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100%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해찬들의 세번째 '웰니스 장류'로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100% 태양초 고추장'의 깔끔한 매운맛을 그대로 살렸다. CJ제일제당은 나트륨은 낮추면서도 기존 고추장과 동일한 맛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고유의 'NFT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쌀과 양파 등 원재료를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자연스러운 고추장의 감칠맛을 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주요 대형마트 전 경로에서 나트륨 저감 고추장과 된장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하는 해찬들만의 기술력으로 '웰니스 장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5 09:06:53CJ제일제당이 '더건강한 안심비엔나(사진)'·'만두쏙시지' 등 비엔나 소시지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더건강한 안심비엔나'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들 대비 나트륨을 25% 낮춘 제품이다. 짠 맛은 줄이고 담백한 맛을 더욱 살렸으며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출시돼 아이들 간식이나 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보존료(소브산칼륨), 산화방지제(에리토브산) 등을 첨가하지 않고 무항생제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마트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선보이는 '만두쏙시지'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비고 만두 레시피와 40여년간 쌓아온 최고 수준의 육가공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돼지고기 안에 당면과 함께 대파, 부추, 양파 등 다섯가지 채소를 넣어 풍부한 맛과 씹으면 촉촉하고 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비엔나 소시지는 1인가구 증가 및 웰니스, 미식 트렌드 확산에 따라 밥반찬, 자녀 간식 등에서 술안주, 간단한 식사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 제품 '더건강한 닭가슴살 비엔나 소시지' 부터 프리미엄 제품인 '육공육 비엔나'까지 선보이며 비엔나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 박지현 냉장육 마케팅 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어린아이부터 3040세대 까지 폭넓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맛품질로 비엔나 소시지 시장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8 18:32:36[파이낸셜뉴스] 짠 음식을 기피하는 건 나트륨 과다 섭취를 걱정해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나트륨이지만 과다 섭취땐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비만 등 여러 가지 건강 이상들을 일으킨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혈압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의 약 30%로 알려져 있다. 당뇨 유병률 또한 30세 이상 성인의 10% 정도일 만큼 흔한 질환이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3월 3일을 '삼삼데이'로 지정했는데, 올해엔 휴일이어서 3월 4일 첫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삼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날이라는 의미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급식소에서는 이날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8개 위탁급식업체가 운영하는 집단급식소 258곳과 식생활안전관리원이 급식 위생·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급식소 3만5500곳, 사회복지급식소 1800곳이 참여한다.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유홍 과장은 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이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4800㎎으로 권장량의 2배 이상"이라고 경고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라면, 짬뽕, 칼국수, 우동,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 치즈버거, 감자튀김, 피자 등으로 가공이나 포장식품, 패스트푸드, 식당 식사 등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가공식품류를 줄이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온종합병원 김효은 영양실장(영양사)은 "저나트륨 식단을 구성하려면 가공식품, 포장식품, 패스트푸드, 식당 식사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적은 신선 식품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요리할 때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간을 맛보기 전에 음식의 맛을 실핀 다음 소금량을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짭조름한 맛을 선호하면 소금보다는 식초나 레몬즙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국물을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게 좋다고도 지적한다. 이를 테면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를 적게 넣고, 양파, 당근, 양배추 등의 채소를 추가하기 △짬뽕, 칼국수, 우동 등의 국물 남기기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햄버거, 피자 등을 먹을 때는 치즈, 소스 등을 자제하기 △감자튀김을 먹을 때도 소금을 적게 뿌리라는 것이 좋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02 09:10:54CJ제일제당이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웰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사진)과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을 출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에 이은 '웰니스 장류'로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구수한 가정식 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나트륨을 낮추면서도 기존 된장과 동일한 맛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안데스 소금과 고유의 'NFT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된장의 원재료인 대두, 양파, 마늘을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구수하고 자연스러운 장맛을 낸다. 나트륨을 낮추고 깊은 사골 맛은 그대로 유지한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봉지(500g)당 나트륨 함량이 500mg으로 기존 '비비고 사골곰탕'보다 50%가량 낮다. 이를 위해 풍미가 좋은 안데스 소금을 사용했다. 사골 농축액 함량을 1.95%로 비비고 사골곰탕 대비 15 % 늘리고, 한우사골 엑기스를 추가해 깊고 진한 사골 육수의 감칠맛을 살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31 18:09:0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웰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과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에 이은 '웰니스 장류'로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구수한 가정식 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나트륨을 낮추면서도 기존 된장과 동일한 맛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안데스 소금과 고유의 'NFT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된장의 원재료인 대두, 양파, 마늘을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구수하고 자연스러운 장맛을 낸다. 나트륨을 낮추고 깊은 사골 맛은 그대로 유지한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봉지(500g)당 나트륨 함량이 500mg으로 기존 '비비고 사골곰탕'보다 50%가량 낮다. 이를 위해 풍미가 좋은 안데스 소금을 사용했다. 사골 농축액 함량을 1.95%로 비비고 사골곰탕 대비 15 % 늘리고, 한우사골 엑기스를 추가해 깊고 진한 사골 육수의 감칠맛을 살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요리의 기본이 되는 장류, 국물요리에서 나트륨을 저감한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다양한 품목의 '웰니스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31 14:51:59[파이낸셜뉴스] 중국, 한국, 일본이 장악한 배터리 시장에서 유럽의 입지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이 난관을 돌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가 배터리 기술 신기원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노스볼트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현재 배터리 제조에 핵심적인 소재가 필요 없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에너지 집적도를 높인 실용화 성공은 한중일 3국의 배터리 시장 장악력이 약화된다는 뜻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 희귀금속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이 약화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울러 배터리 생산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춰 전기차 전환,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노스볼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페터 칼슨은 현재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에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설을 짓고 있다면서 새 기술은 수백억달러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칼슨은 이미 550억달러어치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기술 난관 돌파에 힘입어 중국이 장악한 수많은 희귀금속 전략 공급망에 좌우되지 않아도 된다고 기대했다. 노스볼트는 현재 한중일 3국이 장악한 배터리 시장에서 유럽이 다크호스로 내세우는 기대주다. 스웨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로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노스볼트는 현재 캐나다, 독일, 스웨덴에 3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더 싸고 안전한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극도의 고온과 저온에서도 잘 작동해 에너지 저장장치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규모 대비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 리튬배터리에 비해 작은 것이 단점이었다. 이때문에 전기차 등에 활용하기 어려웠다. 노스볼트는 그러나 리튬배터리에 필적할 에너지효율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핵심지표인 kg당 160와트시(Wh) 수준의 전력 발생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적인 리튬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의 에너지집적도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전기차에 활용될 정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는 kg당 약 250~300Wh 에너지집적도를 보인다. 저장장치용 리튬배터리 에너지집적도는 kg당 약 180Wh 수준이다. 노스볼트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것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CATL 등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만들 때 훨씬 비싸고, 덜 안전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을 필요로 한다. 낮은 온도에서 불이 날 우려도 있다. 반면 노스볼트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18세기 파랑 물감을 만들 때 썼던 프러시안블루라는 색소를 쓴다. 노스볼트는 내년에 첫 샘플을 고객들에게 인도하고, 2029년까지는 생산설비를 완공해 완전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22 02:34:20CJ제일제당의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이 나트륨을 줄인 제품으로 '웰니스(Wellness)' 트렌드 선도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발효 신기술을 적용한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사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은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100% 태양초 고추장'의 깔끔한 매운맛을 그대로 살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장류에서도 나트륨을 줄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지만 나트륨을 줄이면 맛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이 제품은 CJ제일제당 'NFT(New Fermentation Tech) 발효 공법'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맛품질을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16 18:11:0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이 나트륨을 줄인 제품으로 '웰니스(Wellness)' 트렌드 선도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발효 신기술을 적용한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은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100% 태양초 고추장'의 깔끔한 매운맛을 그대로 살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에서도 나트륨을 줄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지만 나트륨을 줄이면 맛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의 'NFT(New Fermentation Tech) 발효 공법'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맛품질을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추장을 만들 때 염도를 줄이면 고유의 장맛이 떨어지고, 숙성 과정에서 잡균이 증식해 일정한 발효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CJ제일제당은 'NFT 발효 공법'으로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에 들어가는 찹쌀, 양파 등의 원재료를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자연스러운 장맛을 살렸다. 이와 함께, 최적의 균주·조건 연구를 통해 발효 품질도 잡았다. 이 제품은 17일부터 이마트 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16 08:47:5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나트륨 함량을 줄인 김밥을 출시했다. 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은 세븐일레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상품이다.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끄는 김밥 속 재료인 스팸을 활용하되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이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280.5mg으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기존 김밥 대비 25% 적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지만, 비교적 짠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3000m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자체 개발한 저나트륨 삼각김밥인 '더커진스팸콘마요삼각김밥'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 역시 기존 스팸보다 나트륨이 낮은 스팸을 사용한 김밥으로, 100g당 나트륨은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대비 30% 낮은 346mg이다. 세븐일레븐은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식약처와 함께 나트륨을 줄인 간편식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며 편의점 먹거리 가운데도 나트륨 함량을 낮춘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맛있는 상품을 계속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17 15:03:08[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정성균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동화 교수팀은 망간이나 코발트로 나트륨 이차전지의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26일 연구진에 따르면, 망간이 들어간 고체전해질을 전고체 나트륨 전지에 적용해 30도에서 80번 이상 충방전을 해도 95.1%의 성능을 유지했다. 또한 이온전도도가 910mS/㎝를 기록해 전기를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쓰였던 황화물이나 산화물, 할라이드계 금속을 쓰지 않고도 프러시안 계열의 친환경적 금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 1저자인 UNIST 안상혁 연구원은 "기존 고체 전해질의 비싼 가격과 환경 문제에 대한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화물과 산화물, 할라이드계 금속을 사용하면 유해가스나 나오거나 고온으로 제작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재료값이 비싸다. 반면 18세기부터 청색 염료 물질 쓰이는 친환경 물질 '프러시안계 물질(PBAs)'은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이온 전도 채널을 가지며 쉽게 합성 가능하다. 구조적으로 안정하고 값 또한 싸다. 이런 장점과 더불어 전이 금속에 따라 그 특성까지 달라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프러시안계 물질(PBAs)을 주목했다. 프러시안계 물질의 고유 특성이 이온 전도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이 금속의 종류를 변경하면서 이온 전도의 변화 추이를 관찰한 결과, 전이 금속의 크기에 따라 이온 채널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알아냈다. 큰 이온 채널을 가진 물질은 높은 이온 전도성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프러시안계 물질 중 망간으로 전고체 나트륨 이차전지에 들어갈 고체전해질을 만들었다. 이 이차전지는 상온에서도 0.1mS/㎝ 급의 나트륨 이온전도도를 보였다. 즉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제 1저자 김태원 연구원은 "친환경 물질인 프러시안 블루계 물질을 고체 전해질로 적용했다"며 "앞으로 고체 전해질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연구"라고 말했다. 또한 이현욱 교수는 "기존 황화물, 산화물, 할라이드계 고체전해질에 제한된 연구분야가 새로운 소재 발견으로 가능성이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떼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6 15: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