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올해 1·4분기 국내외 농기계 시장 축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5일 대동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24억원,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 4009억원, 영업이익 337억원 대비 각각 9.6%, 65.6% 감소한 수치다. 대동은 올해 1·4분기 기준 국내와 북미 농기계 시장이 전년 대비 각각 12%(농협 융자 기준), 15%가량 축소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는 농가 실질소득 감소, 정부 보조사업 축소로 시장이 감소했고, 북미는 이상 기온으로 판매 성수기의 도래가 지연된 데 더해 고금리 및 11월 대선 영향으로 농가 포함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대동은 북미 초성수기인 2·4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북미 매출을 최대한 확보해 실적을 만회할 계획이다. 북미시장에서는 2·4분기에만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평균 8만대가 판매돼 연간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시장 분석 고도화로 기반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투트랙 전략으로 소형 건설장비(CCE)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60~140마력대의 중대형 트랙터 판매를 위해 대동의 플래그쉽 대형 트랙터인 HX와 올해 글로벌 동시 론칭한 중형 트랙터 GX를 앞세워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상품 확대, 트랙터 무이자 할부, 신규 딜러 초기 구매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점유율 20%로 가장 경쟁력 있는 3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또 CCE 판매 증대를 위해 북미 건설장비 전문딜러를 최대한 영입하며, 기존 카이오티 농기계 딜러에 대한 CCE 제품 및 세일즈 교육 등을 강화해 올해 북미에서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 트랙터 시장으로 세계 4위인 튀르키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오는 6월 HX, GX등 주력 트랙터를 대형 트레일러에 싣고 다니면서 주요 판매 지역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여는 '카이오티 로드쇼'를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현지 딜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미래사업 현실화'를 적극 추진한다. 국내 대규모 영농법인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등의 하이테크 기능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스마트 농기계의 판매 확대를 꾀한다. 또 운반 로봇, 방제 로봇 등의 농업용 로봇의 4·4분기 국내 판매를 추진하고 농가 대상으로 노지 및 온실 농작물의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시범 판매해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지만 지금을 대동의 세일즈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 보고 더 세밀한 고객 분석에 기반한 시장 대응 전략으로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사업인 로봇, 스마트팜, 모빌리티 등에서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5 10:22:26CJ대한통운과 한진이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매출이 나란히 증가했다. 특히 중국발 직구 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이 알리익스프레스, 한진이 테무의 국내 주배송을 맡으면서 이같은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조9214억원으로 전년 2조8078억원 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094억원을 기록했다. 한진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한진의 1·4분기 매출액은 7122억원으로 전년 6751억원 대비 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23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두 기업 모두 매출이 상승한 데는 이커머스 물류 확보를 통한 성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해 택배·이커머스 사업 매출이 9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해외직구 및 패션·뷰티 등 물량 확대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고객 유치 효과가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의 올해 1·4분기 택배·이커머스 물동량은 4억500만 상자로 전년 3억9300만 상자 대비 3.1%가량 증가했다. 이 중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발 택배 물량은 2760만 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도 1460만 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한진도 올해 1월 개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효과와 더불어 이커머스 물량 확보로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택배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 및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 효과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올해 중국발 직구 물량 증가에 따라 CJ대한통운과 한진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두 기업이 중국 이커머스 양대산맥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메인 배송을 각각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전날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배송 주계약을 연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앞으로 1년 더 알리의 메인 배송을 맡게 됐다. CJ대한통운이 전체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소포 등이 나머지를 나눠 맡는 방식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100% 조율된 건 아닌 것으로 알지만 CJ대한통운이 맡는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알리 물량의 일부를 맡게 됐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한진은 올해 테무 물량의 약 70% 처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오는 3·4분기부터 대전 메가 허브 가동률 상승과 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의 약 15~30%, 테무 물량의 약 7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 물량 증가 시 한진 또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4 17:59:34롯데관광개발은 14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1062억2700만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87억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지난해 3분기 3억4100만원의 첫 흑자 이후 지난해 4분기 92억9400만원 영업손실(매출액 927억2900만원)로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올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확실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및 감가상각비 반영 전 영업손익)도 290억900만원으로, 직전 분기(123억4100만원) 대비 135.1% 급증했다. 1분기 흑자 전환은 카지노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원동력이 됐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올 1분기에 처음으로 700억원대 매출(700억8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520억6500만원)보다 34.5%, 전년 동기(163억5700만원) 대비로는 328%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여행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113억1600만원) 대비 58.4% 증가한 179억원2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환차손 등 영업활동 외 금융비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는 1분기 384억3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부터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카지노와 호텔 수익이 더욱 증가하고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면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4 16:33:14[파이낸셜뉴스] 비보존제약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는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OTC 사업부 매출액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 이상 성장했다. ‘리버타인액’ 등 일반의약품 신규 공급처 확보에 성공했고, 지난해 유한양행과 체결한 ‘라라올라액’ 독점 공급계약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도 매출액이 1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고이익 핵심 제품 영업에 집중한 결과 제이비카정(고혈압), 아토르바스타틴정(고지혈증),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2022년부터 재판매 중인 니자티딘 제제의 알자틴 캡슐(위궤양치료제)도 이번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 수탁생산사업부(CMO)도 매출액 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품목들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익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향후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의 성공적인 국내 상업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보령과의 업무협약(MOU)으로 양사는 어나프라주의 유통, 판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3:51:39[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및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34억원과 4억2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2% 성장한 317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4억3200만원과 30억34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실적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의 9억5900만원보다 늘어난 26억4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각각 4억2700만원과 71억8300만원으로 흑자를 냈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차세대 OLED 생산라인 장비 수주가 시작된 데다 종합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세기리텍 급성장세에 힘입어 올 한 해 실적 그래프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3:29:56메가존클라우드가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1·4분기 사업실적 분석 결과 연결, 별도 기준 모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매출은 역대 최대인 427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매출 1조 4265억원 달성 이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됐던 전방 산업의 비용 최적화 움직임이 둔화되고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다시 가속화되는 흐름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와 관련해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AI 기술 및 업무 자동화 시장 확장 등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트너와 IDC 등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이 20%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 확대가 실현되면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4 11:28:42[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1.2% 증가한 6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억8000만원이 개선된 3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이벡의 1·4분기 실적 성장은 ‘OCS-B’, ‘OCS-B 콜라겐’ 등 임플란트용 골재생 바이오 소재 주력 제품들의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증가 및 이익개선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이번 1·4분기를 기점으로 나이벡의 골재생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들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유럽 지역은 주요 파트너사인 스트라우만, 노벨바이오케어와 공급 확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중국과 미국에서도 수출증가 및 공급품목 다변화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 MDR 인증 획득으로 규제 이슈가 완전히 해소될 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의 공급확대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선제적 투자를 통한 바이오 소재 생산동 증축을 완료했기 때문에 물량증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CDMO 신사업에서도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벡의 파이프라인 중 개발이 가장 앞선 신약은 재생기전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NP-201’이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 NP-201에 대해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나이벡은 올해 3월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1b/2a상 진행을 위한 Pre-IND를 신청해 결과를 통보받았다. 나이벡은 Pre-IND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1:20: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케이앤디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253억 8969만원, 영업 이익은 25억 9609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7%, 영업이익은 15.18% 상승한 수치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25억 6,63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95%의 성장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디케이앤디의 합성 피혁 사업 부문은 국내∙외 다수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수주 및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헤드셋 및 VR/XR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및 친환경 가죽 생산을 위한 해외 공장 인수 등 사업 다각화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직포 사업 부문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축적된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공급망을 확보한 상황이다. 모자 사업 부문 역시 기계 장치 증설을 통한 규모 확장 및 생산력 증대로 사업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으며, 환차 이익으로 인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디케이앤디는 글로벌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2023년부터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 소재인 비건 레더(식물성 인조 가죽) 연구·개발에 매진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인증에서 1등급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했고,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 업계 1위 제조사인 대만 삼방화학 및 중국 친환경 부직포 원사 업체인 헝치더와 친환경 소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협력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최민석 대표이사는 “디케이앤디는 안정적인 주요 사업 부문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구해 꾸준한 성장 및 이익 증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1:18:25[파이낸셜뉴스]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을 중심으로 한 비큐AI의 실적 개선 움직임이 올해 1·4분기에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큐AI는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또한 큰 폭의 개선세 시현에 성공했다. 지난해 비큐AI의 1·4분기 영업손실은 약 6억원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는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9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산업 특성상 1·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큐AI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실적 개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까닭은 RDPLINE의 기여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비큐AI는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등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대기업들과 연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DPLINE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뉴스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이다. 최초 서비스 이용 계약 시 비큐AI가 축적해 온 대규모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월 구독 형태로 추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시간 뉴스 데이터’도 공급받을 수 있다. ‘거짓 답변’을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은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뉴스 데이터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비큐AI가 ‘RDPLINE’을 SaaS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아이서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안정적 캐시카우 사업 모델로 성장할 신규 성장 동력원을 마련한 것이다. 비큐AI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주한 RDPLINE 공급 계약과 더불어 올해 1·4분기에도 관련 매출이 일부 이어졌고, 구독형 매출도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전사 경영 목표는 영업이익, 순이익 흑자기조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DPLINE과 더불어 기존 주력 서비스들의 리브랜딩 및 고도화 작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비큐AI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뉴스 데이터 플랫폼 아이서퍼를 ‘AI서퍼’로 리브랜딩하면서 다양한 관련 ‘코파일럿(Copilot)’서비들을 개발 연동하는 등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언론사들 간의 저작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오픈AI 측은 뉴스 파트너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구글은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AI 콘텐츠 및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1:17:30[파이낸셜뉴스]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원, 3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신신제약의 1·4분기 실적은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 기반 주요 제품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렉스, 신신파프 등 핵심 제품 실적이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업 ‘플렉스’ 시리즈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중국 대규모 수출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중국 1위 제약사 시노팜과 총 540만달러(약 74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초도물량 선적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크며, 시노팜의 제안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수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혁신신약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치매, 파킨슨병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자체 기술 확보 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30% 이상 증원했으며, 관련 비용 증가로 1·4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및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약 및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DDS 기술 기반 신약 개발 시 적응증 확대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하고 신약 판매로 이익률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약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1: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