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와 보관이 분리됐다면 마운트곡스, FTX 사태와 같은 가상자산거래소 파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이클 벨시 빗고(BitGo) 최고경영자(CEO)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orea Blockchain Week 2023, KBW2023)’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 키노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빗고, 세계 최대 가상자산 수탁기관 지난 2013년 설립된 빗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 수탁기관이다. 현재 미국·스위스·독일 등 전 세계 50여국의 1500개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스탬프·코빗·불리쉬·게이트.io·크립토닷컴 등 여러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빗고에 가상자산을 보관한다. 벨시 CEO는 가상자산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수탁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거래와 수탁의 분리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등 업계 신뢰도를 높여야 전통 금융기관을 가상자산 생태계에 끌어들여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벨시 CEO는 “주식시장의 경우 결제기관과 수탁기관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지만, 가상자산은 그렇지 않다”면서 “전통 금융기관을 가상자산 생태계 쪽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발생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사태와 지난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는 가상자산 수탁의 중요성을 증명한 사례다. 마운트곡스는 당시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가상자산 거래소였지만, 해킹으로 비트코인 85만개(당시 약 5330억원 수준)를 도난 당해 파산한 바 있다. FTX도 자체발행 코인인 FTT로 자산을 부풀리고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까지 이어졌다. 벨시 CEO는 "마운트콕스 해킹 사태 당시에 직원들이 비트코인을 도난 당했음을 알았을 땐 이미 너무 늦었었다"며 "수탁이 따로 분리됐다면 훨씬 빠르게 도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TX 사태도 마찬가지"라며 "소수의 감사라도 있었으면 FTX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TX가 고객의 가상자산도 자체 보관하다 보니 자전거래와 내부자 거래 등 멋대로 고객 투자금을 유용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韓 가상자산 수탁시스템 정착 유리" 벨시 CEO는 한국이 '가상자산 수탁 시스템'이 자리 잡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 법안 제정 준비 등 규제 기관의 의지가 강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가상자산과 관련된 7개 법안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규제 기관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은행과 손을 잡고 한국에 진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빗고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연내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한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벨시 CEO는 한국 진출을 통해 디지털 자산 사업 제도화와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규제당국 및 감독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확보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한국 사업에 적용해 가상자산 자산이 제도권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빗고는 10년 동안 기술 개발과 혁신의 경험을 쌓아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빗고의 기술, 노하우 등을 활용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23-09-05 15:17:20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횡보를 보인 가운데, 제도와 기술 관련 논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강보합·알트코인 조정세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 시장지수(UBMI)는 전주 대비 0.11% 상승한 8025.42포인트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5%, 나스닥이 2.6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약한 편이었다. 국내 코인 분석플랫폼 쟁글의 리서치팀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면서 전반적으로 조정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지수인 UMAI는 전주 대비 1.06% 하락한 4693.18포인트에 마감했다. 업비트에서는 "전체 시장에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시장에는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쟁글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아발란체(AVA)로 전주 대비 74.7% 상승했다. 전통 금융기관이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했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쟁글 리서치팀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더해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실제 승인과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승인 여부 및 승인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수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알트코인들은 가격 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제도·기술 개선 필요해"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권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사 빗고의 마이클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최종 승인하기 전에 가상자산 거래소와 수탁사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그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제3기관의 가상자산 수탁을 거듭 주장해왔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서도 "거래소와 수탁기관이 분리돼야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거래·보관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던 가상자산 거래소 FTX도 경영진의 투자자 자금 유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 이어진 바 있다. 공개 결제 프로토콜인 라이트스파크의 데이비드 마커스 CEO도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위에 구축된 레이어2 결제 솔루션을 의미한다. 데이비트 마커스는 "비트코인은 완전히 탈중앙화되며 안전한 유일한 결제 자산이자 네트워크"라며 "비트코인을 솔라나, 앱토스 같은 레이어1 플랫폼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야 비트코인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단계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0 18:45:5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횡보를 보인 가운데, 제도와 기술 관련 논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강보합·알트코인은 조정세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 시장지수(UBMI)는 전주 대비 0.11% 상승한 8025.42포인트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5%, 나스닥이 2.6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약한 편이었다. 국내 코인 분석플랫폼 쟁글의 리서치팀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면서 전반적으로 조정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지수인 UMAI는 전주 대비 1.06% 하락한 4693.18포인트에 마감했다. 업비트에서는 "전체 시장에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시장에는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쟁글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아발란체(AVA)로 전주 대비 74.7% 상승했다. 전통 금융기관이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했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쟁글 리서치팀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더해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실제 승인과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승인 여부 및 승인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수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알트코인들은 가격 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제도·기술 개선 필요해"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권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사 빗고의 마이클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최종 승인하기 전에 가상자산 거래소와 수탁사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그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제3기관의 가상자산 수탁을 거듭 주장해왔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서도 “거래소와 수탁기관이 분리돼야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거래·보관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던 가상자산 거래소 FTX도 경영진의 투자자 자금 유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 이어진 바 있다. 공개 결제 프로토콜인 라이트스파크의 데이비드 마커스 CEO도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위에 구축된 레이어2 결제 솔루션을 의미한다. 데이비트 마커스는 "비트코인은 완전히 탈중앙화되며 안전한 유일한 결제 자산이자 네트워크"라며 "비트코인을 솔라나, 앱토스 같은 레이어1 플랫폼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야 비트코인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단계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0 16:00:2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수탁 기업인 빗고(BitGo)가 하나은행과 함께 오는 2024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빗고 한국법인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등을 마친 뒤,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을 할 계획이다. 빗고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벨시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orea Blockchain Week 2023, KBW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 키노트를 통해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벨시 CEO는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디지털 자산 산업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약 3조 달러(약 3970조원) 누적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하며 검증된 빗고 플랫폼이 하나은행과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의 장기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1억 달러(약 1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빗고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조인트벤처(JV) 법인 설립에 대한 공동 지분투자 검토 △빗고의 보안 솔루션 및 디지털 자산 수탁 기술 제휴 △하나은행의 금융 서비스 전문성 및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 제휴 등을 추진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파트너와 디지털 자산 수탁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 및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약 배경을 전했다. 즉 가상자산거래소가 디지털 자산 수탁업무를 겸영할 경우, 자산분리 및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빗고와 함께 수탁업무에 대한 독립성을 지킨다는 목표다. 빗고와 하나은행의 협약은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기관들의 시장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빗고는 지난 2013년부터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수탁을 하고 있다. 빗고는 현재 가장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지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탁업무를 비롯해 스테이킹과 거래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빗고는 미국, 스위스, 독일 등의 국가에서 규제 기관으로부터 공인된 수탁기관(Qualified Custodian)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50여 국가에서 1500곳이 넘는 기관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온체인 비트코인 거래량의 약 20%에 관여하는 동시에 700여 종 이상 디지털 자산 수탁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빗고는 국내에 진출하면서 디지털 자산 사업 제도화, 투자자 보호, 내부자 거래 방지 시스템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규제당국 및 감독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확보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한국 사업에 적용해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빗고 관계자는 “기관이 주도하게 될 토큰증권(ST)의 원활한 발행 및 유통을 위해서는 토큰화된 증권의 안전하고 투명한 수탁 관련 기술 인프라 등이 필수적이다”라며 “빗고에서 보유한 신뢰성 높은 기술력과 고도화된 운영 체계를 적극 활용해 한국의 다양한 사업자들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5 11:39:58[파이낸셜뉴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에 글로벌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웹3.0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5~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KBW 2023: IMPACT'에서 총 210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연설한다고 4일 밝혔다. 'KBW 2023: IMPACT'는 KBW의 메인 컨퍼런스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블록체인 업계 트렌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얼리버드 및 일반예약 티켓이 전량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 연사 명단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온라인)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창업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창업자(아비트럼)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5일 행사에서 이더리움 생태계의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마이클 벨시 비트고 CEO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의 최근 추세’를 주제로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을,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창업자 겸 CEO는 '탈중앙화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화폐의 HTTP'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담당 기관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캐롤라인 팸 위원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팸 위원은 6일 오후 ‘디지털자산 규정 준수: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초실감형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개발사인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도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5일 '칼리버스를 통한 메타버스 대중화의 가속'으로 IMPACT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한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가 만나는 세상을 메타버스에 구현한다는 칼리버스의 목표와 방향을 강연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또 칼리버스는 부스 설치를 통해 칼리버스 메타버스를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게임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의 디렉터를 역임한 넥슨의 황선영 그룹장, CCP게임즈의 힐마 패터슨 대표도 블록체인 게임산업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의 세부사항은 KBW 2023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KBW 기간에는 IMPACT 이외에 세계적인 웹 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7~8일·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기술융합 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9~10일·경기 과천 서울랜드)도 각각 열린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에서는 웹3.0 산업 리더의 기조연설과 대담을 비롯해 여러 디지털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역대 가장 성공한 디지털 아티스트’로 불리는 비플(Beeple)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사용해 디지털 시대 감수성을 선도하는 '래픽 아나돌(Refik Anadol)'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는 전 세계 블록체인 거장들의 인사이트가 가득한 이벤트로, 올해는 특히 행사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며 “업계 리더들과 함께 블록체인의 현재를 진단하는 한편 미래를 혁신하는 기술에 대해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임수빈 기자
2023-09-03 13:54:57[파이낸셜뉴스] 개인투자자 대상 모바일 가상자산 투자 및 운용 서비스 '앰버'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앰버는 글로벌 가상자산 보안 서비스 기업 비트고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일 비트고(BitGo)는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앰버그룹과 비트고 트러스트의 커스터디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고 트러스트는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실현을 위해 지난 2013년 비트고가 설립한 자체 커스터디 업체다. 비트고 트러스트는 미국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커스터디 솔루션 업체로,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100% 오프라인 환경에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딥 콜드 스토리지(Deep Cold Storage)’ 기술을 보유, 제공하고 있다. 비트고는 지난해 런던과 유럽 소재 보험사 로이드(Lloyd)에 소속된 보험연합체를 통해 비트고 커스터디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을 1억달러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도 도입하며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올초엔 1억달러 보장 정책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사가 그 이상의 가상자산을 구매해도 보장해주는 초과자산 보험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했다. 앰버그룹은 피델리티자산운용, 세콰이어 벤처캐피털(VC), 예일대 기금 등 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르 제공하고 있다. 앰버그룹은 지난달 고액 자산가 및 차세대 가상자산 사용자를 위한 앰버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비트고 마이크 벨시 대표는 “앰버그룹은 전통적인 금융자산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립해 가상자산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비트고는 앰버그룹이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가상자산의 보안과 유동성 및 커스터디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앰버그룹 마이클 우 대표는 “우리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에 있어서 가상자산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비트고와 함께하게 됐다”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보안 조치를 확보하는 것은 일상적인 서비스 운영은 물론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구축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1-10 16: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