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84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펼치며 26.2% 증가했다.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41.5%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각 법인의 고른 성장세에 따라 시장은 오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액은 약 3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56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은 꾸준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투자 및 주주가치 제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로 보면 올해 배당총액은 2023년 500억 원 수준에서 약 850억 원으로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 1억 달러를 수령해 올 1분기에 97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29일 유상증자 신주배정으로 시가 총액이 1조 7772억 원에서 2조 4465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 안전성을 확보했고 현금흐름도 개선됨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진행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쇼박스도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하면서 그룹 차원의 호실적 달성에도 기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6 18:05:59[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가 현금배당을 진행했다. 두산밥캣을 이를 받아 북미법인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두산밥캣은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가 2140억5650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배당금 지금일은 다음 달 4일이다. 현금배당은 원화 1250억원과 미화 6500만달러로 지급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두산밥캣코리아는 당사의 100% 자회사이므로 배당금은 전액 당사가 수령할 예정"이라며 "본 배당금을 자회사인 두산밥캣 미국법인(Doosan Bobcat North America, Inc.)로부터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6:04:18[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세종은 로버트 왁터 외국변호사, 임성우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국제중재그룹에서 박영석 변호사(34기)와 공동으로 그룹장을 담당할 예정인 로버트 왁터 외국변호사는 국제중재 전문가로 꼽힌다. 법무법인 광장에서 약 10년간 국제중재팀의 팀장을 역임하며 국제상공회의소(ICC), 대한상사중재원(KCAB),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등에서 진행된 100건 이상의 국제 중재 재판에서 대리인 또는 중재인으로 활동했다. 광장 국제중재팀 팀장을 맡았던 임성우 변호사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대리해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국제분쟁해결 전문가로 평가된다. 임 변호사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백 건의 대형 국제분쟁을 수행해왔으며, 국내 국제중재 전문가로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 중재법원의 초대 상임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은 국제중재 분야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김앤장, KL파트너스 등을 거쳐 19년 이상을 국제 분쟁과 다양한 관할의 국제 소송 업무를 담당한 박영석 변호사가 합류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태평양 출신으로, 약 10년간 싱가포르에서 국제중재 업무를 수행한 방형식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중재 분쟁에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14 15:10:21[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바른은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와 부동산 관리에 관한 포괄적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젠스타메이트는 관리 면적 기준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로, 각종 임대차 자문, 자산 매입·매각 자문, 자산 실사 등 상업용 부동산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른과 젠스타메이트는 △부동산 업무 정보 공유 △부동산 시장조사, 마케팅, 매입·매각, 자산관리 등과 관련해 협력이 필요한 경우 상호간의 업무추진 △기타 요청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바른은 부동산 자산가에게 제공할 부동산 관리업무에 대해 젠스타메이트에 부동산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젠스타메이트는 해당 부동산의 규모, 종류, 위치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 별도의 개별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바른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위해 젠스타메이트는 바른과 협의를 통해 제3자에게 컨설팅 업무를 하도급하거나, 젠스타메이트가 직접 지정한 제3자가 바른과 개별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바른이 자산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젠스타메이트의 부동산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법률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14 14:57:54[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YK는 부장검사 출신 최인호(사법연수원 24기) 대표변호사(부산 분사무소)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대표변호사는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8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해 평택지청, 부천지청,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직했다. 통합형사사법구축기획단 파견을 거쳐 청주지검, 인천지검, 광주지검에서 부부장검사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천지청, 부산지검에서 부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파견과 서울고검, 수원고검을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마치고 2021년부터 개업 변호사로 다양한 사건에 관한 변호를 맡으며 전문성을 쌓았다. 검사 시절에 소말리아 해적사건 주임검사를 맡았고 형사·외사·공안·특수·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 변호사 시절에는 건설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사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등을 담당했다. 최 대표변호사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법무법인 YK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부산 분사무소에서 최고의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13 13:35:30[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세종은 해외규제팀 고문으로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신임 고문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21회 외무고시를 거쳐 1987년 외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세계무역기구과 과장,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 등을 지냈다. 외교부 국제경제국 국장,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차석대사,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윤 고문은 경제외교조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후에도 한국 기업들이 이란산 컨덴세이트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과의 협상을 직접 담당하며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올해 초까지 이란 대사로 재직하며 한국 내 이란 동결자산 이전 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적극적인 이슈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오종한 세종 대표는 "경제안보 및 외교 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강현 고문의 합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13 13:33:34[파이낸셜뉴스]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대포통장과 대포유심을 대량 공급해온 범죄 조직 5곳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김수민 단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 조직의 총책 5명과 조직원 17명 등 총 22명을 사기죄, 전자금융거래법위반죄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수단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단계별로 분업화된 점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필수 범행 수단인 대포통장과 대포유심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합수단 출범 후 축적된 자료 분석과 금융수사협력팀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 명의자 뒤에 숨어 있던 조직적 범행의 실체를 밝혔다. 우선 조직폭력배가 운영한 대포유심 유통조직이 적발됐다. 청주 시라소니파 총책은 대출업자를 가장해 명의자를 모집한 뒤 180여개 선불 유심을 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게 유통했다. 총책은 모집책, 개통책, 유통책 등 조직 내 역할을 분담했으나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통화내역 추적 등을 통해 유통조직의 전모를 규명해 청주 시라소니파 2명, 대전 구미주파 1명 등 조직폭력배 3명을 포함한 조직원 7명을 구속기소했다. 20대 또래집단이 운영한 대포통장 유통조직도 적발됐다. 서울 송파구를 거점으로 하는 20대 집단이 12개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대포통장 60개를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유통해 피해자 40명으로부터 약 13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수사협력팀과의 협업 등을 통해 90년대생 조직원 3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동 총책 2명 등을 추적 중이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조직과 연계한 대포통장 유통조직도 덜미를 잡혔다. 유령법인 설립 후 대표자를 변경해 추적을 피한 뒤 피해자 25명으로부터 약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총책 2명과 청주 파라다이스파 조폭 출신 유통책 등 조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확인돼 현금인출 총책도 구속기소됐다. 합수단은 5년 간 유령법인 대포통장 141개를 공급하며 도피행각을 벌인 유통조직 총책을 검거했다. 아울러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신분을 도용하며 합수단을 비롯, 5개 수서관서의 추적을 피해 부산에서 도피 중이던 대포통장 유통조직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 검거했다. 합수단은 이번 수사를 통해 국내 대포통장·유심 조직이 보이스피싱 조직 외에 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등 신종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된 점을 확인했다. 단속, 처벌 강화를 피해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재테크 사기 등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대포통장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이스피싱 관련 대포통장을 수시로 교체하며 관리해주는 비용은 월 8000만원인 데 비해 재테크 사기는 월 3000만~5000만원 수준이었다. 합수단은 대포통장 개설에 이용된 38개 유령법인에 대해 전국 16개 법원으로부터 해산 결정을 받아 추가 범행을 차단했다. 조직원이 구속된 후에도 공범들이 법인 대표자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지속하는 확인해 이같이 조치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합수단, 국가수사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 3사 등 통신분야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수사 기관에서 확인된 문제를 공유하고 대포유심 근절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합수단은 2022년 7월 출범 이후 총 485명을 입건해 170명을 구속했다.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72억원으로 2018년 이후 처음 4000억원대로 내려왔다. 합수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 수법에 적극 대응하고 각종 예방과 홍보 방안을 강구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3 11:23:0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어촌·어항 공유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고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어촌·어항을 기반으로 한 바다 생활권에서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거와 수산업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수산업과 해양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액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지역 유휴 국·공유지 192㎢를 활용해 장기임대·매매 등 부지 확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세제 혜택, 창업과 입주기업 자금 지원 등은 기존 기회발전특구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가로 2년간 법인세를 50%만 낸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도 감면받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개별 어촌의 특성을 살려 조성한다. 예를 들어 경북 영덕 강구항은 대게 주산지로 농공단지를 어촌형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면 수산유통가공복합단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도입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지역의 어촌 특성에 따라 사업 계획을 수립해 특구 지정을 신청하면 해수부에서 지정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8000억원 이상 민간투자와 연계해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업지별 재정투자를 300억원에서 400억원 정도로 상향하면서 이와 연계한 민간투자 규모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에 따른 재정지원 규모를 차등화해 민간투자 수요를 발굴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청년 귀어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도 임대한다. 어촌계 가입까지 지원한다. 또 어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어선은행'을 도입하고 어촌계를 개방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어선은행을 통한 유휴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정도로 낮춘다. 서울시 면적의 4배가 넘는 어촌계 2000곳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을어장은 면허·심사 평가제를 도입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소멸에 직면한 어촌을 새로운 활력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어촌과 연안을 연계한 바다생활권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08:38:15Q.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50대 A씨는 최근 거래처에 다녀오던 길에 눈에 띄는 연두색 자동차 번호판을 목격했다. 업무용 승용차 규제 일환으로 법인 소유 차량에는 특수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어 단 번에 알아봤다. 막상 직접 목격하니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자기 회사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에도 붙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갑자기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답을 얻기 위해 세무상담을 신청했다. A. PKF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신규 혹은 변경 등록하는 차량 중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해 공시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법인의 업무용 승용차엔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그래야 관련 비용을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다. 민간·공공법인 모두에 적용된다.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차량이 그 대상이다. 배기량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금액을 넘는 전기차 역시 이 범위에 포함된다.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 이후 지출하는 것부터 적용된다"며 "대다수 고가 차량이 법인 명의로 구매되는 점을 고려해 개인사업자의 업무용 승용차는 의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해 실제 출고가격을 8000만원 밑으로 꾸미고, 추후 차액을 별도 지불하는 '꼼수' 방식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내용 외에도 업무용 승용차 비용 관련해선 이미 많은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운수업, 자동차판매업 등에서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승용차 △정원 9명 이상 승용차 △배기량 1000cc 이하 소형차 등은 특수번호판 부착 의무를 비롯해 전반적인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규제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A씨 같은 경우는 회사가 제조업으로 등록돼 있고, 정원은 9명 미만인 데다 배기량 역시 1000cc를 넘는 중형이기 때문에 예외를 인정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미 3년 전에 구매해 써오던 차량이라 해당 규정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 만큼 연두색 번호판으로 바꿔서 달 필요는 없다. 그 영향으로 실제 지난해 법인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A씨가 보유한 법인차량은 특수번호판 부착 의무에선 자유롭지만 이외 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춰야 소요 비용 중 업무사용비율 만큼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우선 업무용 승용차는 각 차량별로 '업무전용자동차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미가입으로 놔둘 경우 법인차량으로서 쓴 비용 전액은 보전되지 않는다. 다만,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차량에 대해선 1대는 비용 전액을 업무용으로 인정(감가상각비는 연 800만원 한도 내에서 인정)해준다. 2대부터는 업무사용비율의 50%만 비용으로 공제가 된다. 그렇다면 업무사용비율은 어떻게 산정할까. 이 지표는 운행기록부에 따라 확인되는 총 주행거리 중 업무용 사용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한다. 세법에서는 업무용 승용차별로 운행기록에 대한 작성 및 비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필요시 세무서장이 운행기록부 제출을 요구할 수도 있다. 운행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불리하다. 이땐 업무사용비율을 1500만원에서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을 나눠 산출하기 때문이다. 후자가 1500만원이라면 수치는 100%로, 그 초과분부터는 전부 업무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각 차량 이용자는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금액을 상여로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며 "때문에 법인세 추가 납부뿐만 아니라 업무용 승용차 이용 임직원의 소득세 추가 납부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별로 운행기록부를 작성·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법인세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는 별도로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명세서를 소득신고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해당 서식엔 운행기록부에 작성된 업무용 사용거리, 총 운행거리 등이 기재돼야 한다. 운행기록부 작성이 선행돼야 하는 이유다. 명세서 미제출 또는 허위 제출 시 관련 비용이나 사실과 달리 제출된 비용의 1%를 가산세로 추가 납부해야 한다.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2015년 신설된 규정은 이후에 손금 인정 범위 확대, 서식 관련 가산세 신설 등 지속 개정 사항이 반영되고 있다"며 "납세자들은 매년 이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PKF서현회계법인 회계사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 기사는 매월 둘째 주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2 18:12:19[파이낸셜뉴스]스마트 물류, 풀필먼트 대표기업 아워박스(대표 박철수)가 일본의 헬스케어 온라인 유통 플랫폼 Biomedicalnet(대표 타카하시 코우지, 이하 BMN)과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풀필먼트 서비스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아워박스 본사에서 진행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행사에는 일본측 BMN 타카하시 코우지 사장을 비롯 중요 임원들과 아워박스측 CEO 박철수 대표, COO 국내대표 겸임 김재윤 부사장, CFO 고덕진 부사장, CTO 김보경 전무가 참석했다. 새롭게 출범할 합작법인은 OurBox Japan Inc.로 아워박스측이 지배주주 자격을 갖게 된다. OurBox Japan은 5월 중 등기를 마칠 예적이며 올 하반기 실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워박스 박철수 대표는 “일본 시장의 온라인 전환은 물론 Digital Transformation의 속도가 늦어 한국 시장의 앞선 경험을 토대로 일본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MN의 타카하시 대표는 “경쟁력 있는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아워박스와 함께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아워박스의 디지털 역량과 BMN의 영업 네트웍을 연결하여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대표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워박스는 우선 합작법인 파트너인 BMN의 온라인 물량을 서비스하고 일본내 바이오 헬스케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워박스는 일본의 헬스케어 브랜드 TENGA의 국내 물류 파트너이며 최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일본향 역직구 및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개시 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아워박스는 시스템 기반 풀필먼트 서비스 선두주자로 많은 온라인 판매자들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며 급성장해 왔다. 또한 네이버가 주도하는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4-05-09 16: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