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레뷰코퍼레이션에 대해 AI가 탑재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180조원에 달하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입을 완료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4.4%을 더한 2만 60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중국 소비를 주도하는 ‘왕홍(網紅·SNS 플랫폼 내의 인플루언서)’이 돌아왔다. 젊어진 왕홍은 이제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국내 화장품, 의류, 가전 등의 브랜드를 판매한다“라며 ”최근 24시간 만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왕홍이 있을 만큼의 충성 고객의 구매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1위 사업자로 국내 중소형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또한,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이 중국 왕홍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2014년에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SNS 등에서 영향력있는 사람)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라이브커머스(온라인에서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쇼핑을 제공하는 방식)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3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점유율 1위, AI 기술 시스템 활용해 생산성 극대화를 추진 중인 점이 투자 매력이라는 진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20년 1.7억 달러에서 2023년 3.8억 달러로 연평균 +28.9%로 고성장 중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자수가 급증(’21년 43억명 →’23년49억명, Stastista 2023)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이 검색 광고 시장 규모를 추월(글로벌 인터넷광고 유형별시장 규모 참고, Zenith 2023)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우 연구원은 “동사는 약 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나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1위 사업자로 파악되고,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약 66%를 달성했다”라며 “여전히 예상 잠재 광고주는 수십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유튜브 쇼핑, 틱톡 등 SNS 광고 시장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동사는 국내·외(동아시아 6개국인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태국, 필리핀) 115만명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115만명, 캠페인 76만개, 광고주 5.9만개, 콘텐츠 670만개(‘23년9월기준) 를 보유 중이며 사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 기반이 지속 확장 중이다. 여기에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도 중국 시장 진출이 목표인 사업자에게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왕홍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사업자의 제품을 형식이며, 각 쇼핑몰 플랫폼에 적합한 제품 과 왕홍을 연결시켜준다. 현재 중국의 Top-Tier 왕홍인 리자치(팔로워 3000만명 이상), 쉬샨(팔로워 1000만명 이상), 루(팔로워 1.7000만명) 등 1만 명 이상의 왕홍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최신 소비 트렌드 데이터를 반영해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는 2023년 3.7억명에서 2026년 4.3 억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이와 함께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Statista, 2023)도 2019년 843.4억 위안에서 2026년 2만 1000억 위안까지 연평균 +58.3% 성장이 전망된다. 우 연구원은 “왕홍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국내·일본 고객사(화장품,의류 등)의 중국 진출 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1분기에는 기존의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대상으로 ‘레뷰 카드(REVU Card, 제휴카드 서비스)’, ‘레뷰 몰(REVU Mall,커머스 서비스)’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존의 AI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마케팅, 금융(고객 대상 대출 신용평가 모델 개발), 커머스 (구매자 타게팅강화) 등 신규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라며 “특히 AI 기술을 이용한 생산성 극대화 및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집중한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힌편 리서치알음은 올해 IFRS 연결기준 동사의 영업실적 관련 매출액 647억원(+22.7%, YoY), 영업이익 78억원(+121.6%, YoY)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2 09:06:03[파이낸셜뉴스] 중국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손꼽히는 왕훙(인터넷 스타)이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탈세로 적발돼 25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당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본명 황웨이)에게 13억4100만위안(약 25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거나 해서 6억490만위안(약 1212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이 드러나 곱절이 넘는 과징금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웨이야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사 과정에서 세금 관련 법률을 위반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며 “내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활동하는 최고 인기 인플루언서다. 라면부터 상업로켓 발사까지 다 판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 당시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명을 웃돌 정도다.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이었던 지난 10월 20일, 또 다른 인기 쇼호스트인 리자치(李佳琦)와 웨이야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판매한 물건이 200억 위안(약 3조 7300억원)에 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탈세 적발로 웨이야는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서 축출돼 향후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李佳琦)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가 탈세로 적발돼 6555만 위안(약 1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고, 그 뒤 활동을 접고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한편 웨이야의 탈세 적발은 중국이 대기업과 부유층의 불법·탈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공동 부유’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1 08:31:2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 기간 동안 자사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제품 판매가 역대 최고 매출인 총 2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광군제는 2회에 걸쳐 총 4일간 진행돼 역대 최대인 25만개 브랜드와 약 8억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티몰’이 유력 브랜드들만 선정해 특별 제작한 이번 광군제 프로모션 영상에 노출된 라인프렌즈는 지난 2015년 광군제에 처음 참가한 이후에 3년 연속 영유아 완구류 카테고리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캐릭터 IP 업계에서 입증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웨이보와 타오바오 등 소셜미디어(SNS) 및 e커머스 플랫폼에서 약 1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대표 왕홍(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 리자치(李佳琦·Austin Li)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네버스 패밀리(NEVER’S FAMILY)’도 선보였다. 리자치는 지난 2018년 광군제에서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전 회장과 함께 직접 립스틱 생방송 판매를 진행할 정도로 중국 내 독보적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이다. ‘네버스 패밀리’는 중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리자치의 반려견 ‘네버(NEVER)’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 라인프렌즈와 함께 탄생시킨 새로운 캐릭터 IP다. ‘네버’는 리자치의 뷰티 제품 모델로 나설 정도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이번 광군제에서 2018년 중국의 인기 아이돌 ‘왕위엔(王源, Roy Wang)’과 함께 만든 ROY6 캐릭터 중 따뜻한 위로를 주는 에디(EDDY)와 ‘네버스 패밀리’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ROY6, BT21, 브라운앤프렌즈 등 자사 캐릭터 IP들이 중국 내 공고한 브랜드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번 광군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광군제에서 중국 4대 왕홍인 리자치와 함께 만든 ‘네버스 패밀리’ 제품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독보적인 캐릭터 IP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에 맞춘 다양한 IP와 제품, 콘텐츠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 등 온라인 e커머스까지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1-14 21:35:19오는 9월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이 14억 중국 대륙과 만나게 된다. 웨이보빅아이앤씨에서 진행하는 중국 최대 왕홍 페스티벌인 “2019 슈퍼왕홍절”이 9월 처음으로 서울에 상륙한다. 11일 웨이보빅아이이앤씨측에 따르면, 오는 9월 '2019 슈퍼왕홍절'이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슈퍼왕홍절을 찾는 중국 왕홍은 웨이보 팔로워 최소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막강한 브랜드 파급력을 지닌 왕홍들로, 이번 2019 슈퍼왕홍절에서도 장따이·웨이야·리자치 등 50명 이상의 유수 왕홍들을 대거 초청해 국내 기업 인사들과의 만남의 장을 펼친다. 슈퍼왕홍은 단일 판매매출 100억원 이상의 왕홍을 말하며 홍보와 세일즈 파워를 갗추고 있다. 말 그대로 중국내에서 활동중인 막강한 브랜드 블로거들인 왕홍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업 제품을 14억 중국대륙과 연결시키게 된다. '2019 슈퍼왕홍절'은 총 3부 섹션으로 진행되며 3부 레드카펫 시상식은 한국 상품을 홍보해준 슈퍼 왕홍에게 감사의 시상식 및 에프터파티 섹션으로 진행돼 화려한 연말 시상식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 이벤트 슈퍼콜라보(Super Collabo)를 통해 왕홍과 국내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다가오는 11월 11일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왕홍과 국내 브랜드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장기적 플랜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9 슈퍼왕홍절'은 오는 9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영빈관에서 약 1000명 이상의 중국 왕홍,국내 인플루언서 및 기업 인사를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노선동 대회조직위원장은 "한국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브랜드 파워가 막강한 슈퍼 왕홍들을 통해 14억 중국 대륙과 연결시키고자 한다"며 "사드 문제 등으로 한중간 경제교류가 예전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번 슈퍼왕홍절을 계기로 양국간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양국간 민간차원의 경제교류가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9-07-11 15: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