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군과 방산업계는 KF-21 '보라매'가 처음으로 8일 오전 남해 상공에서 공중 목표물을 조준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를 발사하는 실사격 시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실사격은 KF-21 기체에 장착된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로 80여㎞ 밖에 있는 무인기를 추적, 미티어를 발사해 무인기 옆을 1m 이내로 스쳐 지나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한국산 AESA 레이더와 5세대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 완성을 의미해 앞으로 KF-21 수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미티어는 200㎞ 밖의 상공에 떠 있는 적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는 정밀성을 갖춰, 현존 최고의 공대공 미사일로 평가된다. 세계 최초로 램제트 추진 시스템과 폭발형 탄두와 충돌 및 근접 신관을 동시에 적용했다. 마하 4(음속의 4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목표물에 충돌하거나 최적의 요격 지점에서 탄두를 폭발시켜 목표물을 제거한다. KF-21 보라매에는 1대당 미티어 4발을 장착할 수 있으며, 내달부터 도입을 앞두고 있다. KF-21은 지난해 미티어 시험탄 무장분리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실사격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KF-21은 원거리 탐지 및 격추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35 42대를 도입하는 일본은 미티어 장착을 추진하며, 영국도 미티어를 F-35의 공대공 주력 무기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도도 미티어를 300발 이상의 주문했으며, 특히 일본은 영국과 F-35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개량형 미티어인 'JNAAM'(합동공대공미사일)을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7 17:19:02[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우리 해군이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해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유도탄으로 SM-3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선 이 같은 내용의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의결됐다. ■차세대 이지스함 탑재 'SM-3 도입'에 1조5700억원 투입 이 사업은 차세대 이지스함(KDX-Ⅲ 배치(유형)-Ⅱ)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FMS)로 확보하는 것으로 2025~2030년에 걸쳐 총 803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날 함께 심의·의결된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할 장거리공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기간은 2025~2038년, 총 사업비는 약 1조5700억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유도탄을 확보함으로써,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중간단계에서 실효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방사청은 보고 있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만든 SM-3의 사거리는 700여㎞로, 고도 500여㎞에서 날아오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레이시온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SM-3 블록2A의 경우 사거리는 최대 2500㎞로 요격 고도는 1000㎞로 알려져 있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국내개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최신 호위함 '울산급 배치-Ⅳ'도 건조 방사청은 KF-21 '보라매'에 장착할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을 통해 KF-21의 작전 수행능력과 생존성이 확보되고, 국내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유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의 개발이 완료되면 먼저 KF-21에 장착되는 유럽에서 만들어진 '미티어' 공대공미사일과 함께 운용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국산 공대공유도탄을 KF-21 기본무장으로 장착하면 KF-21의 수출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청은 "장거리공대공유도탄 및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은 향후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추진계획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관련기관과 세부방안을 검토한 후 사업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 울산급 배치-Ⅳ 함 건조 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2021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2036년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8957억 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적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의 생존능력과 작전지속능력을 증가시켜 우리 해군의 전력운용에 기여할 것으로 방사청은 전망하고 있다. CIWS-II 사업은 대공·대함 위협으로부터 함정의 최종단계 방어능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정(안)을 통해선 함포체계 등 CIWS 핵심구성품에 대한 국산화 계획과 물량확보 계획 변경 등을 반영해 사업기간과 물량을 조정하고, 드론 위협 증가 등 최근 전쟁 양상 변화를 고려한 CIWS의 진화적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울산급 배치-Ⅳ 사업은 노후한 초계함, 호위함 등 경비함정을 대체하기 위해 최신 호위함을 건조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종료되면 울산급 배치-Ⅰ부터 배치-Ⅳ까지의 신형 호위함 확보가 마무리된다. 사업기간은 2023~32년, 총 사업비는 약 3조2525억원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된 호위함은 적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 다층방어 체계 구축으로 북핵·미사일과 한·미·일 공조수준 시너지 창출 가능 지난 2019년 도입이 유력했던 SM-3 블록1B는 최대사거리는 약 900㎞, 최대 요격고도는 약 500㎞ 정도로 ‘지나친 고사양’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이번에 SM-3 도입이 결정된 것은 북한 후방기지(영저동기지) 등에 배치된 탄도 미사일이 고각발사로 우리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미국산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이나 국산 천궁-2 미사일로는 요격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전문가 일각에선 한국은 하층방어 기반 요격방식에 머물러 있고, 주한 미군에 배치된 사드도 요격고도가 40-150km라는 점에서 상층방어는 공백 상황으로 다층방어의 충분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이지스함 탑재 요격미사일엔 SM-3와 SM-6가 있다. SM-3는 상층방어가 가능한 요격전용 미사일이지만 SM-6 미사일은 대함·대공 등 다용도이기에 탄도탄 방어에 특화된 요격미사일로 분류되긴 힘들다는 얘기다. 한국 해군은 신의 방패라 불리는 이지스함을 2007년에 전력화했다. 이지스함은 탄도미사일을 최대 1000㎞ 밖에서 탐지할 수 있어 북한 미사일 발사 때마다 감시와 탐지에 활약했지만, 탄도미사일 탐지능력만 있을 뿐 정작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탑재돼 있지 않아 사실상 해상탐지작전만 수행 가능하다는 비판과 우려를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독자적 방어능력과 연합방어 능력을 동시에 제고시키기 위해서 다층방어 체계로 가면서 중층 및 상층방어도 가능한 요격미사일을 갖추면 북핵·미사일에 대한 한·미·일 공조수준을 한층 높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M-3 도입은 MD 체계 편입이라는 식으로 매도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대미 레버리지를 높이고 나아가 한미동맹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6 13:56:09[파이낸셜뉴스] 올해 예산이 없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지 못했던 미국이 신형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에 공급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미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 예산을 아껴 미사일을 보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2월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같은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장거리 육군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에이태큼스)를 언급하며 "이미 일부를 우크라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러시아는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을 조달하고 우크라에 사용했다"며 이번 미사일 공급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에이태큼스 일부가 이미 지난주에 우크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설리번은 "이제 추가적인 권한과 예산을 확보한 만큼 더 보낼 것"이라면서도 "작전상 이유로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사거리가 160㎞의 구형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에 지원했다. 바이든 정부는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할 경우 우크라가 이를 러시아 본토에 사용해 확전을 유도할까 걱정했다. 우크라에 지난주 도착한 신형은 사거리가 300㎞에 달하며 크름반도는 물론 우크라 남부와 동부, 러시아 공군 및 지상군 집결지와 보급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설리번은 장거리 미사일 공급이 러시아를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가 다른 나라, 특히 북한으로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받고 전장에서뿐 아니라 우크라 민간인을 공격한 것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미국이 준비 태세 문제로 에이태큼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라면서 "그러나 막후에서 정부는 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제 상당수의 에이태큼스를 생산하고 보유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가 에이태큼스를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 정부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포함해 미국의 (무기) 시스템을 자국의 영토 내에서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우리는 장기간에 걸쳐 이를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그들은 그 약속을 지켰고 이번에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포탄 및 미사일을 공급하는 대신 위성 기술 등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안보국은 지난 2월 발표에서 파편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군이 20기가 넘는 북한산 ‘화성-11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 민간인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군은 이미 지난주 도착한 에이태큼스를 러시아군을 향해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군은 지난 22일 신형 에이태큼스로 아조우해 연안 항구도시 베르단스크를 공격했다. 다음날에는 크름반도의 드잔코이의 군사 공항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미국이 비밀리에 에이태큼스를 공급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가 공급 사실을 알고 무기 등 전략 자산을 사거리 밖으로 빼지 못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미사일 공급은 미군 예산을 아낀 돈으로 이뤄졌다. 개전 이후 꾸준히 우크라에 무기를 보냈던 바이든 정부는 예산이 고갈되자 지난해 10월부터 미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크라 지원 예산은 지난해 말부터 고갈되었다. 지난달 설리번은 바이든 정부가 방산업체와 거래에서 유리한 협상으로 지출을 줄였다며 우크라에 3억달러(약 4130억원) 상당의 무기와 장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에이태큼스도 해당 지원안에 포함되었다. 바이든 정부는 이달 미 의회가 608억달러(약 84조원)의 우크라 지원 예산을 승인하면서 에이태큼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25 09:07:48[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2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20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순항·지대공 시험발사 후 3일만...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말하게 공유했고,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을 도발은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20일 만이다. 또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이후로는 사흘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지만,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무기 체계는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 무기체계 구분 자체를 흔들려는 무력화 의도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2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 아키텍처를 흔들기 위한 저의가 담겨 있다고 짚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아키텍처를 흔들기 위한 의도가 녹아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무기체계 시험 발사 사흘만에 안보리 제대 대상무기인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에 나섬으로써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제 대상과 관계없이 자신이 갈 길은 간다는 신호를 명확히 보낸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북한의 행보는 안보리 제재 대상무기더라도 비대상 무기처럼 전혀 개의치 않는 것이 역력해 보이며, 중국과 러시아의 두둔이 북한의 거침 없는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 반 센터장의 견해다. 반 센터장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비대상 무기와 대상 무기를 3일 차라는 짧은 간격으로 발사하는 것은 이러한 구분 자체를 흔들어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 안보리 기능을 제대로 복원하는 노력을 한층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2 16:56:52[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20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4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2 15:36:31[파이낸셜뉴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미싸일총국은 4월 19일 오후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싸일 '별찌-1-2'형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지난 2월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시험 발사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주변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화살-1라-3’형은 '화살-1'형 개량판 가능성...‘별찌’ 첫 보도 통신은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 하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비행거리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은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별찌’라는 명칭을 붙여 시험발사한 반항공미싸일(지대공미사일)은 방공망 체계 구축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짚었다. 전략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요격망을 피해 목표물에 타격을 가할 수 있고, 지대공 미사일은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미사일의 명칭과 시험 결과를 밝히지 않은 채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2월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했다고 알렸지만, 이번엔 즉각 공지하지는 않았다. 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에 대해선 매번 공지하지는 않는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19일 오후 3시30분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수 발을 포착해 감시·추적했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징후와 군사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3축 체계 무력화 의도...대공 방공망 구축 등 무기체계 고도화 지속 국제 외교 안보전문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은 2년 넘게 진행 중이고, 중동전선은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확장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은 최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능력을 통해 방공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인해, 이를 새로운 무기개발 및 현 무기 고도화에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북한이 무기 고도화를 통해 자신의 핵무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전쟁준비를 완성하려는 포석이 있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외부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는 점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미의 공중 타격자산을 무력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를 요격(Interception)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핵강압이 더 레버리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셈법이 가동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대공미사일 고도화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선제타격 개념인 킬체인(Kill-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 반 센터장의 견해다. 그러면서 반 센터장은 "북한이 외부 전황에서 간접적 학습효과를 노리는 것을 주지해, 한국의 군사 당국도 외부 전황과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주지하면서 무기체계와 대응 시나리오 발전에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0 10:26:31[파이낸셜뉴스] 우리 군 당국이 최근 이란의 탄도·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對) 이스라엘 공격이 무력화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혼합 공격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영사관 공습의 배후로 지목한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 300기가 넘는 탄도·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했지만 이스라엘군과 중동 주둔 미국·영국군과 인접국 요르단군에 의해 99%가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공격 양상에 대비해서 저희가 한국형 3축 체계를 개발해 오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하마스-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 이번에 있었던 이란과 이스라엘 사태에 대해서도 국방부, 합참, 각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고 관련 전훈 또는 전쟁 양상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앞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개발을 가속화해 더 강력한 복합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북한의 공격 이후 지휘부와 주요 시설 등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알려진 LAMD 요격체계는 2020년대 후반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16 15:35:02[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략으로 '제5 중동전쟁' 우려가 커지가 국제사회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자국 영토가 직접 공격받은 만큼 어떤 식으로든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응 수준에 이견 이스라엘 영자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전시 내각 회의를 열고 각료 및 국회의원들과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현지 매체 채널12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기로 결정했지만 시기와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2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 같은당 의원 가디 아이젠코트는 이번 회의에서 즉각 대응을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반면 네타냐후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등은 즉각 대응에 반대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공군이 날아오는 미사일과 드론을 막아내면서 동시에 이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으나 채널12는 4명의 소식통을 통해 회의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채널12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응에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행동하기 전에 미국에 미리 알리고 협조하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은 이스라엘의 대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약 170개의 드론, 30기 이상의 순항 미사일, 120기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이란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드론과 미사일이 약 1770km를 날아 이스라엘 인근에 도달했으나 결과적으로 99%가 요격되었고 "소량의 탄도 미사일"만 이스라엘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없으며 이스라엘 남부 베두인 마을에서 7세 어린이가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같은날 엑스(X)에 글을 올려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이 발사한 드론 약 80대와 최소 6기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동지중해에 배치된 미 해군의 이지스 방공 시스템이 탄도 미사일 요격에 사용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역시 이란 미사일 요격에 참여했으며 요르단도 영공에 들어온 드론 및 미사일을 파괴했다. 美, 확전 부담...재보복 말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면서 이란 장성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이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권의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에 대해 경고하고자 한다"면서 중동에서 미국과 군사적 충돌을 할 의도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날 이란 정권은 나치 정권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돌프 히틀러의 제3제국이 대륙을 가로지르는 천년제국 건설을 구상한 것처럼 이란의 급진 시아파 정권도 지역을 가로질러 그 너머를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때문에 인기를 잃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3일 네타냐후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이란에 대한 보복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4일 현지 매체들에 출연해 "이스라엘의 대응은 전적으로 그들에 달렸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1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을 규탄한 뒤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하고,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외무장관들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를 계속 지원하겠지만 사태 악화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네타냐후가 "동맹들과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초그는 이스라엘이 방어를 위해 대응해야 한다며 "이 상황에서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15 09:06:36[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미완의 단계"라고 평가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습이 감행에 대해선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북, 신형 고체연료 극초음속 IRBM 마지막 활공 비행 미완 신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지난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올해 1월 시험발사 때는 극초음속 탄두의 모양이 원뿔형이었지만, 이달 초 시험발사에선 활공형으로 달라졌다면서 "일부 기술적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2021년 9월부터 총 5차례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작년까지 3차례 시험발사에선 액체 연료를 사용했고, 올해 1월과 이달 초 두 차례 시험발사에선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체 연료를 사용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거리가 1000㎞ 이상이라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 공격보다는 (주일미군 등) 미군 증원 전력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회피 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발사 전 타격하는 '킬 체인'이나 활공 비행 전 중간 단계 타격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며 "지난해 30여 차례 미사일 발사에 8000억∼1조3000억원을 사용했고, 이는 2년 치 식량 부족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이스라엘에 전격 공습..힘에 의한 억제 태세, 평화 유지에 책임감 신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습이 감행에 대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번 공습에 대한 시사점을 묻자 "불길이 대한민국으로 붙지 않도록 확고한 힘에 의한 억제 태세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더욱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현대 전쟁은 '드론전'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군도 인공지능(AI) 국방, 드론 작전사령부 등 굉장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란은 14일(현지시간)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개시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 미사일 개발에 2년치 식량 비용 탕진, GPS 교란 공격엔 큰 영향 없어 신 장관은 최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는 "큰 물리적 피해는 없었지만, GPS 공격 중에 우리 함정이나 선박에 일시적 장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군용 장비는 대부분 항재밍 장치가 있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민간 선박은 조금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GPS 공격을) 즉각 회피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법 높다"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대만에서 위기 발생 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며 주한미군과 함께 확고한 연합 방위 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위기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동북아, 대만,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훨씬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최근 찰스 플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이 채널A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한국군이 동맹의 힘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즉각적인 평가를 하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14 18:00:32[파이낸셜뉴스]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중 다수가 영토에 도달하기 전에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범아랍권 방송 알자지라 등 외신은 이란이 200개가 넘는 순항과 전략 미사일, 드론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으며 이스라엘과 요르단, 미국, 영국군이 다수를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 도시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란 순항 미사일 10개가 영토 밖에서 요격됐다고 밝혔다. 예비역 이스라엘 장성은 현지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제 드론이 20kg 폭발물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혁명수비대 고위 장성들이 사망하자 보복을 예고해왔다. 이스라엘은 공습에 개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란은 이날 공격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발표하면서 문제는 종결됐다고 밝혀 보복이 종료됐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이란이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첫 군사 공격이어서 앞으로 두나라간 직접 군사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이스라엘군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 국영매체들은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의 군사 시설을 성공적으로 맞췄다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어린이 1명이 떨어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앞으로 이스라엘의 대응이 예상됨에 따라 혁명수비대에 고도의 경계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스라엘 정부가 대피령을 해제하고 일부 활동 제한 허용을 재개했으나 모든 교육 활동은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14 12: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