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유진투자증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등이 담겼다.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발행이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중장기 전략과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핵심 전략으로 ‘ESG 금융’, ‘Digitization’,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꼽았다. 해당 전략 아래 기술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민간 주도형 R&D 지원 사업(스케일업팁스) 운용사 선정, ESG 리서치 보고서 발간, 디지털 업무 창구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유진투자증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ESG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였으며, 유관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ESG 전략 TF'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해 관련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ESG 경영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의지를 담아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ESG 경영을 본격화하여 ESG 선도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4 09:54:26에릭슨엘지는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통신사의 수익 확대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모바일 광대역 성능 향상 △고정형 무선인터넷(FWA) 및 무선 WAN(WWAN) 서비스 도입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제공 △5G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지목했다. 5G는 4G보다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eMBB 서비스는 4G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은 30% 이상 개선한다. 통신사는 이와 같은 효율화를 통해 투자 비용당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통신사는 FWA 및 WWAN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확보할 수 있다. 보고서는 5G FWA를 가장 성공적인 5G 서비스 중 하나로 꼽았다. 2023년 미국 고정 광대역 가입자 중 90%가 FWA 서비스를 선택했으며, 2029년 전 세계 통신사의 FWA 매출은 750억 달러로 전망된다. 아직 10억 명 이상의 가정과 기업이 광대역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G FWA 시장이 갖는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고서에는 통신사가 수익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에 5G 특화망을 제공하거나 5G SA 전환 후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소비자·기업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이에 포함된다. 5G는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에릭슨엘지와 협력해 이치리 풀필먼트센터(이천 2풀필먼트센터)에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그 결과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생산성은 20% 향상되고 설비투자(CAPEX)는 1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에릭슨이 10개 산업 40개 특화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G 특화망은 네트워크와 작업자 간 연결, 무인 장비, 센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통신사는 네트워크 API의 잠재력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 네트워크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고도화된 5G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혁신적인 앱 및 서비스 개발로 이어진다. 통신사, 기업, 개발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5G 생태계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프레드릭 예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제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5G가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4G의 도입은 모바일 앱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늘날의 모바일 광대역 시장을 있게 했다. 이와 같이 통신사는 5G 네트워크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7 15:48:11[파이낸셜뉴스] 대신경제연구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법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선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보고서 -일본 우수사례와 국내 가이드라인(안)과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 기업 우수 사례를 분석하고 국내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 대응법을 소개한다. 보고서는 4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챕터1에서는 일본 밸류업 우수 사례 공시내용을 전수 조사해 소개한다. 챕터2는 공시 상세 분석을 통한 최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챕터3에서는 선정된 최우수 사례 국내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맵핑한다. 챕터4는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제언을 제시한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속가능센터장은 “지난 2일 공개된 국내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일본의 ‘자본비용 또는 주가를 의식한 경영실현을 위한 대응 보고서’와 동기가 유사하다”며 “국내 가이드라인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선정한 우수 기업 선정 지표의 유사성에 따라 국내 상장기업도 일본 기업 우수 사례를 참고해 공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07 14:19:55[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이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침해, 환경파괴, 분쟁단체 자금유입 등의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광물 구매 및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개하는 자료다.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업에 환경·인권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국내 배터리사 최초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해 선제적으로 공급망 관리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또 양·음극재 원료이지만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RMI는 4대 분쟁광물(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급사들이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29개국 239개 위험지역에서 인권이나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 프로세스도 수립·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임직원과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다양한 광물이 활용되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07 09:02:17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을 받은 전문가들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고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의 과도한 정보기술(IT) 의존 현상을 비난했던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4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폴 브루스 병원의 아민 베냐미나 정신의학 및 중독 부문 교수, 신경학자 서베인 무톤을 비롯한 10명의 전문가들은 프랑스 정부에 아동 및 청소년의 SNS·스마트폰 규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는 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으로 약 3개월 동안 작성됐다. 보고서 저자들은 "IT 기업들이 아동 및 청소년을 상대로 돈을 벌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액정 화면에 표시되는 끊임없는 콘텐츠들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연령별로 13~18세 청소년들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같은 일반적인 SNS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15세 이상의 경우는 일반적인 SNS가 아닌 '윤리적'인 SNS에 접속할 수 있다며 독일 SNS인 '마스토돈'을 예로 들었다. '탈중앙화'로 유명한 마스토돈은 기존 SNS와 달리 운영사가 규칙을 만들지 않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저자들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는 최소 나이가 13세라고 규정하고, 11세 이상 아동들은 휴대폰을 받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기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또 11세 미만 아동들은 어떤 형태로든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3세 미만의 영·유아는 TV를 포함해 어떤 경우라도 영상 시청을 막아야 한다며 3~6세 아동은 성인이 동반했을 때 교육적인 콘텐츠만 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따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아동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에 "금지나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01 18:15:41[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을 받은 전문가들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고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의 과도한 정보기술(IT) 의존 현상을 비난했던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4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폴 브루스 병원의 아민 베냐미나 정신의학 및 중독 부문 교수, 신경학자 서베인 무톤을 비롯한 10명의 전문가들은 프랑스 정부에 아동 및 청소년의 SNS·스마트폰 규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는 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으로 약 3개월 동안 작성됐다. 보고서 저자들은 "IT 기업들이 아동 및 청소년을 상대로 돈을 벌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액정 화면에 표시되는 끊임없는 콘텐츠들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연령별로 13~18세 청소년들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같은 일반적인 SNS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15세 이상의 경우는 일반적인 SNS가 아닌 '윤리적'인 SNS에 접속할 수 있다며 독일 SNS인 '마스토돈'을 예로 들었다. '탈중앙화'로 유명한 마스토돈은 기존 SNS와 달리 운영사가 규칙을 만들지 않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저자들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는 최소 나이가 13세라고 규정하고, 11세 이상 아동들은 휴대폰을 받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기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또 11세 미만 아동들은 어떤 형태로든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3세 미만의 영·유아는 TV를 포함해 어떤 경우라도 영상 시청을 막아야 한다며 3~6세 아동은 성인이 동반했을 때 교육적인 콘텐츠만 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특정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등학교에서 아동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저자들은 아이들에게서 IT 기기를 격리하는 것이 무조건 부모의 책임은 아니라며 정부와 사회가 나서 이를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냐미나 교수는 화면이 "아동의 시력과 신진대사, 지능, 집중력, 인지 과정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화면에 대한 중독은 콘텐츠에 대한 중독이라며 "콘텐츠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에는 일종의 중독성 역학이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따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아동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에 "금지나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기관인 오프콤은 지난 4월 19일 발표에서 영국의 5∼7세 어린이 24%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76%가 태블릿PC를 사용한다고 알렸다. SNS를 하는 5∼7세 비율은 38%였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16세 미만에 대한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18세 미만 청소년이 통신사와 계약 체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매 금지 조치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들이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01 13:23:42[파이낸셜뉴스] 과거 5·18 민주화운동에 연루돼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학생에게 검찰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계엄법위반죄 등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A씨에 대해 이날 '죄가 안됨' 처분을 했다. 당시 대입 재수생이었던 A씨는 지난 1980년 5월께 '광주사태 진상 보고서'를 배포한 혐의로 계엄군에게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당시 광주의 진상을 알리는 것은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정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29 16:02:43[파이낸셜뉴스] 경기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15~20층인 아파트를 평균 35층 안밖으로 재건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국토교통부의 '주거단지 고밀개발 영향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1기 신도시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4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석 한 결과, 평균 20층 안밖의 아파트는 평균 35층 안밖으로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은 190~200%에서 360%까지 상향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상 법적 상한 용적률은 450%(평균 45층)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용적률이 낮게 적용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용적률, 최고 층수,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게 개방된 공간), 동 간격까지 4개 변수를 조합, 24가지 경우의 수에 따른 단지 배치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합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학교를 비롯한 기존 시설을 재 배치할 수 있어 주거 환경 기준을 맞출 여러 방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특별법의 규제 완화 혜택을 적용받으면 일조량·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해도 주거 환경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일반 재건축보다 동 사이 간격을 좁히고 용적률을 높이도록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8 18:33:01안랩이 자사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금융권 특화 보고서를 추가하는 등 위협 정보를 고도화하고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안랩은 ‘안랩 TIP’에 △금융권 특화 위협 정보 보고서 △신규 위협정보 메뉴 △사용 편의성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위협 정보 활용도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안랩은 1월 ‘안랩 TIP’에 금융권 특화 위협 정보를 담은 '국내외 금융권 관련 보안 이슈' 월간 보고서를 추가했다. ‘국내외 금융권 관련 보안 이슈'는 안랩의 보안위협 분석 전문 조직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가 국내외 금융권 대상 공격을 수집∙분석해 작성한 월간 보고서다. 금융권에 특화한 월간 악성코드 통계·주요 악성코드 Top 10·피싱 이메일 유포 사례·딥웹&다크웹(DDW) 주요 이슈 등 위협 분석정보 및 동향을 제공한다. 또한 텔레그램이나 딥웹/다크웹, 소셜미디어 등에서 금융권 관련 유출 정보가 발견된 경우 대상 고객에게 해당 공격에 대한 분석 정보 및 공격 대응 방법 등을 담은 별도 보고서도 발송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 보안 담당자들은 금융권을 노린 공격자 그룹의 최신 위협·침해 사례와 선제 대응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안랩은 보고서 제공 범위를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월에는 ‘Malware Families(악성코드 그룹)’와 ‘네트워크 침해 현황’ 메뉴를 신설해 위협 정보의 범위도 넓혔다. ‘Malware Families’ 메뉴에서는 유행하고 있는 악성코드를 유형별 그룹으로 분류해 해당 악성코드 군의 특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침해 현황’은 안랩 침해대응(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팀이 자체 수집한 네트워크 로그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네트워크 위협 정보(공격 국가, 공격 대상 포트, 공격자 등) 통계를 제공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먼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의심 파일/URL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샌드박스 분석 기능’의 경우 사용자가 파일 샘플이나 URL을 직접 업로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안랩이 보유하고 있는 샘플에 한해 해시값 정보만 입력해도 분석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외에도 위험도가 높은 취약점이 발생한 경우, 유관 정보(IP, URL, 포트 정보 등)를 분석해 해당 취약점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맞춤형 분석 보고서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취약점 표면 모니터링 서비스’도 새롭게 시범 운영한다. 안랩 김창희 제품서비스기획실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안랩 TIP'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고객이 보다 효율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과 보안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안랩 TIP’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8 09:11:49[파이낸셜뉴스]지난해 우리나라 보통사람의 월평균 가구 소득이 544만원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할 때 4.4% 늘었지만 물가 인상의 여파로 월평균 소비도 5.7% 증가해 생활비 부담은 오히려 더 커졌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3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이메일로 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오차는 ±0.98%p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득은 전년(521만원) 대비 23만원(4.4%)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비가 261만원에서 276만원으로 15만원(5.7%) 증가하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 소비 50.7%(276만원) △ 부채상환 9.9%(54만원) △ 저축·투자 19.3%(105만원) △ 예비자금 20.1%(109만원)로 조사됐다. 빚을 갚는데만 평균 54만원씩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항목에서는 식비(23.2%)가 가장 큰 비중 차지했다. 이어 교통·통신비(14.5%), 월세·관리금·공과금(12.7%), 교육비(10.1%), 의료비·건강보조제 구입비(5.1%) 순이다.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보다 올해 소비가 더 늘었냐"고 묻자 응답자의 3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96.1%는 이 소비 증가가 물가 상승과 영향이 있다고 봤다. 평균 자산은 6억2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788만원(4.8%) 늘어 난 것이다. 하지만 소득 구간 별 자산 증가 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 계층의 자산은 평균 11억6699만원이다. 1년새 4564만원 늘었으나, 공기간 하위 20%(1억6130만원)와 하위 20∼40%(3억3391만원)의 자산 증가 폭은 각각 1291만원, 1582만원에 불과했다. 소득 양극화는 물론 자산 증식의 양극화 정도도 심화된 것이다. 가구 자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9.7%에 달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과 기타 자산은 각각 13.6%, 6.7%를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80.2→79.7%)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같은기간 금융자산은 전년(13.5%)대비 0.1%p 늘었다. 가구의 부동산 자산은 평균 4억8035만원으로 전년보다 4.2%(1926만원) 증가했다. ‘향후 1년(2024년)의 가계생활 형편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7.2%가 “2023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0.2%는 나빠질 것이라고 봤다.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22.6%에 불과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7 15: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