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최초로 공식 인정 받은 트랜스젠더 댄서가 18년 전 입양아 문제로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평생의 사랑과 재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북동부 랴오닝성 출신의 진싱(56)은 웨이보 팔로워가 1400만명에 달하는 유명 트랜스젠더 연예인이다. 그는 1995년 4월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무용수였던 그는 수술 중 간호사의 실수로 왼쪽 다리가 의료장비에 의해 16시간 동안 눌려 마비가 발생했다. 그러나 불과 1년만에 재활에 성공하면서 베이징 무대에 트렌스젠더 여성으로 섰다. 그리고 2004년 2월 파리에서 상하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독일 국적 하인츠 게르트 오이드만이라는 남성을 만났다. 독일인은 진씨를 보고 첫눈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씨는 자신이 남자였다고 고백하면서 “당신 앞에 있는 여자는 어떤 남자에게나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아들과 딸을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진씨는 성전환 등 자신의 상황에 말했기에 오이드만과의 관계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이드만은 다음날 밤 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다. 오이드만은 진씨와 함께 하기 위해 혼자 중국으로 이주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1년만에 이혼했다. 자녀의 호적문제를 해결하고 큰 아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 이유로 알려졌다. 외국인인 오이드만은 국제 입양 자격을 얻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공동 양육을 계속했고 2018년 이탈리아에서 비밀리에 재혼했다. 이와 관련해 오이드만의 생일인 4월 11일 진은 웨이보를 통해 재혼을 발표했다. 진씨는 재혼을 알리는 시간으로 13시14분을 선택했는데 이는 중국어로 ‘영원무궁’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진씨은 자신의 SNS에 “2006년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했지만 18년 만에 같은 남자와 재혼했다”며 “ 사랑과 책임감의 여정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한편 진씨는 2015년 ‘진싱쇼’ 라는 토크쇼를 진행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현재 ‘중국 현대무용의 선구자’로도 칭송받고 있다. 진씨는 9살 때 선양 가무 앙상블에서 엄격한 댄스 훈련을 시작했다. 1990년대 미국에서 현대무용을 배운 진씨는 중국 공연 예술 부문에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상인 Wenhua Award를 포함, 중국 최고의 무용상을 다수 수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8 07:14:35[파이낸셜뉴스] 유서에 성범죄를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해도, 그 내용이 신빙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구체적인 범행 내용이 들어 있지 않고, 피해자 진술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옛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남성 3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사건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유서가 2021년 3월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씨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06년 같은 반 여학생에게 집단으로 술을 먹이고 유사성행위를 하거나 성폭행 했다고 유서에 고백하면서 당시 친구 3명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 끝에 2021년 12월 친구 3명을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했지만, 1심 법원은 유서의 신뢰 문제 때문에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봤다. 형사소송법은 제314조에서 사망 등으로 진술할 수 없는 때 조서 혹은 그 밖의 서류를 증거로 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진술 또는 작성이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해졌음이 증명된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2심 법원은 “신빙할 수 있는 상태”라며 모두에게 실형을 선고했으나 판단은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었다. 대법원은 “유서에 구체적 범행 내용에 관한 진술이 없고, 피해자의 진술 등과도 명백히 배치되는 부분도 존재하는 등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 하에서 유서가 작성되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07 14:14:54[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성인 ADHD를 앓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원인과 증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절친인 모델 한혜진, 배우 이시언과 함께 홍콩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여행 코스를 계획적으로 구상하는 한혜진과 달리, 이시언과 기안84는 몸이 가는 대로 이동하며 즉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혜진은 'MBTI'에 대해 물었고, 기안84는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그것도 좀 있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도 있다"라고 답했다. 기안84가 ADHD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2015년쯤 '웹툰 복학왕'으로 연재를 시작하며 공황장애가 왔다"라며 "꾸준히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조금 괜찮아지기는 했다. 공황장애에 불안장애까지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주치의는 "성인 ADHD의 경우 50%정도가 불안장애를 동반한다. 대부분 사회적 신호를 잘 못 읽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뿐 만 아니라, 유명 댄서 리아킴, 개그맨 김구라와 이경구도 이 질환을 진단 받았다고 고백하는 등 ADHD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가수 비비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공황장애를 겪었다. 죽을병에 걸렸나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인 ADHD의 경우 50%정도가 불안장애 동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 수는 2017년 7748명에서 2021년까지 3만5042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연령대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다. ADHD는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초기 발견이 되지 않으면 성인 ADHD로 발전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후천적 질병, 유전, 성장 과정에서의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눈에 띄는 증상으로는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지 못하거나, 동료나 상사와 잦은 마찰, 충동적 행동, 건망증과 잦은 실수 등이 있다. 뇌의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해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에 지장을 받는 사례도 있다. 또한 저장강박증을 겪기도 한다. 저장강박증은 필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도 버리지 못하고 일단 모아두는 강박장애의 증상 중 하나다. 성인 ADHD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성인 ADHD는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결핍돼 있어 ‘메틸페니데이트’ 등 도파민 분비가 자생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쓴다. 인지행동치료는 시간 관리, 충동성, 기억력, 주의력 등을 다루는 방식을 교정한다. 이외에 스스로 스케줄러나 메모를 통해 일정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 등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수 비비가 겪었다는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감과 달리 ‘계기’가 없다. 길에서 칼 든 강도를 만난다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뒀다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불안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대부분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온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빨리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우울증에 빠지고, 술에 의존하게 되거나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요법으로 치료한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고, 인지행동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훈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3 10:44:08싱어송라이터 10CM(십센치)가 봄을 맞아 설레는 고백을 시작한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오늘(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10CM의 새 싱글 '너랑 밤새고 싶어'를 발매한다. 10CM의 '너랑 밤새고 싶어'는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풀어낸 곡이다. 10CM는 '너랑 밤새고 싶어'의 작사와 작곡 그리고 편곡에 참여해 솔직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앞서 10CM는 공식 SNS에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콘셉트 포토와 '너랑 밤새고 싶어'를 라이브 영상으로 선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따르면 이번 10CM의 '너랑 밤새고 싶어'는 봄과 잘 어울리는 신곡이라는 귀띔. 다양한 사랑 노래로 봄철마다 두근거리는 '썸'의 기운을 선사했던 그가 어떤 감성을 보여줄지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10CM는 '너랑 밤새고 싶어'를 오늘(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 10CM는 오는 7월 6일과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를 개최, 이후 아시아 투어 '10CM Closer to you'를 진행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2024-04-25 11:19:38'미스터트롯2' 대학부 출신 강태풍, 강재수, 장송호가 트롯 그룹 트로이카를 결성, 흥겨운 사랑 고백을 전한다. 트로이카는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 첫 싱글 '백점만점'을 발매한다. '백점만점'은 사랑에 있어 '백점만점'이고 싶은 트로이카의 고백송이다. 흥겨운 노랫말과 함께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트로이카의 가창력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예고한다. 특히, 워너원, 에일리, 김호중 등 여러 가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MOT 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박정욱과 김준일, 백현 '너에게 가는 이 길 위에서(너.이.길)'의 작곡가 문6uoy(홍곰) 등이 합세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대학교를 배경으로 세 멤버가 등장, '사랑'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매력을 전한다. 이들은 다양한 하트 포즈를 안무로 형상화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트로이카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대학부 출신의 강태풍, 강재수, 장송호가 다시 한번 뭉쳐 만든 프로젝트 트롯 그룹이다. 트롯을 싣고 달리는 삼형제라는 뜻으로, 실력파 멤버들이 모여 트롯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다는 각오다. 한편, 트로이카의 첫 싱글 '백점만점'은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띵크어바웃 엔터테인먼트
2024-04-22 11:21:45"예술의 감동과 힘을 통해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단순히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18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열린 '갤러리 신당'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후환경'이라는 주제로 첫 기획전을 여는 소감에 대해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를 개최한다. 기존 248㎡에서 992㎡으로 확장된 갤러리 신당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배우 이병헌이 오디오 도슨트 참여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전시 작품 중 총 16여점에 달하는 대표 작품의 설명을 이병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프로젝트 명칭인 CCPP는 'Climate Change Photo Project'의 약자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 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CCPP는 조직위원장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을 필두로 '2023 부산국제사진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석재현 예술감독이 총괄을 맡는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송길영 작가를 조직 위원으로 위촉했다. 석재현 예술감독은 "기후 환경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이렇게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지구에 대한 고백이라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고자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함께한다.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톰 헤겐이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장기 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을 멈추지 않은 인간의 탐욕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갤러리 신당의 관람 동선 순으로 먼저,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의 감독이자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이어온 닉 브랜트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는 몰입감을 높이는 영화 같은 연출로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극적이고 압도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다.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촬영된 하나의 프레임은 지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한다. 이어 섬뜩한 아름다움을 지닌 해양 플라스틱 사진으로 유명한 맨디 바커의 작품이 소개된다. 14년차 환경운동가이자 국제사진전 수상 경력을 지닌 그녀는 그린피스 과학자들과 협력해 해양 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인간의 행동을 촉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닷속 플라스틱 오염의 현실을 담은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인터내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등 국제적인 사진상을 수상하며 독일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톰 헤겐의 작품도 펼쳐진다.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의 다양한 흔적과 인류의 거대한 욕망이 개입한 항공사진의 기록은 현실이 아닌 듯한 추상적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사로잡지만 결국 극도의 죄책감에 빠져들게 한다. 독일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잉마르 비욘 놀팅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소개된다. 그는 단순히 시대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며 세상을 변화시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늘어난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의 계속되는 충돌, 지구 기온 상승 저지선 1.5˚도를 지키기 위한 공간, 그 치열한 낮과 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유명 패션 브랜드 ‘생로랑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해 주목을 받은 한국 사진가 이대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최대 규모의 사진 대회인 ‘소니 월드 포토그라피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두 번 연속 수상한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아름다운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 작품 시리즈를 공개한다. 석재현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현재의 지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안타깝고 치열한 고백"이라며 "오늘의 작은 고백이 푸른별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커다란 희망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5:35:14가수 오현준이 두 번째 싱글 '고백'으로 돌아온다. 오현준은 22일 정오, 모든 음원 사이트에 새로운 싱글 '고백'을 발표한다. '고백'은 오현준이 지난 3월 발표한 '난 너와 이별을 해왔어'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으로, 감성 발라드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백'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과 진심을 담아낸 곡이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미소 짓게 되는 설렘부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고백 후의 행복한 순간까지 노랫말에 담아 리스너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너 하나로 반짝였던 추억들은 또 너와 나로 빛이 되어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가사는 둘이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이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감정을 전한다. 언더바고의 첫 아티스트로서 열정적인 신곡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현준은 '고백'을 통해 감성 발라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언더바고 대표는 "오현준이 이 곡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의 음악이 리스너들의 마음에 깊이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현준의 두 번째 싱글 '고백'은 22일 정오부터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언더바고)
2024-04-17 12:00:18[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 이혼 발표 후 심경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직접 심경을 밝히는 한편 전 남편 유영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패널로 나온 선우은숙은 방송 말미 혼자 카메라 앞에 앉아 “우선 제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을 통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실려가기도 했고 회복이 아직 안 된 상태”라며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고 1년 6개월 만의 이혼 결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영재가 결혼 전 한 여성과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나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매체를 통해 듣고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유영재의 세 번째 아내가 맞다. 기사를 보고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가져가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시청자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다며 “이게 지금 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최근 유영재와 협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 했으나 약 1년 반 만에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선우은숙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 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의 파경 절차 관련 유영재의 삼혼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가중됐다. 유영재가 첫 번째 아내와 이혼 후 골프선수와 재혼했고 선우은숙과는 삼혼이라는 것. 또 유영재에게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한 오피스텔에서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여성이 개인사로 인해 2~3주간 집을 비운 사이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선우은숙의 고백 이후 전남편 유영재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현재 유영재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과거 영상,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홈페이지 등에는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부끄러운 줄 알면 방송 접으시죠?", "경인방송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려면 이분 퇴출하시길" “낯짝 두껍다”, “이중적인 모습 실망이다” “여자 눈에 눈물나게 하고 너는 피 눈물 흘려야 한다” “아나운서가 아니라 꽃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방송 퇴출을 요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5 05:51:31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년들의 설렘 가득한 고백이 도착했다. KBS는 지난 11일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의 공식 SNS 채널에 36명의 참가자 중 9명의 고백 영상을 공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영상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내 메이트가 될래?"라고 팬들을 초대하는 'MA1'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년들의 두근거림 가득한 고백에 벌써부터 이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 'MA1'은 오는 13일까지 참가자들의 고백 영상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은 KBS2가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총 36명의 글로벌 참가자가 'MA1'에서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MA1'은 고백 영상에 앞서 참가자 36인 각자의 개성이 담긴 프로필과 일상 컷을 모두 공개했다. 특히 오는 5월 15일 오후 10시 10분으로 첫 방송까지 확정지으며 나날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MA1'은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정식 공개 전 공식 무대 행사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3일 프로농구 경기 하프 타임에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퍼포먼스로 꿈을 향한 패기와 열정을 선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MA1'의 첫 이야기는 오는 5월 15일 수요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2024-04-12 14:38:23[파이낸셜뉴스] 결혼이 임박해서야 남자친구가 2억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 혼란스럽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고백한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중반인 A씨는 연애 4년 차 남자친구 B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A씨는 "결혼이 이른 나이긴 하지만 오래 만나기도 했고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이미 상견례와 식장 예약 등 대부분의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B씨에게 2억원 정도의 빚이 있다는 것. A씨는 "남자친구가 2년 전 투자를 잘못해 2억원 정도의 빚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말해준 거긴 하지만 그간 속였다는 게 속상하고 다른 비밀도 있을까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어 "빚은 남친 부모님도 모르셨고, 이번에 알게 돼서 난리가 났었다"며 "결혼 전 시부모님께서 전부 해결해 주시기로 해서 일단락이 되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찝찝하고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둘 다 사회 초년생이어서 갚아주신다고 해도 큰 금액이라서 증여를 생각하면 아깝기도 하고 혹시 못 갚아주실까 불안하기도 하다"고 걱정했다. 그는 "인생 경험, 비싼 수업료라고 생각해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결혼 전에 이런 잡음이 있는 게 너무 속상하다. 사귀는 내내 싸운 적도 없고 서로 너무 잘 맞아서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누구나 살면서 실수하지만 큰 실수인 것 같기도 해서 힘들다"며 "저희 부모님도 속상하지만, 저에게 맡긴다고 하신다. 하지만 사위로 인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조언 좀 부탁드린다"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20대인데 뭐가 그리 급하나. 빚 다 갚고 결혼해도 늦지 않는다" "상환이 문제가 아니라 또 빚내는 게 요점이다" "부모도 모르는 빚이라.. 걱정되기는 하겠다" "어떤 투자를 했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06: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