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영국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채널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이 K-라면 대표 주자로 집중 조명됐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런칭한 '그레이트 빅 스토리'는 음식, 취미, 예술,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6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의 팀과 협력해 3~10분 내외의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단편 영화, 시리즈 영상물 등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최근 '그레이트 빅 스토리'는 K-컬처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세부 주제로 라면, 모자, 좀비 분장, 나전칠기 등을 선정했다. 특히, K-라면의 대표 사례로 불닭볶음면을 집중 조명하며 직접 제작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더욱이 이번 콘텐츠는 해당 채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된 만큼 불닭볶음면이 지닌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국을 찾은 제작진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밀양 공장, 원주 식품연구소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불닭볶음면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과정을 속속들이 촬영했다. 영상은 오승용 밀양공장 공장장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연간 약 20억 개 규모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밀양 공장의 생산 장면을 소개한다. 또 불닭볶음면에 대해서는 찰기와 탄력, 끈기가 매우 우수한 면, 맛있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든 액상 스프 등 삼양의 60년 제조 노하우를 담아 최적화된 맛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이어 불닭볶음면 소스를 개발한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의 인터뷰에서는 트렌드 조사, 개발, 시식 등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불닭볶음면 챌린지에 나선 채널 관계자들의 모습, 한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 등이 담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조회 수 5만 회를 돌파하는 등 채널 내 다른 콘텐츠 대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고 그룹의 영향력이 확장됨에 따라 세계 유수의 언론 및 미디어로부터 인터뷰, 취재 등 요청이 부쩍 잦아졌다"며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라면의 대표 주자로 삼양과 불닭이 집중되어 매우 영광이다.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0 09:54:31하이헷 주식회사가 이색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헷 주식회사(이하 하이헷)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의 A편부터 F편까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A부터 Z까지 알파벳 키워드에 맞춰 회마다 하이헷의 출범 스토리, 프로듀서진 이야기, 하이헷 운영에 대한 스토리를 인터뷰로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A편은 하이헷 총괄 프로듀서 류디(RyuD)가 소속 뮤직 프로듀서 드뷰(DE VIEW), 칼리(CALi), 리즈(LEEZ)를 소개하고 있다. 또 A라는 알파벳을 통해 하이헷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추구하는 스타일과 공통점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소개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B편은 키워드 BEGIN(비긴)을 의미하며, 프로듀서들이 연습생과 작곡가로서 겪어왔던 지난 경험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C편은 총괄 프로듀서 류디와 뮤직 프로듀서 칼리, 리즈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뮤직 프로듀서 칼리가 출연해 COOL(쿨)과 AWESOME(어썸)의 합성어인 핵심 키워드 'CLAWESOME'에 대해 소개했다. 각각 좋은 의미를 지닌 두 단어가 만나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하이헷 역시 더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D편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국내 최초 하이헷 글로벌 오디션 팝업 기획 이유에 대해 담겼다. 해당 팝업은 실제 사전 예약 800명, 현장 접수 2000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편의 핵심 키워드는 END(엔드)로 E가 A로 변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프로듀서 리즈는 "막다른 길에 있었을 때 지금 하이헷이라는 회사가 색다른 길을 제시해줬다. 사람들에게 하이헷의 음악이 그런 새로운 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F편에는 하이헷이 연습생들이 누군가의 롤모델로서,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채워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뮤직 프로듀서 칼리의 이야기가 담겼다. 'K-Terview'는 하이헷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인터뷰로 호평을 받으며 K-POP에 관심 있는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으로 공개될 영상에서 하이헷이 또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하이헷은 지난 2021년 정식 출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이다. K-POP 전문 제작센터를 세우고 총괄 대표 프로듀서 및 안무가 류디를 비롯해 음악투자 및 유통 플랫폼 전문가 이승주, 전문 프로듀서 이규창, 작곡가 겸 프로듀서 리즈, 드뷰, 칼리 등 실력이 출중한 제작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하이헷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는 매주 금요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하이헷 주식회사 제공
2024-01-27 11:16:01[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72학번 동문이자 야구부 4번 타자였던 김영도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 특별 상영회를 교내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한국 최초 흑인혼혈 야구선수이자 체육교사, 야구감독이었던 김씨의 인생 역경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미국 기독교 영화제’ 4관왕(베스트 다큐, 베스트 감독, 베스트 작가, 베스트 음악·편집상)이자,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와 산타클라리타 시티 극장에서 상영됐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학1관 정산홀에서 지난 3일 열린 상영회엔 ‘베이스볼 하모니’ 제작자이자 감독인 홍지영 미국 남네바다주립대 겸임교수, 동아대 야구부 선수, 스포츠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김씨와 동기인 김창복 전 동아대 야구부 감독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고, 홍 감독이 즉석에서 김씨와 영상통화 연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후배들과의 영상통화에서 “후배들까지 이렇게 만나게 돼 흐뭇하고 행복하다”며 “혹시 내 체구와 체력을 배우고 싶다면 개인운동으로 체력과 근력을 끊임없이 단련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답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엔 김씨가 감독으로 활동했던 부산 대신중학교에서도 특별상영회가 열리며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950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김씨는 흑인혼혈에 대한 차별과 설움을 겪으며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 9살 때 고아원에 자처해 들어갔다. 6학년 때부터 야구를 배우기 시작하며 그의 인생은 바뀌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그는 동대문중학교 야구부에 뽑혔고 동대문상고에 진학해 1루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김인식 연천미라클 감독이 이 시절 그와 한솥밥을 먹었다. 1968년엔 동아대 야구 장학생으로 스카우트 되며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야구 선수가 됐다. 당시 유일한 지방 팀이었던 동아대를 지휘한 부산의 대표적 야구인 故안영필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 동아대 시절에도 그는 3, 4번 타자와 1루수를 도맡으며 ‘그라운드의 와일드 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고 신체 조건도 뛰어나며 승부욕도 뒤지지 않았지만 김씨는 한국야구의 주류에 녹아들지 못했다. 후학을 가르치고 싶은 꿈이 있던 그는 동아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그는 1980년 부산 대신중학교에서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최초의 흑인혼혈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전국소년체전 우승 등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종운(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박광율(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등 제자를 키워냈다. 이 때 결혼하고 두 자녀도 태어났으며 경상도 지역 혼혈인협회 회장을 10여 년 맡기도 했으나, 인종차별은 김씨 가족을 계속 힘들게 했다. 결국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았던 야구도 그만두고 37세가 되던 해 자녀들을 위해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미국 이민 후 야구를 기억에서 잊고 아버지로서 삶을 살았던 그는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에서 비로소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다. 다큐멘터리엔 동아대를 방문한 김씨가 캠퍼스와 야구부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추억을 돌아보는 장면도 담겼다. 이날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동아대 야구부 주장 나성원 학생(체육학과 3학년)은 “차별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야구를 한 선배님이 대단하다. 그만큼 사랑했던 야구를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미국에 가는 희생을 하셨던 것도 멋지다”며 “조금만 더 차별이 없는 시대에 살았더라면 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가 되시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5 13:39:2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카카오페이는 왜 ESG에 애쓰지(ESG)?’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4개 챕터로 구성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카카오페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며 마주했던 어려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함께 상생 활동 참여자와 협력사, 카카오페이 크루(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영상에 녹여냈다. 첫 챕터인 ‘카카오페이는 왜 교육에 애쓰지?’에서는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가 교육에 매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에 실제 참여한 시니어 수강생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돕는 ‘청년배움지원사업’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금융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그렸다. 두 번째 챕터 ‘카카오페이는 왜 작은 가게에 애쓰지?’에서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는 카카오페이 상생 프로그램을 조명한다. 코로나로 인해 경영 위기에 놓였던 자활기업과 오프라인 판매 경로가 막혀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 번째 ‘카카오페이는 왜 지구를 위해 애쓰지?’에서는 사용자 참여를 통해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한 산불 피해지역 복구 프로젝트부터 탄소배출 경감을 위한 노력까지 환경에 대한 카카오페이의 진지한 고민도 전했다. 마지막 ‘카카오페이는 왜 크루가 먼저 애쓰지?’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전사 소통 채널에 올라온 크루 의견을 시작으로 단시간에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기부금 1억1000만원이 조성된 사례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댕냥파이트’ 기부 챌린지 등 작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카카오페이 특유 소통 방식도 드러냈다. 카카오페이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회사와 사용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상생 활동들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용자 목소리를 들어 이를 서비스에도 녹여내는 ESG 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향후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업권 내 ESG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크루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사회에 이로운 가치를 전달한 결과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만의 색을 담아낸 상생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03 09:46:58글로벌 뮤지션 홍다빈이 특별한 영상을 예고했다. 홍다빈은 지난 7일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STILL I LIVE? (스틸 아이 라이브)'라는 텍스트와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홍다빈의 다큐멘터리로 밝혀진 영상은 홍다빈의 이전 활동명인 'LIVE'에 대해 이야기하는 음성으로 시작된다. 이어 영상은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AM I A LIVE? (엠 아이 어 라이브)'라는 텍스트로 마무리돼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홍다빈으로서의 새로운 시작과 CTYL의 설립, 그동안 DPR LIVE의 활동에서 보지 못했던 인간 홍다빈의 모습 등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홍다빈은 지난 10월 발매한 'Till I Live (틸 아이 리브)'로 애플 뮤직, 아이튠즈 등 해외 힙합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세계 최대 가사 및 음악정보 웹사이트 지니어스 코리아 힙합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홍다빈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상은 향후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며, 홍다빈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신곡 'Tic Tac?'을 발매하고 새로운 행보를 이어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TYL
2023-12-08 11:22:10동아대학교는 72학번 동문이자 야구부 4번 타자였던 김영도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포스터)가 국제영화제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한국 최초의 흑인혼혈 야구선수이자 체육교사, 야구감독이었던 김씨의 인생 역경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 기독교 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 베스트 감독, 베스트 작가, 베스트 음악·편집상을 휩쓸었다. 140년 전통의 '레인칼리지'에서 주최한 '라네독 페스티벌 시상식'에서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그가 스스로 고아원에 걸어들어간 사연, 어머니 산소 방문, 야구선수 시절 친구들, 교사로 재직했던 대신중학교, 35년 만에 다시 잡아본 야구감독용 노크배트, 이제는 인종차별 발언을 너털웃음으로 웃어넘길 수 있게 된 김씨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7일과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와 산티클라리타시티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1950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김씨는 한국전쟁 중 태어난 흑인혼혈이 그랬듯 차별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내다 아홉살 때 고아원에 자처해 들어갔다.6학년 때부터 야구를 배우기 시작하며 그의 인생은 바뀌었다. 야구를 시작하자마자 발군의 실력을 발휘, 동대문중학 야구부에 뽑혔고 동대문상고에 진학해서도 1루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1968년엔 동아대 야구 장학생으로 입학, 한국 최초의 흑인혼혈 야구선수가 됐다. 당시 유일한 지방팀이었던 동아대를 지휘한 부산의 대표적 야구인 고(故) 안영필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 동아대 시절에도 그는 3, 4번 타자와 1루수를 도맡으며 '그라운드의 와일드 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아대를 졸업한 김씨는 1980년 부산 대신중에서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으로 활동했다.하지만 인종차별은 김씨 가족을 계속 힘들게 했다. 결국 37세가 되던 해 자녀들을 위해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한편,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김씨는 지난해 동아대를 찾아 캠퍼스와 야구부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06 19:30:24[파이낸셜뉴스] 빙그레가 학생 독립운동가 명예졸업식 관련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7월 15일 국가보훈부의 도움을 받아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학생 독립운동가들의 명예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행사를 가졌다. 독립운동으로 부당하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행사로 150여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빙그레,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빙그레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졸업식을 열어드리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와 정신을 국민과 미래 세대가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이와 관련한 영상을 지난 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행사 관련 영상과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의 졸업사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독립운동에 대한 존경심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빙그레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이게 됐다. 이전에 공개한 영상보다 상세한 내용을 담았으며 행사 전반의 모습과 준비과정, 후손들의 인터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오는 8일 OTT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빙그레가 제작한 영상을 OTT 플랫폼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독립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이 이번 행사가 주목을 받게 된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11월 3일 학생독립기념일에 맞춰 학생 독립운동가 분들의 과거 모습과 활동내용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졸업앨범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07 09:37:16[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헹된 모 OTT 미디어사의 다큐멘터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팬데믹 이후 긴 기다림 끝에 생애 첫 월드투어를 하게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들의 가슴 벅찬 순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잊지 못할 지난 여름날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이달중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7-26 20:17: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회관은 개관 5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활동하며 반세기를 사진에 담아온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과 사진 치유작가 임종진 특별전을 다음달 4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최민식 10주기 추모를 기념해 그의 작품 160점과 정신을 잇는 사진 임종진 작품 60점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사진전은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최민식의 사진 중에서도 '어린아이'를 주제로 찍은 대표작들을 선보이는 '소년시대'가 열린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약 60여 년 동안 부산 자갈치시장, 광안리 해변, 영도 골목, 부산역 등지에서 각계각층의 어린이들의 모습이 최민식의 따스한 시선을 통해 담겨 있다. 아울러 늘 음악과 책을 가까이했던 최 작가의 다양한 기록물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그의 작품 속에 관통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최민식 사진전과 연계해 사진에 대한 그의 자세와 정신을 잇는 이 시대의 시선가, 본인 스스로 '사진 치유자'로 명명한 임종진의 대표작 60여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 주요 언론사 사진기자로 활약했고, 캄보디아 국제구호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사람이 우선인 사진'이라는 자기 사진의 역할을 세운 임종진 작가는 사진을 치유와 회복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최민식이 '인간이란 무엇인가?, What are we?'를 고민하며 셔터를 눌렀다면 임종진 작가는 '어떻게 사람을 바라볼 것인가?'를 두고 셔터를 누른다. 사회적 약자들을 연민과 동정의 대상이 아닌 존귀한 실체적 존재로 담아내는 임종진의 사진과 글은 최민식의 정신을 이어, 이 시대 사진의 역할을 고민하게 할 것이다. 이번 전시기간 중 특별히 다음달 4일과 9월 1일에는 최민식 작가의 유가족이 직접 들려주는 '나의 아버지, 최민식을 말하다'를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임종진 사진치유가가 직접 자신의 시선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관람자의 휴대폰 안의 사진을 직접 출력하고 전시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으로 작품에 담긴 60년 세월의 부산지역 곳곳,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바를 느끼고 문화로서, 일상으로서 부산시민 곁에 함께 해온 부산시민회관의 50주년 역사도 다시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관람은 무료며,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7-20 10:58:29[파이낸셜뉴스] 악사손보(AXA손해보험)는 파독 60주년을 맞아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제작된 KBS1TV 다큐 인사이트 ‘베를린 아리랑’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베를린 아리랑’은 낯선 타지에서 생활해야 했던 애환과 고국을 향한 그리움 등이 담긴 파독 근로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공로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 자선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 현장을 보여준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악사손보가 파독 60주년 기념 자선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을 후원하게 된 배경과 파독 근로자들을 향한 기욤 미라보 대표이사의 응원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음악회의 연주를 담당한 서울 나눔 클라리넷 앙상블이 연습하는 과정부터 공연 현장, 파독 근로자들을 위한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 촬영 현장도 함께 공개한다. 나아가 악사손보는 비영리 사회복지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독거노인 및 도움이 필요한 요양 등급 환자 등 고령의 파독 근로자들을 위한 정서지원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악사손보는 파독 근로자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심리상담부터 시니어 여가활동, 디지털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창국 악사손보 고객세일즈본부장은 ″파독 60주년을 맞이해 전후 독일 경제 재건과 한국 산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파독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그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후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모두의 인생 파트너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국내외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7-05 17: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