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욱씨 별세· 김성회씨(전 국회의원) 빙모상=5일 중앙대병원, 발인 8일 낮 12시. (02)860-3500
2023-11-06 17:12:35"SLS로 알려진 중소 조선사의 부실 및 중소기업의 보증사고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 증가, 환율급락에 따른 환변동 보험 손실 등으로 기금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9월 3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은 무역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대외경제 의존도가 1위인 국가로 수출산업이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막대하다"며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사상 초유의 금융위기 이후 무역보험공사는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공급 확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역보험 공급 확대를 통해 2008년도 102조원이던 지원규모가 2009년 165조원으로 확대됐고, 2010년에는 187조원을 지원했지만 SLS로 알려진 중소조선사의 부실 및 중소기업의 보증사고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 증가, 환율급락에 따른 환변동 보험 손실 등으로 기금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책임잔액은 8월 말 기준 109조원에 달해 기금배수 규모가 78배에 달하고 있어, 선진국의 무역보험기관과 비교할 때도 아주 높은 수준으로 무역보험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제2차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위기가 현실화된다면 지난 금융위기 때와는 또 다른 충격이 예상되는 것 아니냐"며 현실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또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수출을 확대해야만 하는 우리 경제의 특성상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이 되는데, 현재의 무역보험공사 기금상태는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역보험공사 사장에게 현재 공사의 기금상태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공사가 거액보험한도를 운영 중인 수입자 중 하나라도 파산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해 보험사고로 이어진다면 공사는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무역보험공사는 그동안 기금의 주요재원으로 정부 출연금에만 의존해 오다가 이번 SLS조선 사고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뻔했다"고 지적했다. 무역보험공사가 평상시 꾸준히 기금을 확충해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무역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현재 계류 중이다. 김 의원은 지원방안에 대해 "개정안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무역보험공사는 수지균형을 고려한 사업운영을 통해 자구노력을 기울여 제2의 SLS조선 사고가 나지 않도록 보험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1-09-30 17:51:51[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된 가운데, 한 게임 유튜버가 오해를 받고 있다며 해명 영상을 올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국회의원 당선자 김성회 본인도 해당 영상에 감사 댓글을 직접 달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는 '댓글 그만 다세요 300번째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8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성회씨는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특히 고양갑 유권자 여러분들, 승리해서 기쁜 건 알겠지만 제가 아니다”며 “하필 선거 당일 업로드 된 영상에 ‘김성회님 당선 축하드린다’는 댓글이 백단위가 되면서 안 되겠다 싶어서 영상을 올린다”고 했다. 김씨는 “저는 김성회인데요, 그 김성회가 아니다”라며 “얼굴이 똑같은데 무슨 소리냐고요? 저희도 참 그게 신기한데 여하튼 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게임 개발자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게임 관련 콘텐트를 다루고 있는 유튜버 김성회씨(1978년생)와 민주당 김성회 당선인(1972년생)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닮은 꼴로 유명하다. 이름이 똑같은 데다 외모도 얼핏 보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에도 김성회 후보의 당선 소식에 구독자들은 놀이처럼 “당선 축하드린다”는 댓글을 다수 달았다. 김씨는 “우리가 안동김씨 익원공파 25대손 종친인 것 맞다”며 “그냥 종친이고,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겜성회’라고 부르고, 민주당 그분은 ‘좌성회’나 ‘민성회’라고 부른다”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영상을 자료 화면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1인 2역 아니고 둘이 다른 사람 맞죠?”라고 했다. 김씨는 “벌써 300번쯤 말씀드린 것 같다”며 “저랑 김성회는 다른 사람이고, 얼굴이랑 이름이 같은 ‘동면이인(同面異人)’일 뿐”이라고 했다. 김씨의 이 같은 해명에도, 해당 영상에는 “김성회씨 국회 입성 축하드립니다” “김성회 의원님의 대선 출마를 응원합니다” "이 정도면 그냥 동일인인 걸로 하자" “도플갱어인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14시간 만에 29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도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안 당선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은 “22대 국회 가즈아!”라고 했다. 다들 김성회 당선인이 아닌 걸 알지만, 헷갈리는 척 장난치던 네티즌들은 진짜 국회의원의 등장에 “아니, 의원님?” “이왜진(이게 왜 진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 당선인은 2021년 12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해당 유튜브 채널의 ‘게이머도 유권자다’ 영상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9:55:47【 수원·김포=장충식 노진균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김포시 등 일부 경기 지자체에서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등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의 공약 실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김포시와 고양시, 구리시, 과천시 등 국민의힘 지자체장들이 있는 지역에서도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민주당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11일 확정된 총선 결과에 따르면 서울 편입을 추진했던 김포시에서는 갑·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주영, 박상혁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또 고양시시 갑·을·병·정 4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성회, 한준호, 이기헌, 김영환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와 더불어 구리시에서도 민주당 윤호중 후보가, 과천시가 포함된 의왕과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당선됐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김포·남양주·하남·고양·과천·부천·광명 등 경기 지역구에서 서울 편입 추진을 공약했거나 주장했던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다. 낙선 후보들은 박진호(김포갑), 홍철호(김포을), 나태근(구리), 조광한(남양주병), 이창근(하남을), 한창섭(고양갑), 장석환(고양을), 김종혁(고양병), 김용태(고양정), 최기식(의왕·과천), 김복덕(부천갑), 박성중(부천을), 김기남(광명갑), 전동석(광명을) 등이다. 특히 김포 홍철호·박진호 후보의 경우 오세훈 시장과 직접 만나 22대 총선 핵심 공약인 △김포·서울통합 △서울 2호선 구래·마산 연장 △대곶산업항 개발과 한강 리버버스 김포노선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서울시 덕양구'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장석환 국민의힘 고양시(을) 후보 또한 오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해당 지역들의 경우 단체장들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편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을 통해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면서 상반된 민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집을 통해 경기도에 대한 공약에서는 '경기북부 분도' 추진을 1번으로, 김포 등 서울 근교 지역의 '서울편입'을 2번 공약으로 담았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하며 경기분도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경기 선거구 60석 가운데 민주당이 53석을 가져가는 등 압승을 거두면서, 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는 사실상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김동연 지사가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민주당 위주로 추진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게 된 데다, 경기지역 당선 의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법안 안 발의와 추진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22대 국회 시작과 더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데 당선인들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2024-04-11 18:17:35【수원·김포=장충식 노진균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김포시 등 일부 경기 지자체에서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등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의 공약 실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김포시와 고양시, 구리시, 과천시 등 국민의힘 지자체장들이 있는 지역에서도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민주당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11일 확정된 총선 결과에 따르면 서울 편입을 추진했던 김포시에서는 갑·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주영, 박상혁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또 고양시시 갑·을·병·정 4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성회, 한준호, 이기헌, 김영환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와 더불어 구리시에서도 민주당 윤호중 후보가, 과천시가 포함된 의왕과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당선됐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김포·남양주·하남·고양·과천·부천·광명 등 경기 지역구에서 서울 편입 추진을 공약했거나 주장했던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다. 낙선 후보들은 박진호(김포갑), 홍철호(김포을), 나태근(구리), 조광한(남양주병), 이창근(하남을), 한창섭(고양갑), 장석환(고양을), 김종혁(고양병), 김용태(고양정), 최기식(의왕·과천), 김복덕(부천갑), 박성중(부천을), 김기남(광명갑), 전동석(광명을) 등이다. 특히 김포 홍철호·박진호 후보의 경우 오세훈 시장과 직접 만나 22대 총선 핵심 공약인 △김포·서울통합 △서울 2호선 구래·마산 연장 △대곶산업항 개발과 한강 리버버스 김포노선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서울시 덕양구'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장석환 국민의힘 고양시(을) 후보 또한 오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해당 지역들의 경우 단체장들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편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을 통해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면서 상반된 민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집을 통해 경기도에 대한 공약에서는 '경기북부 분도' 추진을 1번으로, 김포 등 서울 근교 지역의 '서울편입'을 2번 공약으로 담았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하며 경기분도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경기 선거구 60석 가운데 민주당이 53석을 가져가는 등 압승을 거두면서, 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는 사실상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김동연 지사가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차지도'는 민주당 위주로 추진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게 된 데다, 경기지역 당선 의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법안 안 발의와 추진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22대 국회 시작과 더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데 당선인들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노진균 기자
2024-04-11 13:32:18【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역 17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5곳을 석권하며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과 같은 성적을 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 22대 총선 개표 결과 경기 북부 대부분의 지역구를 민주당이 차지했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고양시 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5.30%(6만9617표)를 획득하며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득표율이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고양지역에서는 △고양을 한준호 후보(61.24%) △고양병 이기헌 후보 (54.06%) △고양정 김영환 후보 (54.89%)가 당선됐다. 고양을 한준호 후보를 제외하면 3명 모두 초선이다. 김포 갑·을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54.27%), 박상혁(55.52%) 후보가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파주시 갑·을 윤후덕(63.43%), 박정(54.83%)로 각각 4선과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고, 동두천·양주·연천갑 정성호(60.26%)후보와 구리 윤호중(53.97%)후보는 이번 승리로 각각 5선을 기록하게 됐다. 의정부 갑·을에서도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후보(54.89%)와 이재강 후보(55.27%)가 승리를 거머쥐었고, 남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51.08%), 김병주(56.94%), 김용민(54.58%)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보수 성향이 짙은 것으로 평가받는 포천·가평과 동두천양주연천을은 국민의힘 김용태·김성원 후보가 승리를 따내며 여당 2석을 차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1 11:10:48[파이낸셜뉴스] 10일 치러진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갑 심상정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심 후보는 5선 좌절이 확실시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했다"며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소신 있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정당과 이념을 넘어 늘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면서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셨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 김성회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미리 전하면서 자신이 12년 동안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일들을 받아서 잘 감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절실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신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그지없다"며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동안 보내주신 크나큰 정성과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경기 고양갑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5선에 도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1 07:26:28[파이낸셜뉴스] 녹색정의당은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6석을 확보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후보까지 낙선하며 '0석'이 현실화됐다. 제22대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3위에 그친 심상정 녹색정의당 후보는 11일 SNS를 통해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했다.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며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심상정 후보는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경기 고양갑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 정당 최초로 5선에 도전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에서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2위는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였고, 심상정 후보는 3위에 그쳤다. 심상정 후보는 “그동안 절실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신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그지없다”며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동안 보내주신 크나큰 정성과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으로 창당해 2013년 정의당으로 개명한 후 원내 군소 진보정당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선거연합을 결성하면서 당명을 현재의 녹색정의당으로 변경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6석을 확보했고 지난 19대 대선 당시에는 지지율이 두자릿수 근처까지 올라가며 굳건한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6석을 확보하며 진보정당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면서 원외 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5:44:2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김성회 후보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민주당 김성회 후보는 지난 3월 30일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 위시티입주자대표연합회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고양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식사 트램 관련 질문에 대해 "가좌에서 식사까지 가는 것은 오히려 BC 값은 더 높은데, 지금 이동환 시장이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고양시는 "김성회 후보의 주장과는 반대로 해당 구간은 고양시가 경기도에 먼저 건의한 노선"이라며 "김 후보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고양시는 2022년 12월 20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노선 변경 및 타당성 근거자료 제출’ 공문을 경기도에 보내 기존 '가좌-테크노밸리-풍동(식사)' 노선에서 '가좌-테크노밸리-식사지구' 노선으로 변경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해당 공문에 의해 '가좌-테크노밸리-식사지구' 노선에 대한 토론회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회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월 30일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이 개최한 고양시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낮은 경제성 등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식사-대곡 및 가좌-식사 트램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리던 중 이동환 고양시장의 추진 의지와 사업가능성 등에 대해 일부 과한 표현을 사용해 시민여러분들께 오해를 일으킨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장을 비롯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고양 발전을 위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표현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9 17:47:04【 수원=장충식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지역 선거구가 최다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의 경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에서 6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조정식,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 등 3명이다. 하남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용 의원과 경쟁을 벌인다. 이어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정식 의원은 일찌감치 시흥을 선거구에 단수공천 됐으며, 국민의힘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대결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심재철 전 의원이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4년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제22대 국회 개회와 더불어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들은 당내에서 중진 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요 인물로 꼽힌다. 경기지역 선거구에서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당시 새누리당 서청원 전 의원이 당선되면서 8선 기록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후 5선의 김진표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마지막으로 불출마를 선언, 다선 행진을 멈췄다. 5선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성남지역 최초로 4선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성남수정구 선거구에서 김태년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저격수'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장영하 후보와 경쟁을 벌이며, 장 후보는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어 같은당 윤호중 의원은 구리시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하며,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와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또 정성호 의원은 이번에 개편 신설된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선거구에서 또 다시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와 맞붙는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외 다른 정당으로는 유일하게 4선에 당선됐던 녹생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고양시갑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 민주당 김성회 후보,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와 3파전을 치른다. 이밖에 3~4선 도전 다수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분당갑 선거구에서 같은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서 민주당 전용기 후보,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 등 3명의 현역의원들끼리 경쟁한다. 또 민주당 권칠승(화성병),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이재정(안양동안을),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과, 개혁신당 조응천(남양주갑) 등이 3선에 도전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jang@fnnews.com
2024-03-21 18: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