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그룹이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호주 기업 하이사타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사타는 2021년 설립 이후 경제성 있는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전해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하이사타는 차별화된 수전해 기술 개발 성공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하이사타는 이번에 모집된 투자금으로 호주 울런공에 위치한 수전해 스택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제조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차세대 수소 생산기술의 선점을 통한 '탄소중립 2050' 목표의 일환으로 본 투자를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에 따라 이번 투자를 이행했다. 박신화 신한투자증권 글로벌투자금융부장은 “올해에는 데이터센터 및 AI 등의 다양한 성장산업에도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0 14:27:20‘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대비해 2300조원의 혜택을 누릴 것인가, 932조원의 손해를 입을 것인가.'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개발(R&D)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극단적인 가뭄과 홍수를 겪으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R&D에 힘쓰고 있다. 정부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지난해 탄소중립 국가기본계획을 세워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3회에 걸쳐 수소생산 기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산업현장의 탄소저감 기술 적용 등을 소개한다. 정부가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고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2700조원대 수소시장을 선점할 수소생산 연구개발(R&D)이 한창이다. 단기적으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그레이·블루 수소 기술과 중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 기술까지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수소로 이동 에너지기술연구원은 1일 "국내 수소생산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75% 수준이지만 이는 단순 산업 경쟁력 뿐만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의 국산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계의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한국경제 터닝포인트'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대응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경우 향후 50년간 2300조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의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935조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이를 대비해 지난해 6월 청정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다. 청정수소의 생산, 처리, 운송, 저장 및 사용등 전 단계의 가치사슬을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 구축한 것이다. 또 독일은 국가수소전략을 수정해 수전해 목표 용량을 5GW에서 10GW로 2배 상향했다. 영국도 2025년까지 최대 1GW의 전해조 수소의 운영,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레이 수소부터 그린 수소까지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경제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자 부생 수소와 천연 가스 개질 수소를 활용한 생산량 및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후 단가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로 전환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글로벌 수소 리뷰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간 저탄소 수소 생산량은 2023년보다 30배 증가한 3800만t으로 추정되며, 이 중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은 약 2700만t으로 전망된다. 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수소는 약 1000만t으로 내다봤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를 위해 천연가스 수증기 개질 기술과 알칼라인 전해액 수전해, 세라믹전해질을 이용한 고온수전해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과 성능 향상을 진행중이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은 현재 전세계 수소생산의 96%를 차지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김우현 박사팀은 관련 설비 단가를 낮추고 자동화된 기술을 개발했다. 하루 500~643㎏를 생산하는 실증설비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아 관련기업에 120억원의 기술이전을 했다. CCUS 기술을 활용하는 블루수소 생산기술도 개발했다. 윤형진 박사는 천연가스 활용 수소플랜트 설계기술과 접목하면 연 1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및 1t당 30달러 이하의 낮은 포집 비용으로도 블루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연구단 김민중 박사팀은 최근 ㎿급 상용 수전해 장치 개발의 기반이 될 250㎾급 수전해 스택 설계 기술과 전극 기술을 개발해 관련 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했다. 아울러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고온 수증기를 전기분해하는 방식의 세라믹전해질을 이용한 8㎾급 고온수전해 스택을 개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1 18:25:07[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서보라 박사팀이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 평가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내구성 평가기술은 태양광을 활용하는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정확한 상태진단 및 잔여 수명을 예측해 설비교체나 운영연장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보라 박사는 24일 "태양광 출력 변동성을 현실에 가장 가깝게 반영해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을 평가한 첫 번째 시도"라며, "이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에 대한 효율적인 설비투자와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성능저하 원인이 파악되더라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뢰도가 높은 내구성 평가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단순히 전류를 순환하거나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수행해 태양광 출력 변동성을 정밀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력 변동 조건에서 우수한 내구성을 갖는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수전해 장치의 내구성 평가 기준도 없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단계 지속시간을 1초까지 줄였다는 것. 단계 지속시간은 전압을 변화시키는 구간 사이에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단계에 할당하는 시간이다. 이 단계 지속시간이 짧을수록 고분해능으로 전력 변동을 모사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 결과가 정밀해진다.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가장 짧은 단계 지속시간을 적용한 것으로 실제 태양광 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가장 유사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시뮬레이션 방법을 통해 순환전압전류법 등 기존 내구성 평가기술에서는 10초에서 3분까지 소요되던 단계 지속시간을 1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태양광 출력 변동성을 실제와 유사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내구성 평가기술을 바탕으로 수전해 장치의 소재 개발에 대한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전력 변동 조건에서의 촉매, 전해질막 등 소재의 성능저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표준화된 분석법과 촉매 용출량, 불소 배출량, 산화막 두께 등 성능저하 지표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는 내구성 및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소재 및 부품 개발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 평가기술을 환경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4 11:17:53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이집트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정부청사 총리실에서 CSCEC와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국영송전회사(EETC)·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ONE)·국부펀드(TSFE) 등 주요 정부기관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 CSCEC는 전세계 77개국에 진출해 있는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양사는 태양광 500MW·육상풍력 278MW 등 총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전력으로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를 비롯한 250㎿ 규모의 수전해기를 통해 물에서 그린수소를 뽑아낼 예정이다. 상업운전 시작은 2029년말, 총 사업비는 약 2조6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와 CSCEC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핵심 기자재 생산, 그린수소 생산 및 그린암모니아 변환까지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CSCEC는 이집트에서 약 40년간의 업력을 쌓으면서 높은 사업적 영향력과 더불어 정부·시장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29 18:28:5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풍력·연료전지 발전 외에도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모델 개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플랜트사업본부 내에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해 시장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 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태백시·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란 풍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기 안산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14 09:05:13[파이낸셜뉴스] 부방이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계열사인 테크로스가 그린수소 대량생산을 위한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부방은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2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26일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사업화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테크로스에 이전된 기술은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수전해 확장형 모듈 스택 핵심 기술로 알려졌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수소 생성을 위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대표적인 그린수소 생산 기술로 꼽힌다. 이번 기술이전은 MW급 상용 수전해 장치의 발판인 250kW급 수전해 스택 모듈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전해 스택 스케일업을 위한 구조 설계와 제작, 부하변동 내구성 향상 전극 제작 및 평가, 고효율 확산층 설계 및 제작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소 생산 효율을 기존 국내 기술 대비 6% 이상 향상시킬 수 있어 해외 선도 기업과의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하변동 대응 운전에 대한 내구성도 높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운전 범위도 기존 기술 대비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테크로스는 글로벌 1위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제조업체이자 국내 대표적 전기분해조 전문기업이다. 전기분해 원천기술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9 13:44:27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확대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 업체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인증을 획득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그린수소 재생 시설 구축에 나서는 등 그린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구축한 주된 동력으로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노하우와 전문 업체들과 파트너십이 꼽힌다. 실제 태양광과 풍력 등 다수의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삼성물산은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웨소와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세계 최고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설계 인증을 받은 규모는 액화수소 2800t, 수소차 50만대수준이다. 또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을 위해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요다 화공은 수소를 유기용매에 녹여 액화 보관하는 방법으로 수소를 대량 운송할 수 있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어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확보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사업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으로 글로벌 벨류체인 토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삼섬물산은 실증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그린수소,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시설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 경상북도 김천시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하는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을 삼성물산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하루 0.6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 등 구축을 마무리해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연지안 기자
2024-01-02 18:15:0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 미국 에어프로덕츠사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투자액은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이며 약 550명의 고용도 창출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윌버 목(Wilbur W.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투자협약은 5억달러라는 청정그린수소 액수로는 최대 액수이며, 국내 도입 1호가 됐다"며 "제가 약속했던 재임 중 100조 투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5년 동안 수소도시로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래서 스스로 대한민국 수소1번지라고 얘기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의 평택 투자를 환영하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에어프로덕츠의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에 청정그린수소를 공급할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청정그린수소는 국내 반도체 앵커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평택 포승(BIX)지구 5만5156㎡(1만6680평)에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내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총 5억달러를 투자하고 약 5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는 80년간 운영된 세계 최고 산업용 가스회사이자 최대의 글로벌 수소공급기업이다.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실행 중이며, 2030년까지 현재 배출되는 에어프로덕츠 전체 이산화탄소량의 33%를 감축하는 단기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임기 내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투자유치 100조+'를 목표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투자유치 총력전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50조 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20 16:53:30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다. 그린수소는 오로지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생산되는 수소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11월 30일 삼성물산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오프그리드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청정 에너지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하루 0.6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 등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및 이를 연계하는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비롯해 주요 기자재 구매, 시공 등 설계·조달·시공(EPC)를 총괄한다. 특히 운영(O&M)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30 18:10:48[파이낸셜뉴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다. 그린수소는 오로지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생산되는 수소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11월 30일 삼성물산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오프그리드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청정 에너지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하루 0.6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 등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및 이를 연계하는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비롯해 주요 기자재 구매, 시공 등 설계·조달·시공(EPC)를 총괄한다. 특히 운영(O&M)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30 11: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