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6-08 14:57:32[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산업협회는 지난 23일 대전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건강산업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 공동연구·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통한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써 건강산업 강국 달성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장, 이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병원장,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 문진석 한의학연구원 부장, 최형일 한국뇌건강협회 의장,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 등 각 분야에서 검증된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BIG사업단과 한국뇌건강협회가 주관하고 필한방병원과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가 후원한 학술세미나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 교수이자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엘비스(LVIS) 창업자인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 및 강민구 대전광역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진형 교수가 개발한‘뉴로매치’는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뉴로매치는 환자의 뇌를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해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치료약물개발·의료기기·IT 등 많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뇌질환의 진단, 치료가 시스템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단초가 만들어진 만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강민구 과장은 바이오 기업 육성 및 투자,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총괄 책임자다. 지난해 1월 신설된 바이오헬스산업과 책임자로서 대전광역시 산(産)·학(學)·연(硏)·병(病)이 서로 협업해 성장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과장은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필두로 한 대덕연구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벤처를 보유한 도시이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리한 곳으로 건강산업의 메카로 자리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라며 “산·학·연·병의 많은 인재들이 함께 하는 한국건강산업협회가 대전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제필 한국건강산업협회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등 여러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건강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화된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유망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과 협회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4 14:27:50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단독 과반인 '175석'을 확보해 초 거대 야당이 탄생한 가운데 국회의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 원내대표 등 선출직을 놓고 치열한 선명성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당선인들의 경우 범 친명계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차 국정운영과 소수여당인 국민의힘에 맞서 원내 전략을 주도할 차기 원내 사령탑은 '찐명 후보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관례적으로 원내 1당이 맡아온 국회의장 후보군도 친명계 의원들간 대결이 점쳐지는 등 당 선출직과 국회직 모두 선명성 경쟁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국회 개원 전인 5월 둘째 주에 22대 첫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원내대표는 통상적으로 3선 이상 중진들이 맡는다. 22대 국회에서 3~5선 중진들은 54명에 달한다. 이중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김병기·김영진·김성환·박주민·한병도(이상 3선), 김민석·남인순(이상 4선) 등 약 10여명의 중진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22대 국회에 범친명계가 대거 입성하고 초선 의원들 중 상당수가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선명성'이 주요 선정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그룹에는 이 대표의 재판을 도운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동아 등과 당 대표 특보를 지낸 정진욱·김현정 등이 두루 포진했다. 이 밖에도 원외 강성 친명으로 활동하던 김우영·부승찬·양문석 등도 당선됐다. 지도부에선 김병기·박찬대·서영교·장경태·정청래·조정식 등이, 이 대표의 측근인 '7인회'에서는 김영진·문진석·정성호 등이 자리를 지켰다. 역시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되는 22대 국회의장도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선명성 경쟁이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를 받은 의원이 선출되는데, 관례상 원내 1당이 맡는다. 일반적으로 선수에 따라 입후보하며, 당 의원총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선출한다. 당내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한 선명성 경쟁은 직전 21대 국회에서도 펼쳐진 바 있다. 여소야대 국면이던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후보들은 협치보다 '야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경파 의장의 탄생이 점쳐지기도 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이 최종 낙점됐다. 22대 국회의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특히 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여전사'로 각광받고 있다. 추 당선인은 최근 '혁신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보다는,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우는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며 "혁신의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선거 초반부터 일찍이 여론상 있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5 17:59:4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단독 과반인 '175석'을 확보해 초 거대 야당이 탄생한 가운데 국회의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 원내대표 등 선출직을 놓고 치열한 선명성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당선인들의 경우 범 친명계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차 국정운영과 소수여당인 국민의힘에 맞서 원내 전략을 주도할 차기 원내 사령탑은 "찐명 후보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관례적으로 원내 1당이 맡아온 국회의장 후보군도 친명계 의원들간 대결이 점쳐지는 등 당 선출직과 국회직 모두 선명성 경쟁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국회 개원 전인 5월 둘째 주에 22대 첫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원내대표는 통상적으로 3선 이상 중진들이 맡는다. 22대 국회에서 3~5선 중진들은 54명에 달한다. 이중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김병기·김영진·김성환·박주민·한병도(이상 3선), 김민석·남인순(이상 4선) 등 약 10여명의 중진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22대 국회에 범친명계가 대거 입성하고 초선 의원들 중 상당수가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선명성'이 주요 선정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그룹에는 이 대표의 재판을 도운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동아 등과 당 대표 특보를 지낸 정진욱·김현정 등이 두루 포진했다. 이 밖에도 원외 강성 친명으로 활동하던 김우영·부승찬·양문석 등도 당선됐다. 지도부에선 김병기·박찬대·서영교·장경태·정청래·조정식 등이, 이 대표의 측근인 '7인회'에서는 김영진·문진석·정성호 등이 자리를 지켰다. 역시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되는 22대 국회의장도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선명성 경쟁이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를 받은 의원이 선출되는데, 관례상 원내 1당이 맡는다. 일반적으로 선수에 따라 입후보하며, 당 의원총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선출한다. 당내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한 선명성 경쟁은 직전 21대 국회에서도 펼쳐진 바 있다. 여소야대 국면이던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후보들은 협치보다 '야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경파 의장의 탄생이 점쳐지기도 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이 최종 낙점됐다. 22대 국회의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특히 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여전사'로 각광받고 있다. 추 당선인은 최근 '혁신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보다는,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우는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며 "혁신의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선거 초반부터 일찍이 여론상 있었다"고 말해 원내 다수당의 입법 권력을 토대로 한 당 정체성을 입법부 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임을 시사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5 16:01:43【 대전=김원준 기자】 제22대 총선 여야 최대 격전지인 금강벨트에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압승했다. 민주당은 대전 국회의원 7석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까지 싹쓸이했다. 충남 11석 중에서는 서산·태안과 홍성·예산, 보령·서천 3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8석을 챙겼다. 세종 2석은 민주당이 새로운미래와 한 자리씩 나눠 가졌다. 충북 8석은 민주당 5석, 국민의힘이 3석(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차지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28개 지역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대전 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범야권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승리해 7개 전 의석을 석권했던 4년 전 총선과 같은 결과다. 이번 선거와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도 민주당이 승리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서을)은 이번 승리로 4선 고지에 올랐다.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3선에 성공했고, 장철민 의원(동구)는 충청 초유의 현역 대결에서 승리했다. 총 11석의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8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이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천안 아산 지역구 5석을 휩쓸었고 당진과 공주·부여·청양, 논산·금산·계룡에서 승리했다. 4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진 천안갑·병 선거구에서는 각각 문진석·이정문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이창수 후보를 또다시 제압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재관 후보는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3선에,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재선에 각각 성공했다. 세종에서는 제3지대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승리하며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갑은 민주당이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부동산 갭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을 취소한 곳이다. 세종을에서는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모두 8석이 걸린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 3석으로 4년 전과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청주권 4개 의석을 모두 차지했고 증평·진천·음성에서도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보은·옥천·영동·괴산, 충주, 제천·단양 3곳에서 승리에 그쳤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 의원은 이번 승리로 4선 고지를 밟았다. kwj5797@fnnews.com
2024-04-11 18:02:57【대전=김원준 기자】제22대 총선 여·야 최대 격전지인 금강벨트에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압승했다. 민주당은 대전 국회의원 7석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까지 싹쓸이했다. 충남 11석 중에서는 서산·태안과 홍성·예산, 보령·서천 3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8석을 챙겼다. 세종 2석은 민주당이 새로운미래와 한 자리씩 나눠 가졌다. 충북 8석은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3석(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차지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28개 지역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대전 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범야권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승리해 7개 전 의석을 석권했던 4년전 총선과 같은 결과다. 이번 선거와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도 민주당이 승리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서을)은 이번 승리로 4선 고지에 올랐다.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3선에 성공했고, 장철민 의원(동구)는 충청 초유의 현역 대결에서 승리했다. 대덕과 유성을 지역구에서는 각각 박정현·황정아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청권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 됐다.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김제선 후보가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 11석의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8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이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천안 아산 지역구 5석을 휩쓸었고 당진과 공주·부여·청양, 논산·금산·계룡에서 승리했다. 공주·청양·부여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정진석 후보와 연달아 맞붙어 모두 패한 박 당선인은 세번째 리턴매치에서 2780표 차이로 설욕했다. 4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진 천안갑·병 선거구에서는 각각 문진석·이정문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이창수 후보를 또다시 제압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재관 후보는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4선의 이명수 후보가 불출마한 아산갑에서는 복기왕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당진에서는 어기구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논산·계룡·금산에서는 황명선 후보가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3선에,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재선에 각각 성공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후보는 홍성예산에서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맞붙어 승리를 따냈다. 세종에서는 제3지대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승리하며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갑은 민주당이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부동산 갭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을 취소한 곳이다. 세종을에서는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모두 8석이 걸린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 3석으로 4년 전과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청주권 4개 의석을 모두 차지했고 증평·진천·음성에서도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보은·옥천·영동·괴산, 충주, 제천·단양 3곳에서 승리에 그쳤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 의원은 이번 승리로 4선 고지를 밟았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1 10:35:2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민심의 척도라 불리는 충청권의 표심을 휩쓸었다. 11일 오전 6시 19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전국 개표율 99.73%)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충청·대전·세종 전체 28개 선거구 중 2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충남에서는 전체 선거구 11곳 중 8곳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차지했다. 민주당에서는 충남당진의 어기구 후보(4만6157표, 51.78%), 충남아산시갑의 복기왕 후보(4만2153표, 53.79%), 충남 천안시갑의 문진석 후보(6만4562표, 50.58%), 천안시을의 이재관 후보(5만8862표, 55.12%) 등이 당선을 확정했다. 세 번째 대결로 화제가 된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2780표(2.24%p)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충남 서산시 태안군 성일종 후보(7만487표, 51.55%), 홍성군예산군 강승규 후보(5만7043표, 54.84%), 보령시 서천군 장동혁 후보(4만6505표, 51.50%)가 당선됐다. 충북에서는 전체 8개 선거구 중 5석을 민주당이 따냈다. 민주당은 충북 증평·진천·음성군 임호선 후보(6만2370표, 53.95%), 청주시상당구 이강일 후보(5만5602표, 51.45%), 청주시서원구 이광희 후보(5만4835표, 52.46%), 청주시 흥덕구 이연희(7만2375표, 51.76%) 후보 등이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충주시 이종배 후보(6만314표, 51.11%), 제천시단양군 엄태영 후보(4만6532표, 49.43%),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덕흠 후보(5만5234표, 52.93%)가 당선됐다. 대전은 전체 7석 중 7석 모두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유성구갑에서는 민주당 조승래 후보(6만38표, 56.77%)가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를, 대전서구 갑에서는 민주당 장종태 후보(7만1576표, 52.83%)가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를, 대전 동구에서는 민주당 장철민 후보(6만4597표, 53.32%)가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를 각각 꺾었다. 이외에도 대전 대덕구에서 민주당 박정현 후보(4만9273표, 50.92%), 대전 중구에서 민주당 박용갑 후보(6만6509표, 52.08%) 등이 당선됐다. 세종에서는 전체 2개 선거구 중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석을 나눠가졌다.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공천에 취소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세종갑에서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6만5599표, 56.93%)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4만9622표, 43.06%)를 제치고 당선됐다. 세종을에서는 민주당 강준현 후보(4만9621표, 56.19%)가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를 꺾고 승리를 따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11 06:53:24【파이낸셜뉴스 서울·홍성(충남)=전민경 김찬미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정권심판 벨트'를 돌며 이번 총선 프레임인 정권심판론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과 천안시를 찾았다. 선거 승패의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전체 선거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원권을 공략, 선거판의 승기를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홍성·예산에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천안갑 문진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대결 상대인 국민의힘 강승규·신범철 후보에 대한 공세에 주력했다. 이들 후보가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을 고리로 현 정부에 대한 '비토 정서'를 확산시키는 한편 자당 후보들을 '지역발전 적임자'로 규정하며 '낙하산 후보 vs 지역일꾼' 구도를 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충남 홍성과 천안을 방문, "저희가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심판하고자 한다"며 한 표를 읍소했다. 이 대표는 주요 공세 포인트로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망사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을 설정, 정권심판론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홍성군 홍성시장에서 주민들을 만난 이 대표는 "이렇게 후안무치하고, 이렇게 무능한 데다 무책임하고, 국민의 삶이나 이 나라 미래에 대해 무관심한 정권이 있었나"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맞상대인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실의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만큼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강 후보도 책임반경에 있음을 에둘러 강조하는 모습이다. 4선 국회의원과 충남지사 경력의 양 후보에 대해선 "충남의 가장 험지인 홍성·예산 출마를 강권했는데, 당과 국가를 위해 수용해준 점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양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충남은 여야 모두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선거의 '스윙보터' 역할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충청 민심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제나 균형추 역할을 했던 곳이다. 제 처가이기도 하지만 속내를 잘 보이지 않아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정당 차원에서 관심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후 천안시 동남구로 이동해 충남도당에서 현장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의 무능을 집중 부각시켰다. 국민의힘이 천안갑에 채 상병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던 신범철 후보를 내세운 만큼 관련 이슈몰이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주호주대사로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전날 출국한 만큼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국가권력을 이용한 범인은닉·범인 해외도피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여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정부를 맹폭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3-11 18:31:21【파이낸셜뉴스】 【서울·홍성(충남)=전민경·김찬미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정권심판 벨트'를 돌며 이번 총선 프레임인 정권 심판론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과 천안시를 찾았다. 선거 승패의 '캐스팅 보트'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전체 선거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원권을 공략해 선거판의 승기를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홍성·예산에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천안갑 문진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대결 상대인 국민의힘 강승규·신범철 후보에 대한 공세에 주력했다. 이들 후보가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을 고리로 현 정부에 대한 '비토 정서'를 확산시키는 한편 자당 후보들을 '지역발전 적임자'로 규정하며 '낙하산 후보 vs 지역일꾼' 구도를 짠다는 구상이다. ■李 "이·채·양·명·주' 5대 실정 심판해야"이 대표는 충남 홍성과 천안을 방문해 "저희가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심판하고자 한다"며 한 표를 읍소했다. 이 대표는 주요 공세 포인트로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을 설정, 정권심판론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에서 주민들을 만난 이 대표는 "이렇게 후안무치하고, 이렇게 무능한데다 무책임하고, 국민의 삶이나 이 나라 미래에 대해 무관심한 정권이 있었나"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맞상대인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실의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만큼,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강 후보도 책임반경에 있음을 에둘러 강조하는 모습이다. 4선 국회의원과 충남지사 경력의 양 후보에 대해선 "충남의 가장 험지인 홍성·예산 출마를 강권했는데, 당과 국가를 위해 수용해준 점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양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충남은 여야 모두에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선거의 '스윙보터' 역할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충청 민심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언제나 균형추 역할을 했던 곳이다. 제 처가이기도 하지만 속내를 잘 보이지 않아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정당차원에서 관심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섭 출국 때맞춰 '채상병 사건' 외압 총공세이 대표는 이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문화공원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천안갑에 채상병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던 신범철 후보를 내세운 만큼 관련 이슈몰이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놓은 후보를 보라"며 "채상병 사건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버젓이 공천을 받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민주당은 전날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한 만큼 이번 사안을 범인 은닉·범인 해외 도피 사건'으로 규정하고, 외교부와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정책간담회에도 참석해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완성 △공공의료 확대 아산 경찰 병원 조기 건립 △서해선-KTX 직접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주요 정책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충청도는 정치의 풍항계로 민주당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충청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3-11 16:01:08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주요 격전지 바닥 표심 훑기에 나섰다. 당원 중심의 전국 순회 세리머니 대신 스윙보터들이 모인 지역을 집중 공략하자는 한 위원장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한 위원장이 이번주에 방문하는 지역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인 '험지'로, 부동층 끌어안기를 고리로 한 '승률 높이기' 행보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안을 찾아 대학생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주요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등 정책과 예산 측면에서 실행력이 있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했다. 이날 전국 순회 첫 행보로 찾은 천안의 경우 '잘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지역구'로 여권에선 분류된다. 대진표가 확정된 천안갑은 20대 총선에서도 당시 박찬우 새누리당 의원이 10.8%p 차이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간 대결에서 문 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표차는 1.42%p(1328표)에 불과했다. 문 의원과 신 전 차관은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됐다. 문 의원은 대표적 친이재명계이고, 신 예비후보는 현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만큼 전문성과 높은 인지도를 토대로 표심 공략에 나선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게 여권의 자체 판단이다. 오는 5일 한 위원장이 방문할 충북 청주도 주요 승부처 중 하나인 '중원권' 공략의 일환이다. 직전 제21대 총선 결과, 민주당은 4곳 모두 승리했지만(정우택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선), 상당과 서원은 모두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간 표차는 3%p에 그쳤다. 그동안 중원권의 성적표가 전체 총선 판도의 가늠자로 활용되어온 만큼 한 위원장은 중원권에서 여당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으로 상륙시킨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7일에는 경기도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총선에서 수원 지역구 5곳을 모두 민주당에게 뺏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3곳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치감치 수원무를 제외한 4곳을 전략공천지로 선정, 이수정(수원정)·방문규(수원병)·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 등을 배치한 것도 수원지역 탈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8일에는 역시 주요 승부처인 경기 성남과 용인을 방문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 김은혜 전 청와대 홍보수석(성남 분당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용인갑) 등이 본선을 준비중이다. 국민의힘은 제19~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용인갑, 제18~20대 총선에서 이긴 용인병,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용인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4 18: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