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분당의 한 종합병원 교수가 '빅5 병원' 중 한 곳의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의료계에서는 '무리한 업무'가 사망 원인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병원 측은 "과로와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의료계 "무리한 업무때문에 사망" 지난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의 한 종합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에 50대 A교수는 장이 막힌 장폐색으로 1·2차 수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오전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이후 의료계 내에선 A교수의 사망 내용이 담긴 소셜미디어 메신저 내용이 퍼졌다. 작성자는 "교수님이 당직을 서시다가 장폐색(음식물, 소화액 등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이 와서 응급실에 기어가셨는데, 복막염(세균 감염으로 복막에 생긴 염증) 때문에 응급 수술을 하셨다. (이후) 에크모(심장·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 기기)를 달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는데 사망하셨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메신저 내용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얼마 전 (부산대) 안과 교수의 사망에 이어 내과 교수가 또 돌아가셨다"라며 "무리하지 말라.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무리하고 계시냐"라는 내용의 글을 써서 올렸다. 지난달 24일 부산대병원의 40대 안과 교수가 뇌출혈로 숨진 바 있다. 노 전 회장은 이후 밤 10시쯤 다시 글을 올려 "어느 현직 내과 교수님의 안타까운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너무나 애통해하는 고인의 옛 동료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SNS에 공유했는데, 또 다른 고인의 옛 동료는 이것이 매우 불쾌하다고 말씀하신다"라며 "유가족도 원하신다고 해서 일단은 (게시글을) 삭제했다"라고 남겼다. 유족 측은 사망원인과 경위 비공개 요청 병원 측은 A교수의 사망이 과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 경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서, "(사망 원인을) '과로'와 연결 짓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망 원인과 경위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유족 요청이 있었다"라고 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A교수가)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의학적으로 회복이 어려운 위중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2 06:21:30[파이낸셜뉴스]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급성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의 유병률 및 기간’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최근 10년간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한 학술지의 IF 합을 구해 가장 높은 점수의 논문을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총 3437건의 논문 중 최대 총점을 획득하고, 국내의 높은 의학 연구 수준을 알리는데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대한의학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열렸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으로 지난 2008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윤광렬 의학상 외에도 윤광렬 약학상과 윤광렬 약학공로상, 윤광렬 치과의료봉사상 등을 제정해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장학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9 14:50:38[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병원은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사진)가 미국감염학회(IDSA)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1963년 설립된 미국감염학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염병 전문학회로, 감염병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전문가들을 선별해 석학회원으로 임명하고 있다. 김의석 교수는 “IDSA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것은 국내를 넘어 세계 석학들과 감염병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세계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감염병 관련 지원 및 연구활동이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7 08:42:37지난 2010년 200병상에서 출발한 부산 온종합병원이 개원 13년 만에 상급종합병원급 700병상을 갖추면서 대학병원 출신 내과 교수들을 대거 영입, 내과계 중증환자 중점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진구 가야대로에 위치한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교수 의료진 영입으로 그동안 간·담도·췌장암 수술을 활발히 해오던 간담췌외과를 중심으로 생체 간이식 수술을 위해 장기이식센터를 개설했다. 온종합병원 측은 700병상 증축과 함께 6월부터 고신대복음병원 감염내과 이진영 교수와 호흡기내과 김제훈 교수를 영입해 각각 감염관리실장과 호흡기센터장을 맡게 함으로써 간내과, 췌장담도내과, 신장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기존의 대학교수 출신들과 더불어 막강한 진료팀을 구축해 내과계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온종합병원에는 부산대병원 교수 2명, 동아대병원 교수 2명, 고신대병원 교수 3명 등 모두 7명의 교수가 내과계 진료를 보게 된다. 이번에 영입된 김제훈 호흡기센터장(전 고신대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교수)은 '폐암환자에게서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의 영상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폐암 진단과 치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모델개발'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임상 기반 아이디어를 R&D에 접목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사업'에도 참여해온 30대 후반의 젊은 학구파 의사다. 대한폐암학회 정회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평생회원, 대한중환자의학회 평생회원인 김 센터장은 폐결절,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침, 천식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고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출신인 이진영 감염관리실장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감염관리실장을 맡아 코로나 19 팬데믹 때 같은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김제훈 교수와 팀을 이뤄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병원 내 방역관리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인 이 교수는 코로나 19 등 감염질환, 코로나·독감 등 성인예방접종 부작용, 여행의학 등을 전문 진료한다. 앞으로 온종합병원의 환자들이 원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암수술환자나 장기이식 환자관리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종합병원 내과 특징은 소화기계 내과의 세분화다. 대학병원처럼 소화기내과를 간내과·췌장담도내과·소화기내과(위장관내과)로 전문화해서 진료과를 개설함으로써 간·담도·췌장 환자들이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두 차례나 EBS방송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할 정도로 췌장·담도내과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췌장담도센터장)은 지난 2010년부터 고신대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동성 치료를 350례나 시행, 이 분야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고신대병원에서 매년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을 1500례 이상, 초음파내시경(EUS) 1000례 이상,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세포 흡인 검사(EUS-FNA) 500례 이상씩을 시행해온 박 센터장은 온종합병원에서도 2021년 10월부터 올해 5월말 현재 벌써 ERCP 623건, EUS 959건, EUS-FNA 230건을 기록할 만큼 환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운영해온 간센터의 한상영 센터장(전 동아대병원 간센터장)은 고주파 열치료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치료법, 경간동맥화학요법, 전신 항암치료법 등으로 조기간암을 치료에 주력한다. 한 센터장이 지난 2012년 발표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경간동맥화학요법'은 거대 간암과 다발성 간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간동맥화학요법'은 간 경변의 결절이 간암으로 진행하면 간동맥의 혈류를 받게 되는 점에 착안해 대퇴부 동맥에 포트를 삽입해 카테타(도관)를 간암이 있는 부위까지 넣어 항암제를 주입함으로써 정상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국소적 항암 치료법이다. 치료 반응률이 서울 메이저병원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포성장 억제제, 혈관생성 억제제와 면역치료제 등 최신 경구용 약물치료법의 치료반응률(15∼10%)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장내과 곽임수 인공신장센터장(전 부산대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은 부산대병원 재직 시 해외논문 66편, 국내논문 106편을 발표해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됐다. 심장내과 이현국 심혈관센터 센터장(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 겸임교수)은 2020년 3월부터 3년 남짓 혈관조영술(CAG) 2115건, 관상동맥중재술(PCI) 760건 등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10만건 넘게 심장혈관 시술을 성공한 베테랑이다. 항암치료를 주로 담당하는 혈액종양내과 조군제 암연구소장이나 권혁찬 과장도 각각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에서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에 탁월한 업적을 올렸다. 내분비내과 김미경 박사(부산대의대 내과학교실 외래교수)도 메리놀병원과 침례병원 등에서 당뇨,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뇌하수체질환 등의 치료로 명성이 높다. 온종합병원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우수한 내과전문들이 합류함으로써 조만간 생체 간이식 등 장기이식 수술을 본격화한다. 병리과 개설과 감염내과 전문의를 영입함으로써 보건복지부의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받는 대로 간담췌외과 하이테크서저리 팀에서 생체 간이식 수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박광민 하이테크서저리팀 팀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이미 700건 이상 간 이식 수술을 성공한 베테랑이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대학병원과 맞먹는 7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양적 팽창에만 머물지 않고, 내·외과계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년퇴직을 앞둔 수도권 메이저병원 소속 베테랑 교수들을 초빙해 부산 온종합병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700병상 증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04 19:09:30[파이낸셜뉴스] 지난 2010년 200병상에서 출발한 부산 온종합병원이 개원 13년만에 상급종합병원급 700병상을 갖추면서 대학병원 출신 내과 교수들을 대거 영입, 내과계 중증환자 중점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진구 가야대로에 위치한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교수 의료진 영입으로 그동안 간·담도·췌장암 수술을 활발히 해오던 간담췌외과를 중심으로 생체 간이식 수술을 위해 장기이식센터를 개설했다. 온종합병원 측은 700병상 증축과 함께, 6월부터 고신대복음병원 감염내과 이진영 교수와 호흡기내과 김제훈교수를 영입해 각각 감염관리실장과 호흡기센터장을 맡게 함으로써 간내과, 췌장담도내과, 신장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기존의 대학교수 출신들과 더불어 막강한 진료팀을 구축해 내과계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온종합병원에는 부산대병원 교수 2명, 동아대병원 교수 2명, 고신대병원 교수 3명 등 모두 7명의 교수들이 내과계 진료를 보게 된다. 이번에 영입된 김제훈 호흡기센터장(전 고신대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교수)은 '폐암환자에게서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의 영상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폐암 진단과 치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모델개발'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임상 기반 아이디어를 R&D에 접목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사업'에도 참여해온 30대 후반의 젊은 학구파 의사다. 대한폐암학회 정회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평생회원, 대한중환자의학회 평생회원인 김 센터장은 폐결절,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침, 천식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고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출신인 이진영 감염관리실장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감염관리실장을 맡아 코로나 19 팬데믹 때 같은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김제훈 교수와 팀을 이뤄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병원 내 방역관리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인 이 교수는 코로나 19 등 감염질환, 코로나·독감 등 성인예방접종 부작용, 여행의학 등을 전문 진료한다. 앞으로 온종합병원의 환자들이 원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암수술환자나 장기이식 환자관리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종합병원 내과 특징은 소화기계 내과의 세분화다. 대학병원처럼 소화기내과를 간내과·췌장담도내과·소화기내과(위장관내과)로 전문화해서 진료과를 개설함으로써 간·담도·췌장 환자들이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두 차례나 EBS방송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할 정도로 췌장·담도내과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췌장담도센터장)은 지난 2010년부터 고신대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동성 치료를 350례나 시행, 이 분야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고신대병원에서 매년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을 1,500례 이상, 초음파내시경(EUS) 1,000례 이상,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세포 흡인 검사(EUS-FNA) 500례 이상씩을 시행해온 박 센터장은 온종합병원에서도 2021년 10월부터 올해 5월말 현재 벌써 ERCP 623건, EUS 959건, EUS-FNA 230건을 기록할 만큼 환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운영해온 간센터의 한상영 센터장(전 동아대병원 간센터장)은 고주파 열치료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치료법, 경간동맥화학요법, 전신 항암치료법 등으로 조기간암을 치료에 주력한다. 한 센터장이 지난 2012년 발표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경간동맥화학요법'은 거대 간암과 다발성 간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간동맥화학요법'은 간 경변의 결절이 간암으로 진행하면 간동맥의 혈류를 받게 되는 점에 착안해 대퇴부 동맥에 포트를 삽입해 카테타(도관)를 간암이 있는 부위까지 넣어 항암제를 주입함으로써 정상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국소적 항암 치료법이다. 치료 반응률이 서울 메이저병원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포성장 억제제, 혈관생성 억제제와 면역치료제 등 최신 경구용 약물치료법의 치료반응률(15∼10%)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장내과 곽임수 인공신장센터장(전 부산대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은 부산대병원 재직시 해외논문 66편, 국내논문 106편을 발표해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 심장내과 이현국 심혈관센터 센터장(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 겸임교수)은 2020년 3월부터 3년 남짓 혈관조영술(CAG) 2,115건, 관상동맥중재술(PCI) 760건 등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10만 건 넘게 심장혈관 시술을 성공한 베테랑이다. 항암치료를 주로 담당하는 혈액종양내과 조군제 암연구소장이나 권혁찬 과장도 각각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에서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에 탁월한 업적을 올렸다. 내분비내과 김미경 박사(부산대의대 내과학교실 외래교수)도 메리놀병원과 침례병원 등에서 당뇨,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뇌하수체질환 등의 치료로 명성이 높다. 온종합병원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우수한 내과전문들이 합류함으로써 조만간 생체 간이식 등 장기이식 수술을 본격화한다. 병리과 개설과 감염내과 전문의를 영입함으로써 보건복지부의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받는 대로 간담췌외과 하이테크서저리 팀에서 생체 간이식 수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박광민 하이테크서저리팀 팀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이미 700건 이상 간 이식 수술을 성공한 베테랑이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대학병원과 맞먹는 7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양적 팽창에만 머물지 않고, 내·외과계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년퇴직을 앞둔 수도권 메이저병원 소속 베테랑 교수들을 초빙해 부산 온종합병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700병상 증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04 06:18:37[파이낸셜뉴스]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20주년을 맞은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신촌연세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를 선정했다.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12시에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인 조병철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조병철 교수는 '폐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폐암 연구에서 폐암의 전임상·임상 연구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를 통하여 임상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개발해왔고, 혁신 신약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보령암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 교수는 최근 3년간 국외 저명 학술지에 7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폐암에서 '활성산소종(ROS1) 변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ALK) 변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등 돌연변이에 기반한 신약 임상 연구의 총괄 연구 책임자를 맡아 성공적으로 임상시험 진행해왔다. 이러한 조 교수의 성과는 '란셋 온콜로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 '캔서 리서치',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등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와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25 10:44:52[파이낸셜뉴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나쁜 물질이 몸 안을 떠돌아다니며 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는데, 이 때문에 전신에 통증이 생기는 병을 통칭해 류마티스질환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관절류마티스질환은 100여 가지 이상으로 분류된다.대표적인 예로는 관절을 주로 침범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전신의 세포와 조직이 파괴되는 전신 홍반 루푸스가 있다. 이외에도 강직 척추염, 쇼그렌 증후군 등이 다빈도로 나타난다. 홍승재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사진)로부터 우리 몸을 위협하는 관절류마티스질환의 증상, 검사 및 치료법을 알아봤다. Q. 관절류마티스질환의 특징? -관절 류마티스질환의 특징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광범위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어느 한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대표 증상은 있어도 무엇이 주 증상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 특정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염과 관절 변형이 나타나거나 염증이 만성으로 진행돼 여러 장기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완치 또한 어려운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관절류마티스질환은 전문적 지식과 수많은 경험, 종합적인 판단 능력을 모두 갖춘 대형 병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 Q. 관절류마티스내과 진료는 어떨 때? -대표적인 전신 류마티스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양손이 뻣뻣하거나(조조강직), 손가락과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 지속적으로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강직성 척추염은 양측 엉치 통증,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오후가 되면 풀리는 증상 뿐 아니라 포도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관절 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통풍은 엄지발가락, 발등 관절, 발목 관절이 갑자기 붓고 절뚝거릴 정도로 심한 통증과 열감, 발적을 동반한다. 그 밖에 반복적인 구강궤양, 피부 발진, 입마름, 안구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관절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Q. 관절류마티스내과의 특징? -관절류마티스내과의 가장 큰 목표는 환자가 관절류마티스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다. 관절류마티스질환의 조기 진단, 조기 치료와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자 인터뷰는 물론, 관절 초음파, 손톱 모세혈관 현미경 등의 검사와 관절 천자, 관절강 내 주사, 통증 유발점 주사 등의 술기를 통해 진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관절 초음파의 경우 연간 약 1,500건을 시행, 신뢰성 높은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최신 치료제인 생물학적 제제와 표적치료제 등을 활용해 진료의 질 향상과 효율성 증진 또한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절류마티스내과는 국내 여러 연구에 참여해 양질의 논문을 발표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Q.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전신 류마티스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므로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안게 되고, 병원비나 약값 등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 하지만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연구와 진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치료제 또한 꾸준히 개발되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약제들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병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의견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11 16:37:41▲ 조한제씨(전 마포구의사회장·전 양화진성당 사목회장) 별세· 최명숙씨 상부· 조상헌(서울대병원 내과교수·전 강남센터원장) 정화 윤경 은희씨 부친상· 이종훈(엑스인베스트 대표) 김치용씨(KISTEP 전문위원) 빙부상· 이미경씨(클린피부과원장) 시부상=9일 서울대학교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72-2020
2021-05-09 14:29: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2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9월 전남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후보자로 추천한 안영근 교수를 이날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안영근 신임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원내 감염으로 병원 1동이 코호트 격리되는 초비상 상황에 따라 이날 바로 진료과실장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을 논의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안 병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병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무엇보다 코호트 격리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 지역민들에게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보다 완벽한 방역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진료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지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코호트 격리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응급환자들의 경우 타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병원들과의 원활한 협조를 유지해 갈 것이며, 광주광역시 등 방역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운영 방침에 대해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으로 서로 배려하는 병원문화를 이루어 신뢰 받는 병원·감동 주는 병원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주요 운영 계획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다병원 체제 진료모델 정립 △글로벌 의료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도약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 전개 △혁신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병원 운영 방침 등을 내세웠다. 안 병원장은 또 '고객이 신뢰하는,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전적 조화를 이뤄 갈 것을 다짐했다.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안 병원장은 지난 1989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4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1998년 임상교수로 부임한 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2년 동안 유전자치료를 전공으로 연수했다. 이후 전남대 의과대학·병원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최고수준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지닌 명의(名醫)로 존경을 받은 안 병원장은 세포재생치료사업단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등록사업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 등을 주도하며 국내 심장학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고, 전남대 순환기내과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관상동맥중재술 라이브심포지엄, 2007년부터 광주·보스턴 국제심장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국내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에도 앞장 섰다. 이 같은 공로에 힘입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2015년), 대한의학한림원 정회원(2018년) 등 의학자로서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얻었다. 안 병원장은 지금까지 학술논문 1029편(국외 596편·국내 433편), 저서 34편, 특허 12건(국제특허 5건·국내특허 7건) 등의 연구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의술에다 '마음 따뜻한 의사'로 환자들의 존경을 받은 안 병원장은 특유의 리더십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지원실장, 권역심뇌혈관센터장, 내과과장 등 주요 병원 보직을 거치며 뛰어난 기획력을 발휘하며 전남대병원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이사, 한국혈전지혈학회 학술이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혈전지혈학회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간행이사,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 회장, Circulation Reports 국제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학술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대한민국과학기술 이학부문 우수 논문상, 전남대병원 의학연구학술상,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모교인 광주일고로부터 '자랑스러운 광주일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20 22:34:55▲곽윤자씨 별세· 이영상(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자문교수) 태상씨 모친상· 민호기씨(주식회사 벡터컴 부회장) 빙모상· 이민영씨(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조모상=14일 서울아산병원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010-2000
2020-11-15 09: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