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 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해 '웹툰-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전자상거래(커머스)'라는 글로벌 삼각기둥을 세웠다. 네이버웹툰, 제페토, 포시마크는 북미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 '글로벌 사용자 10억명 달성'이라는 네이버 비전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포시마크 품고 '커머스 글로벌화' 총력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포시마크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기준환율 1274.4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 가용현금을 포함한 주식취득대가는 13억1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로 공시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지난해 10월 인수 발표 당시 금액 약 2조30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C2C 시장 선점 및 커머스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이다. 액티베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중고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또 미국 중고의류 플랫폼 스레드업이 발표한 보고서(2022 RESALE REPORT)에 따르면 세계 중고의류 시장은 2026년까지 127% 성장해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라팝·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을 비롯해 포시마크(북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C2C 생태계를 조성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며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에 진출,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 빅테크 도약 네이버는 우선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화학적 결합에 집중하면서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커머스 기술을 포시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미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를 파악하는 등 글로벌 커머스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최 대표가 지난해 4월 천명한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를 위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억 이상인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다. 네이버 역시 북미 지역 MZ세대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시마크 등 커머스 사업 간 서비스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웹툰-제페토-포시마크 등 각 서비스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도 기대된다. 실제 포시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08 18:37:05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용품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가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다만, 어린이 용품에 대해 특히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치는 국내 사업자와 달리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의 경우 판매를 위해 플랫폼에 올라오는 제품에 대한 사후 검열 외에는 방안이 없어 위험성을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최근 안정성을 지적받은 상품들에 대한 내부조사를 시작했다. 알리 측은 "안전인증이 필요한 상품이 국내 규정의 요구사항보다 부족한 경우에 대해 플랫폼에서 즉시 삭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오전 해외 직구 상품 안전성 검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 어린이 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FITI시험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와 보행기,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 모양), 치발기(바나나 모양), 캐릭터 연필, 지우개 연필, 어린이용 가죽 가방 등 8개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다.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연필 2개(DEHP 33~35배)와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국내 제조사의 경우 어린이 제품은 KC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제재할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KC인증은 통상 국내 판매자들이 약 500만원 가량을 들여 공식 대행업체를 통한 절차를 밟아 3~6개월 소요되지만, 알리는 이러한 인증 없이 국내에 팔고 있다. 유럽의 CE마크, 일본의 PS마크처럼 국가별로 안전과 품질, 환경안전을 인증하는 KC인증은 특히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필수인데, 중국 직구업체의 어린이 제품은 이런 인증을 받지 않는다. 어린이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KC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과태료 등에 처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법을 준수하며 법에 저촉되는 상품을 아예 팔지 않지만, 알리는 한국 시장을 '치외법권' 지대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상희 기자
2024-04-09 18:01:37[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용품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가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다만, 어린이 용품에 대해 특히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치는 국내 사업자와 달리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의 경우 판매를 위해 플랫폼에 올라오는 제품에 대한 사후 검열 외에는 방안이 없어 위험성을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최근 안정성을 지적받은 상품들에 대한 내부조사를 시작했다. 알리 측은 "안전인증이 필요한 상품이 국내 규정의 요구사항보다 부족한 경우에 대해 플랫폼에서 즉시 삭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오전 해외 직구 상품 안전성 검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 어린이 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FITI시험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와 보행기,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 모양), 치발기(바나나 모양), 캐릭터 연필, 지우개 연필, 어린이용 가죽 가방 등 8개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다.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연필 2개(DEHP 33~35배)와 목재 자석 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국내 제조사의 경우 어린이 제품은 KC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제재할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KC인증은 통상 국내 판매자들이 약 500만원 가량을 들여 공식 대행업체를 통한 절차를 밟아 3~6개월 소요되지만, 알리는 이러한 인증 없이 국내에 팔고 있다. 유럽의 CE마크, 일본의 PS마크처럼 국가별로 안전과 품질, 환경안전을 인증하는 KC인증은 특히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필수인데, 중국 직구업체의 어린이 제품은 이런 인증을 받지 않는다. 어린이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KC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과태료 등에 처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법을 준수하며 법에 저촉되는 상품을 아예 팔지 않지만, 알리는 한국 시장을 '치외법권' 지대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9 10:35:46[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을 등에 업은 중국 셀러들이 국내 유통 시장을 공습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판매자들이 '역직구'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 플랫폼과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내 브랜드와 제조사들의 판로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역직구 지원 능력이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가격 경쟁 어려워...中상품 판매자 고사 위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플랫폼들의 국내 진출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유통 시장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통기업의 모든 신규 사업이 알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정도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방어보다 오히려 중국 셀러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형세도 관측된다.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오히려 중국 우수 셀러 확보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플랫폼 역차별을 근거로 해외 플랫폼 제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 규제가 국내 유통 시장을 보호하는 울타리를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직구 시장 및 관세 영역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활성화 중인 국가간 이커머스에 무작정 장벽을 쌓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플랫폼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 또한 중국 이커머스 사업자를 저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으로 등록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적이라 이 같은 규제 대상에서 빗겨나갈 가능성도 있다. 중국발 이커머스의 국내 침투로 피해가 큰 곳은 국내 플랫폼보다 중국발 상품을 유통해서 팔던 셀러들과 중국 OEM으로 상품을 생산하던 제조사들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청 인허가 데이터 기준, 지난해 인터넷 통신판매업체의 폐업 신고는 이전해 대비 2만건 넘게 급증한 7만 858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생산 기반을 갖고 있는 중국 셀러가 원가 수준으로 경쟁해오면서 중국산 제품을 사입해 팔던 개인판매자와 중국 OEM생산하던 제조사들은 더욱 설자리가 없어졌다. 국내 제품 해외로 직판하는 '역직구' 중요성↑ 이에 국내 이커머스 셀러와 제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역직구'가 유일한 탈출구로 떠올랐다. 주로 규모가 있는 제조사나 현지에 기반을 둬 직접 진출이 가능한 업체가 아니라면 역직구는 아마존, 이베이, 쇼피 같은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통해서 이뤄진다. 국내에 직영몰과 오픈마켓을 입점하고 별도로 아마존, 이베이 등에 입점해야 가능한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의 경우,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곳이 없어 해외 사업자에 의존해야 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국내 플랫폼들도 역직구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빠르게 통로를 열고 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국내 플랫폼을 인수한 싱가포르 기반의 크로스보더 플랫폼 큐텐은 최근 미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도 인수했다. 위시는 사실상 전세계에 상품판매와 배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80%를 넘는 등, 국내 셀러들의 주요 판매 희망 국가에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를 통해서만 판매 가능하던 판매 루트를 새롭게 연 셈이어서 위시 인수에 아마존 한국 셀러들이 가장 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이 단숨에 국내 셀러들의 유력한 역직구 채널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티몬과 위메프 등 국내 플랫폼 입점 파트너들은 큐텐을 통한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티몬 측은 위시 통합과 더불어 셀러들의 반응도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기반을 갖춘 국내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귀추가 주목된다. 쿠팡의 파페치 인수는 물류업계에서 단순히 명품 확보가 아니라 현지 소비자와 채널을 확보한 건이라는 분석도 있다. 파페치로 얻은 인프라를 역직구에 활용하는 시도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역시 미국과 유럽에 각각 C2C플랫폼인 포쉬마크와 왈라팝을 보유하고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 4위 플랫폼인 야후 재팬도 네이버가 대주주인 Z홀딩스의 소유다. 이를 활용한 역직구 전략들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러 확보는 대부분 오픈마켓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역직구 가능성이 셀러들의 입점에 있어 핵심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역직구 역량 확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4 13:17:27'알리' '테무' 등 중국산 저가 플랫폼의 공세에 국내 이커머스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낸 쿠팡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광고와 이커머스를 병행하는 네이버는 심경이 복잡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65억6000만달러(약 8조7641억원), 영업이익은 1억3000만달러(약 1736억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56% 성장한 수치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이 반영되는 제품상거래 사업부의 매출은 62억8000만달러(약 8조3900억원)로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쿠팡의 매출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의 3배를 넘는다"며 "중국 저가 쇼핑앱의 침투에도 배송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사정은 다르다. 네이버 쇼핑의 지난해 4·4분기 중개·판매 매출은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하면) 2218억원으로 28.3% 늘었다. 다만, 거래액 성장률은 4.9%로, 국내 전자상거래 거래액 성장률(10.6%)을 밑돌았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더딘 거래액 성장에도 매출 고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수수료율 인상 덕분"이라며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중국 직구 플랫폼의 거래 상품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직구 거래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1년 새 121% 성장했다. 거래액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의류, 전자기기, 생활·자동차용품이었다. 지난해 6월 오픈서베이가 발표에 따르면 쿠팡의 주요 구매목록은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이었고, 네이버 쇼핑은 패션의류, 스포츠·레저용품, 자동차 용품 등으로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광고와 쇼핑 플랫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네이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직구 플랫폼 덕분에 늘어나는 광고 매출은 호재다. 앞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알리는 네이버 플랫폼에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하며 광고를 집행한다. 테무도 광고 집행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메타(페이스북)의 경우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 덕분에 광고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지속적인 수수료 인상 계획을 언급하고 있다. 이지은 연구원은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 감소 가능성과 함께 그에 따른 트래픽 감소, 광고 감소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광고 업황의 회복이 더디고,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이다. 중국 직구 플랫폼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네이버의 상반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3 18:16:51[파이낸셜뉴스] '알리' '테무' 등 중국산 저가 플랫폼의 공세에 국내 이커머스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낸 쿠팡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광고와 이커머스를 병행하는 네이버(NAVER)는 심경이 복잡하다. ■中 직구 플랫폼 영향력 차이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65억6000만달러(약 8조7641억원), 영업이익은 1억3000만달러(약 1736억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56% 성장한 수치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이 반영되는 제품상거래 사업부의 매출은 62억8000만달러(약 8조3900억원)로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쿠팡의 매출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의 3배를 넘는다”며 “중국 저가 쇼핑앱의 침투에도 배송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사정은 다르다. 네이버 쇼핑의 지난해 4·4분기 중개·판매 매출은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하면) 2218억원으로 28.3% 늘었다. 다만, 거래액 성장률은 4.9%로, 국내 전자상거래 거래액 성장률(10.6%)을 밑돌았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더딘 거래액 성장에도 매출 고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수수료율 인상 덕분"이라며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중국 직구 플랫폼의 거래 상품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직구 거래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1년 새 121% 성장했다. 거래액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의류, 전자기기, 생활·자동차용품이었다. 지난해 6월 오픈서베이가 발표에 따르면 쿠팡의 주요 구매목록은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이었고, 네이버 쇼핑은 패션의류, 스포츠·레저용품, 자동차 용품 등으로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나막신 장수' vs '우산 장수' 광고와 쇼핑 플랫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네이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직구 플랫폼 덕분에 늘어나는 광고 매출은 호재다. 앞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알리는 네이버 플랫폼에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하며 광고를 집행한다. 테무도 광고 집행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메타(페이스북)의 경우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 덕분에 광고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해 메타에 약 12억달러의 광고비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지속적인 수수료 인상 계획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 쇼핑 거래액과 중개·판매 매출을 비교해 계산한 평균 수수료율은 1.7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같은 속도로 수수료율이 오를 경우 매출은 성장할 수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지은 연구원은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 감소 가능성과 함께 그에 따른 트래픽 감소, 광고 감소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광고 업황의 회복이 더디고,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이다. 중국 직구 플랫폼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네이버의 상반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3 13:10: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재생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21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글로벌 재생 표준 인증인 ‘GRS’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GRS 인증은 재생 원료를 20% 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이다. 원료 함량 외에도 사회·환경·화학적 기준 준수 여부를 체크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요구하는 친환경 인증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인증 획득 시,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최종 제품에 GRS 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들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쓸모가 없어진 제품을 수거한 뒤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친환경 활동인 ‘새가버치’로 순환경제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올해도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공익적 가치 확대를 위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GRS 인증에 부합하는 새활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IP) 스토리에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프렌즈도 올해 재생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한 인형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원료 생산업체,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상품 개발과 생산 과정 전반에 있어 친환경을 고려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실장은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선보일 다양한 상품들에 친환경 GRS 인증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속가능성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품들을 개발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1 09:41: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지난해 연매출이 사상 첫 9조원을 돌파했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 수익이 대폭 개선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역대급 실적 쓴 네이버, 커머스·콘텐츠 성장세 네이버는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이익이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 20.5% 증가한 결과다. 매출은 7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고, 영업이익은 사상 첫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706억원, 1조4888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7.6%, 14.1%씩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로 나눠 매출액을 발표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커머스와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 41.4%, 37.4% 뛰었다. 지난해 4·4분기만 따로 보면,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7% 오른 66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인수한 북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포시마크 편입 및 회계변경 효과를 제외 시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했다. 또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커머스 사업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커머스 사업은 경기불안, 고금리로 이용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네이버는 솔루션의 고도화 및 도착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추천 및 검색을 통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작품의 흥행으로 원작 유입 효과가 발생하고 제작 매출은 증가했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노우의 분기 매출액도 에픽 이어북 등 AI 상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7% 성장했다. 한편 네이버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광고) 부문은 생성형 AI 도입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PC 통합 검색 내 일부 적용했고, 올해 1월 중순에는 나이키와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술·서비스 쏟아낸 네이버, 올해는 수익화 원년 올해 네이버는 지난해 선보인 숏폼,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여러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고,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 대표는 "치지직은 베타 서비스 1개월 만에 130만명이 넘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를 확보했다"며 "트위치 시청자 수 상위 스트리머도 치지직에 유치하며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검색, 게임판, 카페, 클립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선보이며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 및 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의 확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는 수익성 증가를 위해 비용 절감은 물론 본격적인 생산성 향상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에 다양한 노력이 있었고, 올해부터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색 등 네이버 앱에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까지의 수익성 향상은 불필요한 비용의 절감 정도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본격적인 생산성 및 체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마케팅 또한 제대로된 성장 역량을 갖추고 더 많은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생산성 향상 작업에서 지난해 11월 네이버에 합류한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김 COO는 우아한 형제들, 엔씨소프트, SK플래닛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을 거치며 기술과 서비스, 경영 제반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된다. 최 대표는 "김 COO는 앞으로 네이버의 전사 기술 운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네이버, 페이, 웹툰, 스노우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고, 김 CFO는 “네이버 인력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많은 수의 기술 직군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김 COO가 전반적인 기술조직, 오퍼레이션과 프로덕트 기능 향상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윤주 기자
2024-02-02 11:02:42[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이익이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 20.5%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706억원, 1조4888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7.6%, 14.1%씩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지난해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나 오른 6605억원을 기록했다. 4·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한 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560억원이다. 4·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성장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663억원이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2 08:04:22씨엔티테크가 4년 연속 국내 1위 최다 투자 대업을 달성했다. 28일 씨엔티테크에 따르면 올 한해 총 120억원에 인덱스핑거 등 78개사에 대한 초기 기업 투자를 시행했다. 특히 씨엔티테크는 4년 연속 국내 1위 연간 최다 투자를 달성했고 누적 포트폴리오 수는 370건을 기록했다. 또 중기부가 시행하는 팁스(TIPS) 사업의 운영사로 올해 직간접적으로 연간 43건의 팁스 매칭에도 성공했다. 올해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분야별로 보면 푸드테크, 사스(SaaS),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공간·관광·문화예술, 디지털트윈·게임·메타버스, 메디테크·헬스케어·바이오, 스포츠 딥테크 및 O2O, 에듀테크, 큐레이션 커머스, 펫테크, 프롭테크 및 물류, 핀테크, O2O 서비스 커머스, 해양수산, 모빌리티, 블록체인 등 총 16개 분야다. 씨엔티테크의 포트폴리오 중 올해 팁스 매칭에 성공한 기업들은 유니유니, 모쓰, 딥플랜트, 어센트스포츠, 바오밥헬스케어, 시에라베이스, 위젯누리, 우주펫, 세븐포인트원, 바틀, 오이스텍, 와이리, 페어립에듀, 키베이직, 라이크낫, 마크앤사이먼, 차오르다, 비지트, 폼즈, 에어딥, 밀크코퍼레이션, 팀피에이치세븐, 마이띵스, 액스큐브, 트윈나노, 엔코위더스, 스쿼드엑스, 굿샵, 데이오프컴퍼니, 플레져, 빌리오, 데브언리밋, 키우소, 그린리본, 지에스에프시스템, 휴밀, 뉴잇, 온잇코리아, 더감, 애그유니, 아트라미, 테솔로, 나누 등 43곳으로 직간접적 팁스 매칭 성공사례도 누적 100건을 훌쩍 넘어섰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투자와 보육 프로세스에 대한 표준화와 모듈화가 16개의 모든 투자 분야에 최적화돼 안정됐고 고품질 고가성비의 보육 프로세스의 결과"라며 "특히 기존 씨엔티테크의 푸드테크 SaaS 사업과 연관된 푸드테크 및 사스(SaaS) 분야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가 가장 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재웅 기자
2023-12-28 18: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