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훈련생이 수강한 직업훈련 이력을 직업훈련포털(HRD-Net) 모바일 전자지갑에 디지털 배지로 발급받아 관리하는 '직업훈련 디지털 배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 및 학업 성취도에 대한 평가 결과를 나타내는 디지털 형태의 증명서로 기존의 학위증이나 성적표 등을 대체한다. 직업훈련 디지털 배지는 개인이 이수한 직업훈련의 이력과 수준(NCS 레벨)에 대한 정보를 배지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에 담아서 스마트폰 안에 보관한 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훈련 수료 시마다 배지를 획득하는 재미를 주면서 학습자에게 지속적인 직무역량 개발의 동기를 부여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고용정보원은 올 연말까지 고용 24등 공공·민간 취업포털에서 입사 지원 시 종이 서류를 대신해 디지털 배지를 첨부·제출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직업훈련 디지털 배지 발급은 직업훈련포털(HRD-Net) 앱을 설치하고 '나의 정보-나의 전자지갑' 메뉴에서 전자지갑을 생성한 후 내가 이수한 훈련과정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은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지털 배지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추진됐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8일 국가자격증을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23 11:24:58[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00여 종의 국가자격증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배지'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새로 개편된 '모바일 큐넷(Q-Net)' 전자지갑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국가자격·훈련정보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아 보관하고 취업 등을 위해 필요할 때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이나 학습이력, 성취도 등에 대한 정보를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은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대체불가토큰(NFT) 기반의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종이 서류와 전자사본 위주였던 자격정보서비스가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면 연간 250만건의 자격증 확인서 발급 비용 등을 포함해 연 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8 13:35:55[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서 발급되던 디지털배지를 '고용24' 모바일 앱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배지는 개인이 취득한 자격, 학력·경력, 교육과정 이수 등을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아 증명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합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는 경력, 자격, 교육 이수내역에 대한 디지털배지를 모바일 '고용24' 전자지갑 한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고용24'를 통한 입사지원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증빙자료는 발급받은 디지털 배지로 대체할 수 있어 간편해진다. 구인기업은 기관별로 개별 발급된 증빙자료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 생략돼 인재채용이 수월해지고 허위 서류일지 모를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확대 완료 시점은 내년 1월이다. 고용정보원은 이날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산업인력공단, 교육학술정보원과 '디지털 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직정보의 연계·통합 △디지털배지로 발급된 구직정보의 검증 △검증된 구직정보의 활용·활성화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구직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구직자의 편리한 구직활동과 구인기업의 원활한 인재채용을 지원하겠다"며 "디지털배지를 민간 취업포털 및 민간 전자지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중 인터넷진흥원장은 "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산업진흥의 전담기관으로서 국민체감형 블록체인 신서비스의 발굴과 확산,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디지털배지 활용 확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적인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4 17:03:54[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과 재외국민전형 합격생들에게 합격 인증 디지털 배지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배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격 인증 수단이다. 학습·기술·역량이나 성과, 자격 등에 대한 증명을 배지 형태로 발급한다. 디지털 배지는 발급 과정이 불편하고 관리도 어려운 종이 형태의 인증과 달리 디지털 방식으로 인증이 이뤄져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이 보유한 능력과 역량, 자격증명 등의 인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앙대는 이번에 발급한 합격 인증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배지를 적용하고 있다. 산학연계 프로그램, 비교과 온라인 교육과정 이수 등 각종 학생 성과에 대해서도 디지털 배지를 발행하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졸업생 5000여 명에게 디지털 배지 형태의 학위증을 발급하기도 했다. 중앙대는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배지 적용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3월에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컬처 앤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교육과정에 디지털 배지를 확대 적용한다”며 “수시모집·재외국민에 이어 이달 중 정시모집 합격생들에게도 디지털 배지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02 11:40:55중앙대학교가 디지털 배지를 도입해 위·변조 우려 없는 교육 이력 증명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 기반도 마련한다. 중앙대는 LG CNS와 공동 운영하는 산학연계 과정과 비교과 온라인 교육과정 이수증 발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배지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추후 더 많은 교육과정과 대회 활동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 기업·교육과도 연계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전했다. 디지털 배지는 학습·기술·역량에 대한 성과를 배지 형태로 발급받는 디지털 자격 인증 수단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보관되는 배지는 교육 자격 증명을 비롯해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중앙대는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산학·채용 연계 과정과 원격교육지원센터가 제작한 온라인 교육과정에 디지털 배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 3월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대상은 중앙대와 LG CNS의 산학협력 교육과정인 LGPerfecTwin 교육과 산업융합보안 과정이다. △개인정보보호와 가명정보의 활용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과 융합보안 △코딩없는 소프트웨어(SW) 개발 △빅데이터분석기사(초급) 강좌를 듣고 퀴즈·토론·시험을 완료하면 이수증이 디지털 배지로 발급된다.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컬처 앤 콘텐츠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디지털 배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채용사이트와 협력해 취업에 디지털 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모전, 자격증 획득과 같은 대외 활동 인증으로도 범위를 넓힌다. 링크드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도 배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학내 e-포트폴리오에서 배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하나의 지갑에서 NFT 학위증과 디지털 배지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한다. 해외 교육기관,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 체계도 탄탄히 구축할 예정이다. 중앙대가 이번에 도입하는 디지털 배지는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의 블록체인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한 ‘옴니원 배지’를 통해 구현한 것이다. 옴니원 배지는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에 기반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디지털 배지 발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앞서 중앙대는 라온화이트햇과 손잡고 지난해 졸업생 2000여명에게 NFT 학위증을 발급한 바 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배지를 지급함으로써 개인의 전문성과 역량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학습 경험과 증명을 제공하는 데 더해 지속적으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1 09:47:04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은 디지털 자격인증 도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사 디지털 배지 플랫폼 브랜드명을 ‘옴니원 배지’로 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옴니원 배지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교육 이수증, 졸업증명서, 자격증 등 각종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게 해준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지 이미지, 발행자 정보, 발행 기준, 배지 이름, 수령인 이름, 발행일, 배지 설명, 유효 기간 등 정보를 기록해 배지를 발행해 블록체인상에서 검증 가능한 신뢰도 높은 자격 증명을 할 수 있다. 옴니원 배지는 국가 자격증 및 민간 자격증, 대학 교육과정 이수증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 대학, 기업, 협회, 단체 등 발급 기관은 자격 인증, 기념, 수상, 입증, 라이선스, 보증, 멤버십 등 각종 증명 등을 배지로 발급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발급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대학생, 성인 학습자 등 사용자는 옴니원 배지를 발급 받아 모바일로 보관하고 자신의 학업 성과나 스킬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이 발급받은 배지를 이력서등에 배지 페이지 링크를 삽입해 본인 실적을 검증할 수 있게 제공할 수 있으며 링크드인등 SNS로도 실적 공유가 가능하다. 옴니원 배지는 추후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 기관에 배지 발급을 요청하고 전자 지갑에 배지를 저장하고 자격 증명 요구 기관에 배지를 제출한다. 또 배지 발급 이력 검증, 제출 이력 검증 등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교 등 교육기관들이 옴니원 배지 도입을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산·학·연 전 분야에서 디지털 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옴니원 배지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사회 변화와 기술 혁신에 따른 새로운 인재 양성 수단에 대한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디지털 배지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우리의 디지털 ID 브랜드인 ‘옴니원’과의 통일성을 위해 ‘옴니원 배지’로 브랜드명을 결정했다”며 “옴니원 배지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 과정들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인재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또 증명하며 잠재력을 발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7 14:20:57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14일 '자격 취득을 통한 대국민 능력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로 국가자격시험 수행인력 및 기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도모한다. 또 사내자격 등의 자격 취득으로 철도·운송 분야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공단은 493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과 37개 종목의 전문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자격증, 디지털배지, 큐넷 모바일 전자지갑 등을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했다. 또 철도 분야의 전문 인력 배출 및 원활한 청년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달 '철도차량정비기능사'의 수시검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공단의 국가자격시험에 철도 분야 전문가 등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국가자격과 관련된 기반 시설 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코레일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국가자격시험 업무 수행과 대국민 편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자격 취득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4 17:57:5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법무부와 3일 '안정적인 국가시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국가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정착시키고 효율적인 국가시험 운영을 도모해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공단은 493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과 37종목의 전문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자격증, 디지털배지, 큐넷 모바일 전자지갑 등을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를 적극 개선했다. 더불어 지난 1월 법무부의 변호사 논술형 국가시험에 공단의 자격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첫 CBT(컴퓨터 기반의 시험방식, Computer-Based Testing) 시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법무부는 교정본부 소속 직업훈련교사가 공단의 국가자격시험에 시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국가자격과 관련된 법률자문 등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법무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가시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국가자격 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3 15:17:57[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과 함께 '2024 블록체인 밋업(Meetup) 콘퍼런스'를 오는 1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블록체인,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배지, 대체불가토큰(NFT) 입장권,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법·제도 동향 등을 살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BDC, 거래의 폭을 넓히다'를 주제로 CBDC 도입 의미와 기회, 활용성 테스트 주요 계획, 디지털 통화의 출현과 미래전망, 그리고 토큰화 예금의 법적 쟁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금융 시대로 진입하는 귀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KISA는 블록체인 산업진흥의 전담 기관으로서 블로게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6 10:33:3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업체 트럼프미디어(DJT) 주가가 8일(현지시간) 또 폭락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3.42달러(8.43%) 폭락한 37.17달러로 추락했다. 장중 10%가 넘던 낙폭을 일부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앞서 5일에도 DJT 주가는 12% 폭락한 40.59달러로 추락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 우회합병을 마치고 26일부터 DJT로 거래를 시작한 트럼프미디어는 27일 66.22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달 2일 6% 급등한 51.60달러로 뛴 것을 빼면 27일 고점 뒤 8일까지 7거래일 중 엿새를 하락했다. 이 7거래일 동안 낙폭은 44%에 육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DJT 주가 급락으로 보유지분 평가액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DJT 주식 7875만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58%에 육박하는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보유지분 평가액이 52억달러(약 7조원)를 넘었다. 그러나 이날 보유지분은 평가액은 약 24억5400만달러(약 3조3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7거래일 동안 사라진 트럼프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약 27억6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른다. 트럼프가 5일 트럼프미디어는 '어메이징'한 업체라면서 부채도 없고, 현금보유는 상당한 알짜배기라고 주장했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을 붙잡는데 실패했다. 7일 데빈 누네스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누네스 CEO는 7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미디어 투자자들을 추켜세웠지만 정작 언제 흑자로 돌아설지에 관한 질문에는 함구했다. 그는 대신 트럼프가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미디어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부채가 없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누네스는 트럼프미디어가 2억달러 현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시가총액 약 50억달러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고작 410만달러에 불과했고, 그 와중에 5820만달러 적자를 냈다. DWAC와 합병을 통해 현금 3억달러를 확보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 누네스는 트럼프미디어가 최근 수주일 사이 20만명 가까운 개미투자자들을 새로 확보했다면서 기존 개미투자자 40면명에 더해 이제 투자자 수를 60만명 정도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새로 트럼프미디어 주식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은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트럼프 모자, 배지 등 '굿즈'를 사는 것으로 트럼프 지지를 나타냈지만 이제는 트럼프미디어 주식을 매수해 트럼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개미 투자자들은 고평가 논란 속에 트럼프미디어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미디어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광고매출이 유일한 수입원이다. 트루스소셜의 기반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 유권자들이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소셜미디어X가 이미 보수층을 장악하고 있어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09 03: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