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이하 VIG)는 현재 운용 중인 4호 펀드(약 1조 규모)를 통해,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 바이오에너지팜아산(이하 팜아산)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총 투자 금액은 1000억원 중반대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2월 설립된 팜아산은 축산분료 및 음식물폐수를 병합처리하는 시설을 기반으로 950톤·일 처리 용량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와 액상 비료를 생산하여 판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팜아산은 민간 기업의 단위 사업장 처리 용량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회사는 2021년 3월 추가 증설 공사 완료 및 신규 인허가를 확보한 후, 일 평균 반입량 및 처리량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축산분료와 음식물폐수의 친환경 처리 수요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팜아산은 부산물의 도시가스화 설비를 비롯한 다양한 최종 처리 체계를 구축해 처리 안정성을 확보한 유일한 업체로 주목을 받아 왔다. VIG의 박병무 대표는 “팜아산은 타 업체 대비 원물 처리에서 배출 과정까지 전 과정에서의 기술적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처리 물량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충청권과 수도권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수 및 주변 농가들의 축산분료를 처리해줌으로써,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최근 ESG가 전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도 성공시킨 점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회사가 지역과 지역주민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고 있으니, 이를 더욱 확장하여 향후 모범적이고도 혁신적인 ‘그린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VIG는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정부의 관련 규제 및 정책에 발맞추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 및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31 13:30:5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1일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과학기술의 진흥과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9명 정부포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참여인원을 축소하는 대신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 이우일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소수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와 대표수상자 8명만 행사에 참석했다.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을 우리 국민의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방역 담당자와 의료진의 헌신,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여러분의 노고와 책임의식으로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잘 사는 디지털 전환사회를 준비하고, 과학기술·ICT 역량을 총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에서도 강국으로 도약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선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성진 이화여대 교수는 나노과학 발전을 선도한 공로로 최고 훈격인 창조장(1등급)을 수상했다. 혁신장(2등급)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김기범 서울대 교수,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용진 인하대 교수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웅비장(3등급) 수상자의 경우 남창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유홍희 한양대학교 교수, 박기동 아주대학교 교수, 이재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존 헤르첵 미국 에너지부 원자력실 선임자문관,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선정됐다. 도약장(4등급)은 고성제 고려대 교수, 원덕숙 동방데이타 테크놀러지 대표, 이규환 재료연구소 부소장, 김승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성문희 국민대 교수, 최철성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오명숙 홍익대 교수 등에게 돌아갔다. 진보장(5등급) 수상자는 김광선 웅진고분자 기술이사, 김성중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하동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홍중 코베리 대표, 박현진 고려대 교수 등이 주인공이 됐다. 과학기술포장 수상자는 손영숙 경희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 조영만 SK하이닉스 상무,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양현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진수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 김문수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 배재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기술원, 손종렬 고려대 교수 등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의 경우 이종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창영 서울대 교수, 이문원 일신웰스 수석연구원 등 20명이 차지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영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상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4명이 선정됐다. 이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은탑 산업훈장(2등급)을 받았고,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황조 근정훈장(2등급), 전재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동탑 산업훈장(3등급)을 각각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과 전홍범 KT 부사장, 하정욱 LG전자 전무 등이 수상했고,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교수,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박태완 과기정통부 기술서기관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경인지방우정청 시흥우체국 우정주사보(집배원)와 이선주 KT 상무 등 17명이 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4-21 14:16:4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지난 3일 제51차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지역 핵심전략 사업이 대폭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개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5차 계획은 2020년부터 2040년까지의 국토와 공간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제5차 계획에 반영된 충남도 제안 사업은 △공간통합적 지역발전 유도 △대한민국 복지수도 건설 △혁신·균형성장과 자립적 경제기반 조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신성장거점 네트워크체계 구축 등 크게 5가지 발전 방향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는 △서북부지역 스마트도시 조성 △농촌지역 스마트 팜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과소마을 활성화 정책 및 창농사관학교 설립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권 육성에 초점을 맞춘 공간통합적 지역 발전 유도 사업이 반영됐다. 또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을 확대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설치 △소규모그룹 홈케어 방식의 지역친화적 노인돌봄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기능 및 치유기능을 갖춘 도시공원 조성 등도 통과했다. 혁신·균형성장과 자립적 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북부권 인공지능·빅데이터 지원 및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천안아산 R&D집적지구,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육성 △국가기간산업구조 고도화 △서해안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및 해삼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 △내륙권 농업 스마트팜 혁신벨리 △남부권 군문화 활용 밀리터리·한류우드, 국방국가산단 등 국방과학 클러스터 육성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교문화권·백제문화권·내포문화권 활성화 △천수만 자연공간 복원 및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산줄기·물줄기를 연결한 그린인프라 구축 등이 확정됐다. 내포신도시를 행정중심 복합도시 광역도시권을 육성하고, 환황해 직교류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내포신도시 수소도시 및 수소자동차 부품 생산기반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 검토 △고속도로 동서축 간격 정비(4-1, 2축), 대산∼이원 연육교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보령선·대산항선·충청권 광역철도 등 환황해 경제권 철도인프라 확충 △서산공항 민항유치 △보령신항만 건설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번 계획안은 이달 중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이번 국토종합계획에 우리 도 제안 사업으로 권역별 스마트 도시 육성, 해양산업 클러스터, 내포신도시 활성화, 교통망 구축 등 환황해권 중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고루 담았다”면서 “이번 국무회의에서 주요 사업 대부분이 통과된 만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한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해 지난 9월 연구에 착수했으며, 도민참여단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12-04 14: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