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반도체 및 컴퓨터기술 관련 특허출원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해외 특허출원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인 IP5가 공동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주요국(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국)에 출원한 건수는 총 8만3821건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IP5 국가에 접수된 총 특허출원(자국출원 포함·302만건) 증가율 2.9%보다 6.5%p 높은 수치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및 국민의 주요국 출원 특허건수를 국가별로보면 미국에 출원한 건수가 총 4만3310건으로 절반 이상(51.7%)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23.9%, 유럽 15%, 일본 9.4%순이었다. 출원인의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7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술 분야별로는 반도체(26.4%)와 컴퓨터기술(13.8%)이 큰 비중을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관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와 컴퓨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배터리 기술이 포함된 전기기계·에너지 분야 및 오디오·영상기술 분야가 주요국별 특허출원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심사된 한국인 출원 가운데 특허 등록된 비율은 각각 85%, 78.1%로 IP5 국가별 특허출원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중국과도 5%p이상 차이를 보였다.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특허를 통해 해외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일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면서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촘촘한 특허망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4-05-15 19:45:22[파이낸셜뉴스] 자본재공제조합은 DB손해보험과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기술보호 정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보호 정책보험'은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등 주요 기술과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 변호사선임비 등의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외 정책보험의 경우 해외에 출원한 특허에 대한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 정책보험을 가입한 중소기업은 납입하게 되는 총 보험료의 80%를 정부(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내 정책보험을 가입했다면 총 보험료의 70%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조합을 통해 단체보험으로 가입시 보험료 할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공제조합과 D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정책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신규 보험(공제)상품 개발을 통해 조합원사 맞춤형 솔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기술분야별 특허출원현황(2023년 잠정통계기준)에 따르면 기계분야는 4만244건(17%)으로 전기공학(38%), 화학(21%) 분야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제조합은 관련 산업 대표 손해보장기관으로 금번 정책보험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재정부담 완화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송균호 자본재공제조합 상무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기술개발 여건 조성과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보호 관련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외기술보호 정책보험 지원사업이 활성화되면 조합원사를 위한 공제상품 추진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0 22:54:2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8일부터 직업계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출원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제14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고도화, 권리화,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과정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발명교육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은 2~3명이 팀을 구성해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발명교육포털을 통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생활 속 모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테마과제’를 포함, 모두 4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테마과제에는 모두 34개의 대기업, 공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위 하천·해수 범람, 산불 피해 저감을 위한 예측 시스템’을, 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수질자동측정소에 적용 가능한 수력발전장치 제작 또는 상용 수력발전장치 설치 방안 모색’을 각각 과제로 제안했다. 지식재산 전문가, 과제제안 기업 등의 심사를 통해 1차로 선정(6~7월)된 60팀의 아이디어는 특허로 출원될 수 있도록 전문 변리기관 컨설팅(7~10월)이 지원된다. 이후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10~12월)된 50팀에는 장관상 등 표창,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의 혜택이 제공되며,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2팀에는 국외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지금까지 모두 13차례의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접수된 1만2231건의 아이디어 중 767건이 특허로 출원됐고 이 가운데 491건이 특허등록됐다. 이 중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128건의 아이디어는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이전됐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일상생활이나 산업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특허출원, 기술이전까지 몸소 체득한 학창시절의 경험은 졸업 후 기술전문가로 활약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발명교육포털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궁금한 점은 한국발명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3 15:08: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달 29일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IoT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운용 기술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은 공조설비에 IoT 진동·소음 측정 센서를 설치해 AI 진단기술(딥러닝, 머신러닝)을 적용 데이터 자동분석을 통해 공조설비 상태(고장예측) 및 잔여 수명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4차 산업 스마트관리 기술이다. 공사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성과공유업체 매출의 일부분을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기계설비 스마트유지 관리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확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교통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1 10:52:2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이달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기술혁신에 초점을 둔 ‘2024년 특허기술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우리 국민에 의해 국내에서 등록돼 유효하게 존속 중인 특허 또는 실용신안 건 중에서 이달 1일 기준으로 10년 이내에 설정등록된 건을 대상으로 한다. 발명자·심사관으로부터 신청 및 추천(4~6월)을 받은 특허 또는 실용신안 건은 각 심사국 예심(7월)을 거쳐 선정심사협의회에 상정되고 기술혁신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의 기준에 의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평가점수에 따라 세종대왕상 및 충무공상 각 1건, 지석영상 2건, 홍대용상 4건 등 모두 8건의 수상작이 결정(8월)되고 시상(9월)이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1500만원의 상금 △특허청 발명장려사업 지원 △발명의 사업화 및 마케팅을 위한 특허기술상 수상마크가 제공된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기술상이 우수기술의 발굴을 통해 기술혁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발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1 10:49:2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여성 발명인들이 특허 기술과 발명품을 전시⋅홍보하고 세계 각국의 여성 발명인들과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특허청은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함께 국내 최대 여성발명축제인 ‘2024 여성발명왕 엑스포(EXPO)’ 참가자를 다음달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여성발명왕EXPO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제17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제24회)’를 통합한 것으로, 6월 20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을 출원했거나 권리를 등록받은 만 17세 이상의 여성이다. 세계대회는 국내·외 여성 발명인의 특허 기술과 발명품을 심사해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세계 19개 국가에서 354점의 발명품이 출품됐고, 올해에도 다양한 국가의 여성 발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는 국내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해 우수한 여성 발명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특히 박람회 참가 기업 중 20곳을 선정,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하고 전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발명품 판매 방송을 송출한다. 홈쇼핑, 대형마트, 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망 소속 상품 기획자와의 일대일 맞춤형 유통상담을 통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판로개척도 도울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발명왕EXPO는 매년 전 세계 우수한 여성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발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0 10:26:52[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은 관계사인 루카에이아이셀이 'LNP(Lipid Nano Particle)' 자체 원천 특허기술을 활용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및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들은 서울대병원, 엠큐렉스, 전남대병원, 차의과대학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루카에이아이셀는 이 중 약물전달체(DDS)의 핵심인 LNP 부분을 개발 중이다. 루카에이아이셀의 원천기술은 LNP 원료 성분인 자체 개발 이온화지질에 대한 기술과 'LUCA Cycle™'이라는 LNP 제조법에 대한 기술이다. 두 기술이 결합된 루카 LNP 제조법은 자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약물(API)의 특징에 따라 최적의 지질을 선별하고 제조 방법을 결정해 다양한 구조의 LNP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제조기술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 대비 효율적이고 안전한 LNP 기반의 신약개발이 가능해 회사 측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카에이아이셀은 독자적인 이온화 지질 24종을 개발해 임시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한 이온화지질 관련 특허를 회피할 수 있다. 루카에이아이셀의 독자 이온화지질은 기존의 이온화지질과 다르게 체인 길이를 조절함으로써 LNP의 구조적 안정성이 향상되고 용해도 증가를 통해 생산성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 mRNA 백신이 영하 70℃로 보관조건이 까다로웠던 반면 루카에이아이셀의 LNP 약물은 4°C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약물 전달이 어려웠던 다양한 타겟 장기와 세포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루카에이아이셀은 폐(Lung), 비장(Spleen), 뇌(Brain)등을 타겟으로 하는 LNP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루카에이아이셀은 열역학적 충격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LNP 제조 자동화 장비 ‘LUCA CyclerTM’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Lab Scale의 연구장비와 대량생산을 위한 상업화 장비로 나뉜다. 회사 측은 “이 장비를 통해 제조비용을 기존방식의 10분의 1에서 25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 글로벌 독점 업체들의 특허 회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루카에이아이셀과 LNP 기반 폐질환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 중인 서울대병원 이은주 교수는 “서울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유전자 치료 핵심 물질과 LNP 원료조합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찾던 중 루카에이아이셀의 LNP 플랫폼 기술을 접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에 루카에이아이셀의 기술과 생산설비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 및 시험용 약물 생산에 신속한 진행이 가능해져 타겟 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루카에이아이셀은 엠큐렉스와 안구질환 치료제 개발 관련, 전남대학교 병원 및 차의과대학교와는 소음성 난청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다.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안구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유전치료물질을 전달해야 하는데, 이를 루카에이아이셀과 협업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시너지 창출을 기대했다. 또 전남대병원 이성수 교수는 “바이러스 기반 약물전달체를 이용한 난청 관련 연구를 오랜 기간 진행했으나, 임상용 약물의 안전성 및 약효 측면에 한계가 있었다”며 “루카에이아이셀의 LNP 라이브러리 및 제조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루카에이아이셀의 LNP 원천기술은 신약개발 외에도 기능성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테카, 이데베논, 글루타치온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오메가3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루카의 기술을 접목해 안정화 및 생체 흡수율을 높이는 연구 및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루카에이아이셀의 연구개발을 이끄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석좌교수인 조남준 박사는 “자체 개발한 LNP 제조설비와 생산된 약물의 평가에 엄격한 기술을 적용해 국내 및 미국 임상연구에 쓰일 약물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량생산화(scale-up)가 사업화의 핵심“이라며 ”관련 기술을 적용한 대량 생산장비 제작을 지난해 마쳤으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공동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5 13:53:21이글루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환경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클라우드 특허는 무중단 로그 전송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의 전송이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시간 동안 발생한 로그에 순차적으로 오프셋을 부여하고 일종의 메시지큐인 적재 시스템을 통해 임시 저장한 뒤 정상화된 다음 재전송되도록 하는 형태다. 발생 순서에 맞는 적재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앞서 주요 퍼블릭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탐지 분석(SIEM), SOAR 솔루션에 이어, 컨테이너 보안 및 제로 트러스트 정책에 부합하는 다른 제품군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전략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다년간 IT·보안 지형의 변화에 부합하는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보안 역량에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더 많은 조직들이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2 09:18:4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지난 2021년 7월 신설된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기술경찰)가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결과, 정규 직제화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술탈취·침해를 막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국가 중요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설된 기술경찰이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개정안의 공포・시행으로 정규화됐다. 중앙행정기관의 직제 개정을 통한 신설기구(실, 국, 과 등)는 통상 3년 단위로 행안부 평가를 통해 존속여부(정규화, 폐지, 평가기간 연장)가 결정되며, 기술경찰은 우수한 성과로 정규화됐다. 기술유출차단,수 천억대 경제피해 방지 기술경찰은 국가정보원·검찰·경찰·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국가핵심기술, 첨단기술 등의 해외 유출을 차단해 수 천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막았다. 국가기술안보에 기여한 해당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술경찰은 특허청이 국정원, 법무부,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에 이어 7번째 방첩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술경찰은 지난해 9월 대전지검과 공조해 디자인범죄 최초로 유명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인플루언서 기업 대표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범죄수익 24억9000만 원을 국고로 환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디자인범죄 신종 범죄수법에 대해 산업재산권 분야 최초로 인터폴 196개 회원국 대상으로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디자인 범죄 근절 및 디자인 정품 구매 인식 제고를 위한 공정한 소비자(페어슈머·FAIR+conSUMER)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기술경찰이 처음 수사를 개시한 지난 2019년 200명에 불과했던 형사입건자수는 2.6배 증가해 지난해에는 522명으로 늘었고, 누적 총 1855명에 이른다. 수사지원체계 마련·수사범위 확장 특허청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지식재산 침해신고와 전문 상담을 전담하는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기술경찰의 디자인침해 단속지원과 디지털포렌식 과학수사 지원, 상표경찰의 위조상품 단속지원 등을 담당하는 ‘지식재산범죄 수사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수사협력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올해 1월부터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에 따라 기술경찰의 수사범위를 특허권·디자인권·영업비밀 침해에서 실용신안권 침해, 데이터의 보호조치 무력화 행위, 영업비밀 침해 전반(예비·음모, 미수 등)까지 확장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과 기업이 힘들게 연구개발한 기술,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기술경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인력 증원, 전문교육 확대,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수사역량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7 09:02:13[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가 '동적 난이도 조절 기반 ADHD 치료용 게임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경우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하는 방식으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성장 또는 컨트롤 능력이 상승하면 이를 반영하여 난이도가 상승할 뿐 하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우들이 사용하는 치료용 게임 콘텐츠는 단순히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할 경우 사용자의 상태와 맞지 않는 게임 진행으로 원활한 치료를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사용자에 맞게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난이도 조절을 수행하기 위해 현재 상태를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할 수 있는 발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드래곤플라이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ADHD 치료 대상인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실시간 난이도 조절을 수행하고, 게임 내 데이터 로그뿐만 아니라 실시간 사용자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여 복합적이고 유연하게 난이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주의력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와 동시에 박탈감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드래곤플라이는 '가디언즈 DTx(가칭)'인 만 7세 이상 만 13세 미만 ADHD환아를 대상으로 설계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도 선정되어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2023년도 디지털치료기기의 신속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정성 및 성능 평가방안 마련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어 ADHD 부분의 디지털치료기기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실제 준비된 기술과 특허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09: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