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파워를 이용해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내부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가성비 높은 새로운 무역.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1월 31일 KOTRA는 올해를 '디지털 혁신(DT·Digital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KOTRA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향후 3년 동안 서비스의 30%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본사 위주로 추진된 이번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지방지원단과 해외무역관까지 확산시키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OTRA는 지난해 8월부터 사장 직속으로 '디지털 KOTRA 추진전담반'을 신설해 'DT 로드맵'을 전사적으로 수립했다. 내부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에 맞는 시그니처 사업 발굴, 비전 및 아이디어 공모는 물론 실무 워킹그룹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했다. 외부적으로도 DT전문가 컨설팅 및 토론회 등을 통해 DT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수행했다. 이날 발표된 로드맵에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추진될 비전, 전략, 세부실행과제 등이 담겨져 있다. 먼저 비전은 총 158건의 공모 중에 최종 심사를 거쳤으며 'KOTRA의 디지털 혁신, 고객의 꿈을 실현합니다'로 선정됐다. 또한 △고객가치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관점에서 KOTRA가 추진할 3대 전략, 10대 추진방향과 51개 세부실행과제들로 구성됐다. 우선 KOTRA는 고객입장에 맞춘 편리한 옴니채널 서비스 구현한다. 고객입장에 따라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안내받고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는 온·오프라인 O2O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한다. KOTRA는 빅데이터 플랫폼, 바이코리아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소상공인을 포함한 디지털 고객 10만개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비대면 수출 마케팅에 대한 지방고객의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한다. 일하는 방식도 바꿔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로 수작업을 기존보다 50% 이상 감소시키고 시스템 간 기능연계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은 높일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이행을 위한 조직 개편도 마쳤다.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을 '디지털 최고책임자(CDO)'로 임명해 경영전략과 혁신을 연계한다. 또 임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디지털혁신위원회'와 본사 본부별 주무실장을 '디지털전환 전담관'으로 두어 '디지털 최고책임자-디지털혁신위원회-디지털전환 전담관' 체계로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1-31 10:16:10[파이낸셜뉴스] 권평오 KOTRA 사장이 2021년에는 디지털 기반의 수출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21일 권 사장은 "'변화에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말처럼 KOTRA도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체제'로 전환해 대응에 나섰다"면서 "전통적 수출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온라인·긴급지원 방식의 사업을 개발했고 스타트업, 소상공인, 청년 등 신규 고객군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가속화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도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경제 리더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권 사장은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20만개를 창출하고,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국가 무역투자진흥기관인 KOTRA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수출지원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1년 첫번째 사업추진 방향은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이라며 "8월부터 진행해온 'KOTRA 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곧 수립될 예정으로 2021년은 KOTRA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글로벌화를 통한 미래 대비'를 위해 지역별 특화 마케팅으로 한국판 뉴딜을 세계화하고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동력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2-21 09:35:33[파이낸셜뉴스]KOTRA 권평오 사장(사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과급 10% 이상을 반납했다. 14일 KOTRA는 권 사장과 감사·상임이사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10% 이상 반납하고 전직원이 참여하는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자율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달 들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급을 활용한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행사를 실시했다. 2주간 구입 신청액이 경영평가 성과급의 10%를 넘어섰다. 이벤트 후에도 KOTRA는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구매를 계속할 예정이다. KOTRA는 올해 초 수입 차질을 빚은 마스크 MB필터의 신규 수입처를 발굴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공공기관 최초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마스크 24만장을 비롯한 방역용품을 기부하는 등 국민 고통 분담에도 함께하고 있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무역·투자 진흥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임원 급여반납,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구입을 통해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8-14 08:52:16코트라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포스트 코로나 대응 온라인전시회 참가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트라가 추진 중인 해외전시회 온라인 한국관 및 한국상품전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포장디자인 기업 H사는 "해외전시회가 취소됐지만 온라인 한국관을 통해 현지 판촉을 계속하고 영상상담으로 거래 논의까지 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언택트 방식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폭넓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반영해 온라인 전시 콘텐츠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사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커진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늘리고 있다"며 "기업인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에 앞장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6-14 18:18:36코트라가 내년 수출 지원 대상 기업을 올해 대비 1만개 이상 확대한다. 올해 부진했던 한국 수출 실적 회복을 위해 내년 수출기업에 대한 전력 지원을 약속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세종대로 한 식당에서 송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코트라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권 사장은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로 올해 한국 수출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다"며 "내년엔 새롭게 시작해 코트라도 수출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내년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수출 플러스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을 소비재 중심에서 소재·부품·장비로 분야로 확장하고, 디지털 서비스 교역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별·진출단계별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애로를 조기 해소하고 시장기회를 중점 활용할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중요성이 강조된 소재·부품·장비 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수출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국내·외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올해 2만개였던 수출지원 대상 기업을 내년엔 3만개로 늘린다. 수출기업 규모도 올해 9만8000개에서 1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특히 중소·중견기업 평균 수출액을 올해 202만달러에서 내년 220만달러를 목표로 했다. 이외에도 해외 사업 확대와 대외협업을 통해 해외취업자수 1150명을 달성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체계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권 사장은 "올해 초부터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마케팅 사업 조기수행(상반기 60%)과 추경예산(168억원) 사업 추가 등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전반적인 수출 감소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며 "내년 최우선 과제로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권 사장은 내년 한국 수출이 올해 대비 약 3% 증가한 55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5402억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품목과 2차전지, 바이오, 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이 내년 수출을 이끌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권 사장은 "2020년은 '다시금'이라는 뜻과 '변화하다'는 뜻이 나란히 나오는 경자년이다"며 새해 우리 무역은 다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12-17 17:54:44【 꽝남성(베트남)=김경민 기자】 "동반자적 접근을 해야 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지난 9일 베트남 꽝남성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인 3P(People·Peace·Prosperity)에 기반을 둔 상생번영의 관점에 답이 있다"며 베트남 진출을 앞둔 기업들에 이같이 조언했다. 권 사장은 이날 베트남 꽝남성 타코자동차 이벤트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베트남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투자기술협력 포럼'과 투자상담회를 사실상 주관했다. 권 사장은 "최근 베트남 정부가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한 육성의지가 높아지면서 기술이전 형태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베트남을 진출 대상의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동반자로서 바라보고, 윈윈 형태로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특히 "제조업 기반 경제, 수출구조 등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독일도 아세안 국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지난해 8월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를 하노이로 이전하고, 올해는 베트남 다낭 무역관과 인도 암바다드 무역관을 개소해 아세안 국가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사장은 "KOTRA는 내년부터 신남방 국가 무역관에 '기업협력센터'를 설치해 개별 기업에서 접근이 어려운 정보의 전파와 현지 주력산업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국가별로 직접투자 진출이나 현지 기업과의 합작회사(JV) 설립, 인수합병(M&A) 등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 사장은 베트남 다음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신남방 시장으로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를 꼽았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는 2억명 넘는 인구에 아세안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지만, 아직까지 한·인니 교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200억달러에 그치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사장은 "이달 한·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한·인도네시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최종 서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국 간의 통상 저변을 구축하고 인도네시아가 베트남 수준의 교역 상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1-10 17:04:49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최하는 '2019년 외국인투자주간' 개막식이 5일 서울 영동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11-05 11:17:27"올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성과 지향적 사업과 국민 체감형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한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하겠다." 1월 3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신규수출기업화사업 참가기업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중 통상분쟁, 노딜 브렉시트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반도체 가격·유가 하락 등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금융, 판로 등 수출기업 애로해결에 앞장서 범정부차원의 수출지원체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특히 '내수→초보→유망→강소중견'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주요사업의 수출유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목표를 작년보다 100개 늘어난 2500개사로 잡았으며,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중단예방을 위해 내수기업에 준하는 수준의 일대일(1:1) 지원서비스 대상을 작년 대비 20% 늘어난 120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과 일대일(1:1) 지원을 하는 지사화 사업은 3500개사 지원·수출성약 40억달러(5억달러↑), 강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월드챔프사업 및 수출중견육성사업은 전체 목표시장 수 800개(274개사 지원)·수출성약 80억 달러(1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1차로 올 상반기 중 신규수출기업화 사업, 지사화·물류지원,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사업, 소비재·전자상거래, 유턴기업지원 등 14개의 공사 대표 사업별 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권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9개월 만에 12개 코트라 지방지원단을 모두 돌며 200여개 기업과 만나면서 지역별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올해는 코트라의 주요 사업별로 기업의 소리를 청취해 지역과 사업을 아우르는 그물망식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1-31 12:09:15"성과지향적 사업을 중심으로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권평오 KOTRA(코트라) 사장( 사진)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트라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이 올해 3%대의 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글로벌 교역 여건과 일부 주력 수출품목의 불안요인을 고려하면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유가 급락 위기…신흥시장 공략해야 실제 코트라는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을 3.8%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산업연구원(3.7%), 정부(3.1%), 한국무역협회(3.0%)보다 높은 전망치다. 다만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오히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6%나 감소한 상황이다. 권 사장은 "85개국 해외무역관 주재국 수출을 작년대비 10% 더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사업을 적극개발하고, 중동·아프리카·중남미 같은 미개척·신시장 진출확대 등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해외마케팅 지원예산의 60%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연내 성과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시 추가예산 확보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트라는 올해 우리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작년 1월 9.59달러(D램익스체인지, DDR4 8GB)이던 반도체 가격이 작년 12월 7.25달러까지 떨어진데다, 같은 기간 유가 역시 배럴당 71달러(북해산 브렌트유)에서 올 들어 61달러까지 하락했기 떄문이다. 또 선박,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작년 부진 품목의 수출 회복도 불확실하다고 봤다. 실제 올 들어 1월 20일까지 수출액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28.8%, 석유제품은 24.0%, 선박은 40.5% 급감했다. 때문에 보호무역주의와 경기 하방 위험이 높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보단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공략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세계 경제가 주요국 성장둔화, 신흥국 금융위기, 유가하락 가능성 등 하방요인이 가시화되고 있고. 올해 세계 교역은 통상 분쟁과 산업보호정책 강화까지 겹쳐 지난해(4.2%)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불가피한 리스크 요인으로 해석된다. ■'성과지향적 사업'에 역량 집중 때문에 코트라는 올해엔 성과지향적 사업에 '올인'한다. 해외무역관 주재국 수출 10% 더하기 전략을 통해 국내외 현장조직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조선분야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37%(19회→26회), 산업위기지역 무역사절단은 30%(54회→70회) 늘릴 계획이다. 또, 미래차, 디지털콘텐츠 등 혁신성장 13대 유망분야를 선정해 해외 전기차 위탁제조, 웹툰·AR/VR 해외진출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오는 10월에 플래그십형 사업인 혁신산업대전으로 종합 정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38.8%까지 상승한 미·중 수출비중을 신남방·신북방 시장 진출을 통해 다변화한다. 특히 코트라는 '아세안(ASEAN) 데스크'를 설치하고 '한-러 혁신플랫폼'의 구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목표 역시 작년보다 100개 늘어난 2500개사로 잡았고,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중단예방을 위해 내수기업에 준하는 수준의 일대일 지원서비스 대상을 올해보다 20% 늘어난 1200개사로 늘린다.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과 일대일 지원을 하는 지사화 사업은 3500개사 지원·수출성약 40억 달러(5억 달러↑)로 늘렸고, 강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월드챔프사업 및 수출중견육성사업은 전체 목표시장 수 800개(274개사 지원)·수출성약 80억 달러(1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유턴지원팀 신설을 통해 LA·하노이·자카르타 등에 코워킹 무역관을 시범 운영하고, 해외 IP(지식재산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한 글로벌 창업 지원으로 글로벌 일자리 창출도 돕는다. 이와 함께 산업별 선도기업 육성사업 규모도 작년 142개사에서 올해 175개사로 23% 늘리기로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1-24 18:50:40"신남방정책이 제시하는 2020년 한-아세안 교역 2000억 달러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각국 경제발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상생협력과 급변하는 이 지역 통상환경 속 기회요인 발굴이 중요하다. 신남방정책 3년차를 맞아 우리 기업 아세안 진출 전략을 재점검해 성과창출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 사진)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고, 3P(People·Peace·Prosperity)의 신남방정책 비전에 부합하는 우리 기업의 대(對)아세안 진출 고도화 방안 수립을 당부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교역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한-아세안 경제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와 교역의 악화가 우려되는 올해도 5.2%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전망되고 신남방정책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우리 기업·인재 해외진출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또한,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후 역내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12월 30일 발효된 CPTPP(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올해 타결을 목표로 하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등 다자 경제블록에 동남아대양주가 중심에 서면서 시장접근성 및 역내외 교역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노동집약형 제조업과 일부 국가에 편중된 진출 분야와 시장을 다변화해 우리 기업 해외진출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과제도 안고 있다. 동남아대양주 10개국 15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코트라는 △우호적 수출여건과 기업 수출역량을 결합한 수출총력체계 가동 △투자진출, 경제협력 지원 고도화로 상생협력의 신남방시장 진출 △코워킹무역관, 진출기업 관리자 등 현지 창업·취업 통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 확대의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2030년까지 구매력 갖춘 중산층이 5억명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4위 경제권으로 부상할 아세안은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우리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의 니즈와 우리의 강점을 결합한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신남방정책의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1-22 15: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