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에스코컨설턴트, 세이프티아와 유지관리, 자산관리체계 공동사업개발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코컨설턴트는 지하공간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회사며 세이프티아는 공학기술을 IT기술과 접목한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날 MOU는 '사업관리'와 '유지관리' 협약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건산연은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와 사업관리 협약을 맺고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와 에스코컨설턴트, 세이프티아와 진행된 협약식에서 4개 기관은 사회 기반기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상호 건산연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이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 및 자산관리영역 사업발굴·기술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11-13 17:21:41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중소기업 보안상담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흥원 교육장에서 ‘산업보안 컨설턴트 교육’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정보보호 컨설팅의 개념부터 실무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며 기술보호상담센터 활동과 관련한 방법론 강의도 이뤄진다. 진흥원은 “기술보호상담센터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기술보호상담센터 홈페이지(www.tpcc.or.kr)이나 전화 02-3787-0641~2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0-09-29 16:39:56(민진규 지음/예나루) 둔필승총(鈍筆勝聰), 아무리 둔필의 기록이라도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하게 되고 이러한 정보와 지식을 그때그때 메모를 해두어 적절하게 활용하면 우리의 삶 또는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국방부 정보분석관을 거쳐 현재 ㈜생각과 창조의 대표 컨설턴트인 민진규 씨가 저술한 ‘전략적 메모의 기술’은 메모를 체계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고 우리의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에 있어서 메모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메모에 관한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메모를 단순한 기술적 차원을 넘어 첩보의 수집과 정보 활용의 단계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1장은 체계적인 메모 습관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기초적인 사항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선 메모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메모지나 메모장을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중국집이나 사채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메모지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격이 맞지 않겠죠. 또한 메모를 할 수 있는 물리적·심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메모지와 도구를 항상 지니고 다니고 메모한 내용은 반드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를 활용하겠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반드시 메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나 타인의 약점,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수 있는 생각, 신용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은 함부로 메모를 해서는 안 되는 사항들입니다.” 2장에서는 메모를 자기계발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오늘날을 정보화 사회라고 말하는데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자료, 첩보, 정보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우리가 메모하는 각종 자료는 특정 목적에 의해 평가되거나 가공되지 않은 단순한 사실로 1차적인 자료(Data)에 불과합니다. 첩보(Information)는 목적성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수집한 사실을 말하며 취업자료, 경영관련 지표들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정보는 수집된 다양한 첩보의 목적을 가지고 분석·평가하여 가공한 지식(Intelligen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첩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목적은 결국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고 좋은 정보란 적합성, 적시성, 객관성, 정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처럼 메모를 통해 자료를 정보로 업그레이드하면 메모를 활용해 교양을 쌓고, 외국어 학습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업무능력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장은 이 책의 핵심으로 메모를 활용해 조직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 “조직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첩보들을 수집해야 하고 이를 내용과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적인 내용과 사적인 내용을 구분하고 중요도에 따라 색깔이나 별표 등의 기호로 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메모의 역할이 끝나거나 수명이 다한 메모는 면밀히 검토하여 확실하게 파쇄하거나 소각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자는 끝으로 메모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임자들의 친절한 메모는 후임자들이 업무에 신속히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특히 해외 근무자들의 경우 전임자의 상세한 메모가 낮선 해외 생활에 참으로 고마운 선물이 된다.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죽을 때까지 비밀로 간직하는 청기와 장수들이 아니라 메모를 통한 정보 공유가 상생의 길이자 조직의 성공을 위한 길임을 인식하고 서로가 아름다운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ceo@bookcosmos.com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2007-05-16 15:45:5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지을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가 베일을 벗었다. GBC 디자인은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영국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 GBC는 기존 105층 건물 대신에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마이스,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 업무시설인 타워동 2개 건물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고,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울창한 도심숲이 단지 중앙에 위치한다. 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저층부는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한다. GBC, 55층 타워 2개동으로구체적으로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보안 및 안전성 강화, 새로운 공간 경험 제공 등 사용자 편의성 및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평 소통, 공유와 협업, 네트워킹 등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입주 기업들이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최상급 프라임 오피스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타워 2개동의 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 각각 들어선다. 타워동의 디자인은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과 열린 경관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뜻하는 '타임리스 헤리티지' 개념이 적용됐다. 과다한 조형미나 장식미를 배제하고 기능성 및 효용성에 중점을 둔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규모 녹지공간 배치 '시민 공유 공간'변경된 GBC 디자인은 단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공간이 배치된다. 건물에 부속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일반적인 녹지공간과 달리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도심숲 형태의 시민 공유 공간으로 구현된다. 자연과 하나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도심숲 도시경관'을 콘셉트로 디자인됐으며, 시민들 누구나 잠시 쉬어 가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여유로운 휴식처로 기능한다. 또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GBC는 단지 중앙의 도심숲을 통해 코엑스부터 잠실, 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겸하게 된다. 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의 저층부는 도심숲과의 유기적인 연계 배치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고, 규모 면에서도 시민들이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계획보다 확장된다. 특히 전시∙컨벤션 시설은 대규모 국제회의 및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수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친화적 인프라를 두루 갖춰, 서울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기술 등과 관련해 일상생활 속 과학 원리의 색다른 경험을 통해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형 과학 콘텐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 전시공간도 운영된다. 공연장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문화의 랜드마크로 구현된다. 다양한 장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첨단 공법 등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과 매력적인 콘텐츠를 기획해 관람객들의 문화, 예술적 기대감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서울 대표 랜드마크 될까현대차그룹은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비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GBC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도시행정학회가 당초 계획안을 기준으로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 세수 증가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가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공공기여액도 기존 약 1조7000억원 수준에서 물가상승분이 반영돼 2조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와 맺은 공공기여 협약에 따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운동장 리모델링 등 공공기여 사업을 서울시의 요구에 맞춰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0 11:30:12[파이낸셜뉴스] 티맥스티베로가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티맥스 디바스(Tmax DBAS)'를 주요 기업들의 IT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 공공CS사업부장 박형준 상무는 이날 '현대 DBMS 트렌드와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 시장'을 설명하면서 "티맥스 디바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빠르고 유연한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해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의 영업, 아키텍트, 컨설턴트 등 IT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현황과 시장 전망을 듣고, 공공 및 민간 사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방안과 전략을 모색했다. 박형준 상무는 "자동화 스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요 증가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MSA) 트렌드로 인해 기업들이 경량화된 DBMS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DBaaS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티맥스티베로의 '티맥스 디바스(Tmax DBAS)'를 소개했다. '티맥스 디바스'는 서비스 구매부터 운영, 관리, 보안, 장애 대응까지 모든 영역을 자동화해 DB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완전관리형 DB 서비스다. 박 상무는 "티맥스티베로는 기술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제품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DB 기술 요소들과 구성 전략 △포스트그레 데이터처리언언(SQL) 기반 '티맥스 오픈SQL(Tmax OpenSQL)'를 활용한 오픈소스 DBMS 도입 방안 등의 세션이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전문 아키텍트그룹 뭉타 허인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DBM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관련 기술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티맥스티베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6 09:48:05[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킬러'로 주목 받으며 6개월 동안 10배 넘게 오른 솔라나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솔라나를 끌어올린 강점들이 현재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강점이 약점 된 솔라나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기준 솔라나(SOL)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 떨어진 140.6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오후 한때 138달러까지 떨어지며 14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이다. 이더리움처럼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초당 거래량이 200배 이상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해 '이더리움의 대체자', '이더리움 킬러'로 불렸다. 특히, 밈 코인(인터넷 유행 코인)과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023년 9월 18일 18.80달러에서 2024년 3월 18일 202.52달러로, 6개월 새 10배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3배, 이더리움은 2.5배 상승했다. 덕분에 솔라나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바이낸스코인(BNB)에 이어 시가총액 5위의 가상자산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4월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세를 받으면서 솔라나의 강점이 약점이 됐다.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쟁글의 장경필 리서치센터장은 "밈 토큰의 유행과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솔라나의 강점은 오히려 독이 돼 스팸성 트랜잭션을 포함한 거래 요청이 폭증했고, 솔라나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렸다리면서 솔라나 생태계의 거래소인 주피터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비자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의 90% 이상이 인위적인 거래"라며 "이런 거래가 시장 조성, 유동성 제공, 차익 거래에 주로 사용되고, 전통적인 결제 활동은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솔라나는 이더리움을 꺾고 스테이블코인 이체 거래량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솔라나 생태계에서 주목 받던 탈중앙 금융 프로젝트인 카미노(Kamino)가 토큰 에어드롭(무상분배) 과정에서 일정을 미리 공개하면서 초기부터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이탈도 가속화됐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수차례 네트워크 중단이 벌어지는 등 안정성 문제를 반복해서 노출하고 있다"라며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한 분산금융(De-Fi)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낮추고, 금융 인프라로서의 취약점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정리했다. ■"안정성·다변화 성공하면 시총 3위도 가능" 이미 플랫폼 블록체인으로 자리를 잡은 이더리움을 솔라나가 잡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회의론도 커진다. 장경필 센터장은 "이더리움은 리도와 같은 대규모 스테이킹(참여 보상)을 통해 예치금액을 높게 유지할 수 있고, 확장성 문제도 레이어2 솔루션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라며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특정 기술적 측면에서 우월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이 긴 역사를 통해 쌓아온 신뢰,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통합, 그리고 꾸준한 기술적 발전이 시가총액과 총예치금액(TVL)에서 큰 차이를 만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도 "이더리움은 솔라나에 비해 속도와 수수료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네트워크 안정성이 뛰어나, 새롭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유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전통 금융권 역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지금까지 성공했던 문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한다. 장 센터장은 "솔라나는 지금까지 네트워크 셧다운, FTX 파산 등 많은 리스크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부분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위치까지 왔다"라며 ""네트워크 안정성도 이달 27일 경 업그레이드를 통해 극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사이클 안에 테더와 바이낸스코인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달성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최 에반젤리스트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은 자산의 유동화, 특히 분산금융 일변도의 네트워크 생태계를 다변화시키는 것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의 이원준 시니어 컨설턴트도 "향후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확장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면, 솔라나가 다시 한번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3 16:35:33[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와 협업해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AI 명함 서비스는 개인화 AI 맞춤 영상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Dream Avatar)’를 활용해 사용자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약 2분 만에 제작된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실제 사람이 녹음한 것처럼 음성을 합성하는 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하는 TTV(Text to Video)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스튜디오 촬영과 딥러닝 과정이 필요한 AI 휴먼 제작 방식과 달리,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내에 사용자와 닮은 가상인간 구현이 가능하다. ABL생명은 영업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전속 재무컨설턴트(FC), 육성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AI 명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명함에는 △개인 PR △정기 안부 인사 △계약 고객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나아가 이 서비스는 ABL생명의 고객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고객관계관리(CRM)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본인 사진으로 제작된 AI 명함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미지 촬영 없이도 명절,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따른 맞춤형 의상 변경이 가능하다. 김용운 ABL생명 디지털혁신실장은 "이번 딥브레인AI와의 협업을 통해 FC들의 전문성을 갖춘 모습과 목소리를 고객과의 만남 전에 쉽게 전달이 가능해져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친숙한 고객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ABL생명은 전사 디지털 전환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9 11:45:27[파이낸셜뉴스] 세스코가 키자니아 서울에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열었다. 어린이들은 세스코맨이 돼서 해충·세균·바이러스·미세먼지를 퇴치하고 시민들을 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4일 세스코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점에 마련한 '세스코 환경위생연구소'를 VR 체험공간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키자니아 직업체험관 중 VR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을 도입한 것은 세스코가 최초다. 키자니아의 세스코 환경위생연구소에서는 화면 속 영상이 동작에 반응하며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세스코는 보다 실감 나는 VR 체험을 위해 움직임을 인식해 가상세계에 전달하는 특수 콘트롤러를 도입했다. 이 조정장치는 실제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가 방역 업무에 사용하는 장비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세스코는 당사의 환경위생 과학을 보다 역동적으로 경험하도록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몰입형 VR 시설로 리뉴얼했다며, 더욱 즐겁고 신나는 체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스코는 키자니아 서울점과 부산점이 각각 첫 오픈한 2010년, 2016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세스코 환경위생연구소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약 71만명의 어린이가 세스코에서 직업 체험을 했다. 어린이들은 세스코 환경위생연구소에서 우리를 아프고 불편하게 만드는 여러 위해 요소에 대해 배우며 해충전문가, 살균전문가, 공기전문가 등 세스코맨으로 거듭난다. 이들은 해충·세균·바이러스·미세먼지 등이 나타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퇴치하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해낸다. 임무를 수행한 어린이에게는 세스코 환경위생연구소 사원증과 함께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를 위한 수첩을 수여한다. 한편, 세스코는 깨끗한 환경으로 건강한 내일을 약속하는 글로벌 생활환경위생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충 방제, 세균·바이러스 살균, 식품안전, 환경가전, 시험분석 및 이물분석, 위생용품 등을 제공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4 15:12:25[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물류산업박람회를 통해 물류기술력과 컨설팅 역량을 선보인다. 2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 AI·빅데이터·로봇기술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력을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의 중심(Innovative Hub)' 컨셉 아래 △디지털 존 △지속가능성&컨설팅 존 △에너제틱 존 총 3개 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존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직교 디팔레타이저',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 'MAAS', 물류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및 최적화 시스템 '디지털 트윈' 등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인천 글로벌권역센터(GDC)의 첨단 기술 '오토스토어',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 운반' 등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선보인다. 부스 방문객들은 현장에 설치된 영상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첨단 물류 기술을 체험하고, 현장에 상주하는 TES물류기술연구소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자세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컨설팅 존에서는 CJ대한통운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상주하며 각 산업에 맞는 미니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신 물류 트렌드를 소개한다. 또 테이프형 송장, 원터치 박스 등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한 물류에 대한 노력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제틱 존에서는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오네 레이싱'팀의 레이싱카를 배치한다. 오는 25일 열리는 '신기술 및 자율주행 세미나'에서는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이 연사로 참가, 'AI와 로봇으로 진화하는 스마트 물류 신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 소장은 이 자리에서 로봇 기반의 하역, 분류, 피킹 자동화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기술 등 지속적으로 스마트해지는 물류 현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기술과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각인시켜 '혁신기술기업'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3 15:14:00라온시큐어가 지난 2월 29일부터 3주간 진행한 신입사원 공채에 2300여명이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인 116: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공채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서버 개발 △국내 영업 △해외 영업 △보안컨설턴트 등의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공채 10기 사원들은 2주간 입문교육, 연수원 입소교육, 기술교육 등 회사의 주력 서비스와 제품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실무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라온십 교육’, 개발·컨설팅·영업 분야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직무별 집체교육’ 등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수료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신입사원 초봉이 업계 최상위에 속하는 4000만원과 다채로운 기업문화 프로그램과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입사 지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자율출퇴근제 △조식 중식 식대 지원 △'패밀리데이' 오전근무 △수면실, 북카페, 사내매점 등 사내 휴게시설 운영 △라라카드(라온라이프) 연 120만원 지급 △배우자 포함 임직원 무료 건강검진 △장기근속 포상 △휴양시설 지원 △여의도 불꽃축제 임직원 가족초청 행사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 2024년도 신입사원 공채에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라온시큐어는 글로벌 보안·인증 산업을 선도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다채로운 교육과 복지 혜택을 제공해 역량 강화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