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1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조합원 취소분으로, 해당 주택 시세 차익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조합원 취소분인 전용 84㎡ 1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작년 8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반포 내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1층이다. 발코니 확장비 등 필수 옵션 금액을 포함한 공급가격은 19억5638만8000원이어서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지난 2월 같은 면적 5층이 40억원에, 지난 3월 11층이 40억4000만원에 각각 거래됐고, 지난달에는 32층이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일 해당지역(서울) 1순위 청약접수와 21일 기타지역 1순위 접수를 거쳐 22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예정돼 있다. 규제지역인 서초구에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무주택자 혹은 1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다. 당첨 시 10년간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 3년 등의 규제를 받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조합원 취소분은 결격사유가 있어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 아니라 조합원이 아예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이어서 무순위 청약이 아닌 일반 분양 형식으로 공급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3 09:51:06[파이낸셜뉴스]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복권을 구입해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2만원 정도의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한다는 당첨자 A씨는 어느 날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네잎클로버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네잎클로버를 찾은 A씨는 '행운이 오겠다'라는 생각에 경기도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스피또1000을 긁었는데, 앞부분을 확인해 보니 '5'라고 적혀있어서 다른 복권을 확인했다"며 "나중에 당첨 복권만 확인해 봤는데 '5'라고 적혀있는 복권을 확인했더니 5억원이라고 적혀있어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3 09:09: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도 복권 예상 판매액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조7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김윤상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167차 복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은 올해보다 3960억원(5.4%) 증가한 7조6879억원이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했으며, 현행 복권상품 12종의 액면가액, 발행조건 및 당첨금의 지급방법 등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2025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수익금은 올해 계획 대비 1630억원 늘어난 3조1314억원으로 전망된다. 복권수익금은 복권판매금액에서 당첨금 및 복권유통비용(위탁수수료, 판매수수료, 인쇄비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법정사업과 공익사업(저소득층 주거안정, 소외계층 복지 등) 재원으로 활용된다. 또 이날 '2024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곤란을 겪고 있는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소액금융대출 공급규모를 1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1.9점으로 전년도(79.1점)에 비해 상승(+2.8점)했다. 김윤상 차관은 "복권판매액의 약 40% 가량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30 15:16:15[파이낸셜뉴스]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 미국 이민자가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46)은 이날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리건주법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복권 1등 당첨자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쳉 새판은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복권 구매 당시)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샀다"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이지만 쳉 새판은 세금을 제외하고 일시불로 4억2200만 달러(약 5805억원)를 받게 된다.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상금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으로 메가밀리언스 등을 합친 전체 복권 중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다. 암 투병 탓에 삭발 머리를 하고 기자 회견장에 나타난 그는 "2016년부터 암 진단을 받아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아내는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며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 8060억원)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30 08:40:23[파이낸셜뉴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무순위 청약(줍줍)’ 열기가 뜨겁다. 당첨되면 3억원 가량을 벌 수 있는 세종 아파트 줍줍에 약 25만명이 몰렸다. 25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세종시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무주택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제한·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등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분양가는 3억85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최근 7억원에 팔렸다.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일반공급 전용 84㎡ 1가구 모집에도 5154명이 지원했다. 이 아파트는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했다. 분양가는 7억8000만원대로 시세 대비 6억원 가량 저렴하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23일 진행된 특별공급(신혼부부) 1가구 줍줍에 1523명이 신청한 바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예전 분양가로 공급된 줍줍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줍줍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5 08:29:42[파이낸셜뉴스] 23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주 로또,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 3만원 어치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복권을 구매하기 전 막내딸로부터 1만원을 주고 꿈을 산 뒤 서울 동작구 소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막내딸에게 1만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설명했다. A씨가 막내딸에게 1만원을 주고 산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꿈이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며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구매한 스피또1000과 2000을 긁어본 A씨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1등에 당첨된 것이다. 그는 "5억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며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며 복권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즉석복권에 해당하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 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2등 당첨금은 2000만원, 3등은 1만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4 07:20:51올해 들어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0%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 2022년 19.7%, 2023년 20.4%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특히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에서 올해 15.2%로 상승했고, 60대 이상도 이 기간 6.77%에서 7.72%로 증가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 2022년 80.2%, 2023년 79.5%에 이어 올해는 77.0%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 증가를 놓고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가점이 높은 50대 이상이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격이 오르면서 젊은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청약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젊은층이 청약시장에 올인하기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3 18:20:10[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0%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 2022년 19.7%, 2023년 20.4%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특히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에서 올해 15.2%로 상승했고, 60대 이상도 이 기간 6.77%에서 7.72%로 증가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 2022년 80.2%, 2023년 79.5%에 이어 올해는 77.0%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 증가를 놓고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가점이 높은 50대 이상이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격이 오르면서 젊은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청약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젊은층이 청약시장에 올인하기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3 10:37:04[파이낸셜뉴스] "'1000원이 당첨됐구나' 생각해서 무심결에 다른 복권으로 넘겼는데..." 19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충남 서산시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를 구매하고 가끔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며 "가게를 운영하며 잠시 휴식 시간에 스피또 복권이 생각나서 복권을 긁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또 복권을 여러 장 빠르게 긁었고 처음에는 '1000원이 당첨됐구나' 생각해서 무심결에 다른 복권으로 넘겼다"며 "복권을 다 긁고 난 후 당첨된 복권만 모아서 다시 확인을 했는데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1등이 맞는지 재차 확인을 했고 당첨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1억원은 빚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 금액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9 13:27:22[파이낸셜뉴스] #. A씨는 배우자, 어린 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본인만 서울 소재 오피스텔로 전입 신고한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 경기도 택지개발지구는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어 위장 전입 사례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 단지 중 부정 청약 의심 단지 40곳, 2만706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발 유형별로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한 위장 전입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청약 자격 또는 무주택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한 경우도 7건이다. 시행사가 부동산원으로부터 부적격당첨 사실을 통보받고도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적격당첨자와 공모해 계약포기 한 주택을 빼돌려 미분양 주택으로 가장하는 등 불법 공급도 5건이 적발됐다. 이들 위반 행위는 주택법 위반 확정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간 청약이 제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과 대출에 보다 많은 혜택이 부여되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등 새로 도입된 청약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장 모니터링과 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7 10: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