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로 한복판에서 사고를 막아준 차량에 오히려 발길질을 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운전자가 보행자의 사고를 막기 위해 경적을 울렸다가 발길질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신호 대기 중인 A씨 차량 앞으로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과 아이가 손을 잡고 길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A씨가 경적을 울렸고, 아이가 뛰려하자 A씨는 경적을 한 번 더 울렸다. 이에 아이가 놀라자 남성은 화가났는지 A씨 차량에 발길질을 해댔다. 하지만 A씨가 경적을 울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2차선 뒤편에서 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오길래 차량에 주의를 주려고 경적을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옆에 차가 와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지만, 남성은 듣지 않은 채 지나갔다고 한다. 나중에 차량을 확인해 보니 범퍼가 파손돼 있었고, A씨가 수리센터에 점검을 한 결과, 100만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이 나왔다고. A씨는 "남성이 오해하거나 놀란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차에 발길질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아이가 걱정돼 화를 낸 건지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5 06:37:58[파이낸셜뉴스] 출시 3개월 된 BMW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범인이 16세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는 'BMW 발길질 테러' 사건의 후속 이야기가 전해졌다. 앞선 방송에서 언급된 이 사건은 학생 4명이 피해 차량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그중 일부가 차에 발길질을 한 사건이다. 테러 기사 캡쳐해 SNS에 올린 '발길질 여중생' 당시 피해자 A씨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가해자가) 30분 있다가 오고 2분 있다가 오고 6분 있다가 또 왔다. 왔다 갔다 하면서 재밌다는 듯 리듬도 탔다"라며 "발차기를 여자애가 먼저하고 그걸 따라 남자애가 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상에 상황을 전하며 범인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고 현상금 5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A씨는 "쉬는 날 주차해놓고 잠복해가면서 기다리고, CCTV 영상 보관기관이 2주니까 그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다행히 결정적 제보 덕분에 범인을 잡게 됐는데, 16세 여중생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가해자는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캡처해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인데 몇 호 받을지 두근두근"이라는 글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BMW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라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 학생 모친도 연락 없어 전화하자 "외벌이라 돈 없는데.." A씨는 가해 학생과 대화하고 싶어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었다. 이에 A씨는 가해 학생 모친에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가해 학생 모친이) 막 웃으면서 얘기를 했다. 차 수리비에 관해 물어보더라. (수리비) 견적 나오면 달라고 하셨다"라며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시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는데 이 사람은 전화도 안 주고 사과도 안 하고 전화하자마자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등 온갖 말도 안 되는 핑계만 댔다"라고 했다. 이후 수리견적서와 단가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2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이후 여학생의 모친에게서는 답이 없었다. 합의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에야 "지금 형편에 1000만원이 넘는 큰돈이 없다. 천천히 갚을 수 있게 해주시면 그렇게 하겠다. (가해 학생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해당 여중생은 경찰에 붙잡힌 뒤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차주는 "합의 의사가 없다고 느껴졌다. 가해 여학생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라며 "형사처벌이 끝나면 민사소송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0 07:21:31[파이낸셜뉴스] 주민센터에서 신입 공무원을 상대로 무릎을 꿇게 하고 발로 차는 등 갑질을 일삼은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20일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 부산 동래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30대 공무원 B씨를 밖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린 후 가슴 부위를 발로 차고, 볼펜으로 찌를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행정기관을 방문해 복지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공무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일삼았다. A씨는 이날도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복지 담당자 B씨는 상급자에게 신청 내용을 보고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했다. A씨는 B씨를 밖으로 불러낸 뒤 “무릎 꿇고 사과해라. 내 이야기를 그딴 식으로 웃으면서 하냐. 개인정보 유출로 파면당한 공무원들 못 봤냐”며 고함을 치며 B씨를 무릎 꿇게 했다. A씨는 B씨 가슴을 발로 차 넘어뜨리고 다시 일어난 B씨를 향해 볼펜으로 찌를 듯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치 2주의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다. 재판에 점겨진 A씨는 법정에서 “협박하지 않았고 B 씨가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직접 확인했음에도 발로 찬 것이 아니라 허공에다 발길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신입 공무원이던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큰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 공무원에게 미안한 마음보다는 여전히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0 17:50:49[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10대 소녀가 또래 여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이주한 12세 소녀 A양이 오클랜드 북부 지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친구들과 햄버거를 먹고 나오다가 공격을 당했다. 뉴질랜드 와이테마타 지역 경찰은 A양에게 상해를 가한 B양(14) 무리를 붙잡아 청소년센터에 회부했다. B양 무리는 지난 10일 햄버거 가게 앞에서 피해학생의 다리를 걷어차고 넘어뜨린 뒤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가게 안에서 A양과 그의 친구들이 식사 중 웃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을 비웃고 조롱한다고 생각해 사과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비웃는 게 아니었다”라며 사과했다. A양은 “음식을 다 먹고 친구들과 밖으로 나오자 테이블에 다가왔던 B양이 따라 나와 다시 사과를 요구했고, 요구대로 사과했는데도 폭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B양은 소녀의 다리를 걷어차고 밀어 쓰러뜨린 뒤 얼굴에 마구 발길질하는 등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피해학생을 때렸다. B양 무리가 현장을 떠난 뒤 A양은 울면서 엄마에게 전화했고 현장에 도착한 엄마는 피범벅이 된 딸을 발견하고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피해자는 사건 후 충격으로 등교는 물론 외출도 꺼릴 정도로 정신적인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8월 필리핀에서 뉴질랜드로 가족들이 이주했다는 A양의 언니는 그곳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3 21:45:4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상가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옷을 구경하던 외국인 여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역 지하상가의 한 옷 가게에서 외국인 여성을 발로 차고 달아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피해 여성이 '부산에서 옷 구경 중에 발길질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A씨의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올려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옷을 구경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을 뒤에서 쳐다보다가 갑자기 엉덩이를 거세게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발길질을 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으며, 외국인 여성은 놀라 허공을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떨구고 울컥했다. 이에 가게 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른 중년 여성이 피해 외국인을 다독였다. 이후 피해를 입은 외국인 여성은 가까운 지하철역 사무실에 도움을 요청해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어떤 의도로 그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레딧에서 해당 글은 2900여 개의 업보트(upvotes)를 받고 노출 상위에 올랐으며 600개에 가까운 비난의 댓글이 달렸다. 해외 누리꾼들은 "저 여성을 찾아서 엄벌해야 한다", "끔찍한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 소식은 곧 한국의 커뮤니티에도 퍼져나갔고 국내 누리꾼들 역시 "나라의 위상을 떨어트리고 있다" , "내가 다 속상하고 죄송하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공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CCTV 영상을 토대로 가해 여성을 특정해 입건했다"라며 "아직 조사 중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01 20:46:5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상가에서 옷을 구경하던 외국인 여성이 한국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달 25일 한 여성이 옷을 구경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을 뒤에서 쳐다보다가 돌연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발로 걷어찬 한국 여성은 이내 자리를 떠났으며, 가게 점주가 다가와 흐느끼는 피해 외국인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모습이 나온다. 옷 구경하는데, 갑자기 발길질.. 옷가게 주인도 당황 폭행당한 외국인 여성은 가까운 지하철역 사무실에 들러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가게 점주는 "외국 여성이 '저 분(한국 여성)이 왜 나를 발로 차고 갔는지 아느냐"고 물었는데, 아무말도 해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피해를 본 외국 여성은 "부산의 한 기차역에 있는 가게에서 옷을 보던 중 한국 여성으로부터 발로 차였다"며 "해를 입히고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가해자 추정 여성 잡혔지만 "피해여성 만나고싶지 않다" 황당 이 영상은 국내는 물론, 지난 주말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도 관련 영상과 사연이 올라왔고 수천건이 넘는 조회수와, 가해 여성을 비난하는 댓글이 500개 넘게 달렸다. 해당 글은 현재 내려진 상태다. 가해 여성은 연합뉴스TV에 "(외국인 여성에게)사과할 마음 없다.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 여성을 특정해 입건했으며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1 08:32:27[파이낸셜뉴스] 주차선에 맞게 차를 반듯이 세웠는데 엉망으로 주차했다며 새벽에 차주에게 전화 걸어 욕설하고 차에 발길질한 이웃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새벽에 다짜고짜 전화로 욕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5일 새벽 1시 40분께 발생했다. 제보자 A씨는 당시 모르는 번호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 상대방은 다짜고짜 "차로 장난질했냐? 내려와 차 빼 XXX아"라며 욕을 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대응하자 남성은 "XXX아 뒤질래? 나와봐. 내려와"라며 A씨 차량 보닛을 발로 힘껏 내리쳤다. 전화한 사람은 A씨 차량 옆에 주차한 K5 차주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었다. 앞서 A씨는 이 차주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주차선을 넘지 않았는데 주차가 삐뚤다는 이유로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며 "사실 못 탈 정도도 아니었다. 협조하지 않았더니 알아서 잘 타고 갔다. 이런 일로 이웃끼리 굳이 전화해야겠나 싶더라"라고 회상했다.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 경찰관과 함께 주차장으로 갔지만 가해자는 사라졌다. 당시 A씨는 주차선을 넘지 않고 차를 댄 상태였다. 심지어 옆 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밀착해 주차했다. 이후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가해자가 이전에 주차 문제로 말다툼이 있던 이웃임을 재차 확인했다. 블랙박스에는 가해자가 A씨의 차량을 발로 차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결국 가해자 측은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차 수리비는 100만원, 대차료 35만원으로 가해자가 총 135만원을 결제했다. 혐의도 순순히 인정했다"라며 "현재 차량에 대한 변상만 받고 선처 없이 형사처벌 진행해달라 하고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주차장에서 기분 나빴다는 이유로 발길질 잘못하면 재물손괴죄로 처벌받는다"라며 "100% 다 물어줘야 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발길질 한 번에 135만원을 날리네", "요즘엔 블랙박스 있어서 증거가 다 남는데 남의 차에 발길질이라니 잘못된 행동이다.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30 14:18:56[파이낸셜뉴스] '멕시코 유니폼 발길질' 논란에 휩싸였던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에 대해 멕시코 하원 의원이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하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관보에 따르면 여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인 마리아 클레멘테 가르시아 의원은 아르헨티나·스페인 국적인 메시에 대한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 지정을 외교부에 제안했다. 외교적 기피인물이란 대사나 공사 등 외교사절 중 특정 인물을 정부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거나, 해당 인물이 주재국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선언한다. 일종의 블랙리스트 개념이다.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되면 추방되거나 입국이 금지된다. 가르시아 의원은 메시가 지난달 26일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이후 라커룸에서 보인 '멕시코에 대한 존중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조별리그 경기 후 라커룸에서 녹화된 영상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됐다”며 “리오넬 메시가 바닥에 있던 멕시코 선수 유니폼을 밟고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축구선수 메시의 대중성을 고려할 때 이런 행위는 멕시코에 대한 '명백한 경멸'이자 멕시코 국기를 암시하는 색(초록색·흰색·빨간색)에 대한 존중 부족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의원은 메시의 행동이 FIFA에서 옹호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에도 어긋난다면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이 이끄는 외교부에서 메시에 대해 응당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메시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던 도중 바닥에 놓여 있는 멕시코 유니폼을 발로 차는 듯한 동작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메시는 논란이 확산되자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누구도 무시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 당연히 멕시코 국민과 유니폼, 그 무엇도 무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08 08:24:57[파이낸셜뉴스] 밤늦게 택시에 탄 50대 취객이 일행과 다투던 중 달리는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고창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 고창군의 한 골목을 달리던 택시 안에서 일행과 다투다가 택시 기사에게 욕설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YTN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갑자기 가는 길이 이상하다며 트집을 잡다가 욕을 하며 함께 탄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남성의 발길질에 비명을 지르던 여성은 경찰서로 가자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술에 취한 남성은 돌연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너 누구냐, 왜 길을 뱅뱅 돌아가느냐”며 기사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남성의 무차별 폭행은 10분 넘게 이어졌다. 택시 기사와 여성은 경찰 지구대 근처에서 순찰차에 구조 요청을 해 겨우 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폭행 정도와 범행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택시 기사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앞도 컴컴하고 그냥 멍한 상태에서 뭐에 홀린 듯이 ‘경찰한테 가야 내가 살겠다’ 이런 생각만 들었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가해자를)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05 23:38:26[파이낸셜뉴스] 프랑스가 호주에 4대 1로 역전승을 거두자 거리응원을 하던 일부 호주 팬들이 프랑스 팬에게 빈 페트병을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폭력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호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광장에 호주와 프랑스, 양국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경기에선 호주가 전반 9분 만에 프랑스를 상대로 골을 넣는 등 초반에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이후 프랑스의 아드리앵 라비오, 올리비에 지루(2골), 킬리안 음바페가 연이어 4골을 넣었다. 결국 호주는 프랑스에 4대 1로 역전패했다. 오전 8시, 경기가 끝난 직후 광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당시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호주 팬들은 프랑스 팬으로 보이는 남성을 둘러싸고 빈 페트병을 집어던진다. 이에 남성은 상체를 숙이며 날아오는 페트병을 피하려고 한다. 다른 영상에서 이 남성은 호주 팬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달려들어 밀치는 바람에 앞으로 밀려나 넘어질 뻔한다. 이들은 남성에게 발길질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거친 행동을 보인다. 다만 해당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물리적 충돌은 오래 이어지진 않았고, 군중은 곧 해산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현지 경찰은 “아직 해당 사건 관련 불편사항이 들어온 것이 없다”면서도 “이 일로 들어온 모든 보고사항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지역에서 폭력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으며 우리는 많은 스포츠 팬들이 올바른 정신으로 이 신나는 시간을 즐기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4 07:4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