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김병건 BK글로벌컨소시엄(BXA) 회장이 지분 인수대금의 잔금 납입을 오는 9월말로 연기한 이유에 대해 “빗썸 지분을 70%까지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건 회장은 2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의 통화에서 “BXA의 글로벌 결제 비즈니스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빗썸 인수”라며 “기존 50%+1주 인수 계획을 최대 지분 70%를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해 인수협상을 위한 기간이 더 필요하게 됐다”고 전했다. ■”50%+1주 인수 아닌 최대 70% 인수 추진” 이에 BXA 측은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의 모회사인 BTC홀딩스와 지분 인수 협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잔금 납입 일자를 오는 9월말로 연기하게 됐다는 것이 김 회장 측의 설명이다. 약 20% 가량의 추가 지분 인수를 위해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병건 BXA 회장 특히 김 회장 측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수자금 부족 이슈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미 일본 등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 3월말 기준으로 납입해야 하는 잔금(약 3000억원)을 확보해둔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기존 지분 인수를 위한 잔금에 대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상황”이라며 “일본 투자사의 경우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BXA 투자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해서 투자사를 현재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회장 측은 빗썸 인수가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된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BXA 비전의 핵심 전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BXA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투자자들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지분 배분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여전히 자금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김 회장이 추가 지분 인수 협상을 위해 잔금 납입을 연기했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업계 일각에서는 자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초 지난 2월로 예정됐던 잔금 납입 일자를 해외송금 문제를 이유로 3월말로 연기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재차 잔금 납입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BXA 측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은 ‘예비 최대주주’임에도 지속적으로 ‘빗썸’ 브랜드를 활용해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장외거래 플랫폼 ‘오르투스’ 사업 등에 빗썸 브랜드만 앞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병건 회장 측이 지속적으로 인수 잔금 납입을 미루면서 여러 의혹들이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빗썸과 BXA의 사업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빗썸은 최대주주 변경 이슈와 상관없이 이번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출금 사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이용자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경 비정상적으로 일부 암호화폐가 외부로 출금된 정황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11시경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빗썸은 경찰과 관계당국에 신고하고 암호화폐 입출금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04-02 12:44:06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주축인 BK글로벌컨소시엄(BXA)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업체인 비티씨코리아닷컴 인수대금의 잔금 납입을 다시 미뤘다. 당초 지난 3월 말까지 납부하기로 했었는데, 9월말 잔금을 치르겠다고 공시한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티씨코리아닷컴 주주인 코스닥 상장업체 비덴트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이란 내용의 정정공시를 통해 BK컨소시엄의 지분인수대금 잔금 납부가 9월 3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BK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50%+1주를 약 4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잔금을 올해 2월말 납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2월말 잔금을 3월말로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9월말로 잔금 납입을 연기한 것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4-01 17:54:00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빗썸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려는 김병건 BK글로벌컨소시엄(BXA) 대표가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BXA의 빗썸 인수대금은 총 4000억원. 이 중 잔금 3000억원이 아직 미지급상태라 BXA는 빗썸의 공식 최대주주가 아니다. 최근에는 BXA가 잔금 지불 일정을 연기하면서 잔금 지불 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다. 그런데도 BXA는 빗썸의 이름을 내걸고 잇따라 신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고, 국내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BXA와 빗썸의 행보가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다. 김병건 BXA 대표 김 회장과 빗썸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도 빗썸과 BXA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김 회장 측의 답변을 듣기 위해 서면 질의서를 보냈지만, 김 회장 측은 “향후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최근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에 각종 사건이 잇따라 업계 대표 기업들의 신뢰도 제고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업계 대표기업 빗썸과 김병건 회장이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명하고 투명한 경영에 나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수 절차 안끝났는데, 또 다른 상장사 유상증자 참여?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빗썸의 모회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아티스의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비티씨홀딩컴퍼니를 인수하려는 김병건 회장의 BXA는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링크의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티씨홀딩컴퍼니와 BXA간의 인수계약의 잔금이 납입되지도 않았는데, 인수자와 피인수자가 모두 유상증자 참여를 발표한 것이다. 아티스와 포스링크 유상증자 참여 이유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 나오는 아티스와 비티씨홀딩스의 우회상장설 등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포스링크의 경우 전 경영진의 횡령혐의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김병건 회장 측은 암호화폐 ‘BXA’ 발행을 통한 투자금도 모집하고 있다. 현재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BXA’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에서 활용될 암호화폐다. ■내가 발행한 암호화폐를, 내 거래소에 상장한다? BXA는 한국 이용자들, 특히 빗썸 이용자들에게 친숙하다. 이미 빗썸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BXA 에어드롭(무상지급)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빗썸은 곧 ‘BXA’가 빗썸에 상장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BXA’가 빗썸의 ‘예비 최대주주’인 김병건 회장 측이 발행한 암호화폐라는 점이다. 자신들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신들이 발행한 암호화폐를 상장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 회장은 BXA는 빗썸의 지주회사지만, 빗썸과 별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외신을 통해 보도된 해외 블록체인 기업인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서도 빗썸과 무관한 BXA가 투자를 검토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빗썸 역시 최대주주의 암호화폐여서가 아니라 우수한 프로젝트여서 상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뿐이다. ■빗썸과 BXA 별개라지만… 빗썸 앞세워 사업하는 BXA 김 회장과 빗썸이 “빗썸과 BXA는 다른 법인이며, 빗썸은 BXA 프로젝트에 일부 참여하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정작 빗썸 이용자들과 투자자들은 빗썸과 BXA를 같은 기업으로 보고 있다. BXA 측도 최근 암호화폐 장외거래 플랫폼 ‘오르투스’ 사업을 개시하면서 빗썸의 브랜드를 가져다 썼다. 빗썸은 ‘오르투스’가 본인들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BXA의 자회사가 진행하는 사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빗썸의 운영과 BXA의 사업이 분리돼 있다는 것을 납득하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BXA 역시 빗썸의 최대주주라는 점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아직 인수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사업확장은 빗썸 이용자는 물론 BXA 투자자들에게도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잔금 대금 마련을 위한 암호화폐 발행 의혹도 이 지점에서 불거졌다. 인수대금이 부족해 암호화폐를 발행해 잔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김 회장은 지난 연말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미 인수 대금인 4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1억달러는 이미 지불했다”며 “나머지 3억 달러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납부해 인수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2월로 예정됐던 잔금 납입까지 단순 해외송금 문제라는 이유로 연기하면서 암호화폐로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의혹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韓 정부가 금지한 ICO, 빗썸 최대주주가 해외서 해도 될까? 아울러 김 회장은 암호화폐 ‘BXA’를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싱가포르 기반의 오렌지블록이 외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BXA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경이 없는 암호화폐 특성 상, 해외 거래소 등에 상장이 진행되면 국내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BXA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BXA는 국내기업인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을 보유한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되겠다고 발표해 놓은 상태다. 국내기업의 최대주주가 정부에서 금지한 암호화폐 판매에 나서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정부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김 회장 측의 해명 역시 없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전문가는 “아직 공식적으로 빗썸의 최대주주도 아닌 김 회장의 광폭행보에 여러 의혹의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김 회장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같은 의혹을 해소해야 빗썸과 BXA 사업 모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2-20 09:11:07최근 외신보도 등으로 불거진 빗썸의 미국 블록체인 기업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 인수를 통한 미국 증시 우회상장설에 대해 김병건 BTHMB홀딩스(BXA) 대표가 입을 열었다. 단순히 투자제안서만 받았을 뿐 아직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에 대한 실사 등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빗썸을 운영하는 BTC코리아가 인수주체가 아니라 BXA가 진행하는 투자로 빗썸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병건 BXA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빗썸의 우회상장설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제부터 실사 등을 통해 투자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초기 단계”라며 “검토해보고 투자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데 벌써부터 우회상장 등의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가 어떤 회사인데 투자를 검토하는 질문에도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고, 이제부터 하나씩 검토해 갈 것”이라며 “단순 검토단계에서 외신보도가 나와 알아보니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가 투자의향서를 보낸 것도 공시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는 암호화폐 채굴, 장외거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 투자는 BXA가 추진하는 건으로 빗썸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BXA는 빗썸을 운영하는 BTC코리아닷컴의 지주회사다. BXA가 자회사로 BTC홀딩스를 두고 있고, BTC홀딩스가 자회사로 BTC코리아닷컴을 두고 있는 구조다. 김 회장은 “BXA는 빗썸의 최대주주지만 빗썸과 별개로 다른 회사의 주식도 보유할 수 있는 것”이라며 “좋은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면 다른 투자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절차가 진행되고 결정되는 사안이 있으면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BXA와 별도로 빗썸 역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과 함께 증권형토큰거래소를 구축하고 있다. 이 증권형거래소가 빗썸의 미국사업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향후 사업성과에 따라 빗썸이 시리즈원을 통해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1-24 11:47:0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인 김병건 BXA(블록체인 거래소 연합·前 BK글로벌컨소시엄) 대표( 사진)는 27일 서울 학동로 포레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XA 토큰의 공식 판매사는 오렌지블록”이라며 “싱가포르 기반 오렌지블록이 외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BXA 토큰을 팔고 있으며 국내 판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근 BXA 토큰을 놓고 불거진 다단계 판매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김 대표는 “BXA 토큰 공식 텔레그램방에 몇몇 업체를 사칭한 스캠(사기) 코인들에 대한 공지가 돼있다”며 “실제 투자를 논의했다가 계약을 파기한 킹슬리를 포함해 5개 정도 스캠 리스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빗썸 인수자금 조달 불발 등 경영권 인수 차질 의혹과 관련, “BK글로벌 컨소시엄은 참여업체들로부터 4억 달러 이상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BXA 토큰 판매 대금은 인수자금이 아니라 시스템 및 메인넷 개발 등에 쓰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BK 글로벌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밝힐 수 있는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들이 많이 참여했다. 블록체인은 유망하다고 믿는 투자자들이 많이 접근했다. 돈을 투자하는 업체보다는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는 업체 위주로 선정했다. 글로벌한 사업을 함께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업체 위주로 선정했고, 자본 투자를 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 위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업체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사전에 양해를 구한 몇몇 업체의 이니셜만 공개하도록 하겠다. 우선 A업체는 1999년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IT기업에 투자해온 업체로서, 일본 블록체인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곳이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B업체는 안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동에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N사는 향후 중동사업 진출 시 암호화폐 비즈니스 파트너다. 영국의 X사의 경우, 새로운 금융디지털 플랫폼 론칭을 진행 중이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홀딩스 지분 인수대금 관련, 레버리지(차입)가 있는가. △레버리지는 일체 없고,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는 형태이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것처럼 1000만 달러만 지급하고 진행한다는 내용은 사실 아니다. 현재 1억 달러 지불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억 달러도 내년 2월까치 순차적으로 납부해 인수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각국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통합하기로 한 곳이 있는가. 해당 얼라이언스 안에서 BXA토큰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유동성은 거래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거래소를 만드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자금이 없어서 개설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빗썸은 유동성이 큰 대표적인 거래소이다. 세계 1위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12개 국가에 있는 얼라이언스가 거래소의 유동성을 합쳐서 최고의 유동성을 공급하자는 것이 목표다. BXA에서 세계에서 1, 2등하는 회사 대표들과 논의 중인 사항이 있다. 모든 임직원들이 세계 거래소를 이끌고 있는 회사들과 유동성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생태계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BXA 토큰은 BXA에 참여하는 거래소에서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페이먼트 시스템으로 개발 중이다. 비트코인은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지만, BXA 토큰은 e커머스에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거래소에서는 BXA 토큰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고, 원화마켓, 비트코인마켓처럼 BXA마켓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BXA가 기축통화로서 여러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 되게 할 예정이다. -빗썸 거래량 안에 허수주문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느 거래소나 마찬가지로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코인 상장시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에어드랍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마케팅을 할 때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빗썸에서는 자전거래는 한 적이 없다. 최근 경쟁사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는데, 해당 업체만 조사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거래소에 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일체 불법적인 활동은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마케팅활동을 해서 거래량이 순간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자전거래는 있을 수 없다. 빗썸은 생각보다 훨씬 투명한 회사다. 불법적인 활동에 대한 감시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이다. -풍부한 자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할 가능성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정도로 발표됐다. 하반기에는 떨어졌지만, 현금보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른 거래소 인수할 계획도 있다. 미국의 경우, 시리즈원을 인수했다. 증권형 거래소가 가장 큰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진행했다. 미래가치가 있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증권형 토큰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 인수한 건이다. -금융당국의 ICO 전면금지 등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대해. △금융당국에서 강력한 규제 정책이 있다. 한국 정부에서 ICO 전면금지 발표를 했지만, 아직 법안으로 나온 것은 없다. 해외로 나가서 ICO를 하거나 블록체인 본연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본적으로 당국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초 규제를 통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는 상황이 되었다. 더 큰 피해를 보기 전에 빠져나올 기회를 정부가 줬다고 생각한다. 많은 업체들이 규제를 풀어야한다고 어필하고 있으며, 많은 정치인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특구를 정해서 블록체인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 중이다. 현재는 시기적으로 거품이 다 꺼지고 이제부터는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시장이 왔기 때문에 기회라고 생각한다. 빗썸은 정부의 어떤 정책이 나와도 100% 잘 지켜나갈 계획이며, 잘 따르면서 본연의 업무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27 15:12:55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함께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전용 암호화폐도 발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결제 플랫폼의 파트너는 글로벌 거래소인 후오비 등이 논의되고 있다.그간 시중의 관심이 집중됐던 '빗썸코인'은 이 글로벌 결제 플랫폼에서 활용될 암호화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빗썸 거래소에서만 활용할 코인 발행 계획은 없다. 글로벌 거래소들이 연합해서 활용할 글로벌 결제 전용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는 것이 빗썸의 새 주인이 된 김병건 BK글로벌 회장의 공식 선언이다. 당초 '한국의 빗썸 코인' 발행을 검토하긴 했지만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공개(ICO) 등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정책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행계획을 진행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빗썸만을 위한 코인 아닌 "글로벌 거래소 코인 내놓을 것"최근 빗썸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BK글로벌 컨소시엄의 김병건 회장(사진)은 22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들이 연합해 거래소 전용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빗썸 거래소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거래소에서 함꼐 활용될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한국빗썸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기 위해 ICO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김 회장은 빗썸에서만 활용할 암호화폐는 발행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거래소코인은 현재 모든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발전하고 있는 코인으로, 빗썸 역시 글로벌 시장으로 거래소 비지니스를 확장하고, 결제 사업을 위해 코인 발행을 검토를 한적은 있다"면서도 "다만 한국의 경우 ICO 관련 규정이나 법안과 같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현재 빗썸 한국거래소의 코인발행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생활에서 활용될 코인 만들 것, 후오비 등 논의"하지만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빗썸을 주축으로 글로벌 거래소 연합(Blockchain Exchange Alliance)을 구축해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 뿐만 아니라 결제 시스템까지 구축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암호화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김 회장은 "전세계 거래소에서 사용하며 실생활의 결제까지 연결하는 페이먼트코인은 향후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플렛폼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10여개 거래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법정화폐를 받을 수 있는 거래소들과 연합해 법정화폐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빗썸의 화두는 해외 시장, 그리고 실생활"아울러 김 회장은 빗썸을 인수한 이유에 대해 거래소를 넘어 결제나 금융상품 서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개념이 매우 친숙한 고객 약 430만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거래소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블록체인의 속도나 보안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결될 문제이며, 결국 쟁점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느냐"라며 "빗썸이 국내 거래소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에 진출해 다양한 법정화폐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글로벌 블록체인 비지니스 플랫폼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선보인 '빗썸 덱스'가 해외 진출의 신호탄이다. 빗썸은 런던과 싱가포르 등 전세계 10개 국가에 기반을 두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빗썸 덱스'를 다른 '덱스' 거래소와 연합하거나 통합해 전세계 '덱스'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결제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이용자경험(UX)이 개선된 암호화폐 지갑을 준비하고 있고 키오스크와 같은 결제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도 논의중이다. 이같은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게임 등 다양한 일상생활 서비스를 빗썸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빗썸은 한국회사, 글로벌화 위한 글로벌 투자 유치는 필수"김 회장은 빗썸이 사실상 해외 자본에 팔린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여전히 빗썸은 한국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거래소 사업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확장해야 경쟁력을 지닐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빗썸 지분구조를 한국 투자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투자자들로 구성해 빗썸의 글로벌 확장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도 많은 지분을 해외투자자들이 지니고 있고,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는 기반이 됐다"고 했다. 또 그는 "빗썸은 한국에서 시작됐고, 글로벌 블록체인시장에서 입지적인 글로벌 거래소로 거듭났지만 중국 거래소나 일본 거래소가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상황에는 글로벌 경쟁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BK컨소시엄 역시 빗썸을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게 하실 수 있는 분들로 구성돼 있어 빗썸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0-22 17:00:50세계 최대의 성형그룹을 꿈꾸며 합병을 결정한 BK동양성형외과의 김병건 원장과 신용호 원장은 합병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BK성형외과를 이끌었던 김병건 원장은 “사실 새로운 문화가 합쳐지는 것도 스트레스이고 직원들 사이에도 반대입장을 표명한 사람도 많았다”며 “하지만 합병 이후에는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 오히려 걱정했던 것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합병이 필요하다”는 명제 앞에 두 병원은 손을 잡았다. 동양성형외과 출신 신용호 원장은 “2위로서 만족하려 했지만 BK성형외과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도 세계 최고의 미용성형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건 원장은 “동양성형외과가 비록 경쟁병원이었지만 의사 교육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배울 점이 많았다”며 “얼굴 안면윤곽 수술을 하기 전 동물 뼈를 가지고 몇 개월간 연습하는 진료 준비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두 원장은 서로의 수술 실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 김 원장은 쌍꺼풀 수술을 할 때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이 잘 풀린다는 단점을 해결한 ‘단매듭 연속 매몰법’을 개발했다. 신 원장도 흉 걱정 없는 앞트임, 재발 걱정 없는 뒤 트임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럼 ‘세계 최고의 성형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두 원장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망은 무엇일까. 신 원장은 후학 양성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향후 BK동양성형외과가 대학병원처럼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고 국가 산업으로 키우는 것이 바람이다. 그는 “우리나라 성형수술은 이미 아시아에서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외국환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진기자 ■사진설명=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왼쪽)·신용호 원장이 글로벌 성형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하면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07-07-19 20:15:42▲양병희씨 별세·양중진(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중철(SK하이닉스 부장) 정효(전 전주신성초등학교장) 순효 근효씨 부친상·이선재(전 전북소방본부장) 김병건씨(전 인천시청 과장) 빙부상=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3151 ▲박대중씨 별세·한문선씨 상부·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기숙 주희씨 부친상·김노수씨 빙부상=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2019-4000 ▲함정숙씨 별세·임훈(후지필름 코리아 사장) 미라 선희 미경씨 모친상=23일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382-5004
2023-03-23 18:10:48▲ 양병희씨 별세· 양중진(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중철(SK하이닉스 부장) 정효(전 전주신성초등학교장) 순효 근효씨 부친상· 이선재(전 전북소방본부장) 김병건씨(전 인천시청 과장) 빙부상=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3151
2023-03-23 09:25:28[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의 1심 무죄 선고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빗썸은 입장문을 통해 "빗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정훈 전 의장은 빗썸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재판의 결과와 관계 없이 앞으로도 빗썸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정훈 전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정훈 전 의장이 코인 상장을 확약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정훈 전 의장은 1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정훈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의 4000억원대 빗썸 매입 계약 때 BXA코인 상장을 명목으로 인수대금 일부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병건 회장은 이정훈 전 의장의 말을 믿고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자금으로 일부 사용했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병건 회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1-03 16:4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