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이용권을 지원하는 '디지털 바우처' 사업 검토에 나섰다. 디지털 물가 인하 방안의 일환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사업자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이 같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TT 외 음원, 웹툰 등 이용률이 높은 부가통신서비스도 해당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도 함께 고민 중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OTT, 음원,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16 19:11:10[파이낸셜뉴스]내년 4·4분기 시민 10만명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CBDC를 디지털 바우처로 실제 사용해보는 실거래 실험이 시작된다. 시중은행들은 CBDC 기반 예금 토큰을 발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3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실거래 테스트는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바우처 발행을 희망하는 기관이 은행에 의뢰하면 은행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있는 예금 토큰을 발행한다. 이용자는 사용처에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사용처에 구매대금이 지급된다. 예금 토큰은 CBDC를 통해 최종 결제가 이뤄져 이용자·사용처의 주거래은행과 무관하게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은행들이 자체 추진할 바우처 관련 세부 과제도 실험할 수 있다. 실거래 테스트 참가 은행은 당국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제도적 근거를 거쳐 내년 9월 이전 확정될 예정이다. 희망하는 모든 은행이 참여 가능하다. 일반 이용자들은 내년 9~10월중 참가 은행을 통해 신청 접수받고 총 10만명으로 제한된다. 한은과 금융당국이 실거래 테스트 기능을 '디지털 바우처'로 정한 것은 기존 바우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정부와 기업 등이 보조금, 상품권과 이용권 등 다양한 형태 바우처를 활용 중이지만 수수료가 높고 정산 프로세스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사후검증 방식에 한계가 있어 부정수급 우려도 늘 제기돼왔다.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 통화의 가장 큰 특징인 프래그래밍 기능에 기반해 CBDC 기반 예금 토큰 등에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부여할 경우 이런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중개기관의 개입이 최소화되면서 사용처·품목·기한 등의 지급조건 설정과 대금지급 자동화가 가능해져 금융수수료 절감, 정산 절차 간소화, 사후 검증 소요 인력·예산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거나, 기업이 고객에게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할 때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용범위를 확대하면 고객이 디지털 바우처로 모빌리티 사용권을 구매하거나 부모가 자녀에게 디지털 바우처로 용돈을 지급해 사용처를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실험에서 금융결제원은 스마트계약 관리기관으로 각 은행의 디지털 바우처 기능 관련 표준 규격을 개발하고 안정성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예금 토큰 등의 유통·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같은 날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도 한국형 CBDC에 대한 전격 지원에 나섰다. 아구스틴 카스텐스 BIS 사무총장은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이창용 총재와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대담했다. 카스텐스 총장은 한은 CBDC를 '디지털 원(Digital Won)'이라고 명명하고 "한은 CBDC 네트워크의 중심에는 기관용 CBDC가 있고 규제를 적용받는 은행시스템이 토큰화된 예금을 통해 공통 원장에 참여하게 된다"며 "다양한 활용 사례의 적용이 가능해 플랫폼이 시장 발달에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카스텐스 사무총장은 "CBDC 활용성 테스트는 미래 통화 시스템 비전에 다가서기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민간부문간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카스텐스 사무총장은 국제회의에서 CBDC 사업을 선제 추진하고 있는 한은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23 15:41:19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은 지역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바우처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바우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지갑으로 결제, 송금, 수당관리 등 분산돼 있는 지급 수단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벤트는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농협카드, 하나카드, 코나아이카드 제외) 해당 고객이 이벤트기간 중 '디지털바우처'에 신규 가입하면 자동 참여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0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홈페이지 및 모바일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0-17 18:26:45[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은 지역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바우처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바우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지갑으로 결제, 송금, 수당관리 등 분산돼 있는 지급 수단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를 통해 앱(App)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벤트는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농협카드, 하나카드, 코나아이카드 제외) 해당 고객이 이벤트기간 중 '디지털바우처'에 신규 가입하면 자동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 동백전 캐시백 2000원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80명에게는 동백전 캐시백 최대 5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0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홈페이지 및 모바일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은행 김상환 디지털신사업팀장은 "부산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서 디지털 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0-17 10:28:12[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지갑으로, 결제·송금·수당관리 등 분산돼있는 지급수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화폐 발행 플랫폼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에서는 정책지원금 등을 디지털 바우처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전달 가능하며 일반기업은 직원 복지 포인트 등을 바우처로 발행해 직원에게 줄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발행된 디지털바우처는 부산은행의 ‘디지털바우처 앱’에 보관하고, 썸패스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하거나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말까지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나 미성년자에게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10-29 14:35:06[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지갑인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1차로 물류·관광·공공안전·금융서비스 4개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부산은행은 금융서비스 분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바우처 서비스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지갑으로 결제, 송금, 수당관리 등 분산되어있는 지급수단을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디지털화폐 발행 플랫폼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에서는 정책지원금 등을 디지털 바우처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전달 가능하다. 일반기업은 직원 복지 포인트 등을 바우처로 발행해 직원에게 줄 수 있다. 누가, 어디서,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규칙을 정해 발행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발행된 디지털바우처는 부산은행의 디지털바우처 앱에 보관하고 썸패스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하거나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말까지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나 미성년자에게도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타 지역민이나 외국인이 부산 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과 결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외부자금이 지역 내로 유입되는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화폐를 지역 내 유통함으로서 지역 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자체 정책예산 및 행정효율화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 다른 특구사업자와의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0-29 14:18:06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7일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 지정 1년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BNK금융지주 BNK부산은행은 현재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디지털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바우처 사업은 원화를 일대일로 교환되는 스테이블 토큰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및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이날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시대는 초연결사회다. 빅데이터와 AI 등 주변 전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진다. 이를 가로막는 게 개인정보와 데이터 신뢰성 문제"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특성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바우처가 기존 화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지류나 바우처의 경우 어디에서 얼마나 발행되고 그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거기다 각종 상품권, 간편결제 등 여러 가지 화폐들이 발행되면서 시민들은 사용에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의 부산은행 바우처는 각종 정책지원금, 지역화폐, 사내복지금 등 발행자가 원하는 '스마트머니'를 간편하게 발행하며 이를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디지털 지갑 서비스다. 이는 분산된 지급수단을 통합관리하고 시민증을 통해 공공·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세금의 납부나 QR코드를 통한 결제 등이다. 수수료 없이 간편송금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바우처와 디지털 지갑을 통해 스테이블 화폐의 여러 사업이 결제와 보상에 활용돼 블록체인 규제특구사업(물류·관광·공공안전)의 순환고리가 돼 지역 내 경제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사장은 "한마디로 디지털 바우처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가 만들어지며, 부산시 입장에선 여러 행정적 예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정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과거 부산은 전통 산업 경제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미비했으며 인구 유출도 컸다. 하지만 이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2025년이면 부산은 블록체인의 메카가 되고 스마트 및 글로벌 금융도시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산은행은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재탄생되고 신뢰받은 광역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정용부 이진석 기자
2020-10-07 18:14: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바우처가 올해 안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부산은행이 지역 내 통용될 바우처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발전 모델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5일 한정욱 부산은행 IT모바일 그룹장은 '제6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의 두번째 세션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BNK부산은행은 올해 7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특구 4개 사업(금융, 물류, 관광, 공공안전) 중 금융 분야인 '부산디지털바우처' 운영사업을 담당한다. 나아가 타 화폐와의 교환거래 및 디지털바우처 예산처리 및 집행, 지역 통합 인증 등 플랫폼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도 맡는다. 부산은행은 암호화폐 결제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되면서 디지털바우처 유통 플랫폼을 구축 및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바우처는 부산 소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날 한 그룹장은 기존 디지털바우처와의 다른 점을 ‘거래 투명성’이라 꼽았다. 한 그룹장은 “이미 다른 지자체에서 상품권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발행과 통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추적이 어려웠다. 즉 어떻게 사용되는지 관리가 안됐다”면서 “가맹자들이 결제를 받았지만, 대부분 곧바로 현금화했다. 이것이 디지털화폐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디지털바우처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거래 발행처나 사용처 등을 전부 볼 수 있다. 부정사용도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정화폐와 1대 1 고정가치를 가지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치안정화 화폐)으로 가격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와 달리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바우처의 정보를 각각의 블록에 담아 보관하면서 법적 보관 기간인 5년간 보존된다는 것. 향후 부산디지털바우처는 ‘오픈형 바우처’가 될 전망이다. 바우처 결제를 받은 가맹점이 또 다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용성을 말한다. 그 핵심에는 ‘DID 지갑(인증)’에 있다. 그는 “시나 기업 등의 바우처 발행처에서 은행에 요청을 하면 바우처(예치금)가 개인의 DID 지갑에 들어간다. 이를 사용자는 일반 가맹점에서 세금을 내거나 물건을 사고,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 가맹점은 또 다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부산디지털바우처 사업은 향후 타 연계 사업과의 확장성도 기대된다. 한 그룹장은 “바우처와 연계된 사업은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제대로 된 디지털바우처를 발행할 것”이라며 “규제특구지정 사업 기간이 끝난 뒤에도 디지털바우처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그는 거래소 개장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1-05 08:22:31시중은행이 직접 원화와 1대1로 대응되는 가치안정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인 부산시의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이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다른 지역에서 발행되는 포인트 수준의 지역화폐와 달리 부산시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의 개념으로 디지털 바우처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내달 중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발행 사업의 사업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내년 1·4분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제 디지털 바우처를 발행할 예정이다. 사업자로는 KT와 LG CNS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포인트 아닌, 지역 디지털 화폐 BNK부산은행은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유통되는 자체 디지털 화폐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를 발행을 결정했다. 은행이나 특정 주체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경제 주체들이 합의해 유통되는 화폐가 필요한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BNK부산은행은 이르면 내년 1·4분기 중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를 발행할 예정이다.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디지털 바우처 발행을 위해 BNK부산은행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규제유예 제도를 이용한다. 현행 정부 규정에는 금융자산을 양도할때 반드시 중앙전산시스템을 거쳐야 하고, 금융거래 정보는 일정 시점이 지나면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부산시가 특구로 결정된 덕분에 이 두가지 규정에 대해 규제예외를 받을 수 있다는게 BNK부산은행의 해석이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현재 지역화폐 사업들은 가맹점이 지역화폐를 받은 뒤 이 지역화폐를 다시 사용할 수 없고, 지역화폐를 받으면 가맹점에 현금이 입금되는 형태”라며 “가맹점과 이용자들이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주고받고, 이 지역화폐가 지역에서 계속 돌아다녀야 진정한 지역화폐”라고 설명했다. 부산 시민들은 BNK부산은행의 디지털 바우처를 여러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가장 손쉽게 현금을 디지털 바우처로 바꿀 수 있으며, 부산시가 주는 복지보조금도 디지털 바우처로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에서 진행되는 다른 블록체인 사업(공공안전, 물류, 관광 등)에 참여해서 받는 디지털 바우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재능기부 등의 보상으로도 받을 수 있어 BNK부산은행은 디지털 바우처가 자리를 잡으면 다양한 형태로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시민들이 봉사나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 봉사나 재능기부에 대한 보상으로 디지털 바우처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간 수수료나 대금지급도 디지털 바우처가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NK부산은행이 발행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개념도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디지털 바우처를 간편결제 서비스인 ‘썸패스’와도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썸패스’는 이미 부산 내 5만여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디지털 바우처가 발행되면, 바로 5만여 가맹점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다. 또 민간기업들은 디지털 바우처를 통해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할 수 있다. 예컨대 ‘부산파이낸셜뉴스신문이 후원한 디지털 바우처’라는 별도의 바우처도 부산시민의 전자지갑에 넣어줄 수 있게 된다. 한번 생성된 이 디지털 바우처는 끊임없이 여러 사람과 가맹점을 옮겨 다니면서 홍보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바우처로 지역은행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부산시가 진행하는 관광특구, 해양물류 도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에 기반이 되는 화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돈과 정보가 미래시대의 핵심 가치인데 디지털 바우처가 돈의 역할을 할 것이고, 디지털 바우처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곧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9-09 13:50: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ICT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바우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ICT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대구시에서 공동으로 지원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ICT 융합 제품·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중소·스타트업 대상으로, 제품화 제작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디지털오픈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작, 외형제작, SW지원 분야 20건(최대 800만원), AI기술 활용지원 분야 5건(최대 2000만원)으로 총 25개사 내외 2억6000만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원 받는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지원 규모를 확대했으며, 바우처 지원 금액은 지난해 대비 100만원 증액한 800만원으로 높였으며,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AI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AI기술 활용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경과원은 수혜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제작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제작·AI 전문기업을 별도로 선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혜기업은 공급기업과 협의해 지원 한도금액 내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시 추가 금액을 지불해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첨단산업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도내 ICT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수혜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유망 기술을 보유한 도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오픈랩 누리집 내의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과원 AI신산업본부 AI반도체팀로 문의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6 14: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