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2년 연속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 민선8기 2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민선7기 2019~2021년까지 3년 연속 공약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민선 8기 들어서도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단체장이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90여 일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자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에서 총점에 따라 SA(최우수), A(우수), B, C, D 등급으로 분류했다. 박승원 시장은 5개 항목 합산 총점이 83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명시는 민선8기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113개 공약 중 33개 공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80개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특히 공약 이행 평가부터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약 이행 과정에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과 평가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또 민선8기 공약사업 실천 계획과 추진상황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공약 이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를 사람과 미래를 키우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과 약속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공약 점검과 평가를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0 17:05:4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여야와 당선 여부를 막론하고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토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후보자들이 시민 의견을 모아 만든 공약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은 곧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공약은 여·야, 당선자와 낙선자를 가리지 않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22대 총선 당시 후보자들이 발표한 95건의 공약에 대해 시정 방향과의 부합 정도, 향후 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해 공약을 수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철도망 구축,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체육시설 조성 등 시가 이미 추진 중이거나 유사한 정책 79건은 후보자 공약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정책을 강화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후보자 공약 가운데 2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철도 분야에 대해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신설될 철도교통과를 통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후보자들의 대표적 철도 공약으로는 광명시흥선 조기 완공과 스피돔역 신설, 신선~하안~신림선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GTX-D노선 환승역 추진 등이 있다. 이밖에 16건의 새로운 공약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토 대상 16개 공약은 △게임 창작소 운영 확대 △광명동굴 주변 문화복합단지 내 랜드마크 조성 추진 △도덕산 모노레일 설치 추진 △시립 산모건강센터 건립 추진 △제2예술의 전당 건립 △종합교통회관 건립 △철산동 배수지 랜드마크 전망대 조성 △광명사거리역 중앙 에스컬레이터 추진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0 13:08:5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특단의 광역교통 대책으로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철도정책 브리핑을 열고,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과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 주요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시점이면 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문제고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관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D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G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 사업이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 사업이 확정돼 있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관내 이동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관내 12개 역사가 신설될 예정으로, 철도 역세권 중심의 경제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계획된 모든 노선이 완성되면 광명시 관내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15곳으로 5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신설 예정인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소, GTX-D노선 1개소, GTX-G노선 2개소, 신천~하안~신림선 3개소, 신안산선 2개소 등 모두 12곳이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명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14:12:5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0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신천~하안~신림선이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인 지난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수립, 신천~하안~신림선을 포함해 42개 노선, 총 연장 645㎞에 40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신천~하안~신림선은 광명, 시흥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을 한층 원활하게 할 것"이라며 "광역 철도사업은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의 열쇠인 만큼 서울·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돼 사업추진에 다시 한번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함께 광역철도망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경기도를 비롯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 서울 관악구, 금천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금천)~신림(관악)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광명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 향상과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다. 시는 신천~하안~신림선을 비롯해 GTX-D노선, 광명~시흥선이 완성되면 서울7호선과 KTX 고속철도, 월곶~판교선과 함께 남북 2축, 동서 4축의 사통팔달 광역철도망을 갖춘 명실상부한 서부권 철도 허브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1:12:2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는다. 15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관내 청소년 탈선 우려 현장, 도로공사 현장, 주차 민원 현장 등 생활 밀착 민원 현장을 방문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방문한 곳은 지난 1월 실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직접 개선을 요청한 현장들로, 박 시장이 직접 찾기로 결정한 지역들이다. 박 시장은 철산어린이공원과 소하상업지구 일부 구간이 야간에 어두워 청소년의 탈선을 우려하는 주민의 요청에 따라 현장을 찾아, 조명 등을 밝게 정비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하안주공8단지를 방문해 조경석 시공 현장과 횡단보도 경사 문제를 확인하고, 횡단보도 경사면을 조정해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또 한솔어린이공원과 기아스포츠센터 일대에서는 주택가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는 현장에서 관련 부서들과 현장을 확인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한 민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 해법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8:22:4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8일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2024년 정기총회에서 제7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협력 강화, 국가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 각 지역 특색에 맞는 계획 수립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12월에 창립했다. 현재 28개 지방정부가 회원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량적 목표 달성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지방정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각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제7기 협의회는 △권역별 기초지방정부 탄소중립포럼 개최 △탄소중립 국제도시 포럼 개최 △제29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참관 △선진지 정책연수 등을 통해 회원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과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예비 대상지로 선정된 광명시는 현재 기후대응기금 조성,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도입,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8 16:32:15"" 박승원 광명시장이 갑진년 새해에 광명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을 오래 알고 지켜본 동료 정치인들이나 시민들은 그를 "이상주의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이상주의'는 박 시장의 정치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단어이기도 하다. 그의 이상주의는 "진정한 지방차지는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그들이 살아가는 지역과 마을의 발전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믿는 '주민차지 확대'에서 시작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듯 보이지만, 모든 정책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이를 모든 정책에 도입한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때문에 광명시에서는 모든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유난히 많은 시민 토론회를 거쳐야 한다.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 토론회, 주민자치회, 시민공모 등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모든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은 박 시장의 의사결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심지어 도로명 주소 하나를 결정하는 것도 '시민 공모'로 진행한다. 이쯤 되면 "시장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결정 하는 것"이라는 박 시장의 말도 이해가 된다. 박 시장은 "광명시 정책 대부분은 시민들이 제안하고, 의견 준 것들을 설계하는 사업들이 많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설계하는 구조로 바꿔 나가면 시민들의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이 독단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입맛에 맞는 정책'만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도 처음에는 이런 과정을 '이상적'이라고 말하며 생소하게 생각했지만, 익숙해 질수록 이해하고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과정을 볼 때 박 시장은 분명 '이상주의자'가 맞는 듯 하다. 그러나 그의 '이상'은 현실과 동 떨어진 것이 아닌 '오래 걸리지만 꼭 실현 될 것이라고 믿는 미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박 시장에게는 '이상주의자'라는 말과 더불어 '박승원 답게'라는 말이 늘 따라 붙는다. 지난 12일 박 시장을 만나 올해 현실로 만들고 싶은 '이상적' 계획들에 대해 들어봤다. 58세 광명사람 박승원 '떠나지 않는 도시'를 꿈꿔호적이 잘못돼 실제 나이가 더 많다고 주장하는 박 시장은 공식적으로 58세 광명시민이다. 젊은 시절인 1997년 시민운동을 벌이며 광명시에 들어와 살게 된 지도 27년이 됐다. 흐르는 시간 앞에서 변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광명시도 참 많이 변했다. 그런 변화 가운데 박 시장은 '떠나지 않는 도시가 되어 간다'는 점을 가장 기뻐하고 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서울과 인접한 광명사람들은 형편이 나아질 수록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꿈이었고, 목동과 평촌, 분당 등으로 떠나갔다. 이후 "광명이라는 도시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박 시장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부터 시작된 '나이 들어 배우며 즐겁게 살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드는 작업이었고, 50세 시민들에 주어지는 '평생학습지원금'은 박 시장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박 시장은 "언젠가 평생학습관을 다니는 어르신들을 만났는데, 어르신들이 '이제는 이사 가기 싫다. 공부하면서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줘 너무 기뻤다"며 "이사 가지 않고 죽을 때까지 살고 싶은 도시를 설계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50세부터 은퇴 후 삶 준비···함께 계획하는 광명시박 시장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후 대비 전략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그는 광명시민들에게 '평생교육'과 더불어 '인생 2막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시민들이 은퇴 이전에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에서 함께 준비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박 시장은 "은퇴 연령이 점점 줄어들면서 50세부터 인생 재설계의 마중물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라며 "은퇴를 해서, 노인이 되어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50세에 미리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교육 전문가 답게 당연히 교육이 포함된다. 제2의 인생을 위해 세부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창업도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박 시장은 "어느 한 부서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관련된 포럼이나 계획을 먼저 세우고, 내년에 사업을 출범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명시에서 제2의 인생까지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일들을 잘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하면 실패안해···더 어려운 곳 찾을 것항상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박 시장은 올해 계획 역시 거창한 사업들을 벌이기 보다 시민들에 집중 돼 있다. 재선시장으로 재임하는 6년여라는 시간 동안 많은 정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었지만 아직도 이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낀다. 박 시장은 "좋은 정책과 혜택을 만들어 놓아도 매번 이용하는 사람들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광명시의 정책은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말에도 쉴 수 없는 노동자들이나, 교육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취약계층 등 지원금을 주더라도 이용할 시간이 없는 시민들이 많다. 올해 그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더 들어다 보는 것이 박 시장의 새해 계획이다. 갑진년 새해 첫날도 장애인자립활동을 함께하고, 환경미화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며칠 동안 택배노동자, 이동노동자, 아동학대 돌봄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찾기도 했다. 그 곳에서 박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 부부의 이야기도 듣고, 새로운 정책도 많이 받아왔다. 그들이 제안한 새로운 정책들을 설계하고, 현실화 하는 것이 2024년 박 시장의 주요 사업중에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매번 하는 말이지만,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언제나 그랬듯이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게을러지지 않고, 더 많이 고민해 광명시민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31 08:37:4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관내 18개 동을 직접 방문해 시민 목소리를 듣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과의 대화'는 박 시장이 새해 인사를 겸해 각 동을 방문해 시민에게 직접 시정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경청하는 행사로 매년 진행해 왔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올해에는 광명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어려운 위기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광명시의 미래를 구상하고 실천하기 위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열심히 시민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15일부터 25일까지 평일 오전과 오후에 각 1개 동씩 하루 2개 동을 방문한다. 지역 현안 관련 부서장들도 박 시장과 동행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제안된 민원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올해 시정 운영 방침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특히 분쟁과 전쟁으로 불안한 국제 정세와 일상이 되어가는 기후 변화, 양극화와 인구절벽 등의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다함께 성장하는 사람중심 도시, 어디서나 누리는 문화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미래형 자족도시 도약 등 5대 핵심 전략과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민원, 복합청사·복지센터·체육관 등 시설 건립 현황을 비롯해 각 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 교통, 문화, 정원 등 여러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에도 청취한다. 시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청 누리집에 의견 접수 게시판을 운영 중이며, 게시판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0 15:58:3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5일 고질적인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에서 지속적으로 제시한 요구 사항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시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안양천 횡단교량을 비롯해 광명에서 서울방면 직결도로 최소 3개소 이상과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 등 대중교통 개선방안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신천~하안~신림선이 광명과 시흥을 위한 광역교통시설로서, 안정적인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명시는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서울방면 상습정체라는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광명시흥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으로,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대책 없이 인구 16만명에 달하는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광명시흥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권역 전체가 역대 최악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이 같은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기도, LH와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서울방면 연결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로 협의했지만, 서울방면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제2경인선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서도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광명시흥 신도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요청해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광명시, 시흥시 주민들의 의견과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광명시흥신도시 발생교통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업비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신천~하안~신림선'과 '광명~시흥선(남북철도)' 등 광역철도를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5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2월 22일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5 15:17:19【 광명=장충식 기자】 "광명시는 지금이 서울보다 훨씬 낫습니다. 우리는 서울시에 편입될 생각이 없습니다."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공론화된 가운데 광명시가 서울 편입을 절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으로 촉발된 '메가시티 서울'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론되는 도시들 중에는 처음으로 나온 '반대' 입장이다. 광명시는 김포시가 얘기했던 생활권 기준으로, 서울에 편입되는 우선순위를 꼽자면 가장 먼저 검토 됐어야 할 초인접 도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 논란과 관련 '경기도에 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박승원 광명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광명시와 서울시는 안양천을 경계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연결돼 있어 거의 서울 생활권이나 마찬가지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걸쳐 서울시가 먼저 광명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논의가 진행될 정도였다. 또 지난 2009년 국회에서 '행정체제개편특위'라는 것을 만들어 또 한번 논의 되기도 했지만, 서울시가 인구 억제 정책을 유지하면서 광명시의 서울 편입은 논의는 없었던 일이 됐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광명시는 새롭게 변화하고 지금은 서울보다 나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이 시점에 갑자기 서울 편입 이야기가 터져 나온 것은 총선을 염두 해 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찬성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시장이 서울에 편입한다 안한다 하는 것 자체가 시민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 의견이 우선이고, 경기도 등 여러 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일이지, 시장이라고 해서 혼자 결정할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광명시민들 중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찬성하는 시민들도 있겠지만, 다수는 '되겠어?'라는 생각이 더 클 것"이라며 "자치분권이나 지방분권 가치를 봤을 때 지금의 광명시가 서울에 편입되는 것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광명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예산 축소 등 재정능력 감소와 서울 혐오시설의 광명 이전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자치분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재정분권인데 광명시는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들이 훨씬 많다"며 "그런데 서울로 편입을 하게 되면 일부 보조금을 받아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에 했던 자체적인 사업들이 상당 부분 중단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오히려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하는 자체에 대해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이미 오래전에 사회적 합의를 본 것"이라며 "이것을 한순간에 무력화 시키면서 이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분권강화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등 큰 틀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지역 의회, 시민 등 협의하는 과정 속에서 가장 이해와 요구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우선 순위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이같은 원칙과 기준 지켜지지 않고 논의 될 때 '포퓰리즘'이 되는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광명시민들이 서울시 편입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광명 시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할 것"이라며 "경기도 일부 도시들의 서울 편입 논의 자체가 선거프레임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것 쯤은 다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광명시민들을 믿는다"고 자신감까지 보였다. jjang@fnnews.com
2023-11-12 18: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