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홍영숙 세종건설 대표가 강원도 출신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인재육성 장학금 1억원을 기탁,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자치도와 세종건설은 이날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장학금은 세종건설이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총 1억원을 기탁하고 강원자치도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 의뢰해 도내 지역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홍영숙 세종건설 대표이사는 2016년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후 2019년 강원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과 강원도립극단에 각각 1000만원씩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진태 지사는 "건설업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미래 인재를 잘 선발해 기탁해주신 장학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숙 대표이사는 “지역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며 "도내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도내 대학생과 저소득층 가구 자녀 지원 등 12종의 장학사업을 통해 연간 4600여명의 학생들에게 3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3 16:24:1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이달 말까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제31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후보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도는 기업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과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경영 능력 및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후보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사업자 및 공장을 등록하고, 제조업을 3년 이상 영위(다른 시도 제조업력 포함)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이다. 신청방법은 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추천)서를 작성해 사업자등록증, 기업체 실태 평가서, 최근 3년간 재무제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사업장 소재 시군 기업지원 부서에 방문 제출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충남도는 1차 서류심사(시군)에 이어 현지실사 및 기업 건실도와 경영, 기술, 일자리, 수출,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해 9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기업에는 종합대상, 경영·기술·장수·창업 4개 부문 최고 기업에는 부문별 대상, 우수기업인 5명에게는 우수기업인상을 제31회 기업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여한다. 수상 기업에는 △도 경영안정자금 이자 보전 추가 1%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산업포장 추천 우선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 공고·고시를 참고하거나 도 일자리기업지원과 또는 각 시군 기업 지원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업인대상 수상 기업은 경영 능력과 기업 건실도, 기술력 등을 인정받는 만큼 대외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고 제품 홍보 효과도 크다”며 “도내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13 08:41:2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17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한 경제 관련 7개 유관기관장과 충남 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도내 수출 기업의 통상·수출 관련 각종 애로사항을 찾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예산군은 시군 기업의 수출 진흥, 외국 기업과의 협력 증진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월드옥타는 충남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146개 지회에 최고경영자(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사무소와 자유무역협정(FTA)통상지원센터 등 수출 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충남테크노파크는 수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한다. 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수출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충남북부·서산·당진 상공회의소는 도내 기업에 대한 통상·수출 관련 사업 공유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충남중소기업연합회는 도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충남에는 31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4300개의 기업들이 북미와 아시아 등지로 왕성한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상담회에 함께한 90개 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도는 해외통상사무소를 독일, 일본, 중국, 미국에 연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과 특례보증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옥타는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 중이며,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충남 예산에서 처음으로 세계대표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도내 기업인 등이 참여 중이다. 충남도는 16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월드옥타 회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17일 협약 체결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월드옥타 회원과 해외 시장 진출 희망 도내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18∼19일 내포보부상촌과 추사 김정희 고택, 봉수산수목원, 황새공원, 서산 해미읍성, 개심사 등을 찾아 충남의 멋을 만끽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7 09:43:07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기업인들을 향해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후 최초로 기업인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면서, 상속세율 인하를 비롯한 가업승계제도 개선계획과 함께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당부하면서 금융권의 독과점 해소를 위한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먼저 추진할 과제로 노동개혁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노사법치는 당연한 과제이고, 더 중요한 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게 노동시장을 더 유연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근로시간은 현행 주 52시간제 틀을 유지하면서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은 확실히 보장하되, 근로시간 유연화를 희망하는 업종과 직종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혁파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가업승계제도 개선을 다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가업승계를 단지 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 세율이 매우 높고 요건이 아주 까다롭다"며 "상속세를 신경 쓰느라 혁신은커녕 기업 밸류업이나 근로자 처우개선에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3-20 18:53:36기업 사외이사들에 대한 사업 전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교수·관료 출신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국내 30대 그룹(매출 기준)의 신규 추천 사외이사(103명) 중 67%가 관료·학계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사외이사의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여전히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교수·관료·법조인 출신으로 사외이사를 꾸리는 현실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국내 기업 이사회가 주주 이익을 높이고 기업 밸류업 관점에서 지지를 얻으려면 기업 경영 경험이 있거나 산업 전문성이 있는 전문가가 사외이사를 맡아 보다 냉철한 시각에서 감독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KT&G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도 이 같은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 밸류업 취지를 명분으로 주주제안한 기업은행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손동환 후보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서다. 손 후보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쳤다.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나 사외이사로 일한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국책은행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다소 맞지 않는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KT&G 주총에서 이사 2인 선임을 놓고 통합집중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KT&G는 기업인 출신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 표대결을 하고 있다. KT&G가 추천한 임민규 사외이사 후보는 OCI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대규모 상장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임 후보는 특히 그동안 KT&G의 중장기 주주환원 등 주요 정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G는 2021년부터 3년간 2조75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층 강화된 차기 3개년간의 신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에는 1조8000억원의 현금배당,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가량인 약 1000만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7.5%) 소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0 18:38: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기업인들을 향해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후 최초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가진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면서, 상속세율 인하를 비롯한 가업승계 제도 개선 계획과 함께 기업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4면 다만 윤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당부하면서 금융권의 독과점 해소를 위한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먼저 추진할 과제로 노동개혁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노사법치는 당연한 과제이고 더 중요한 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라며 "산업 구조 변화에 맞게 노동시장을 더 유연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근로시간은 현행 주 52시간제 틀을 유지하면서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은 확실히 보장하되, 근로시간 유연화를 희망하는 업종과 직종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 혁파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가업승계 제도 개선을 다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가업 승계를 단지 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 세율이 매우 높고 요건이 아주 까다롭다"며 "상속세를 신경 쓰느라 혁신은 커녕 기업 밸류업이나 근로자 처우 개선에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성장도 돕기 위한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까지 내놓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기업 성장은 기업가의 본능인데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제도들이 이런 본능을 억누른다"며 "기업 규모가 커지면 규제와 조세 부담이 커질 수박에 없지만 규제는 지나치게 강해진다"고 말해 규제 완화를 담은 법적 지원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서 바꿔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며 "바로 독과점 해소"라고 지적했다. 국내 5대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수익을 꺼낸 윤 대통령은 "세계 은행 순위에서 50위 이내 우리나라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며 "결국 독과점 구조의 지대 추구에 안주한 결과로, 금융산업이 더 과감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 하고 싶다"며 "저와 정부는 기업활동의 자유 보장하는 데 최선 다하겠지만 기업도 공동체 사회 일원으로 자유의 공존 방식인 윤리와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3-20 16:59:50【 수원(경기)=장유하 기자】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할 시간을 달라는 것입니다. 근로자의 안전권 확보라는 중대재해처벌법 취지에 맞도록 법을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인들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여야 합의 결렬로 유예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지만, 이들은 오는 29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라도 법안을 다시 논의해 처리해 달라는 입장이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중소기업 14개 단체는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2년 유예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가 모였다. 앞서 중소기업계는 지난달 3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유예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여야 협상이 불발되며 법안 처리는 결국 무산됐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이날 무산된 법 유예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자 두 번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되면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기 광주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는 정동민 베델건설 대표는 "중처법 확대 시행으로 안전 관련 비용과 인력을 추가 투입해야 하는 현실에 고민과 불안감으로 매일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중소 건설업체들은 법을 파악하고 건설현장에 적용하기에 시간과 비용이 부족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조차 몰라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수원에서 전기공사업을 운영하는 김선욱 삼부전력 대표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근로자와 같이 작업복을 입고 일하고 모두가 동료인데 왜 그들을 위험에 방치하고 누가 그걸 원하겠느냐"며 "중소기업인들에겐 법을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를 주최한 14개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국회와 정부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2년 유예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83만 영세건설인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은 한순간에 예비 범법자로 전락했다"며 "중소 제조·건설업체의 80% 이상이 중처법을 준비하지 못했고, 소상공인들은 자신들이 법 적용대상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감옥에 갈 위험을 안고 사업하느니 폐업을 하겠다고 말한다"며 "중처법은 처벌보다 예방이 우선이므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2년 유예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2024-02-14 18:23:26【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와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가 중소기업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14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삼 의장, 박진희 부의장을 비롯한 제9대 의원 10명, 이희근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장과 운영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제9대 의회에서 마련한 첫 기업인 간담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기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하남 관내 기업인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 2024년 중점 추진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 관계자들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기업이전 등 선이주-후철거 원칙 준수 △교산지구 내 기업이전부지 외 추가부지 조성 △지식산업센터 주차난 해소 △중소기업 운영자금 지원 정책 확대 △관내 업체 관급공사 및 물품 우선 구매 운영 활성화 △초이공업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 확대 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주요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기업인들의 이 같은 요청과 제안 사항에 대해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적극 검토해 집행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희근 협의회 회장은 "제9대 하남시의회가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또 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경청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강성삼 의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같은 존재"라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高) 위기'를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고민과 걱정을 잘 알고 있어 이런 때일수록 의회와 관내 중소기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성삼 의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내 기업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내 기업 관계자들과 더 자주 만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관내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버티며,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회 그리고 기업이 힘을 합쳐 올해 더 좋은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4 15:28:58[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지역 지자체 및 의회, 국회의원, 정부 및 유관기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고, 지역별로는 지난 16일 충청권, 23일 호남권, 25일 영남권에 이은 마지막 신년인사회다. 이날 참석자들은 갑진년 중소기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타북 행사를 갖고,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기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한 해 우리 기업인들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났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가 규제혁신과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펼쳐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들은 미래세대와 함께 더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기지역 신년인사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30 09:31:10[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중소기업계 등 영남지역 각계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영남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오는 25일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올해는 충청권(16일), 호남권(23일)에 이어 영남권에서는 25일에 신년인사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등이 참석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현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 신종석 부산지방조달청장,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 김상용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인들과 희망과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갑진년 중소기업의 힘찬 출발 알리는 타북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기원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8 10: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