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설공단은 송도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해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송도 파크골프장은 약 3개월간의 동절기 휴장기간을 끝내고 지난 2일 새롭게 개장했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절기 휴장기간 그늘목 느티나무 40주와 안전사고 대비 코스별 화살나무 850주를 식재했다. 또 잔디 생육촉진을 위한 배토작업 등을 실시해 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대기와 발권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입장시스템을 개선해 원활하고 빠른 입장이 가능해졌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동절기 시설물 보강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개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5 14:50: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설공단은 청라 공촌유수지 파크골프장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지난 2일 새롭게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공촌유수지 파크골프장은 2만2500㎡의 18홀 규모로서 지난 2017년 개장해 지난 해에만 약 7만명이 이용했다. 쾌적한 편의시설과 코스를 갖춰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과 시민들이 찾고 있다. 이번 동절기 휴장 기간 잔디 복원, 코스 조정, 벤치 추가 설치, 홀컵 주변 잔디 보수 등 시설물을 집중 보강했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동절기 시설물 보강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청라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개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3 08:32:1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파크골프장 ‘충남도립파크골프장’건설을 위한 설계작업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연말까지 지역에 30개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 모두 6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면서 "2026년 문을 여는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6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8월 최종보고회 거쳐 도민 의견이 반영된 도립파크골프장 설계도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착착’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조성되는 도립파크골프장은 총 22만1494㎡의 터에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클럽하우스·대한파크골프협회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0억원으로, 국비 30억원과 도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용역은 도립파크골프장의 경기장 배치 방안, 시설 규모 및 배치, 경관 등을 설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36홀 씩 3개 면으로 나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파크골프텔 및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원, 고용 유발 192명 등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연말쯤 첫 삽을 뜨고,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2026년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파크골프장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파크골프 기반 확대’를 목표로 도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 및 심리적·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고, 질환예방, 의료비용 감소 등 건강한 고령화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도내 파크골프장은 30곳이 운영 및 공사 중이었지만 2022년부터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신·증설에 나서 연말까지 30곳을 추가 조성한다. 추가로 조성되는 30곳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22년 9곳, 지난해 12곳, 올해 9곳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상반기까지 28.5곳을 선정했으며, 하반기 추가 공모를 통해 나머지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투입예산은 1곳당 도비와 시비 10억원씩 총 300억원이며, 내년까지 모든 공모사업을 마치고 시·군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 국장은 "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폐광 지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명품파크골프장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2 12:36:17[파이낸셜뉴스] 30일 오후 10시 24분께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1t 트럭이 작업자 4명이 탄 골프카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골프장 보수작업을 위해 4명이 타고 있던 카트가 넘어져 뒤따르던 1t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가 이를 도와 주기 위해 간 사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트럭이 미끄러져 카트를 덥쳐 잔디보수 작업자 여성 4명 가운데 2명이 트럭 밑에 깔려 숨졌다. 나머지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30대 트럭 운전사는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승자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골프장 보수작업 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03-31 07:46:16HL 디앤아이한라가 드론과 로봇 등을 활용해 골프장 코스를 관리하는 신사업에 진출한다. HL 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코스 관리 전문 업체인 누보이엔지와 '골프장 코스관리 신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L 디앤아이한라는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측량, 공정관리, 안전관리 등 다양하게 활용하던 드론 기술을 골프 코스에 적용해 코스를 입체화(3D)하거나, 코스내 잔디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골프장의 인력 및 카트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안전 통합 플랫폼인 '하이스마트'를 골프장 관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잔디보수 등 코스 관리에 로봇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올해 안에 누보이엔지가 관리하는 골프클럽을 비롯해 추모공원 등에 적용성 및 사업성 검토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6 18:04:27[파이낸셜뉴스] HL 디앤아이한라가 드론과 로봇 등을 활용해 골프장 코스를 관리하는 신사업에 진출한다. HL 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코스 관리 전문 업체인 누보이엔지와 '골프장 코스관리 신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L 디앤아이한라는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측량, 공정관리, 안전관리 등 다양하게 활용하던 드론 기술을 골프 코스에 적용해 코스를 입체화(3D)하거나, 코스내 잔디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골프장의 인력 및 카트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안전 통합 플랫폼인 '하이스마트'를 골프장 관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잔디보수 등 코스 관리에 로봇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올해 안에 누보이엔지가 관리하는 골프클럽을 비롯해 추모공원 등에 적용성 및 사업성 검토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HL 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올해부터 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실증 절차와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를 거쳐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6 14:17: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추진 중인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실시설계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개 분야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산지형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용역사업자 선정 후 4월~12월 분야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 부지는 울산안전체험관과 롯데리조트 부지와 인접한 지역의 시유지로 9만 4765㎡ 면적이며 6홀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은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만들어진다. 이곳도 오는 9월까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 후 올해 10월에 착공,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은 지난 1984년~1994년 울산시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면적은 22만 6653㎡에 달한다. 이곳에는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5 13:06:40[파이낸셜뉴스] 이번 주(25~29일) 법원에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의 항소심 절차가 시작된다.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대한 2심 선고도 열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등 15명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공판과 달리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는 없다. 검찰은 청와대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송 전 시장 등을 기소한 바 있다. 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당시 울산시장이자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의원에 관한 수사를 청탁하고,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같은 해 10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 전 행정관에게 비위를 제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으로부터 비위 정보를 받아 하명수사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은 청와대의 조직적 선거개입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지난해 1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2021년 불기소 처분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재수사중이다. 유명 골프장 리조트와 종교신문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총수 장남의 성매매 혐의 등에 대한 2심 결론도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매수), 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권 씨는 지난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0~2021년 미성년자와 두 차례 성매매를 하는 등 총 51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권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와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다"며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을 투약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4월 권씨는 여성 37명과 성관계한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 검찰은 권씨를 불법촬영 등 일부 혐의로 구속기소 한 뒤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보완수사를 벌였고, 추가 범행을 확인해 미성년자 성매매,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3-24 12:46:266·25전쟁이 끝나자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골프 얘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이승만 대통령은 골프를 치지 않았는데 미군 장교들이 주말이면 군용기를 타고 일본 오키나와로 가서 골프를 친다는 말을 듣고는 군자리(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골프장을 재건하라고 지시했다. 일제강점기에 영친왕의 하사금으로 만든 골프장인데 전쟁 통에 형체가 없어진 곳이었다. 군자리골프장은 휴전 이듬해 서울CC로 재정비되어 문을 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인 시절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고 5·16 이후 입문했다고 한다. 1세대 프로골퍼 한장상을 청와대로 불러 레슨을 받으며 골프를 자주 즐겼다. 박정희가 골프를 치자 자연스럽게 '골프정치'가 성행했다. '윤필용 사건'의 시발점도 골프장이었다. 1972년 말 박정희가 골프친구인 신범식 당시 서울신문 사장에게 "내 후계자 소문이 돈다던데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다. 신 사장이 바로 대답하지 않자 박종규 경호실장이 신 사장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겁을 먹은 신 사장은 "(수도경비사령관) 윤필용이 술자리에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에게 후계자가 돼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실토했다. 노발대발한 박정희는 당장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윤필용이 징역 15년을 선고받는 등 10여명이 처벌을 받았다. 박정희가 골프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있다. 골프장을 여러 개 지었고,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박정희의 말 한마디로 용도가 바뀐 골프장도 여럿 있다. 대북밀사로 평양에 간 이후락이 그곳 어린이공원을 보고 돌아와 보고하자 박정희는 당장 서울CC 자리에 어린이공원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그렇게 생겼고, 지금도 골프장의 형체가 남아 있다. 회원들은 경기 고양 한양CC를 사들여 옮겼고, 이름도 서울한양CC로 변경됐다. 막걸리를 좋아한 박정희가 이 골프장에 다녀오다 들어간 집이 '배다리 막걸리'다. 박정희는 청와대로 배달시켜 마시기도 했고, 그 막걸리도 유명해졌다. 일제강점기에 군자리 외에도 서울 효창원과 청량리, 부산 수영, 대구 비슬산, 평양에도 일본인들이 건설한 골프장이 있었다. 1924년 3월 18일자 매일신보에 일본 골프선수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이 효창원 코스에서 골프회동을 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 희미하지만 한구석에 한복을 입은 사람 둘이 보이는데 캐디일 것이다. 1976년까지 부산의 국제공항이었던 수영공항은 일제 때 골프장이 있던 곳인데, 태평양전쟁 말기에 군용비행장으로 바뀌었다. 공항이 김해로 이전한 후 현재 센텀시티로 변모했다. 달맞이고개가 있는 부산 해운대 와우산에도 1956년 상공인들이 골프장을 만들었다. 1960년대 말 이곳에서 골프를 쳤던 박정희는 "전망이 좋아 고급 주택지로 개발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 자리에 AID 주공아파트가 들어섰고, 지금은 민간 아파트로 재건축됐다. 해운대 골프장은 노포동으로 옮겨 부산CC가 됐다. 서울 관악산 자락에 있던 관악CC는 1967년 문을 열었지만 4년밖에 운영하지 못했다. 1970년 3월 어느 날 관악CC 근처를 지나다 풍광을 본 박정희는 최문환 당시 서울대 총장에게 친서를 보냈다. 관악CC 자리에 서울대 종합캠퍼스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편지에는 "야음(夜陰)에도 돌아보고 해를 넘기며 숙고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박정희는 자동차로 여러 차례 시찰도 했다고 전한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건설을 박정희가 주도했고,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정작 서울대생 사이에서는 시위를 쉽게 진압할 목적으로 캠퍼스를 외곽으로 옮겼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박정희의 심중에 그런 의도도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개장 광고(동아일보 1967년 3월 21일자·사진)에 보이는 당시 관악CC의 클럽하우스는 서울대 교수회관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호암교수회관'으로 리모델링돼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위원
2024-03-14 18:17:05[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봄 시즌을 맞아 전국 골프장, 휴게소 등의 식음료 매장에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 메뉴들은 냉이, 미나리, 꼬막, 주꾸미 등 영양 가득한 봄 채소와 해산물을 담은 계절 메뉴로 구성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골프장 레스토랑에서는 봄의 화창한 기운을 의미하는 ‘춘풍화기’를 주제로 △꼬막 비빔밥 · 봄 냉이된장국 정식 △봄 미나리 수육 전골 △그릴 순대 야채볶음 등 신메뉴 3종을 선보인다. 정식 메뉴는 미나리와 꼬막무침을 특제 간장 소스에 비벼 먹는 비빔밥, 냉이를 넣은 바지락 된장국 등 봄 내음 가득한 반상 차림으로 제공된다. 휴게소, 병원 푸드코트 등에서는 ‘맛있다, 봄’이라는 콘셉트 아래 향긋한 봄나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맛의 봄 요리 5종을 준비했다. △제철 주꾸미와 미나리로 맑게 끓여내 시원한 맛이 일품인 ‘봄 주꾸미 맑은 탕’ △봄 배추의 달큰함과 양지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맑은 소고기 봄 배춧국’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신메뉴는 행담도휴게소, 강남세브란스병원 푸드코트 등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매장별 운영 메뉴는 상이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보이며 식음료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화창한 봄기운을 오감으로 만끽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08 10: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