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PC가 운영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가 열대과일을 활용한 시즌 음료 4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트로피칼 에너지’를 콘셉트로 핑크용과, 코코넛, 리치, 패션푸르트, 망고 등 열대과일을 주원료로 활용했다. 신제품 4종은 △스트로베리 히비스커스 티에 트로피칼 풍미 가득한 리치, 탄산수가 들어가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리치 리프레셔’ △파인애플, 코코넛이 들어간 피나콜라다에 패션프루트가 들어가 상큼함이 특징인 ‘패션 피나콜라다’ △핑크용과, 코코넛 조합의 스무디와 망고 스무디 2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핑크 망고 아일랜드’ △핑크용과, 코코넛밀크, 망고가 가득 들어가 건강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핑크 용과 에너지보울’ 등이다. 신제품 4종은 25일 개점한 서울 강남의 도곡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30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한다. 잠바주스 관계자는 “휴양지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열대과일을 메인 원료로 여름 시즌 제품을 선보인다”며 “잠바주스만의 노하우로 완성한 신제품 4종을 도곡점에서 먼저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5 09:43:46[파이낸셜뉴스] 풀무원녹즙이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돕는 간편 녹즙 '프레시업' 2종(CCA, ABC)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레시업'은 물 한 방울 없이 100% 채소와 과일 원물만을 사용해 홈메이드 방식으로 껍질째 착즙하고 갈아 넣어 신선함과 건강함을 온전히 담아낸 과채 음료다. 비가열 초고압 살균 공법(HPP) 적용으로 유통기한을 최대 18일까지로 늘려 녹즙의 신선함을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시업 CCA'는 당근(Carrot), 양배추(Cabbage), 사과(Apple)를 한 병에 담아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균형 잡힌 영양을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당근을 껍질까지 통으로 갈아 만들어 생 당근 본연의 건강한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프레시업 ABC'는 사과(Apple), 레드비트(Beet), 당근(Carrot)을 가장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건강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재료의 구매 및 손질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가벼운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이번 신제품은 투명 용기와 수분리 라벨(스티커)을 사용한 재활용 우수 등급 포장재로 음용 후 분리배출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제품 포장에는 원재료를 귀엽게 형상화한 일러스트를 더해 색감을 강조하고 제품의 콘셉트에 충실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풀무원녹즙 이도현 PM은 "일상 속 간편하면서도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식음료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볍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은 물론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기능성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5 15:26:33[파이낸셜뉴스] 서울드래곤시티가 노보텔 스위트 26층 ‘THE 26’의 시그니처 뷔페인 디저트 스튜디오를 개편, 열대과일 콘셉트의 ‘트로피컬 시티’를 5월 4일 론칭한다. 15일 서울드래곤시티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트로피컬 시티’는 딸기∙망고∙샤인머스캣 등 한 가지 과일을 메인으로 운영하던 기존 디저트 뷔페와는 달리 다양한 열대과일을 중심으로 2개월마다 메인 과일을 변경하며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디저트 라이브 코너와 식사 대용 메뉴를 마련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디저트 뷔페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트로피컬 시티’를 기획했으며, 각종 열대과일과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메뉴와 콘셉트로 디저트 뷔페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5월부터 7월까지 애플망고∙옐로우망고∙아보카도∙체리∙딸기와 이를 활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8월부터 2개월간의 ‘트로피컬 시티’는 애플망고∙옐로우망고∙머스크 멜론∙플럼 등으로 꾸려진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샤인머스캣∙골드키위 등 제철 과일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급 포도 품종으로 유명한 ‘루비로망’도 포함될 예정이다. 2개월 주기로 각기 다른 과일을 듬뿍 올린 디저트는 총 24종 준비되며, 입맛을 돋우는 웰컴 드링크도 별도로 준비된다. 또한 디저트 라이브 섹션에서는 고객이 직접 취향에 따라 생과일 빙수를 제조할 수 있다. 식사 대용 메뉴로는 베이징덕과 신선한 연어에 소금∙설탕 등을 발라 저온 숙성한 연어 그라브락스 등이 준비된다. 해산물찜∙트러플 볶음밥∙사천식 방게 요리 등 중식 메뉴와 광어 카르파지오, 샐러드 3종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15 14:30:54[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전통 간식으로 알려진 '라바삭'이 먹방, 요리 유튜버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독자 수 약 90만 명을 보유한 디저트 유튜버 '서담'은 최근 '이게 바로 외국에서 핫한 간식 라바삭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라바삭을 시식하는 장면에서는 '씹으면 씹을수록 생 석류의 신맛이 함께 올라오는 게 내 스타일이다'라고 감탄했다.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도 라바삭을 만드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딸기와 냉동 베리믹스로 겉가죽을 만든 뒤 안을 석류로 채웠다. 라바삭을 완성한 이후에는 "기대를 진짜 안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시식평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는 이란 국적의 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진짜 (이상한 과자가게의) 팬인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에게 보여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라바삭은 이란의 전통 간식으로 과일 껍질을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조리한다.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을 뜻한다. 재료는 자두, 체리, 살구, 석류 등으로, 주로 신 맛의 과일이 사용된다. 언뜻 보면 육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식감은 젤리와 비슷하다는 평이 대다수다. 라바삭은 해외 틱톡의 먹방 소재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졌다. 12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집계된 라바삭(lavashak) 해시태그 개수는 약 1만9000개에 달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19:23:31[파이낸셜뉴스] 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젤라또 빙수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열대과일인 패션후르츠, 애플망고, 코코넛 등 다채로운 과일들을 담은 빙수 위에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를 얹어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패션후르츠&애플망고 빙수’는 이탈리아산 패션후르츠 베이스에 달콤한 애플망고와 바삭한 코코넛칩을 젤라또와 함께 얹어, 다양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입맛을 겨냥해 ‘요거트 애플망고 빙수’도 함께 출시했다. 달콤한 망고 얼음에 애플망고 과육과 코코넛 젤리를 듬뿍 얹어 망고의 풍부한 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요거트 젤라또를 함께 올려 상큼한 맛을 더했다. 한편 파스쿠찌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빙수인 ‘솔티드 카라멜 밀크티 빙수’, ‘젤라또 레드빈 빙수’ 2종을 지난달 먼저 출시한 바 있다. SPC 파스쿠찌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고객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빙수를 평소보다 빠르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1 10:57:51[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9일 충북 청주의 수입냉동 과일 유통업체인 ㈜보림로지스틱스 보세창고를 찾아 냉동 과일의 통관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해 긴급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수입 냉동과일의 통관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장은 수입 냉동 과일의 반입·보관·반출 현장을 집중 점검하면서 업체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차장은 "냉동과일처럼 국내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되는 품목은 신속하게 유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9 15:45:38[파이낸셜뉴스] 물가 안정 시까지 예산·기한의 제약 없이 대응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과일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그리는 중이다. 1500억원의 긴급가격안정자금 투입에 이어 골목상권까지 직수입 과일이 풀리며 한달여만에 과일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과일과 마찬가지로 작황 부진을 겪는 기타 채소류 가격이 따라 오르며 전반적인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전월 대비 18.3% 하락했다. 사과는 지난해 냉해와 병해 등으로 생산량이 30.3% 급락하며 가격 급등을 겪었다. 2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71%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지난달 88.2%까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긴급가격안정대책을 가동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차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매단계부터 납품단가를 지원하고 마트 등에서도 자체할인을 실시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에 대한 집중 지원이 이어졌다. 명절기간에만 발행하던 농할상품권도 300억원 규모를 추가로 내놨다. 결과적으로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지목받던 사과·배 등 신선과일류 가격은 주차별로 봤을 때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다만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 직수입 물량을 대거 공급한 대체 과일류 역시 낮은 가격대로 돌아오는 추세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 달 새 17.2% 하락했고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반면 '주요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안정대책 밖 상품은 여전히 오름세다. 과일류와 같이 작황 부진을 겪은 채소류의 가격이 다시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천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전년·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28.1%, 32.2% 비싸다. 전남 등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해지며 생산이 감소한 탓이다. 배추도 포기당 4천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싼 수준이다. 가격 변동폭이 커지며 '비트코인'에 빗대어지는 애호박은 1개에 1724원으로 한 달 새 35.5% 하락해 1년 전보다 15.1% 저렴해졌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12.4% 높은 수준이다. 불안한 생산 여건이 지속적으로 물가에 있어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이달 일조시간이 늘고 참외,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년)을 발표하고 생산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해예방시설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07 11:19:3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유권자가 과일을 들고 투표소에 들어가면 이재명 대표는 뭐라고 하시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 내 대파 반입 금지' 지침 답변을 유도했다고 지적한 국민의미래는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로 과일 1000만원 어치를 구매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준우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관위의 당연한 답변을 유도한 후,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유권자가 투표소에 특정 메시지를 떠오르게 하는 물건을 소지하고 들어가면, 그 사람이 누구에게 투표하는지, 추정이 가능하다"며 "선거의 대원칙인 비밀투표 원칙이 깨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선관위가 특정 물건의 투표소 반입이 어렵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강조한 이 대변인은 "그런데도 민주당은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혹세무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듯 "과일뿐만 아니라 초밥, 법인카드, 동양대표창장, 홍삼, 영치금 봉투 등을 들고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씀인가"라면서 "민주주의의 대원칙인 비밀투표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정치 선동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분이 어떻게 민주사회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6 16:48:43칠레과일협회와 홈플러스는 칠레 포도 성수기를 맞아 오는 4일부터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칠레 포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칠레는 중남미부터 남극까지 4,000km에 걸쳐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이다. 지중해성, 열대성 등 다양한 기후를 자랑하며,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로 30여 종의 과일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과일 수출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칠레 여름의 건조한 기후는 고품질의 당도 높은 과일을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는 칠레 포도는 4가지 품종으로, 씨가 없는 청포도 종인 톰슨 시들리스, 상쾌한 향과 높은 당도가 특징인 블랙 시들리스, 씨가 없는 적포도 크림슨 시들리스, 씨가 있고 큰 포도 알이 특징인 레드 글로브가 있다. 칠레 포도는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칠레과일협회 관계자는 “칠레 포도는 비타민, 안토시아닌, 칼륨, 레스베라트롤 등 영양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 노화 방지, 염증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과즙, 맛, 영양이 가득한 다양한 칠레 포도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4-04 15:10:16물가불안의 주범으로 몰린 과일 등 신선식품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긴급 농축산물 안정자금을 "무기한,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전국 중소형마트등 골목상권에도 이달부터 수입과일이 할인 공급된다. 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할인율을 30%로 상향 적용한다. 3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역 물가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강원도 춘천의 한 중소마트에서 현재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수입과일 판매를 확대해달라는 건의를 받았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4월부터 MS마트와 같은 중소형마트 등도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등을 공급하여 정부 정책에 (과일값 상승 등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과 뿐 아니라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 확대, 납품단가 지원, 대체과일 공급 확대, 배추·무·양파 비축물량 방출 등 국민 장바구니 물가 전반의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확대 등 대책이 시행된 이후 3월 채소류·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할인 지원은 4월까지 할인율 30%를 유지하고 지원대상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의 무제한·무기한 투입을 결정에 이어 농식품부 역시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쏟겠다는 정책방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대상품목과 지원단가를 확대하고 품목별 수급 여건 및 가격 상황에 맞춰 확대 운영 중이다. 3월 하순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의 대형유통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협과 같은 업체에서 중소형마트·온라인쇼핑몰 및 전통시장 납품업체까지 늘렸다. 명절 기간에만 발행하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역시 오는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에서 추가 발행한다. 4월 말까지 총 600억 원 규모로 6차례에 걸쳐 발행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한 과일 직수입도 늘어났다. 대상품목을 11개로 대폭 확대해 6월 말까지 총 5만t 이상의 물량을 최대 20% 할인해 공급한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통하던 수입 과일 물량도 소비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소형슈퍼마켓 연합회와 연계해 4일부터 전국 1만2000여개 골목상권 점포를 대상으로 오렌지 1만3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당장 가격 급등을 겪은 농산물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축산물 역시 대응 대상이다. 한 차관은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기존 자조금을 통한 한우와 한돈 할인행사를 확대 실시하고 닭고기, 계란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우와 한돈은 기존에 시행하던 할인행사를 각각 연중 10회에서 25회, 6회에서 10회로 확대 추진한다. 닭고기도 마리당 1000원 이상 납품단가를 지원해 축산물 가격 안정세를 고착화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사과·배 안정 생산을 위해 4월 냉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농친청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생육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이창훈 기자
2024-04-03 18: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