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맞선 자리에 나간 여성이 옆 테이블 남성에게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전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옆 테이블 남자한테 번호를 줬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맞선을 보러 식당에 가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남자 B씨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남자분은 모임에 참석한 것 같았다”며 “고민을 거듭하다 그분이 화장실에 갈 때 골목에서 기다리다 마주쳤다”고 말했다. 그는 B씨를 마주친 자리에서 바로 여자친구가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B씨가 “여자친구는 없지만, (A씨가) 소개팅 중인 것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A씨는 명함을 내밀며 “그렇기는 한데, 너무 내 스타일이어서 그렇다. 생각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답했다. A씨는 이후 이어진 ‘후기글’에서 맞선 자리에서 예기치 못하게 진행된 ‘깜짝 만남’이 결국 A씨와 B씨를 연인 사이로 발전시켰다고 고백했다. A씨는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도 B씨가 직접 예약해줘서 더 떨렸고, 예의상 밥 한번 먹는 것이라 생각해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긴장하지 않게 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B씨의 배려에 웃음만 나왔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그 남성도 A씨를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B씨는 “먼저 연락처를 준 것이 멋지게 보였다”며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이고 나이도 비슷한데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볼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A씨는 “눈 한 번 딱 감고 마음에 드는 사람 연락처를 물어보라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A씨 사연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소개팅 중에 다른 남자에게 연락처를 주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 비판이 나왔다. 반면 A씨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커플도 아닌 소개팅 자리 안니냐, 문제될 수 없다" "사랑은 쟁취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5 06:42:42[파이낸셜뉴스]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이혼한 남녀)'들이 맞선 자리에서 겪은 당혹스러운 상황 중 남성의 경우는 상대의 '노브라 차림'이, 여성의 경우 상대의 '후줄근한 옷차림'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동으로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파악했다. 설문조사에는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어떤 모습을 보면 소스라치게 놀랍니까?'라는 질문이 담겼다. 이에 남성 응답자 30.5%는 '노브라'라고 답했고, 여성 33.1%는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민낯'이 28.2%, '쫄바지' 19.2%, '백발' 12.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백발'이 28.5%였으며, '초췌한 모습'이 20.7%, 민낯 13.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어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어떤 점이 불만족스러우면 이성으로 보이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36.1%가 '신체조건'이라고 답했고, 뒤이어 '활력'이 23.7%, '말투' 19.2%, '가치관' 15.0%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29.0%가 '활력'을 꼽았고, '가치관'이 26.2%, '신체조건' 23.7%, '생활 자세' 1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재혼 맞선 상대가 흡족하지 않더라도 어떤 장점이 있으면 호감도를 높여줍니까'라는 질문에서 남성의 34.6%는 '티 없는 피부'를, 여성의 32.3%는 '매력 있는 음성'을 꼽았다. 남성은 뒤이어 '센스 있는 옷차림'이 27.1%, '매력 있는 음성' 18.0%, '가지런한 치아' 13.9% 순이었다. 여성은 '밝은 표정'이 24.8%, '센스 있는 옷차림' 21.1%, '티 없는 피부' 15.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는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층도 있지만 50대에서 80대까지의 중장년층도 많아서 연령대가 매우 넓은 편"이라며 "(대체적으로) 남성은 신체적 특성이 흡족하지 않을 경우, 여성은 활력이 없고 무기력하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04 06:54:17"저하고 재혼하면 지금 사시는 아파트는 제 명의로 해주실 거죠?" 53세의 돌싱여성이 맞선 상대인 600억대 임대업자에게 다짜고짜 이런 어처구니없는 제안을 성급하게 내뱉는다. 상대 남성은 이 여성을 재혼상대로 전혀 고려치 않는데~~ "커피숍은 비싸니 차는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죠!" 대치동의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54세 중견 사업가의 맞선 첫날 행태이다. 남녀가 처음 만나는 민감한 맞선에서 상대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런 유형의 언행 때문에 인연이 수포로 돌아가는 사례가 부지기수이다. 돌싱남녀들이 재혼맞선에서 상대를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 정도로 참기 힘든 꼴불견 행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재혼상대를 찾기 위해 맞선에 나간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상대가 '주제 파악이 전혀 안 될 때' 1분이 여삼추같이 길게 느껴지고, 여성은 상대가 사회적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인색한 행태를 보일 때' 한시 빨리 자리를 떠나고 싶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2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꼴불견 행태를 보일 때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주제파악 안될 때'로 답했고, 여성은 31.5%가 '조잔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자신을 호구로 생각할 때'(26.8%) - '호구조사(자신에 대해 호구조사식으로 꼬치꼬치 물어보는 것) 할 때'(21.7%) - '잘난 척 할 때'(13.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조잔할 때에 이어 '주제파악 안될 때'(24.8%) - '잘난 척 할 때'(18.1%) - '너무 들이댈 때'(16.1%)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초혼이던 재혼이던 남녀 간의 첫 만남은 예민한 부분이 많아 서로 조심해야 한다"라며 "상대 남성의 마음도 읽지 못한 채 섣불리 이런저런 요구를 하게 되면 자신의 인격만 의심받게 되고, 맞선에서 남성이 너무 인색하게 굴면 상대로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혼맞선에서 상대에게 (오버하는 등) 가식적인 행태를 보이는 경우'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상대에게 폭 빠질 정도로 호감을 느낄 때'(33.9%), 여성은 '상대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 정도로 폭탄일 때'(31.1%)를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맞선 주선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때'(29.1%)와 '상대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 정도로 폭탄일 때'(20.5%), 그리고 '상대가 너무 가식적일 때'(13.6%) 등의 대답이 뒤따랐고, 여성은 '폭탄일 때'에 이어 '상대에게 반할 정도로 호감을 느낄 때'(26.0%)가 두 번째로 많았고, 그 외 '맞선 주선자의 입장을 고려해야할 때'(18.1%)와 '상대가 욕심이 너무 많을 때'(14.5%) 가식적인 언행을 보인다고 답했다. 돌싱들의 맞선매너 등을 다룬 신간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인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맞선에서 상대가 아주 마음에 들 때, 혹은 혐오감을 느낄 정도로 싫은 경우 그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과정에서 가식적인 면을 보이게 된다"라며 "이성간의 초기 교제를 주도해야 하는 입장의 남성들은 호감을 느낄 때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 다소 오버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는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은 비호감의 남성으로부터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무리한 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4-07-07 09:42:12【 대구=김장욱기자】대구지역 우수기업과 우수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인·구직 맞선을 봤다. 대구시는 지역 일류기업에 우수 청년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지난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합동면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들과 청년들이 우수인력과 좋은 일자리에 서로 목말라하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구인공고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지원된 이날 합동면접에는 76명이 참가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중순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9개사 30명의 구인수요를 발굴하고, 11월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10여개 대학에서 202명의 구직청년을 모집한 다음 서류전형을 거쳐 76명(영남대 29, 계명대·경일대 13,경북대 8, 대구가톨릭대 5, 대구대·기타 4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 서류전형 통과자에 대해 19일까지 취업 희망기업 현장탐방과 취업역량 강화교육 및 인사담당자와의 심층대화를 실시했으며, 이날 이들을 대상으로 합동면접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면접 대상 청년들을 4개조로 나눠 상품기획과 홍보 등 회사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한 임무를 부여한 뒤 해결 과정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관찰 면접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희망기업별 면접부스에서 인사책임자와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이후 각 회사별 채용절차에 따라 별도로 진행되는 임원면접이나 신체검사 등 후속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에 이르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실재 채용수요가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스타기업, 월드 크래스(World Class) 300 등 우수 기업들이다. 특히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 회장의 투자기업인 대구텍도 참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지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월드 클래스 300 등 대기업 못지않은 일류기업이 많이 생겼고, 이제는 청년들에게도 지역에 좋은 기업이 많다는 것이 어느 정도 알려지게 됐다"며 "지역 일류기업과 함께 성장·발전하며 꿈을 펼쳐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시는 올 한해 지역의 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 기업탐방', '기업 리크루트 투어'를 실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2013-12-20 11:02:08재혼 희망자들은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대해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도움은커녕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재혼에 대한 고민은 스스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출발은 재혼 희망자 672명을 대상으로 재혼 관한 설문을 실시해 발표했다. '재혼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주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친한 친구(43.8%)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형제자매(32.0%), 부모님(15.0%), 친척(9.2%) 순으로 응답했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재혼에 도움될까?'라는 설문에는 10명 중 6명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움이 된다(28.92%), 오히려 방해된다(10.9%)로 차지했다. 재혼을 위해 맞선의 자리에 나가게 되는데 이들이 생각하는 꼴불견 유형으로 남성은 '전 배우자 험담'하는 여성을, 여성은 '지나친 음주 권유'하는 남성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 뒤를 이어 남성은 공주 스타일(28.9), 잘난 척 스타일(19.2%), 경제력 집착녀(11.9%)를 꼽았다. 여성은 전배우자 험담(32.5%), 마초 스타일(17.2%), 잘난 척 스타일(14.1%)로 조사됐다. 행복출발 홍유진 전무는 "재혼정보회사를 찾는 돌싱들의 맞선자리에서 흔히 범하는 실수가 남성은 조급함 때문에, 여성은 과거에 집착하는 성향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돌싱들의 성공적인 맞선을 위해서는 남성은 최대한 상대를 배려하는 인상을 심어줘야 하고 여성은 성격 좋아 보이도록 잘 웃어주고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12-06 16:40:49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은 맞선자리에서 첫 만남 후 1분이면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이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바로연은 지난 10월 한달 간 1회이상 맞선을 본 회원 500명(남성250명, 여성250명)을 대상으로 '맞선자리에서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315명)이 '1분 이내'에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끝난다고 응답했다. 먼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더 빠른 시간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비호감이 구분되어 응답자의 72%(180명)이 '1분'이내로 답했고, '5분 이내'15%(45명), '여러 번 만남 후'8.4%(21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54%(135명)이 '1분 이내'로 많은 응답을 보였고, '5분 이내' 26%(65명), '여러 번 만남 후' 9.2%(23명), '잘 모르겠다.10.8%(2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만남에서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날 경우 다른 맞선 자리를 피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경우 '기존의 만났던 사람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더 만나보겠다.'가 77.6%(194명)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인 반면, 남성의 경우 '다른 만남을 보류하고 처음 만난 이상형에 충실하겠다.' 71.6%(179명)으로 남성과 여성의 생각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여성은 '다른 만남 보류하고 처음 만난 이성에 충실하겠다.'22.4%(56명), 남성의 경우 '기존 만남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더 만나 보겠다. 28.4%(71명)으로 여성과 남성이 생각이 극명하게 갈렸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11-05 11:39:59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은 맞선자리에서 첫 만남 후 1분이면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이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바로연(대표 이무송, www.baroyeon.co.kr)은 지난 10월 한달 간 1회이상 맞선을 본 회원 500명(남성250명, 여성250명)을 대상으로 ‘맞선자리에서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315명)이 ‘1분 이내’에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끝난다고 응답했다. 먼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더 빠른 시간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비호감이 구분되어 응답자의 72%(180명)이 ‘1분’이내로 답했고, ‘5분 이내’15%(45명), ‘여러 번 만남 후’8.4%(21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54%(135명)이 ‘1분 이내’로 많은 응답을 보였고, ‘5분 이내’ 26%(65명), ‘여러 번 만남 후’ 9.2%(23명), ‘잘 모르겠다.10.8%(2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만남에서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날 경우 다른 맞선 자리를 피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경우 ‘기존의 만났던 사람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더 만나보겠다.’가 77.6%(194명)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인 반면, 남성의 경우 ‘다른 만남을 보류하고 처음 만난 이상형에 충실하겠다.’ 71.6%(179명)으로 남성과 여성의 생각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여성은 ‘다른 만남 보류하고 처음 만난 이성에 충실하겠다.’22.4%(56명), 남성의 경우 ‘기존 만남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더 만나 보겠다. 28.4%(71명)으로 여성과 남성이 생각이 극명하게 갈렸다. /jwoong@fnnews.com 이재웅기자
2013-11-05 09:25:24‘맞선자리, 30초면 호감, 비호감 결정’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은 맞선 자리에서 30초면 상대방이 호감 형인지 비호감인지 결정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웨디안(대표 손숙, wedian.co.kr)이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간 1회 이상 맞선을 본 회원 500명을 대상(남성 250명, 여성 250명 초혼)으로 ‘맞선자리에서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인(315명)이 ‘30초 이내’에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끝난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54%인 135명이 ‘30초 이내’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5분 이내’ 26%(65명), ‘여러 번 만남 후’ 9.2%(23명), 기타 10.8%(27명)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72% 180명이 ‘30초 이내’를 결정의 시간으로 충분한 것으로 답했다.‘5분 이내’ 18%(45명), ‘여러 번 만남 후’ 8.4%(21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첫 만남에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날 경우에 다른 맞선 자리를 피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의 경우 ‘기존의 만남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더 만나보겠다’가 77.6%(194명), 남성의 경우 ‘처음 만난 이상형에 충실하겠다’ 71.6%(179명)으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그 뒤로 여성의 경우 ‘처음 만난 이상형에 충실하겠다’22.4%(56명), 남성의 경우 ‘기존의 만남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더 만나보겠다’28.4%(71명)으로 여성과 남성이 각각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만남에서 할인카드를 쓰는 이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 또한 남성과 여성의 시각차가 분명히 드러났다. 여성의 경우 ‘첫 만남에서는 자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42%(105명), ‘꼼꼼하게 챙기는 면이 더 좋아 보인다’ 35.2%(88명) ,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22.8%(57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는 여성과는 반대로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가 94.8%(23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2007-10-15 08:22: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윤석열 정부의 노동권익을 도외시하거나 역주행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심지어 망명정부라는 표현까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 세계 10위권이라고 얘기하는데 노동인권·권익이 그 정도 수준에 맞는지 상당히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의 한국노총 방문은 오는 4.10 총선을 '경제·민생 심판 선거'라고 규정한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노동자들과의 만나 산업재해 예방, 노동권 권익보호 등 주요 노동문제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인 19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은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졌는지 또 경제와 민생이 개선됐는지 아니면 추락하고 있는지 일대 전환점"이라며 이번 선거를 '경제 민생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후 첫 번째 외부일정으로 노동자들과의 대화를 선택한 셈이다. 한국노총을 방문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재정정책, 기후변화 등 모든 면에서 정주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범적으로 정부가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제대로 된 방향을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 사회는 인구 절벽,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의 시대에 진입했다. 위기의 시대에는 항상 사회적 약자들에게 고통이 전가됐고 이에 맞선 저항과 갈등이 크게 심화됐다"며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공성 강화와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 방향은 어렵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노동자, 서민의 어려운 삶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9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등 지역건설업 유관기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공사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에도 뜻을 같이하는 등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5:20:57[파이낸셜뉴스] 마운드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타선이 아쉬웠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1점차로 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3월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 영건들은 샌디에이고 강타선과 맞서며 호투했지만, 타자들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과 맞선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쳤다. 등판이 기대되었던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승점은 1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나왔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제구가 되지 않으며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문동주는 1회 시작과 동시에 산더르 보하르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연거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매니 마차도를 시속 144㎞ 컷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고, 김하성도 시속 151㎞ 빠른 공으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서 위기를 넘기는가 했지만, 유릭슨 프로파르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이날 문동주의 성적은 2이닝 무피안타 4볼넷 1실점 2탈삼진이었다. 직구 최고 시속 155㎞를 찍었고, 안타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제구 난조 탓에 문동주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신민혁(NC 다이노스)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정해영(KIA 타이거즈)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준용(롯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등 한국 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영건들은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의 젊은 타자들은 이날 샌디에이고(4안타)보다 1개 많은 5안타를 쳤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 조니 브리토의 시속 155㎞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7회 1사 후에는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했으나, 김주원과 최지훈이 연속해서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한국은 8회 2사 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백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노시환의 우전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친선경기이기에 번트를 지시하지 않고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최고 101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수아레즈 앞에 박성한(SSG)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최지훈이 1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경기는 그대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22: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