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올해 입학한 신입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전남대 기숙사에서 1학년생 A씨가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외출했던 룸메이트가 돌아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2 07:00:59[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에 기장군 출신 대학생 100여 명이 이용 가능한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은 군을 포함한 원전 소재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사업'이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착공식은 이날 기숙사 건립부지인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가, 공공기관, 지자체가 협력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국유지를 무상제공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인 기장군, 경주시, 울주군, 영광군이 건립비 460억 원을 지원했다. 기장군은 이 중 125억 원을 부담했다. 기숙사는 오는 2026년 1학기에 준공 예정으로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맡는다. 기숙사는 연면적 1만 2000㎡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군은 약 140명 정도의 배정 인원을 할당받게 된다. 기숙사에는 입주 대학생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공동 주방, 커뮤니티실과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 가능한 풋살장, 회의실, 멘토링 공간 등이 마련된다. 기숙사비는 월 10만 원대로 대학 인근 원룸 및 대학 내 기숙사비에 비해 저렴해 서울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17 16:22:11월 10만원대에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서울 용산에 지어진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용산구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갖는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지어진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인 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가 460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고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 연합기숙사는 1·4·6호선 지하철역(용산역·삼각지역·효창공원앞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월 기숙사비는 1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거장학금 월 5만원 지원도 모색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약 595명이다. 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배정한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이 월 7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기숙사는 기숙사 내에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 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도 이용할 예정이다.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은 인근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의 멘토가 돼 상담 공간에서 교과 보충, 교우관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 윤홍집 기자
2024-04-16 18:02:04[파이낸셜뉴스] 여러 대학 소속 학생들이 월 10만~15만원을 내고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서울 용산에 건립된다. 16일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서울 용산 신계동에서 연합기숙사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산 연합기숙사는 국토교통부가 무상 제공한 철도 유휴 부지에 짓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의 기부금 460억원으로 건립해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한다. 준공은 2026년 예정이다. 연합기숙사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총 59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500명은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경주시·기장군·울주군·영광군) 출신을 우선 배정한다. 기숙사에는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공간 등이 있어 지역을 위한 복합 시설로도 사용된다. 또 1·4·6호선 지하철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월세가 저렴하다. 기숙사비는 월 10~15만원이다. 교육부와 업무 협약을 맺은 28개 대학과 용인시 소속 기숙사 입주자는 월 5만원씩 주거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연합기숙사 확대를 위해 철도 유휴 부지를 발굴하고 청년 주택드림 대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6 14:23:03월 10만원대에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서울 용산에 지어진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용산구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갖는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지어진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인 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가 460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고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 연합기숙사는 1·4·6호선 지하철역(용산역·삼각지역·효창공원앞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월 기숙사비는 1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거장학금 월 5만원 지원도 모색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약 595명이다. 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배정한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이 월 7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기숙사는 기숙사 내에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 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도 이용할 예정이다.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은 인근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의 멘토가 돼 상담 공간에서 교과 보충, 교우관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우리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권역에 연합기숙사를 건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연합기숙사 확대를 위한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뉴홈, 청년 주택드림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6 12:12:04[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과 수도권의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대학생 기숙사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29일 서울 동소문 행복기숙사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났다. 한 총리가 방문한 행복 기숙사는 사학진흥기금 융자 지원을 통해 주변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월 35만원)으로 대학생 주거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 총리는 “기숙사 수용률이 낮고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기숙사가 확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폐교부지 등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하기 위하여 시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선제적으로 협의하라”며 지시했다. 이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포함하는 등 지역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고려대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구매할 수 있도록 쌀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정부·지자체·대학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11만 3000여 명 분의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했다. 한 총리는 “올해 정부 지원단가와 지자체 예산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하여 학교 부담이 낮아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교들에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3-29 13:57: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섬지역 간호·보건 기숙사 제3호점 건립지로 신안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섬지역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도시지역보다 열악한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2년 제1호점 건립지로 영암군을, 2024년 제2호점 건립지로 진도군을 선정했다. 제1호점은 오는 2025년 10월, 제2호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안 비금면 수대리에 들어설 제3호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억원을 들여 3층 20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비해 열악한 의료환경이나,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4.9명)에 턱없이 모자란다. 신안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사업 대상지는 원활한 간호·보건 인력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지역 기숙사 건립으로 간호인력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서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소멸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8 08:56:00포스코A&C는 지난 22일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MBI)'에서 개최하는 '2024 월드 오브 모듈러'에서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사진)'으로 모듈러 기숙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MBI는 모듈러 건축 산업 지원을 위해 1983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매년 미국에서 월드 오브 모듈러를 개최하고 있다. 월드 오브 모듈러는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로 혁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한 곳 중 한국 업체는 포스코A&C가 유일하다. 기가타운은 식당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갖춘 지상 12층, 500여실 규모 기숙사다.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생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혁신적인 모듈러 공법과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RC)공법의 사업성과 주거성능 비교를 위해 각각 2개의 동에 모듈러 공법과 철근콘크리트(RC)공법이 적용됐다. 모듈러동은 바닥충격음과 세대 간 차음, 실내 공기질, 결로, 기밀 등 거주성능과 에너지 효율, 유지관리에 있어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를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하므로 공기단축(20%, 4개월)으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컸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위험과 건설폐기물로 인한 소음과 미세먼지, 탄소배출(26.5%)도 줄였다. 전체 공사비에서 6%의 추가 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포스코A&C는 국내 최초 이동식 호텔(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국내 최대 대공간 오피스(포스코 광양 자동차소재연구소 4연구동)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족적을 남기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공공 최대규모 공동주택인 '행복도시 6-3생활권 공공주택'과 민간 최대규모 사업인 '크래프톤 정글 교육연구시설'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용준 기자
2024-03-24 18:47: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기숙사는 2024년 도내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대학생 197명, 청년 76명 등 총 273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용인원 278명(장애인 5명 포함)인 경기도기숙사의 이번 모집에는 재입사 지원자 117명을 포함해 총 450명이 지원했으며, 2024년 신규 입사는 333명이 지원해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기숙사는 입주 학생들을 위해 통합 생활기술 교육,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관람을 위한 문화 공감 프로그램, MZ세대가 선호하는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기숙사는 경기도민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비 경감으로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지원되는 시설"이라며 "최고품질의 급식과 편의 제공으로 입사생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기숙사 누리집과 경기도기숙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4 09:43:19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앞다퉈 공약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청년 연령기준 상향'을 약속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월 20만원대 공공기숙사 5만호 공급'과 '월 3만원 교통패스'를 제안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거 실패했던 공약이거나 대규모 재원이 들어가는 정책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다.■여, 공공임대주택 대량공급 vs 야, 공공기숙사 확대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주요 청년공약으로 공공임대주택 대량공급을 내걸었다. 도심철도 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확보되는 핵심부지를 청년특화형 공공임대 신축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청년 연령기준을 기존 34세에서 39세까지 매년 1년씩 상향, 청년대상 정책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기준이 올라가면 청년도약계좌 등 자산형성 지원과 주거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청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은 디딤돌·버팀목 사업에 예비부부 특례지원 신설, 예식비용 투명성 제고,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도 제시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월 20만원대 대학 기숙사를 총 5만호 공급할 계획이다. 3만호는 구도심의 폐교 및 폐교예정 부지 등을 활용하고, 남은 2만호는 국공립대 부지를 활용하거나 공공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된 부지를 이용한다. 이 외에도 월 3만원 정기권에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수도권 청년 패스'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실현 가능성·실효성 모두 낮아…현실 대안 필요여야가 이처럼 각종 공약으로 청년 표심을 호소하고 있지만 관건은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여야 공약 모두 구체적인 재원과 세부안을 밝히지 않은 만큼 총선용 공약에 불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비용 대비 효과가 적어 예산낭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 연령기준 상향, 기숙사 공급 등 여야가 제시한 공약들은 모두 대규모 예산을 필요로 한다"며 "총선용 공약은 공식적으로 예산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실제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들어가는 비용 대비 효과가 약해 예산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여당이 제시한 철도 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은 아주 빠르게 추진한다고 해도 최소 10년 넘게 걸리는 사업"이라며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대주택보다 장기적으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 교수는 "당장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에게는 월세 지원 등 현금성 지원들도 함께 이뤄져야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부터 반복되는 '공약 재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야당의 기숙사 공급 공약은 과거부터 총선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은 지난 2012년부터 행복기숙사, 공공기숙사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대학 기숙사 확충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방치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기숙사 공급에 대한 공약은 과거 박근혜 정부의 행복기숙사부터 꾸준히 나왔지만 정작 갈등이 발생했을 때 방치됐다"며 "폐교를 활용한다는 것 자체는 평가해줄 만한 시도지만 근본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인원 비율)이 전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지난해 22.8%에 불과하다. 같은 해 수도권 기숙사 수용률은 이보다 낮은 18.2%다. 최 소장은 "총선을 앞두고 단순히 공급을 늘리겠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늘릴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대학들의 평가항목에 기숙사를 포함해서 공급을 늘리고, 책임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2-28 18: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