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덕수궁 역사교육과 경제뮤지컬 관람을 지원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4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임직원 참여 문화체험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하나금융은 지역 아동양육시설 아동 80여명을 초청해 △역사 해설을 동반한 ‘덕수궁 역사교육'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관람으로 지원했다. 하나금융 임직원 20여명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덕수궁 역사교육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그룹 임직원 봉사자들의 안내와 전문 역사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덕수궁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맞춤형 해설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관람하는 시간이었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하나은행이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형식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동들에게 친근한 동화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학기 학용품 지원 △어린이 금융교실 프로그램 제공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6 13:02:01[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하나 아트버스' 특별전시회를 5월 한 달 동안 무료로 개최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이달 말까지 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작품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 창출·판로 개척을 통한 자립성 지원, 예술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시상한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 26점의 작품과 하나금융그룹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팀 ‘하나 아트크루’의 작품 10점이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하나금융은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전시되지 못한 모든 수상작을 전시회 벽면에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트렌디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아울러 하트원에서 진행되는 현장전시 외에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VR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먼 거리에 있거나 몸이 불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VR전시는 실제 전시회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오디오지원을 통해 한글과 영어로 작품 해설도 들으며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및 ‘멸종위기동물 컬러링북 꾸미기’ 체험프로그램과 발달장애 마술사의 마술쇼가 일정 요일과 시간마다 진행된다. 현장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트원 건물 1층 카페 음료 교환권도 제공한다. 관람 시간 및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리 사회와 연결하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6 12:50:42[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과 리포그룹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의 주식매매계약(SPA)을 3일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과 리포그룹 존 리아디 대표, 아드리안 수헤르만 MPC대표 등 양사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해외은행업 진출절차는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로써 한화금융계열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보·손보·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하며, 종합 금융라이센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한화금융계열은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매년 5%대의 안정적인 경제(GDP)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은 이번 리포그룹과의 ‘노부은행’ SPA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생보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리포그룹과의 파트너십 경영으로, 당사의 디지털 역량과 리포그룹의 은행경영 노하우를 잘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양사는 그룹간 동반성장을 목표로 상호협력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양사는 노부은행 등 금융계열 관련 협력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양 그룹이 지닌 인프라 및 네트워크는 물론 역량, 경험, 노하우 등을 다각도로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리포그룹 존 리아디 대표는 “저와 김동원 사장과의 오랜 기간 우정과 신뢰처럼 두 회사 간 지속적인 협력과 긍정적 시너지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신청’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이 남아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06 09:41:46올해 1·4분기 지역경제·부동산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방은행들의 대출 건전성 관리에 경고음이 켜졌다. 특히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은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 속에 지방은행 대출 연체율이 하나같이 치솟고 있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손충당금 탓에, 부산·대구銀 당기순익↓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2억원, 119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6.5%씩 감소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08억원, 광주은행이 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0.4% 증가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했다. 5대 지방은행 중 '대표주자' 격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의 1·4분기 기준 충당금 전입액은 714억원으로 전년동기(490억원)에 비해 45.7% 늘어났다. 사정이 비슷한 대구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035억원으로 1년새 증가율이 54.9%에 달했다. 반면 경남은행 충당금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쳐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비중 높아 건전성 빨간불 문제는 1·4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경남·전북·광주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여신 중 부실채권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모두 오름세다.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0.76%에서 올 3월말 0.95%로 0.19%p 올랐다. 광주은행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9%→0.54%, 연체율이 0.61%→0.67%로 각각 0.15%p, 0.06%p 증가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말 0.65%에서 0.72%로 올랐고, 상매각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에 달했다. 1·4분기 중 부실채권 977억원을 상매각했음에도 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년동기대비, 전기대비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부산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0.48%에서 0.62%로 상승했다. 연체금액은 3765억원으로 1년 전(1915억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경남은행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6%로 1개 분기 만에 0.07%p 오르고, 연체율도 0.34%에서 0.45%로 높아졌다. 지방 중소기업과 부동산 업종 등 경기민감 업종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향후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 부산은행의 원화대출금을 보면 △제조업 14.7% △비제조업 52.6% △가계자금 32.7%로 비제조업 비중이 절반을 웃돈다. 특히 부동산(22.1%)과 도소매업(8.3%), 음식·숙박업(4.7%), 건설업(3.9%) 등 경기민감 업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비중이 총여신의 61.2%를 차지하는데, 제조업(18.3%) 다음으로 부동산(14.2%), 도소매업(7.1%), 음식·숙박업(6.3%) 비중이 높다. ■부실채권·디마케팅으로 지표 관리 지방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여신 위주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2일 컨퍼런스 콜에서 "일부 요주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전입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는데 향후 견조한 자산 성장과 함께 건전성 관리에 주력해 은행 핵심이익이 우상향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4분기를 정점으로 안정될 것이고, 급격한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금리인하 시 시장금리 하락으로 건전성 지표가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은행은 △고정이하자산 매각 △부실우려자산 조기경보 시스템 고도화 및 선제적 디마케팅 등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관리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5 18:16:25【 파이낸셜뉴스 트빌리시(조지아)=김동찬 기자】 금융결제원이 조지아 중앙은행과 금융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픈뱅킹, 실시간이체, 비대면 고객신원확인 등 금융 선진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매지급결제인프라 전담기관 설립과 관련한 지식을 공유키로 했다. 금융결제원은 조지아의 구체적인 수요가 확인될 경우 금융 인프라 수출 등 후속사업 추진까지 고려할 계획이다.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은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동행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급결제 시스템을 국내에서 잘 운영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알리는 일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조지아 중앙은행을 방문해 나텔라 투르나바 조지아 중앙은행 총재 권한대행과 조지아 금융인프라 개선 관련 MOU를 체결했다. 박 원장은 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추치 포내셔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아세안+3 오픈뱅킹 컨설팅 진행상황을 공유하며 오픈뱅킹 외에도 금융결제원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다른 금융 인프라에 대해서도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아세안+3 오픈뱅킹 컨설팅이란, 정부 주도의 아세안+3(아세안 및 한중일) 금융협력의 일환이다. 금결원은 아세안 국가들에 오픈뱅킹 기술지원 프로그램(웨비나, 초청연수 및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박 원장은 “금융결제원의 글로벌 협력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금융 지원을 통해 해당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K-금융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금융결제원이 수출한 금융인프라가 우리 금융기관 및 IT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1998년 월드뱅크 기금을 활용한 베트남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이후 아세안,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의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라오스 및 필리핀을 대상으로 현지 현황 및 수요를 분석하고 오픈뱅킹 관련 법·제도, 서비스, 기술규격, IT 인프라 제언을 위해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03 19:47:05[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 지정학적 대립 고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일중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일중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주요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3국간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중 3국은 이날 세계 및 역내경제 동향과 각국에서 추진 중인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국은 역내경제가 견고한 내수에 힘입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심화, 주요 교역국의 성장 둔화,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진단했다. 3국은 이러한 인식하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팬데믹 이후 약화된 정책 여력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경기 회복세 확산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와 관련해서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했다. 3국은 CMIM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지지하며, 납입자본 방식으로 재원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의 이점에 동의했다. 최 부총리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기회임과 동시에 도전 요인이므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이 역내 채권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연구를 통해 역내 채권시장 발전에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25차 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03 17:50:36[파이낸셜뉴스] 한일중과 아세안 등 12개국이 팬데믹, 자연재해 등 긴급한 외부충격에 대응하는 신규 대출 프로그램 설립에 합의했다. 공여 통화도 미국 달려화에서 엔·위안화 등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공동 의장국인 라오스와 함께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역내 금융안정망 강화방안에 합의했다.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는 2400억달러 규모의 아세안+3 국가 간 통화스왑이다. 위기 시 약정에 따라 각국에서 통화스와프 자금을 조달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CMIM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 대출프로그램의 도입을 최종 승인했다. 약정을 넘어서 평시에도 긴급 상황 시 지원이 가능한 '납입자본' 방식으로 재원구조를 개편해 금융안전망을 강화한 셈이다. 회원국들 역시 세계와 역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신속 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로 향후 회원국들은 팬데믹이나 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신속 금융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통화도 엔·위안화 등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까지 확대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중으로 협정문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장관회의시 신속 금융프로그램을 정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재원구조 재편에 대해서도 다양한 모델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모델을 정할 계획이다. 같은 날 ADB 등 국제기구에서는 최근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위험 요인을 발표했으며, 회원국들은 자국의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논의를 이어갔다. 회원국들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과 더불어 내수시장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아세안+3 경제는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하고, 물가도 지속 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고조 뿐만 아니라,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 요인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회원국들은 현재의 긍정적인 전망이 미래 대비 정책여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성장잠재력 제고가 필요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공정한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내년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이탈리아 밀란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재로 개최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3 17:28:21[파이낸셜뉴스]BNK금융그룹이 친환경 금융상품 관리 체계 정착과 동남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4월 30일 BNK금융지주 ESG위원회 결의와 이사 보고를 거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그룹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중장기 ESG 전략’은 기존의 BNK금융그룹의 ‘ESG 전략’ 목표달성에 따른 신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3대 전략방향은 BNK금융그룹이 추구하는 E(환경).S(사회).G(지배구조)경영을 함축하는 단어를 각각 선택해 △녹색금융(Touch Our Planet,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금융 실현) △상생금융(Touch Our Communities,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확대) △바른금융(Touch Our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른금융 정착)’으로 설정했다. 전략슬로건의 ‘Touch’를 활용한 영문과 한글 설명으로 ‘전략방향’을 구체화했다. 부문별 중점영역으로는 ‘녹색금융’ 부문의 △탄소중립 목표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 상품 관리 체계 정착 △친환경 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가 있다. ‘상생금융’ 부문에는 △동남권 ESG생태계 구축 △상생·포용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지역 사회적가치 창출이 포함된다. ‘바른금융’ 부문은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ESG 조직 문화 구축 △윤리·준법 경영 체계 정착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로 구분했다. BNK금융그룹은 신규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5주 동안 지주 및 자회사의 담당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해 Bottom-up(하향식)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규 수립한 ‘ESG 전략’은 지난 1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 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기존 ESG 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3대 전략 방향’과 ’12개 중점 영역’에 따라 ‘27개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강종훈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중장기 ESG전략 마련을 위해 글로벌 ESG 공시 추세와 국내외 평가기관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했고, 동남권 ESG 경영 리더로서 역할을 통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ESG 경영 노하우를 고객사는 물론 지역기업들에게 제공하여 동남권 ESG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장기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며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과 같이 성장하는 BNK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기존 회장 직속기구로 있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지역상생 ESG추진위원회’로 격상하고, 기존 ‘상생금융 및 지역동반성장 전략 수립’에서 ‘상생금융, 지역동반성장을 포함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본 위원회는 지주 및 자회사의 CEO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향후 그룹 내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BNK금융그룹은 녹색금융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에 자회사인 부산은행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연 4.37%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3 16:06:05[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우리아트스쿨’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우리아트스쿨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교재와 친환경 재료로 미술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기획됐다. 다양한 대화와 자기표현 활동을 확대해 미술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아트스쿨을 다닌 어린이의 창작물을 모아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교육 성장지표 분석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했는지’ 파악해 다음 프로그램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아트스쿨’은 수도권 소재 △다문화가족센터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교육복지실 등 교육 및 복지기관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미술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상상력, 창의력,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특히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한국어 발음, 어휘 등 언어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다문화 장학생 선발 △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03 15:56:00[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음건강을 주제로 한 ‘오늘도 힘’ 콘텐츠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KB의 상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여러 사회구성원들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기 위한 콘텐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국민함께 프로젝트’는 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크고, 함께 꿈꾸는 금융을 지향하는 KB금융그룹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9일 공개된 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영상광고 ‘꿍따리 샤바라’ 와 연장선상에 있다. ‘오늘도 힘든 나에게’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영상광고에 등장하는 취업 준비생, 육아에 지친 부모, 높은 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등 여러 사회구성원들의 어려움과 고민의 무게를 나누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2년 총 101만 4182명이다. 이중 사회의 핵심 성장동력인 2030세대가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KB금융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파민 중독부터 번아웃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유튜브 ‘뇌부자들’ 채널에서 활동하며 정신건강의학과의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증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움이 되는 활동을 소개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특히 이날 공개된 불안장애편은 미술치료심리상담가와 함께 진행해 영상을 보는 시청자도 직접 본인의 그림을 해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정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세대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해당 콘텐츠를 제작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도 힘’ 콘텐츠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3 15:4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