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콴텍이 한국투자증권과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공지능(AI)자동투자 콴텍은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회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고객들은 콴텍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기존 계좌를 연동해 콴텍의 다양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콴텍은 58개의 국내 최다 상용화 가능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술력과 자산관리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투자증권 고객들이 고도화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발맞춰 퇴직연금 디지털 운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향후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통해 다양한 콴텍의 AI 알고리즘 상품을 이용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1 09:00:31하나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손 잡고 퇴직연금 운용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7 18:19:09[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손 잡고 퇴직연금 운용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손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손님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 컨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연금닥터 서비스’ 운영 △손님의 목표 연금자산 마련을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AI 연금투자솔루션’ 도입 등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2023년 한 해 동안 전(全)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7 10:45:0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한국투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투자자에게 꼭 맞는 로보어드바이저(RA) 랩(WRAP) 상품을 추천해주는 ‘마이 인공지능(MY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MY AI는 한국투자증권 가입자가 입력한 개인정보는 물론 △투자성향 △투자계획 △소득정보 등을 바탕으로 한다. 즉 AI가 약 1억3000만에 달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순서로 RA가 운용하는 랩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준다. MY AI는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코비’를 비롯해 쿼터백자산운용과 퀀팃투자자문 등에서 개발해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RA의 랩 상품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지속적으로 RA 수를 확대하고 대상 상품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랩 상품의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아진다. MY AI가 추천하는 랩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 수수료 연 0.5%로 일반 랩 상품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 기존 비대면 랩 상품 가입시 필요했던 영상통화 절차가 없으며, 운용성과 조회 화면과 ‘자본시장 이야기’, ‘AI View’ 등 별도 투자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RA는 투자 편향성과 오류를 최소화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전략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금융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자산증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MY AI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30 14:47:3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평가금액이 1조원(1만5414계좌)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 만이다. 가입계좌 가운데 65%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산관리 수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40~50대 고객이 약 1만계좌(7000억원) 이상을 차지해 퇴직연금에 꾸준히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가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철학을 반영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이다.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같은 유형이라도 가입시점, 매매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별로 다른 포트폴리오를 적용, 맞춤화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 요인으로 간편성을 꼽았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몇 차례의 클릭으로 투자 의사결정도 내릴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알림톡을 보내 고객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AI 시대 발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라는 점도 부각된다. 고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맞춤형 투자 솔루션과 함께 합리적 투자비용을 원한다는 점을 충족시킨 것이다. '내 계좌 맞춤설계 기능'이 도입됨으로써 고객의 투자성향, 가입시점, 자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안하고, 개별 투자상품에 부과된 수수료 이외에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금 자산관리에 적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이 탑재된 로보어드바이저가 맞춤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출시를 통해 더욱 편리한 투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연금으로의 확장을 통해 연금 분야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2 18:22:24#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평가금액이 1조원(1만5414계좌)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 만이다. 가입계좌 가운데 65%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산관리 수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40~50대 고객이 약 1만계좌(7000억원) 이상을 차지해 퇴직연금에 꾸준히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가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철학을 반영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이다.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같은 유형이라도 가입시점, 매매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별로 다른 포트폴리오를 적용, 맞춤화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 요인으로 간편성을 꼽았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몇 차례의 클릭으로 투자 의사결정도 내릴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알림톡을 보내 고객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AI 시대 발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라는 점도 부각된다. 고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맞춤형 투자 솔루션과 함께 합리적 투자비용을 원한다는 점을 충족시킨 것이다. '내 계좌 맞춤설계 기능'이 도입됨으로써 고객의 투자성향, 가입시점, 자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안하고, 개별 투자상품에 부과된 수수료 이외에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금 자산관리에 적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이 탑재된 로보어드바이저가 맞춤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출시를 통해 더욱 편리한 투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연금으로의 확장을 통해 연금 분야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2 11:11:35[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콴텍에 9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한 실질적인 제휴를 바탕으로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을 금융 플랫폼에 탑재해 퇴직연금, 비대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별화된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위험관리 시스템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올해 3분기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최근 3년간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9개를 차지키도 했다. '가치투자 주식형 2호(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은 141.2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콴텍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알고리즘 개발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NH투자증권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최근 정부가 허용한 퇴직연금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를 위한 사업확대 기반과 대형 증권사 네트워크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고도화와 금융업 디지털 전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에 대 고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콴텍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실질적인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한 양사의 시너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2 14:46:21[파이낸셜뉴스] 파운트와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손을 잡았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전북은행 고객들만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파운트와 전북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고객 개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다양한 펀드를 조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인공지능(AI) 추천 포트폴리오’, 고객이 제시한 금융 목표를 기초로 맞춤형 자산관리를 설계해주는 ‘AI 투자 챌린지’ 등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 투자 챌린지’의 경우 파운트 맵(MAP)을 기반으로 기존 로보어드바이저에 금융공학 기술을 접목했다. 개인의 미래 금융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목적기반투자(GBI, Goal Based Investment)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객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TTS(text to speech) 기능을 도입해 고령자 및 시력이 저하된 고객을 배려하는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전북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파운트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이 결합되면서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자산증식에 있어 꾸준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로보어드바이저가 개인의 금융 목표를 달성하는데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0-12 09:16:09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의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약 28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탁스팟의 지분 약 53%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잔여 지분은 정해진 기간 내 옵션 계약 구조에 따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2013년 시드니에 설립된 스탁스팟은 6월 기준 운용자산 약 6억5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5700억원) 규모의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다. 로보어드바이저(RA)란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AI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스탁스팟은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문, 포트폴리오 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로 1만3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등 AI 기반 산업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15년 '퓨처어드바이저'를, 골드만삭스는 2016년 미국 퇴직연금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어니스트 달러'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계기로 호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인 AI 및 로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를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6 18:07:4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의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약 28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탁스팟의 지분 약 53 %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잔여 지분은 정해진 기간 내 옵션 계약 구조에 따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2013년 시드니에 설립된 스탁스팟은 6월 기준 운용자산 약 6억5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5700억원) 규모의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다. 로보어드바이저(RA)란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AI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스탁스팟은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문, 포트폴리오 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로 1만3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등 AI 기반 산업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15년 ‘퓨처어드바이저’를, 골드만삭스는 2016년 미국 퇴직연금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어니스트 달러’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계기로 호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인 AI 및 로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를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6 10: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