1974)의 그림들도 수십억원대에 출품됐다.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73년에 그린 뉴욕 시대 점화 '22-X-73 #325'는 35억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프랑스 파리로 떠나기 이전 시기인 1955년 제작한 '산'은 경매 시작가가 20억원이다. 이밖에 앙리 마티스(1869∼1954)의 1947년작 아티스트북 '재즈'(Jazz)도 경매에 나왔다. 노년기 건강이 나빠지며 대형 판화나 유화 작업을 할 수 없게 된 마티스는 가위와 풀, 핀을 이용해 20점 작업을 완성하고 이를 판화로 제작한 뒤 판화집을 펴냈다. 추정가는 9억5000만∼12억원이다. 출품작들은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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