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극 ‘와이프’ 측은 공연 중 불법 촬영 논란과 관련해 향후 대응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와이프’ 측은 “현장에 사각지대에 있어 (불법 촬영한 사람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공연부터 전반적으로 인력을 보강하기로 조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사도 공연 관람시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할 것이고 외국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문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사 쪽에서도 이런 불법 촬영이나 촬영물을 업로드해서 2차 가공을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출연 배우 최수영의 팬으로 보이는 한 남자 관객이 ‘와이프’ 공연을 관람하던 중 최수영이 무대 위에서 옷을 갈아입는 신을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했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일어났다. 한 네티즌은 “극이 한창 진행 중이고(최수영이 연기한 데이지가 무대 우측에서 옷 갈아입는 장면에서) 분명히 사진 찍는 시점 아닌데 대포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연사로 미친 듯이 찍어대기 시작했다. 특정 배우만 노리고 찍었다. 수십장에서 백장 가까이 찍은 거 같은데, 그렇게 셔터 눌러대는 동안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 남자가 찍기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카메라 꺼내서 찍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동영상과 사진 촬영으로 불편을 입었다는 여러 관객의 후기가 이어졌다. 한편 ‘와이프’는 4개 시대를 통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과 개인의 평등과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8 05:34:46강동원 송혜교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강동원과 송혜교가 함께 영화관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 VIP 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과 송혜교는 감독과 동료 배우들을 응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영화관 좌석에 나란히 앉아 스크린을 바라봤으며 자체발광 미모를 뽐내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 된 기분이다”, “정말 영화같은 비주얼”, “같이 영화 찍으면 좋겠다”, “강동원 송혜교 진짜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04 12:41:53[파이낸셜뉴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영화관에서 민폐 행위를 한 일부 관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영화관 충격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범죄도시4'를 관람하러 갔다는 A씨는 "(영화관에) 입장하는데 당당히 발을 X 올리고 있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녀 일행 4명 중 3명이 앞 좌석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중엔 맨발인 사람도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앞자리에 사람이 없어도 저건 아니죠" "영화관이 아니라 집 안방이네" "무개념들끼리 다니네" "완전 민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 영화관에서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민폐 관객의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또 7월에는 뒷좌석에 앉은 남성으로부터 맨발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6 08:46:31[파이낸셜뉴스] 가수 싸이가 ‘흠뻑쇼’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부 공연 관람객들이 물에 젖은 우비를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판을 받고 있다. 싸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하 흠뻑쇼)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공연이 끝나고 돌아갈 때 입으라며 관객들에게 우비와 비닐 가방을 제공하고 있다. 예매 공지에는 ‘비닐 가방에 우비를 고이 넣어놨다가 공연 후 귀가 시 입으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지난 1일 공연에 앞서 싸이도 직접 “(앞서 나눠준) 우비를 벌써부터 입은 분들이 있는데, 우비는 집에 갈 때 입는 것이다. 우비 없이 물을 맞으면 축축하고, 우비를 입고 물을 맞으면 꿉꿉하다. 잔뜩 젖어서 대중교통을 타서 눈치가 보일 때 입으면 된다”라며 재차 강조했지만 소용없었다. 우비를 입고 콘서트를 즐긴 일부 관객들이 물에 흠뻑 젖은 우비를 벗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흠뻑쇼 진심 X민폐. 지하철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 놨다”며 “우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거냐. 미화원들이 다 치워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하철 좌석과 바닥이 물에 흥건히 젖어있는 모습이다. 다른 네티즌들도 “흠뻑쇼 다녀와 다 젖은채로 대중교통 타는건 대체 무슨 비매너”, “우비라도 벗든가 냄새나”, “물기 뚝뚝 떨어지는데 붐비는 지하철 타는 것 노이해”, “너무 이기적이다” 등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04 08:02:13'오징어 게임' '수리남'에 잇따라 출연해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통했던 박해수가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지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원진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를 통해서다. 원작의 1부만 담은 '파우스트'에서 박해수는 백발의 현자 파우스트에게 인생의 쾌락을 알려주는 대가로 그의 영혼을 요구하는 악마 메피스토로 분했다. 원진아는 마녀의 영약을 마시고 젊어진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처녀 그레첸을 연기했다. ■ 박해수 "메피스토 유혹의 말들 너무 익숙해 기분 묘했죠" '코리올라누스', '햄릿' 등 고전에 대한 감각적인 해석으로 주목받은 연출가 양정웅은 이번에도 현대적인 무대미술과 연출로 시선을 모았다. 거대한 성모 마리아상과 동굴 등 약 170개의 무대 소품과 약 110벌이 넘는 의상은 뮤지컬에 버금가는 스케일을 자랑했고, 거대한 LED 배경을 이용한 총 26번의 영상 전환은 마녀와 파티를 벌이는 초현실적인 공간과 유럽의 뒷골목으로 관객을 초대하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뭇 남성이 몰래 숨어든 그레첸의 방은 무대 뒤편 공간에서 영상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돼 새로운 체험을 안겼다. 200년 된 고전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메피스토의 유혹에 가까워졌고, 파우스트의 고뇌와 그레첸의 양심과 멀어졌는지를 돌아보게 했다. 양정웅 연출은 "'파우스트'는 시대와 공간,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어 인간 본질을 다루는 작품"이라며 "메피스토의 대사 중 많은 부분이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우리의 내면과 닮아 놀랍고 섬뜩했다"고 말했다. 박해수도 "대본을 읽고 기분이 묘했다"고 공감했다. 그는 "메피스토가 하는 유혹의 말들은 우리 주변서 쉽게 들을 수 있다"며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세상에서 고전에서 그리는 선과 악의 시초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박해수는 이번 작품에서 마치 카리스마 넘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이 손과 혀를 현란하게 움직이며 관객을 유혹한다. 그가 연기하는 메피스토는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이다. 파우스트와 처음 만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박해수는 "원래 대본에서는 학생인 양 위장하고 파우스트에 접근했다"며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당당히 밝히고 거래를 제안하는 지금과 같이 바꿨다"고 말했다. "마치 매력적인 부자처럼 당당하게 활개치는 이 시대의 '악'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기괴한 웃음과 현란한 몸동작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신체 연기는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역할을 위해 맹수들이 먹잇감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이나 190cm 넘는 청바지 차림의 유명 지휘자의 동작을 참조했다"고 답했다. ■원진아 "죄를 인정한 그레첸에 주목" 그레첸은 파우스트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나 그로인해 가족과 자신 역시 위험에 빠뜨린다. 의도치 않게 죄를 짓는 그레첸은 시대의 희생양이기도 한 비운의 인물이다. 원진아는 그레첸에 대해 "솔직하고 순수한 인물"이라며 "파우스트에게 '제 생각 좀 해주실래요?'라고 말하는 대사를 좋아한다"고 했다. "가족의 건강한 사랑을 못받던 그레첸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는 대사로 자신에게 닥칠 절망의 끝을 모른 채 감정에 솔직한 그 순수함이 매우 좋았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오늘날 우리사회를 돌아보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그레첸과 같은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그레첸이 죄를 짓고도 구원을 받은 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했기 때문"이라며 "그레첸이 '사형장까지 왔네요'라고 하는데, 죗값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기에 무섭지 않더라"라고 부연했다. 생애 첫 연극무대에 오른 소감을 묻자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두려움이 최고조에 달랐다"고 답했다. 물론 도전의 대가는 달다. 그는 "어느 순간 연기가 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 컸다"며 "출연 제안을 받고 작품에 끼칠 민폐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다"고 돌이기며 "관객들의 박수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대서 객석이 너무 잘 보여서 깜짝 놀랐다. 내 눈에 안보이던 시청자는 때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우리의 노력에 대해 따뜻한 박수를 쳐줘서 오히려 시청자와 관객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두 배우는 극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존재다"를 꼽았다. 원진아는 "살면서 한번쯤은 흔들리는 순간이 오지만 그 순간 또한 성장을 하고 이는 꼭 겪어야 하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박해수는 "(신의) 큰 사랑이 느껴지는 대사"라고 말했다.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0 18:09:05[파이낸셜뉴스] "출연 제안을 받고 작품에 끼칠 민폐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다" 배우 원진아가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섰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영화 '강철비' 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원진아는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나 그로 인해 가족과 자신 역시 위험에 빠뜨리는 그레첸을 연기했다. 양정웅 연출의 연극 '파우스트'은 200년 된 괴테의 고전 중 1부에 해당되는 이야기로 신과 내기를 한 악마 ‘메피스토’가 ‘파우스트’에게 쾌락과 영혼을 맞바꾼 계약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도치 않게 죄를 짓는 그레첸은 시대의 희생양이기도 한 비운의 인물이다. 동시에 작품 전체에서 도덕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캐릭터다. 원진아는 그레첸에 대해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순수한 인물이라는 인상이 가장 컸다”며 “파우스트에게 ‘제 생각 좀 해주실래요?’라고 말하는 대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종교에 심취한 엄마와 명예를 중시하는 오빠를 둔 그레첸은 가족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못받은 것 같다. 그런 그녀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는 대사다. 자신에게 닥칠 절망의 끝을 모른 채 자기 감정에 솔직한 그 순수함이 매우 좋았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오늘날 우리사회를 돌아보면 메피스토는 넘쳐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그레첸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그레첸이 죄를 짓고도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그레첸이 ‘사형장까지 왔네요’라고 하는데, 죗값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기에 무섭지가 않더라”라고 부연했다.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은 어떨까? 그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두려움에 최고조에 달랐다”고 했다. 물론 도전의 대가는 달다. 그는 “어느 순간 연기가 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 컸다”며 “출연 제안을 받고 내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다”고 돌이켰다. “연습 시작하고 매일 무언가를 배우고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컸다”며 “관객들의 박수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객석이 너무 잘 보여서 깜짝 놀랐다. 눈에 안보이던 시청자는 때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무대의 관객들이 따뜻하게 우리의 노력에 대해 박수를 쳐줘서 오히려 시청자와 관객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2015년 단편영화 ‘캐치볼’로 데뷔해 빠르게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을 꿰찬 원진아는 자신이 꿈꾸던 배우가 되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적성에 맞지 않던 대학 중퇴 후 보험회사에 다녔고 영화관, 백화점, 워터파크 등지에서도 일했다. 데뷔 이전 이력을 언급하자 그는 “K-장녀라 생활력이 강했다”며 “그런데 누구라도 그 순간이었다면 열심히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 덕분에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게 편하고 두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을까? 그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존재다”를 꼽았다. 그는 “살면서 한번쯤은 흔들리는 순간이 오지만 그 순간 또한 성장을 하고 이는 꼭 겪어야 하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솔직히 지켜야 할 게 생길수록 도전하는 게 꺼려졌다. 이번 무대를 계기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0 14:51:54▲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차승원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추석 극장가에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전하러 나섰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감칠맛 나는 코미디 연기로 20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 영화의 주축을 이뤘던 차승원의 오랜만에 코미디 복귀작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코미디 부분을 어떻게 스무스하게 넘어갈지가 딜레마였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한에서는 최선이었어요. 부족한 가운데서도 열심히 했어요. 그게 만족스럽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부족해야 나중에 더 잘 할 수 있게 채찍질을 할 수 있잖아요. 한 때는 우쭐했던 적이 있어요. 요즘에는 제 부족함이 많이 보여요. 전에는 그릇도 안 되는 데 자꾸 구겨 넣기만 하니까 삐걱거렸어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채워 넣어야 하는데 말이죠. 누군가의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잘 몰랐어요. 지금은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해요. 같은 작업을 하는 한 배를 탄 사람들에게 제가 도움 받지 않겠다고 하는 순간 멀어진다 생각해요.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고 내 의견을 내다보면 마음을 열게 되는 것 같아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또한 ‘럭키’로 약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모자란 부분이 많아요.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고 넓게 생각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죠. 그래도 시사회가 끝나고 제가 우려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와서 기분 좋아요. 이 영화를 바라보는 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결핍이 있는 아빠와 아픈 딸이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갈 수 있겠다가 제일 중요했어요. 행복의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두 사람은 만나는 게 더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걸로 되게 만족스러웠어요.”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이계벽 감독을 손꼽았다. 이계벽 감독의 어떤 부분이 차승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원래 유해진 씨랑 일 이야기는 잘 안하는데, 한 번은 이계벽 감독이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 적이 있어요. 저랑 해진 씨가 느끼는 것이 비슷하거든요. 이계벽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심성이 되게 고와서 오래 연을 맺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온화하고 인간애가 넘치는 사람이라 그게 너무 좋아요. 이 작품은 시나리오보다 이계벽 감독님을 보고 했어요.” 심성이 고운 좋은 감독과 자신의 생각이 올곧고 바르게살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가 만나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반전 코미디를 만들었다. 차승원은 딸보다 낮은 정신연령을 가지게 된 철수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싶었을까. “철수에 대한 레퍼런스가 몇 가지 있었어요. 근 한 달 동안 보면서 얼추 비슷한 한 분을 찾았는데, 그걸 똑같이 하면 안 될 것 같았어요. 상황도 맞지 않았어요. 그게 딜레마였죠. 촬영을 하면서 몸에 좀 익으니까 지금의 철수가 된 거죠. 대신 이상한 코미디는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어요. 대입할 수 있는 모습은 없다 생각해요. 어떤 감정을 딱 발췌해서 쓰는 것은 좋지 않아요. 배우는 자기를 찾는 작업인 것 같아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게 가장 좋은 연기라 생각해요. 자기와 비슷한 캐릭터의 접점을 찾는 순간 인생작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지는 차승원은 카리스마 있고 마초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통해 의외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유재석 씨와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저를 생각할 때 되게 치열할 것 같다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또 어떤 사람들은 저를 굉장히 마초처럼 보는데, 그건 너무 싫어요. 게다가 사람들은 제가 눈치를 전혀 안 보고 살 것 같다 하는데, 되게 많이 봐요. 그러니까 고구마를 캐면서도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에 열심히 한 거죠. 예능이니까 엄청 눈치를 봤어요. 또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경계가 약간 불분명해요. 처음에는 안 된다 하다가도 ‘그래서?’가 돼요. 소심한 부분도 있고요. 예전에는 ‘차승원=코미디’라고 하는 게 싫었어요. 나이가 들면서는 그런 평가조차 좋아요. 게다가 저는 기본적으로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품마다 제 캐릭터에 그런 모습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때는 코미디적인 한정된 이미지 때문에 관둔 적도 있는데, 지금은 ‘내 그릇은 이만큼인데 좀 더 공부하면 다른 모습도 보여 줄 수 있겠지’라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끝으로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리’와 주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인간 차승원으로서의 인생 목표를 밝혔다. “최근 3년 사이에 좋은 뉴스를 별로 못 봤어요. 평소 뉴스를 많이 보는데, 굿 뉴스가 없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세상이 좀 무서워요. 그래서 ‘힘을 내요, 미스터리’ 인터뷰를 하는 첫날에 ‘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잘 돼야 저한테도 돌아오는 거잖아요. 배우의 능력과 상관없이 인간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아름드리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게 궁극적인 목표죠. 그러게 위해 잘 하려고 노력해요. 근데 잘 안되네요. 잘 살아나가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제일 잘 하는 걸 하는 게 제일 자연스럽다 생각해요.” 좋은 마음을 가진 배우와 감독, 그리고 좋은 의미를 가진 작품이 만나 선보이는 완벽한 앙상블은 오는 11일 개봉하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만날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2019-09-06 09:48:59배우 강한나·오혜원과 함께 연극 관람 태도 논란에 휩싸인 손석구가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6일 손석구는 자신의 SNS에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린다"며 "우선 연극 '프라이드'에 초대해주신 배우 김주헌 형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몇몇 관객분들의 주인 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과정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른세수, 트름, 기지개, 잡담한 적 없다. 어떤 장면에서 '저건 뭐냐'고 했다는 말씀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선 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한나와 오혜원·손석구의 연극 관람 민폐 논란이 제기됐다. 세 사람이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며 연극 몰입에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강한나와 오혜원은 16일 각각 본인의 SNS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손석구가 SNS에 올린 글 전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립니다. 우선 연극 '프라이드'에 초대해주신 배우 김주헌 형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난처하게 해드린 것 같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염치 없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공연 빛나게 마무리 지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간만에 본 너무나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왔고 또 어떻게 변해가야할지 상상하고 나눌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드릴 이야기와는 별개로 아직 안 보셨다면 '프라이드' 관람 추천 드려요. 마지막으로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요.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인해 기사까지 났는데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수도 있겠죠. 흐린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거구요. 다만 다수에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울고 조용히 울었습니다, 몇몇 관객분들의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과정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습니다.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수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입니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 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준비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서로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함께 웃으며 돌아볼수있는 시간이 생기길 희망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 마디 했습니다)한 적 없어요.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습니다. ** 장면(스포금지)에서 저건 뭐냐고 했다는 말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 #관크논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16 16:05:30▲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엑시트’의 조정석과 임윤아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재난 영화를 선보인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 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짠내 폭발 청년 백수인 용남과 퍽퍽한 현실 회사원 의주는 대학 시절 산악부 에이스로 활동했던 선후배 사이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저 눈칫밥만 먹는 청년 백수와 막내와 다를 바 없는 연회장 부점장일 뿐이다. 용남의 어머니 고희연 자리에서 우연히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고, 옛 추억을 떠올릴 새도 없이 도심 전체로 퍼진 유독가스에 대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조정석에게 코믹과 짠내는 낯설지 않은 수식어들이다. ‘엑시트’에서는 그간 선보였던 코믹 연기의 정수가 담긴 웃음을 선사한다. 이를 돋보이게 한 것은 바로 망가짐을 불사한 임윤아의 공이 크다. 두 사람의 억울한 듯한 울상을 보면서 웃음을 참기란 쉽지 않다. 두 사람은 목숨을 위협하는 유독가스를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사람들 사이에 합이 잘 맞아 빠르게 주고받는 대화)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백퍼센트 현실 반영 리액션으로 애틋함마저 자아낸다. 흔히 재난영화를 살펴보면 특수 훈련을 받거나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전문요원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엑시트’의 용남과 의주는 그저 주어진 사회 현실에 치여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 캐릭터다. 무방비 상태에서 도시 전체에 넓게 퍼진 뿌연 유독가스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응원하는 마음이 솟구친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엑시트’의 가장 큰 강점은 유쾌함이다. 그저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영화를 즐기면 된다.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상황도,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장면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주인공 또한 남주인공과 비등한 클라이밍 실력을 가지고 있어 민폐 캐릭터가 아니다. 영웅 심리로 자신을 희생해 남을 구하려는 것이 아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 이끄는 대로 행동할 뿐이다. 물론 그러한 선택에 후회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더욱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탈출하는 동안 주변 사물과 도구 등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나는 용남과 의주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맥가이버’ 시절의 감성을 느끼는 관객들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그동안 갈고 닦아왔지만 쓸모없어 보였던 기술과 재주가 언젠가 빛을 발할 수도 있다는 희망도 생긴다. 유쾌한 이야기 이면에는 배우들이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으며, 벽을 타고 오르는 등 사전 훈련이 없이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액션들을 조정석과 임윤아는 척척 해낸다. 두 사람은 러닝 타임 내내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뛰고 있을 때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뛰는 게 아니면 벽을 타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다. 작품 속 용남과 의주가 흘리는 눈물은 어쩌면 잘생김과 예쁨을 포기한 두 배우가 실제로 힘들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이처럼 ‘엑시트’는 도심 속 유독가스 누출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안쓰러움과 응원을 유발하는 짠내나는 캐릭터들의 열연, 위기 상황에서 돋보이는 끈끈한 가족애 등이 한 작품에 모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여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엑시트’를 본 후유증 아닌 후유증이라면, 무관심의 대상이었던 옥상의 문은 열려 있는지, 지하철이나 건물 등에 비치돼 있는 방독면의 실제 사용 시간은 얼마나 될지, 우리 주변에 있는 빌딩들의 층고는 어떻게 되며, 비상계단은 어디에 있을지 등에 관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일부는 ‘클라이밍을 배워야 하나’라는 고민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의 출구 없는 짠내 퍼레이드는, 오는 31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7-17 20:03:35신개념 개그 문화 브랜드 윤소그룹과 강경헌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금껏 방송에서만 시도됐던 'SNL'식 호스트 코미디쇼를 오프라인 공연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윤소그룹의 대표 공연 '관객과의 전쟁'은 지난 13일 배우 강경헌이 호스트로 나선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최근 출연 중인 SBS '불타는 청춘'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던 강경헌은 그동안 숨겨왔던 코미디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관객과의 전쟁'은 특별히 강경헌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콩트들로 구성됐다. 강경헌은 도벽 있는 여자친구, 괴짜 여배우 등 여러 캐릭터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본에 없었던 애드리브를 시도해 윤소그룹 개그맨들을 당황하게 하는 등 강경헌은 금세 코미디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공연 후 이어진 팬미팅에서는 전국은 물론 미국 LA, 텍사스 등에서 강경헌을 만나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했다. 강경헌은 이들과 함께 '경헌 퀴즈', '경헌에게 물어봐 Q&A', '강경헌의 30초 화백' 등 다양한 이벤트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 팬들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아이유의 '밤편지' 무대로 감동을 자아냈다. 강경헌의 특별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배우 신애라, 민지영과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양수경, 김부용, 최재훈 등이 깜짝 방문했다. 이들은 "강경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며 "앞으로 강경헌이 드라마, 예능에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경헌은 "연기할 때도 웃기는 건 항상 부담스럽다.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윤소그룹 개그맨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종종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며 강경헌씨가 오랫동안 사랑 받는 이유를 알았다"며 "연습도 많이 했고, 공연 직전까지 관객들을 먼저 생각하며 모든 것을 꼼꼼히 챙겼다"고 전했다. 이어 "'SNL' 스타일의 호스트 코미디 쇼를 오프라인 공연에서 시도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좋은 선례를 남겨준 강경헌씨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관객과의 전쟁'은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스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윤소그룹은 윤형빈이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다.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윤소그룹
2019-07-15 09: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