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AI 최경주'를 기존 사진, 영상만으로 구현했다. 딥브레인AI는 SK텔레콤이 주최하는 SKT 오픈 2023 대회의 'AI 최경주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경주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고 30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AI 최경주 구현에 가상인간 기술을 접목했다. 여기에 SKT의 음성합성 기술이 함께 접목됐다. 딥브레인AI는 최경주 선수의 사진과 인터뷰 영상만으로 얼굴 데이터를 추출, 딥러닝 학습을 진행시켰다. 이후 별도 촬영한 대역 모델에 영상합성 기술로 립싱크 학습을 접목,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해 최경주 선수의 목소리를 완성했다. 통상적으로 가상인간 구현에 대상 인물의 별도 스튜디오 방문 및 촬영이 요구되는데, 이와 달리 기존 사진과 영상만으로 AI 인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AI 최경주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T 오픈 2023에서 해설위원 등으로 등장했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발화 시 자연스러운 입모양과 제스처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며 "AI 휴먼 제작 시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500문장의 학습 외에 골프 중계 멘트 립싱크를 위해 골프 용어 학습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딥브레인AI는 향후에도 AI 최경주 사례와 같이 영상과 음성만으로 원하는 대상을 AI 휴먼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딥브레인AI가 제작한 'AI 윤석열', 'AI 김주하' 등은 모두 직접 촬영을 통해 구현한 바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최경주 선수의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딥러닝 과정을 거쳐 모델과 똑 닮은 AI 휴먼을 구현했다"며 "이제는 스튜디오 촬영 외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 모델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으로 AI 휴먼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30 13:00:40KT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3)'에 참가해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15일 KT에 따르면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이 적용된 키오스크로,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이다. KT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최근 '팜유왕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를 AI휴먼으로 구현하고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 현장에서 PC·모바일 형태로 선보였다. 실시간 대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인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의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KT의 AISE(AI Speech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전시회나 차량 등 잡음이 많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대화가 가능하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 질문에 대해 실시간 답변했다. 질문과 답변은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음성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실제 배우와 똑같은 모습은 물론 연상케 하는 말투로 재치 있는 대답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 참관객의 "혈액형이 뭐야?"라는 질문에 "원래는 비밀인데 특별히 알려드릴게요. 제 혈액형은 바로, 당신의 이상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인사와 취미, MBTI 등 개인적인 질문도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본부장은 "KT의 고도화된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AI휴먼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회, 차량 내부 등 잡음이나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인식을 이용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졌다"며 "KT는 앞으로 더욱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발전시켜 여러 환경에서 음성인식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5 18:33:10KT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3)’에 참가해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15일 KT에 따르면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이 적용된 키오스크로,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이다. KT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최근 '팜유왕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를 AI휴먼으로 구현하고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 현장에서 PC·모바일 형태로 선보였다. 실시간 대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인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의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KT의 AISE(AI Speech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전시회나 차량 등 잡음이 많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대화가 가능하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 질문에 대해 실시간 답변했다. 질문과 답변은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음성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실제 배우와 똑같은 모습은 물론 연상케 하는 말투로 재치 있는 대답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 참관객의 “혈액형이 뭐야?”라는 질문에 “원래는 비밀인데 특별히 알려드릴게요. 제 혈액형은 바로, 당신의 이상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인사와 취미, MBTI 등 개인적인 질문도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본부장은 “KT의 고도화된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AI휴먼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회, 차량 내부 등 잡음이나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인식을 이용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졌다”며 “KT는 앞으로 더욱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발전시켜 여러 환경에서 음성인식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AI 휴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T,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AI 이장우 키오스크가 관공서, 기업, 엔터테인먼트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그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5 16:26:49[파이낸셜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사 인공지능(AI) 조직인 딥마인드와 브레인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엔진인 '빙'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하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낌새를 보이자, 구글은 이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AI 관련 자회사들을 통합하는 파격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이드' 통합 팀으로 출범 20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두 조직을 합쳐 '구글 딥마인드'라는 팀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브레인은 구글 내부 딥러닝 핵심 연구팀이다. 딥마인드는 이세돌과 바둑을 겨룬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개발로 유명세를 알린 자회사다. 구글은 이중 딥마인드를 인수하기 위해 2014년 5억 달러(약 6600억원)의 인수금을 지출한 바 있다. 이번 통합 조직은 딥마인드 CEO였던 데미스 하사비스가 이끌 예정이다. 이어 수석 과학자 역할은 구글 리서치를 총괄했던 제프 딘이 맡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인재를 하나의 집중된 팀으로 결합하고 구글의 컴퓨팅 자원(리소스)이 뒷받침한다면 AI의 발전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선두주자였던 구글의 굴욕 이전까지 AI 분야에서 단연 선두 주자는 구글로 꼽혀왔다. 그러나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되고, MS와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AI 시장의 주도권을 뺏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하면서 구글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가운데 이번 구글의 파격 행보는 거센 AI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구글은 AI 챗봇 서비스 '바드' 테스트 버전을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 공개했다. 새로운 검색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1 14:49:43[파이낸셜뉴스]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인공인간(AI휴먼)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추모 서비스 '리메모리'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19일 서울 중구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열린 협약식에는 프리드라이프 김만기 대표, 김재준 부문장, 노아란 본부장과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 한종호 본부장, 박영훈 리더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 노하우 등을 결합해 새로운 추모 문화 제안을 위한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딥브레인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휴먼 솔루션을 제공·지원하는 기업이다. AI 휴먼 영상 제작 플랫폼 'AI스튜디오', AI 영어회화 서비스 '스픽나우', 가상인간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가상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는 "프리드라이프가 1위 AI 기술력을 보유한 딥브레인AI와 함께 새로운 장례·추모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19 15:39:0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딥러닝 인프라를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인공지능) 언어모델 'KoGPT'에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KoGPT의 연구 효율을 100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KoGPT는 Open AI의 언어 모델 'GPT-3'를 고도화한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주어진 문장의 긍정과 부정 판단 △긴 문장 한줄 요약 △문장을 추론해 결론 예측 △질문의 문맥을 이해해 답변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카카오브레인은 구글에서 개발한 텐서 처리 장치 '구글 TPU'를 활용해 1엑사 프롭스(초당 100경 연산처리)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딥러닝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글 TPU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연산 인프라로 데이터를 빠르게 계산하고 가공할 수 있는 장치다. 이를 사용해 GPU보다 빠르고 복잡한 연산 기능을 갖춘 상위 시스템을 슈퍼컴퓨터 한 대에 구축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브레인은 이번 인프라 도입을 통해 △AI 연구모델 연산 속도 향상 △연구자들의 유연한 시스템 접속·사용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KoGPT를 비롯해 향후 공개할 비전 델 등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연구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언어 모델을 준비해 오픈 소스화함으로써 국내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25 13:27:46[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전문투자기업 혁신투자자문은 지난 8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함께 혁신인공지능(AI)신기술조합을 결성하고 공동운용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혁신투자자문에 따르면 혁신AI신기술조합은 회사의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회사 측은 "혁신투자자문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공동업무진행조합원으로 한다"며 "투자자(LP)로는 기관투자자 아스투자자문 이외에도 업계 다수 IPO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투자자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딥브레인AI(구 머니브레인)에 투자했다. 딥브레인AI는 MBN방송 AI아나운서, KB은행 AI키오스크 공급 등을 맡고 있는 AI전문기업이다. 이때 회사 측은 지난 8월 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5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에는 KDB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L&S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혁신AI신기술조합은 시리즈B 기업가치보다 약 15%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했다. 혁신AI신기술조합 공동대표펀드매니저는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이사(CEO)가 맡았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은행(IB)사업본부에 입사해 JP에셋자산운용,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연금투자자문 등을 거쳤다. 한편 혁신투자자문은 내년 상반기 자산운용업 등록을 목표로 연내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9-08 09:22:32한국 남자골프가 인공지능(AI)을 입고 골프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1997년 1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이하기까지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를 비롯해 'PGA투어 2승'의 배상문, '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KPGA의 차세대 대표주자' 함정우 등 수많은 우승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이번이 22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그동안 3차례(2003년, 2005년, 2008년) 정상에 섰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백석현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무명 탈출을 알렸다. 당시 140㎏이던 몸무게를 80㎏으로 감량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간 승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석현은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출전한다. 대회 다승 사냥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진호와 2012년과 2022년 우승자인 김비오는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고 2009년 챔피언 박상현을 비롯해 SK텔레콤 오픈 역대 우승자인 이상희(2016년), 권성열(2018년), 함정우(2019년) 등은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과 신예들이 펼칠 선의의 대결에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 KPGA 다승왕 고군택을 비롯해 장유빈, 조우영, 송민혁 등 떠오르는 스타들도 제주에 집결해 대선배들과의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오픈은 올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올해 한층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체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레전드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전상일 기자
2024-05-15 19:49:59한국 남자골프가 인공지능(AI)을 입고 골프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1997년 1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이하기까지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를 비롯해 'PGA투어 2승'의 배상문, '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KPGA의 차세대 대표주자' 함정우 등 수많은 우승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이번이 22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그동안 3차례(2003년, 2005년, 2008년) 정상에 섰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백석현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무명 탈출을 알렸다. 당시 140㎏이던 몸무게를 80㎏으로 감량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간 승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석현은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출전한다. 대회 다승 사냥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진호와 2012년과 2022년 우승자인 김비오는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고 2009년 챔피언 박상현을 비롯해 SK텔레콤 오픈 역대 우승자인 이상희(2016년), 권성열(2018년), 함정우(2019년) 등은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과 신예들이 펼칠 선의의 대결에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 KPGA 다승왕 고군택을 비롯해 장유빈, 조우영, 송민혁 등 떠오르는 스타들도 제주에 집결해 대선배들과의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오픈은 올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올해 한층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체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레전드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5 13:25:3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알파고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가 구글 인공지능(AI) 전략의 전면에 등장한다. 허사비스는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창업자다. 현재 구글의 핵심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고 있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허사비스가 14일부터 열리는 구글의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의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사비스가 I/O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구글의 어떤 AI 전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허사비스는 CNBC에 "구글 딥마인드는 구글의 엔진룸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인체 내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모든 생물학적 분자 형태와 상호작용까지도 예측하는 AI 모델인 '알파폴드 3'을 발표했다. 아울러 허사비스는 "향후 수년 내 AI가 처음 설계한 약이 투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최근 구글의 AI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있다. 허사비스는 한 때 세계 랭킹 2위의 체스 신동이었다. 월드시리즈 포커 대회에도 출전했다. 17살 때에는 '테마파크'라는 비디오 게임을 출시해 히트시켰다. 딥마인드도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최고의 바둑 고수였던 이세돌 9단을 꺾은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같은 게임을 통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 허사비스는 게임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실제 세계에서와 같이 위험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허사비스는 지난 10년간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을 이뤄냈다"면서 "최신 AI 기술을 구글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는 것이 앞으로 과제"라고 보도했다. 한편, 구글은 허사비스가 세운 딥마인드를 지난 2014년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딥마인드와 자사 내부 AI 조직인 브레인을 통합했다. 이어 통합 조직의 최고경영자(CEO)로 허사비스를 임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에 빼앗긴 AI 선두 주자 자리를 되찾아오는 역할을 맡겼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4 07: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