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킨도가 국내 최초로 박테리아를 99% 이상 억제하는 항균 기저귀 ‘오!슬림 베베가드’를 20일 출시했다. ‘오!슬림 베베가드’는 국내 최초로 탑시트에 구강청결제, 유아용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항균 펩타이드를 코팅해 칸디다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 99% 이상 억제하는 항균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1.32mm의 얇고 가벼운 초슬림 코어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에어소프트 원단을 적용해, 여리고 예민한 아기 피부를 자극 없이 감싸준다. 킨도 ‘오!슬림 베베가드’는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트 5스타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럽 친환경 섬유제품 품질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오!슬림 베베가드’는 팬티형 4~7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아기의 체중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킨도 관계자는 “기저귀의 핵심 기능인 흡수력과 통기성은 높이고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기능까지 추가해, 피부발진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균 기저귀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기가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킨도 ‘오! 슬림 베베가드’는 10월 23일부터 쿠팡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10월 25일에는 런칭 기념 라이브를 통해 사은품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킨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베베가드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23 11:13:01[파이낸셜뉴스] 최근 박테리아 감염으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마돈나(65)가 다시 월드 투어 무대에 올랐다. 치료를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 무대에 올라 월드 투어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의 시작을 알렸다. 마돈나는 이날 무대에서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홀리데이’(Holiday), ‘보그’(Vogue) 등 자신의 히트작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7번째 생일을 맞은 딸 루데스 레온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첫 공연은 2만 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 자리에서 마돈나는 “말도 안 되는 한 해(crazy year)를 보냈다. 나도 의료진도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힘들었던 지난 몇 달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마돈나는 “아이들이 일어나라고 자극했고, 아이들을 위해 살아남아야 했다”며 아이들 덕분에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당초 마돈나는 지난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에서만 41번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앞두고 6월 말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당시 마돈나의 매니저 가이 오시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마돈나가 중환자실로 이송돼 며칠간 머물고 있다”밝혔다. 그러면서 오시어리는 “현재로서는 투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투어의 새로운 시작 날짜와 일정 변경 등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돈나가 감염된 박테리아의 종류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마돈나는 지난 7월에는 병원 치료 후 처음 근황을 전하며 "내가 집중하는 것은 건강과 함께 더 강해지는 것.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마돈나는 12월 13일부터 뉴욕을 시작으로 내년 4월 24일까지 미주 지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17 05:09:30[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팀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기중 병원성 박테리아 유무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제작한 노란색의 시약은 공기중의 박테리아와 접촉하면 자주색으로 변한다. 임경은 박사는 16일 "유전자가위 기술과 비색 변화 기술을 융합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신속하게 공기 속 부유하는 병원성 박테리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 제품화를 통해 실내외 환경 모니터링과 공중 보건관리 및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전자 증폭기술(PCR)이나 염기 서열 분석 기술(NGS), 질량 분석 기술(MS) 등 첨단기술을 이용하면서 신속성과 정확성은 높아졌지만, 고가의 장비와 전문기술이 필요하거나 높은 검사 비용이 든다. 또 현장에서 샘플을 채취한 후 분석을 위해 실험실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샘플이 오염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연구진은 박테리아가 유레이스라는 효소를 생산하는데 이 유레이스가 암모니아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착안해 암모니아를 만나면 노란색에서 밝은 자주색으로 색이 변하는 시약을 만들었다. 시약에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표적 박테리아 유전자와 결합하면 유레이스 효소 발생이 증폭돼 보다 민감하고, 극명한 색 변화를 일으키도록 했다. 이를통해 1시간 이내에 육안으로 표적 박테리아를 검출해 냈다. 또 시약의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앱으로 더욱 정밀하고, 빠르게 박테리아의 농도를 빠르고 쉽게 정량화해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박테리아 검출 시약 기술을 환경 분야의 국제 학술지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6 15:46:46[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15세 소녀가 ‘식인 박테리아’로 알려진 세균성 감염병 ‘유비저’(Melioidosis·類鼻疽)에 걸린 뒤 한 달 만에 숨졌다. 2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타인호아 지역에 살던 이 소녀는 지난 8월 말에 인후통, 기침,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 뒤 10일 만에 몸무게가 7㎏이나 줄었다. 이달 초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유비저 감염으로 나타났다. 이후 호흡 곤란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석 치료까지 받았으나, 결국 지난 17일 사망했다. 사망 당시 소녀는 유비저균 감염 외 당뇨와 비만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와 가족들은 지난 한 달간 마을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한다. 가족은 우물에서 물을 얻었으며 농사도 짓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소녀의 피부에서 긁힌 곳은 없었다”며 “유비저균에 어떻게 노출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비저균은 오염된 흙이나 물에 직접 노출되거나 공기를 마셔 감염될 수 있다. 피부에 난 상처로 세균이 들어가기도 한다. 사람 간 전염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흉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40%인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면역력 저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엇보다 유비저는 백신이 아직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유행 지역에서 흙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하며, 피부를 찢기거나 긁힘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유비저는 동남아와 호주 북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에서 유비저 환자는 1925년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보고됐다. 배우로 활동하며 촬영차 캄보디아에 다녀왔던 환자는 전신무력감과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치료를 받다 패혈증으로 사망했는데, 역학 조사 결과 유비저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1 21:02:52[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지원 교수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성수 박사팀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슈퍼박테리아를 잡는 강력한 항생물질 '펩토이드29'를 만들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2일 밝혔다. 이 약물은 다양한 내성균에 효과적이면서 독성을 낮춘 항균 치료 물질이다. 실제 실험에서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면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30분도 안돼 일어났다. 서지원 교수는 "인류와 세균과의 전쟁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최종병기 화학무기인 항생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찾아낸 항생물질을 동물모델에서 유효성과 안정성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생명체 고유의 자기방어 면역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항균 펩타이드에 주목했다. 먼저 세균의 세포막과 잘 결합하도록 설계한 항균 펩토이드를 개발에 나섰다. 80여 종의 펩토이드 라이브러리를 합성하고 항균활성 및 독성스크리닝을 통해 새로운 항생물질 '펩토이드29'를 만들었다. 생체분자인 펩타이드를 인공적으로 모방한 펩토이드29는 적혈구 등 인체 세포에 대한 낮은 독성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다제내성균을 포함한 다양한 박테리아 균주에 효과가 있었다. 항생제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에 펩토이드29를 실험한 결과, 박테리아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타겟 여러 개를 동시에 공격해 죽였다. 즉,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세균 세포 내 여러 소기관 및 유전자의 응집을 유도하는 등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단시간에 일어났다. 또한 항균 펩토이드29가 박테리아를 죽이는 과정에서 기존에 간접적인 증명만 가능했던 메커니즘을 굴절률 기반 3차원 홀로그래피 단층촬영 현미경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직접 규명했다. KBSI 이성수 박사는 "토종기술로 개발된 신개념, 전문분석 성격의 대표적인 국산 연구장비인 3차원 실시간 홀로토모그래피 기술로 내성균 치료제 개발연구의 지름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해 온라인판 저널 커버로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02 15:16:01[파이낸셜뉴스]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던 팝스타 마돈나(64)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회복 사실을 알렸다. 마돈나는 10일(현지시간) SNS에 직접 셀피를 올리며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밝혔다. 마돈나의 입장 공개는 박테리아 감염 사고 후 처음이다. 마돈나는 "현재 내가 집중하는 것은 건강과 함께 더욱 강해지는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당초 이번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세계 투어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돈나는 "일정이 다시 짜일 것"이라며 "공연과 관련해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북미 투어 일정을 다시 잡은 뒤 10월에는 유럽에서 공연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북미에서만 41번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다. 마돈나는 성명에서 퇴원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성명과 함께 공개한 사진 배경은 맨해튼 자택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건강하기만을 기도해요", "너무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소식 전해줘서 고마워요", "아파도 예쁘네" 등의 댓글을 달며 마돈나의 회복을 응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1 05:46:37[파이낸셜뉴스] 유명 팝스타 마돈나(64)가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돈나 측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마돈나의 매니저 가이 오시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지난 24일 마돈나가 중환자실로 이송돼 며칠간 머물고 있다”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는 뉴욕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뉴욕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한다. 마돈나가 감염된 박테리아의 종류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오시어리는 “그가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시어리는 “현재로서는 투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투어의 새로운 시작 날짜와 일정 변경 등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돈나는 오는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해당 투어는 미국 디트로이트,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을 돈 후 가을까지 런던, 바르셀로나,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이어질 계획이었으나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9 07:31: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후성유전학적인 조절로 노화를 막는 신약을 개발하고, 전자기기가 아닌 박테리아로 움직이는 초소형 로봇을 만드는 연구개발(R&D)이 시작된다. 이번 연구는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10년간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올해 신설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15개 과제를 선정해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는 올해 총 29억원을 투입해 1개 과제당 2억원씩 10년을 지원한다. 젊고 우수한 연구자가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 연구를 꾸준히 해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경북대 류홍열 교수는 역노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인간의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최근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노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후성유전학적 조절로 노화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낼 예정이다. 포항공대 김영기 교수는 박테리아로 작동하는 초소형 로봇을 개발한다. 다기능성 초소형 로봇은 전자기기 없이도 스스로 구동하면서 목표물을 자가 탐지·추적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자기기 없이도 특정 세균, 온도, 화합물에 반응해 자발적으로 신호를 발생하는 다기능성 액정과 로봇을 스스로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우물파기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올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으로 세종과학펠로우십, 생애첫연구,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등 1634개 과제를 선정해 218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01 12:12:08[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수소 기체와 물속의 질산염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만들 수 있는 박테리아 2종을 최근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윤석환 교수진과 공동으로 올해 초부터 물속의 질산염을 제거할 수 있는 생물자원을 찾던 중, 대전광역시의 하수처리장에서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박테리아 2종을 확보했다. 이들 박테리아 2종은 ‘아크로박터(Acrobacter)속'과 ‘설푸로스피릴룸(Sulfurospirillum)속'으로 수소 기체를 이용해 물속의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에 분리한 박테리아 2종이 국내외 최초로 자연환경 조건에서 별도의 유기물을 공급하지 않아도 수소 기체로 호흡(혐기성 미생물)하여 질산염을 암모늄이온(NH4+)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초소량의 수소로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암모니아(NH4)를 만들어내 질소비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전기촉매 방식이나 미생물을 이용해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변환하여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방법들이 시도되었으나, 복잡한 반응조건(극산성, 고질산염 등), 별도의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이번 박테리아 2종이 기존 질소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특허출원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수소(그린수소)와 박테리아를 이용해 물속의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질소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탄소배출저감 및 수계 부영양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자연계에서 활용성이 높은 기술을 찾았다는 의의가 있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이 가지고 있는 유용한 가치를 탐색하여 확보된 생물자원이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17 13:17:0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첫 해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항균제를 사용해도 치료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큐로컴의 미국 특허 치료제 기술 경쟁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59분 현재 큐로컴은 전일 대비 6.93% 오른 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가 미국 항균제 내성에 미친 영향 2022 특별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병원에서 항균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균별로 보면 폐렴, 혈류감염, 창상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 토박터 감염증은 78% 늘었고 피부감염, 욕창, 폐렴, 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다제 내성 녹농균(MRPA) 감염증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로감염, 창상감염, 균혈증 등을 일으키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감염증이 14%, 화농성 염증, 식중독, 패혈증 증상 등을 보이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이 13% 늘었다. 박테리아는 진화하면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항생제를 많이 사용할수록 박테리아가 적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큐로컴은 항생제 사업을 영위하는 인퍼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큐로컴의 자회사 인퍼렉스는 항생제 연구개발 업체로 2006년 10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를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 승인 받은 바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4 14: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