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가 제308회 임시회를 11일간 열어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대구시의회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11일간 제308회 임시회를 열어 2024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개정 조례안 등 26건의 안건 심의와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예고하고 의정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예산안 2건, 제·개정 조례안 19건, 동의안 5건 등 총 26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청렴도 향상 조례안(박소영 의원, 동구2) △대구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우 의원, 수성구5) △대구광역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지만 의원, 북구2), ▲대구광역시교육청 장애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이재화 의원, 서구2)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 22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하고, 23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한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사)대구컨벤션뷰로의 통·폐합 과정에 드러난 대구시의 만연한 위법성과 오만함(육정미 의원, 비례) △대구시 '박정희 기념사업' 중단 촉구(육정미 의원, 비례) 등에 대해 시정질문한다. △데이터 산업으로 대구의 미래를 키우자(하병문 의원, 북구4) △성당자동차학원과 감삼우방드림시티 구간 미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로 재지정 촉구(윤권근 의원, 달서구5) 등 2건의 5분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24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4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10조5872억원보다 4.95%(5237억원) 증액된 11조1109억원이 편성·제출됐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5월 2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08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2 07:43:11[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개표 결과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처음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대선 잠룡이 격돌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이광재 후보를 눌렀고,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우 후보가 김두관 후보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힘 원희룡 후보의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다. 개표율 85%를 넘긴 시점에 이 후보는 5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대표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2027년 대선까지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당권과 대선 경쟁자로 여겨지던 임종석 전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공천받지 못하며 이 대표는 독보적인 당내 차기 주자의 위치에 올랐다. 강원도에서 국회의원과 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3선 현역의원이자 대선 단골후보인 국민의 힘 안철수 후보가 격돌한 경기 성남분당갑 '잠룡대전'의 승자는 안철수 후보였다. 안 당선자는 참여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친노(노무현) 적장자’란 평가를 받는 이 후보를 약 1만표 차로 이기며 22대 국회에서 보수 진영 중진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을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4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했다. 이 당선자는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에 승리를 거두며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22대 국회에서 양당 모두를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며, 제3지대의 대권 후보로 뛰어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의 힘 한정민 후보와 단일화 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개표 초반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밀렸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약 2.8%P 차이로 승리했다.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5선으로 여당 내 최다선 여성 중진의원으로 자리 잡았다. 나 당선자는 이 대표의 영입인재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9000여표 차로 꺾고 승리했다. 4년 만에 원내에 진입한 나 당선자는 차기 대권 주자가 불확실한 여당에서 당권과 대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정치 거물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는 전남 광산을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민형배 민주당 당선자에게 7만7496표차(62.25%p)로 크게 지며 낙선했다. 5선 도전에 나선 심상정 녹색정의당 후보도 경기 고양갑에서 18%대의 득표율에 그치며 의정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며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6:43:32[파이낸셜뉴스] 여성 직원을 상습 성추행하고 괴롭힌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경남 양산시 김태우 시의원이 25일 결국 사퇴했다. 피해여성이 경찰에 고소한 지 3개월여만이다. 시의회 제명 당하기 직전 '사퇴서' 김 의원은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걱정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걸 내려놓고 피해자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은 사퇴에 대해서는 “경찰조사에서 해명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2차 피해 우려로 그동안 피해여성에게 직접 사과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에 직접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의 사퇴 선언은 '제명 '의결을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양산시의회는 '제명'을 권고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일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피해자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A씨는 MBC에 "고소장이 접수되고 나서 73일 만인 이제서야 사과를 하는 건데, 제명 당하기 전에 사퇴를 하는 거라서 전혀 진심 어린 사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직원 '이쁜이'라고 부르며 과도한 스킨십 앞서 김 의원은 시의회의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여직원이었던 A씨를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A씨 메시지에 김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고 답장했다. 이후에도 A씨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는 답변을 보냈다. 김 의원은 피해자를 ‘최애’ ‘이쁜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달라고도 했다. 또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7월 10일 의정 활동 중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여성 캐릭터 신체에 손을 대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시의회는 이 사건 이후 지난 1월 여야 시의원 18명 전원이 해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회 사무국에 제출해 징계 절차를 밟아왔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 의원은 이 사건이 알려지자 탈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10:10:45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17.15%p 차.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주효했지만 여당의 판단 착오도 한몫했다.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의 사면·복권 및 재공천을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를 안 내고 조용히 치르는 게 최선의 정무적 판단이었다. 용산의 뜻인지는 몰라도 여당이 앞장서 판을 키운 것은 분명 패착이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만 선명해진 선거였다. 4월 총선은 '대선 연장전'으로 여당 참패가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보궐선거 패배 후 인요한 혁신위가 주목을 받았지만 처음부터 한계가 분명했다. 반전은 김기현 대표 사퇴 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시작되었다. 법무부 장관 사임과 여당 비대위원장 취임은 그 자체가 논란거리였다. 장관 시절 야당 의원들과의 맞대결에서 보여준 강단만으로 정치권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운동권 특권 청산'을 일성으로 지난해 12월 시작된 한 위원장의 정치 행보는 가히 파죽지세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이 대표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공세는 거침이 없었다. 전국 순회와 법인카드 의혹 제기, 일대일 토론 제안 등 '여의도 문법'에 익숙한 기성정치인 뺨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위원장이 부각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엊그제(19일)까지 무려 21번이나 개최한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내용은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너무 많은 약속을 나열한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구도'가 바뀐 것처럼 보였다. '한동훈 대 이재명'이 회자되면서 정권 심판론 자리를 야당 심판론이 차지했다. 2월부터 본격화된 양당의 공천 작업은 이런 분위기를 더 짙게 했다. 민주당 공천은 이재명 사당화,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요약된다. 친문세력 제거도 중요한 포인트다. '시스템 공천'은 비명들만 알아서 골라내는 신통한 '시스템'이었다. 박용진 경선 탈락은 비명횡사의 정점을 보여준다. 여당 참패론 대신 여당 압승론이 팽배했다. 국민의힘 170, 민주당 120석을 점치는 평론가도 나왔다.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는 이 대표가 선거 패배를 각오하고 사당화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는 공천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이 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신중론을 폈다. 막말 등 작은 실수가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는 우리 정치의 속성은 이미 숱하게 본 바 있다. 여당의 봄은 오래가지 않았다. 뒤늦은 여당의 공천 잡음, 조국(혁)신당 출현, 용산과 여당의 엇박자 등이 원인이다. 이른바 조국신당은 어이없는 우리 정치현실을 반영한다. 2심에서 징역 2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대표를 비롯, 비례대표 앞 순위 10명 중 4명이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지지율은 고공행진이다. 반윤만 외치면 면죄부를 받는 것인지 믿기 어려운 초현실적 현상이다. 그렇더라도 여당에는 위협요인이다. 공천에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했을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갈 유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총선 후보 등록일이다. 이제는 여야 누구도 압승을 자신하기 어려운 국면이 되었다. 어찌 보면 잘된 일이다. 맹목적 심판론도, 일방적 청산론도 바람직한 선거구도는 아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국이 요동치면서 모두 동일한 출발선에 서는 것으로 정리된 셈이다. 진부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진짜 선거는 지금부터다. 한쪽이 압도하는 싱거운 싸움보다 팽팽한 승부가 긴장감을 준다. 여당은 대통령 부정평가와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높은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물가와 의료라는 급소도 해결해야 한다. 계절적 요인도 알고 의료개혁도 지지하지만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 국정운영 세력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 야당은 오만하게 보이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 심판론만을 믿고 독재 운운하며 대통령 탄핵, 임기단축 운운으로 일관하면 민심은 급변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면전환은 여러 번 있을 것이다. 유권자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러운 자세로 임하는 세력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당연하다. dinoh7869@fnnews.com
2024-03-20 18:10:4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가 제30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5일까지 11일간 27개 안건을 심사한다. 특히 이번 임시회 중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신속한 건설과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상정, 눈길을 끈다. 대구시의회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제307회 임시회를 열어 제·개정 조례안 등 27건의 안건 심의와 사업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예고하고 의정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제·개정 조례안 22건, 동의안 5건 등 총 27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공공시설물 설치 및 건축비용 공개에 관한 조례안(김태우 의원, 수성구5) △대구시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류종우 의원, 북구1) △대구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재용 의원, 북구3) △대구교육청 학부모교육 활성화 조례안(김원규 의원, 달성군2)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있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신속한 건설과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돼 있다. 5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한다. 이어 6일부터 1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지 등 시정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 15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 각 분야에 대해 5분 발언을 진행한다. △위기임산부 및 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호와 권리 실현 촉구(이재숙 의원, 동구4) △취약계층을 위한 대구형 간병서비스 지원 정책 마련 촉구(김재용 의원, 북구3)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대구시 아동보호구역 지정 촉구(이영애 의원, 달서구1)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 촉구(윤영애 의원, 남구2) 등의 5분 발언이 준비 중이다. 같은 날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최종 의결한 후 제307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05 07:48:05근로복지공단은 '2023 대한민국 산재의료대상' 수상자로 순천병원 김태우 진료부원장과 안산병원 이대균 진료부원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재의료대상은 공단의 산재의료분야 최고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전국 13개 병·의원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산재의료 강화와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사를 선발해 격려함으로써 최고의 산재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산재의료강화' 분야 수상자는 순천병원 김태우 직업환경의학과장으로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 관련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산재 인과관계 조사, 직장복귀활성화 등 산재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건강검진 등 산업보건사업을 통한 산재예방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공공의료발전' 분야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안산병원 이대균 신경과장이 공공의료본부장직을 맡아 지역 공공의료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증 응급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퇴원환자 연계,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등 필수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안산병원과 순천병원에서 각각 진행되며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병원을 방문해 수상자들에게 '산재의료대상' 패치가 새겨진 의사가운과 순금 메달을 직접 수여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두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는 우리 공단 소속병원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전국에 13개 산재 병·의원 운영하고 있으며 산재환자에 특화된 전문재활치료를 통한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4 18:48:12[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2023 대한민국 산재의료대상' 수상자로 순천병원 김태우 진료부원장과 안산병원 이대균 진료부원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재의료대상은 공단의 산재의료분야 최고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전국 13개 병·의원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산재의료 강화와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사를 선발해 격려함으로써 최고의 산재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산재의료강화’ 분야 수상자는 순천병원 김태우 직업환경의학과장으로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 관련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산재 인과관계 조사, 직장복귀활성화 등 산재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건강검진 등 산업보건사업을 통한 산재예방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공공의료발전’ 분야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안산병원 이대균 신경과장이 공공의료본부장직을 맡아 지역 공공의료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증 응급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퇴원환자 연계,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등 필수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안산병원과 순천병원에서 각각 진행되며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병원을 방문해 수상자들에게 ‘산재의료대상’ 패치가 새겨진 의사가운과 순금 메달을 직접 수여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두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는 우리 공단 소속병원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전국에 13개 산재 병·의원 운영하고 있으며 산재환자에 특화된 전문재활치료를 통한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2 14:01:58[파이낸셜뉴스] 여직원 상습 성추행을 의혹을 받는 김태우 양산시의원(무소속)이 이번에는 여성 조형물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는 등 성적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10일 의정활동 중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이는 김 의원의 의정 활동 중 벌어진 일로,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적인 행동을 했던 것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업무추진비를 허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 여직원 A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 의원으로부터 단둘이 술자리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거절할경우 보복이 두려웠던 A씨는 이를 수락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지인들에게 ‘혹시 연락 없으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의원이 A씨에 “할 얘기(비밀포함)도 있고 해서 간만에 둘이 한잔하려는 거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오랫동안 일했던 근무지를 떠나야 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고 난 후에야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상습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언론에 “상세 상황을 정리 중”이라며 “경찰 조사 잘 받고 입장 표명 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1 09:01:30[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병원이 경기도 화성시 장애인 무료 이동봉사를 통해 의료 소외계층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경기 동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에서 성인 및 아동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동진료는 1인 가구 장애인, 노령 장애인, 의료취약계층 장애인 등 병의원을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성인 장애인과 특수학교인 화성나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소아재활 진료의 필요성이 있는 아동 등 사전에 신청 받은 7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안과 전문의를 포함한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31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진료를 받은 장애인 환자들에게는 만성질환에 대한 검진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요구도가 높은 근력평가, 재활운동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유소견이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한 장애인 20여명은 지역 내 장애주치의기관, 보건소, 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했다. 이동진료 후에는 장애인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하는 유관기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아르딤복지관, 동탄보건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화성의료사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화성나래학교 등 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장애인 의료이용 실태를 공유하고 후속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동진료가 잠시 주춤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동진료를 통해 의료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이번 이동진료는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인을 진료했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건강관리 체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3 09:00:55[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예인 마약 혐의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음모론'에 "저 정도면 병"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 장관, 법사위 국감서 마약 음모론 나오자 "저 정도면 병" 한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저 정도면 병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이 취임 이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면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라며 "정권의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 등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를 터뜨리는 게 '오비이락'일까,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권들이 정권이 불리할 때 연예인들의 마약을 터뜨려 가지고 소위 말하는 이슈를 이슈로 덮는 경험치(가 있다)"라며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안 의원은 “(내 주장에)근거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민주 소병철 "답변 지나치다" 항의 한 장관이 야당의 음모론을 '병'이라고 비꼰 것에 대해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아무리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답변이 좀 지나치다"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한 장관도 정무직으로서 본인 책임하에 발언하지 않겠느냐.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아야 하는 건지 ‘아프다’고 소리라도 내야 하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라며 한 장관의 발언을 옹호했다. 민주당에서 정부가 연예인 마약 사건을 다른 이슈를 덮기 위해 기획했다는 류의 주장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며 “이상하다”라고 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 상근부대변인도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7 08: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