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이 하루 사이에 180억달러(약 25조원)가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날 메타의 주가가 11% 폭락하면서 저커버그의 자산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메타가 전날 발표한 1·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익 모두 기대치를 넘었지만 매출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낮은 것과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랩스의 손실이 큰 충격 탓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메타플랫폼의 주가 폭락은 미국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 리얼리티랩스는 2020년 이후 누적 손실 규모가 450억달러(약 62조원)에 이르고 있다. 메타는 올해 350억~400억달러(약 55조원)를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의 주가가 변동성을 보이면서 저커버그의 자산은 지난 수년간 큰 폭의 증감을 보였다. 지난 2022년에는 순자산이 1000억달러가 줄었으며 특히 그해초에는 메타 주가가 26% 떨어지면서 하루에만 자산 300억달러가 날라가기도 했다. 이번 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문지 포브스 갑부 순위에서 저커버그는 1550억달러(약 214조원)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겸 CEO와 그 일가(2990억달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1992억달러),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 창업자(1921억달러)에 이어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26 10:57:02[파이낸셜뉴스] 인도의 대표적인 상업도시 뭄바이가 올해 1월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을 꺾고, 집계 이후 최초로 아시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확인됐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억만장자 거주지 순위에서 세계 19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에서는 13위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조사업체 후룬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후룬 세계 부자 순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올해까지 13년째 부자 순위를 집계하고 있는 후룬리포트는 지난 1월 15일 기준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숫자가 3279명으로 전년 대비 5%(167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약 15조달러(약 2경235조원)로 전 세계 사유 재산의 약 9%를 차지한다. 국제 매체들은 일반적으로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485억원) 이상인 개인을 억만장자로 분류한다. 뭄바이에 사는 억만장자는 92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았으며 베이징의 억만장자 숫자는 91명으로 아시아 2위였다.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미국 뉴욕으로 119명이었고 영국 런던은 2위(97명)였다. 뭄바이와 베이징은 세계 기준에서 각각 3위와 4위였다. 국가 단위로 보면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814명을 보유한 중국이다. 후룬리포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부동산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억만장자들이 재산을 잃었고 상당한 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모두 침체를 겪은 중국의 억만장자는 전년도 통계 대비 155명 감소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부자는 중국 최대 음료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이자 630억달러(약 84조9681억원) 자산을 가진 중산산 회장이다. 2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어플리케이션 테무(TEMU)의 모회사인 PDD 홀딩스를 창업한 콜린 황(530억달러)이다. 인도의 억만장자 숫자는 271명으로 미국(800명)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인도 1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통신과 가스, 석유, 제약, 섬유 등 인도 내 다양한 산업에 손을 뻗치고 있는 거대 재벌이다. 암바니는 115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인도 1위 부자인 동시에 아시아 1위 부자에 올랐다. 인도 2위 부자는 신흥 재벌 아다니 그룹의 창업자인 고탐 아다니(860억달러)다. 인도의 억만장자 숫자는 중국과 달리 전년도 대비 94명 늘어나 세계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억만장자 숫자 면에서는 중국에 밀렸지만 보유 재산으로 따지면 단연 세계 1위다. 아시아 1위 암바니의 재산 순위는 전 세계 집계에서 10위에 머물렀다. 1~9위 사이 3위를 차지한 세계 최대의 명품 회사인 LVMH 그룹의 창업자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프랑스)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모두 미국 부자들이다. 1위는 2310억달러(약 311조5035억원)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으며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850억달러)였다. 미국은 지난해 109명이 새롭게 억만장자 명단에 진입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억만장자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의 억만장자 숫자는 37명으로 세계 17위였으며 아시아에서는 7위였다. 일본의 억만장자 숫자는 44명으로 아시아 5위였다. 서울에 사는 억만장자 숫자는 31명으로 전년도 보다 2명 줄었다. 서울의 억만장자 순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공동으로 세계 19위였다. 아시아에서는 13위다. 서울에 사는 억만장자 숫자는 아시아 14위인 일본 도쿄에 비해 1명 더 많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3-27 14:07:51[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최근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케이팝스타즈 등 외신은 리사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프레데릭 아르노(29)와 그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애설은 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리사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1)의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 뒤에는 열애설 주인공인 프레데릭과 그의 형이 함께였다. 리사가 아르노 일가의 휴가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 25살의 나이로 CEO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블랭핑크의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온라인에 사진 등이 올라와 열애설이 난 바 있다. 한편, 베르나로 아르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1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돌았다. 미국 자본시장 분석업체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LVMH은 프랑스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전세계에서 19번째로 시총(약 4227억달러)이 높은 회사다. 22위인 삼성전자(약 3755억달러)보다 1.13배 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11:38:14중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소비재 기업들이 최근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이들은 당장 경기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연다고 내다봤다. ■中 시장, 경기 침체에도 낙관적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중국 내 외국 소비재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의 내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이달 1일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에서 30년 동안 있었다.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났지만 중국 매출은 13% 감소했다. 애플의 전 세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미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존 모엘러 CEO도 "연초 중국을 방문, 정부 관계자와 소비자들을 만났다"면서 "중국의 기회는 장기적으로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침체가 일시적이고 몇 년 뒤에는 중국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P&G의 지난해 4·4분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지만 중국에서는 15% 감소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해제된 지난해 초부터 강력한 반등이 예상되었으나 당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외국 자본 이탈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5.2% 성장했다며 올해도 5%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4.2% 성장을 예상했으며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성장률이 4%에 못 미친다고 예상했다. ■회복 기미… 현지 경쟁 대비해야그러나 일부 CEO들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진다고 본다. 중국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앞으로 2년 동안 중국 내 수익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33%에서 7%p나 높은 수준이다. 또 응답자의 44%는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5일 공개된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당국이 밝힌 제조업 수치와 달리 52.7을 기록해 지난 6개월 사이 2번째로 높았다. 프랑스의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급감했지만 중국 내 매장을 찾은 고객은 2019년에 비해 약 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 구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미국 식품기업 몬델레즈는 지난 1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의 매출 확대로 인해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증가했고 계속 증가세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더크 반 드 풋 몬델리즈 CEO는 몬델레즈 과자를 납품하는 중국 매장이 300만개 수준으로 잠재적인 납품 매장이 300만개 더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WSJ는 중국에서 영업하는 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더라도 현지 경쟁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음료 기업 스타벅스의 럭스만 나라심한 CEO는 "중국 소비자들은 매우 조심스럽다"라며 현지 경쟁이 치열해 중국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지난달 발표에서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다고 지적하며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2-05 18:25:5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소비재 기업들이 최근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이들은 당장 경기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연다고 내다봤다. 中 시장, 경기 침체에도 낙관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중국 내 외국 소비재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의 내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이달 1일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에서 30년 동안 있었다.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났지만 중국 매출은 13% 감소했다. 애플의 전 세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미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존 모엘러 CEO도 "연초 중국을 방문, 정부 관계자와 소비자들을 만났다"면서 "중국의 기회는 장기적으로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침체가 일시적이고 몇 년 뒤에는 중국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P&G의 지난해 4·4분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지만 중국에서는 15% 감소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해제된 지난해 초부터 강력한 반등이 예상되었으나 당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외국 자본 이탈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가 5.2% 성장했다며 올해도 5%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4.2% 성장을 예상했으며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성장률이 4%에 못 미친다고 예상했다. 회복 기미 보여...현지 경쟁 대비해야 그러나 일부 CEO들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진다고 본다. 중국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앞으로 2년 동안 중국 내 수익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33%에서 7%p나 높은 수준이다. 또 응답자의 44%는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5일 공개된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당국이 밝힌 제조업 수치와 달리 52.7을 기록해 지난 6개월 사이 2번째로 높았다. 프랑스의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급감했지만 중국 내 매장을 찾은 고객은 2019년에 비해 약 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 구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미국 식품기업 몬델레즈는 지난 1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의 매출 확대로 인해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증가했고 계속 증가세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더크 반 드 풋 몬델리즈 CEO는 몬델레즈 과자를 납품하는 중국 매장이 300만개 수준으로 잠재적인 납품 매장이 300만개 더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WSJ는 중국에서 영업하는 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더라도 현지 경쟁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음료 기업 스타벅스의 럭스만 나라심한 CEO는 "중국 소비자들은 매우 조심스럽다"라며 현지 경쟁이 치열해 중국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지난달 발표에서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다고 지적하며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2-05 10:15:39[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다음 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에서 수공예 전문 브랜드 채율의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채율은 우리나라 전통 예단과 가구, 주얼리 등이 갖는 한국의 미(美)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호응을 얻으며 한국 대표 프리미엄 수공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빈 살만 사우디라아비아 왕세자,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소장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는 새로운 한 해 시작을 기념하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받는 전통적 명절의 의미를 살려 채율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와 섬세한 수공예 제품의 희소성을 담은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모란꽃, 연꽃, 구름, 나비 등 다양한 디자인의 '은수저 세트'(53만원)와 상아, 비취 등 다채로운 색감의 '소반'(98만원), 삼베와 옻칠, 나전기법으로 장식한 쟁반 '새싹 트레이'(22만원) 등이 있다. 설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보자기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세트 상품울 선보이는 '2024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2 09:09:39[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어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를 기록하며 머스크 CEO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넘어섰다. LVMH는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셀린느, 모엣샹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그룹이다. 아르노 회장의 자녀는 5명으로 모두 LVMH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최근 두 아들을 추가로 LVMH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오는 4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르노 회장의 두 아들이 이사회 멤버가 되는 안이 가결되면 아르노 회장의 자녀 5명 가운데 4명이 이사회 일원이 된다. 앞서 머스크 CEO와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이번에 두 사람의 자산을 가른 것은 기업 실적으로 진단된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LVMH는 지난해 862억 유로(약 125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났다. 한편 세계 부호 3위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머스크 CEO의 뒤를 이었으며, 4위와 5위에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9 07:35:1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명품업체인 프랑스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주가가 26일(이하 현지시간) 13% 가까이 폭등했다. 팬데믹 특수가 사라진 뒤 고전하던 주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바탕으로 폭등했다. 명품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 LVMH 실적발표로 확인됐다. 사상최대 실적 루이뷔통, 헤네시 꼬냑, 지방시, 불가리, 세포라 등의 명품 브랜드를소유한 LVMH는 지난해 매출이 861억5000만유로(약 125조원)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년비 13% 성장세다. 우려와 달리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매업체들의 매출 기준인 이른바 유기적매출(organic revenue)이다. 유기적매출은 동일점포 매출과 거의 같은 의미로 기존 자원과 인력으로 거둔 매출을 뜻한다. 지난해 4·4분기에도 매출은 10% 증가했다. 비중이 낮은 향수와 화장품 매출은 11% 늘었고, 핵심 분야인 패션과 가죽제품 부문 매출 성장률이 14%에 이르렀다. 반면 와인, 꼬냑 등 주류 부문 매출은 4% 감소했다. 주가 13% 폭등 우려와 달리 탄탄한 실적이 공개된 덕에 26일 파리증시에서 LVMH 주가는 폭등했다. LVMH는 전일비 87.80유로(12.81%) 폭등한 773.10유로로 뛰어올랐다. 덕분에 올들어 주가가 5.4% 상승했다. LVMH는 팬데믹 기간 명품이 붐을 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유럽 업체로는 최초로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유럽 상장사 시총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LVMH는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르디스크에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노보노르디스크는 다이어트약 위고비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유럽 주식시장을 집어삼켰다. 명품 업체들은 올들어서도 고전하는 듯 했다. 이달초 영국 버버리는 수요 둔화와 팬데믹 특수 실종에 따른 순익 둔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버버리를 필두로 명품업체들이 줄줄이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2024 파리 올림픽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르노 회장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LVMH가 다시 명품의 주도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27 03:24:26[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의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지난해 862억 유로(약 125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 대비 13%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25일(현지시간) LVMH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년도 실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LVMH의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명품 브랜드들로 전체 매출 862억 유로 가운데 421억 유로(약 61조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이뷔통과 크리스티앙 디오르, 셀린느, 로에베 등 패션·가죽 부문에서 전년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와인과 증류주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022년의 71억 유로보다 4% 하락한 66억 유로로 집계됐다. LVMH는 "그나마 유럽과 일본에서 샴페인 실적이 양호해 미국의 불리한 거시경제 환경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2023년은 경제 및 지정학적 도전의 영향을 받은 한 해였음에도 다시 한번 매출과 이익에서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명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프랑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자신감 있게 2024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노 회장은 당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LVMH 이사회를 설득해 2022년 CEO 정년을 현행 75세에서 80세로 늘렸으며, 후계자 선정 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6 08:54:2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75)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2)와 넷째 프레데릭 아르노(29)가 LVMH 이사회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수석 부사장인 알렉상드르와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데릭을 LVMH 이사회 구성원으로 추가 지명한다고 밝혔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두 아들이 입성할 경우 LVMH 주식의 48% 이상과 의결권의 약 64%를 가진 아르노 가문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LVMH는 오는 25일 연간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사회 구성원 추천을 받은 뒤 4월 연례회에서 주주 투표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르노 회장은 두 번 결혼해 4남1녀를 뒀다. 알렉상드르와 프레데릭이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5남매 가운데 막내아들인 장 아르노(25)을 제외한 4명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아르노 회장의 뒤를 잇는 후계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현재 LVMH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장녀인 델핀 아르노(48)는 크리스찬 디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고, 둘째 앙투안(45)은 LVMH 관련 상장사의 CEO이다. 셋째 알렉상드르는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앤코에서 지난 3년간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했으며, 넷째 프레데릭은 이달 초 태그호이어·위블로 등 시계 브랜드를 총괄하는 시계 부문 대표로 승진했다. 막내 장은 시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앞서 아르노 회장은 후계 구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꼭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는 법도 없고, 필요도 없다"며 "내 가족뿐 아니라 외부에서라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 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와의 열애설로 화제가 된 프레데릭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승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주제가 아니다. 언젠가는 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르노 회장은 당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LVMH 이사회를 설득해 2022년 CEO 정년을 현행 75세에서 80세로 늘렸으며, 후계자 선정 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4 08: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