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1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지난 두산과의 3연전에서 손목 통증으로 중간에 교체되었던 김도영은 3경기를 휴식하고 4일만에 대타로 현장에 복귀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 라인업에 복귀했다. KIA는 김도영이 1번으로 들어가고 최원준이 2번, 나성범이 3번으로 들어가면서 작년 시즌 말 9연승을 내달리던 당시의 타순으로 복귀했다. 현재도 이미 KIA는 10개구단 전체에서 팀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나성범이 완전히 복귀하면서 이번 주에만 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을 때려내는등 완전한 회복세를 보여서 KIA 타선에 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 타선의 요체는 '3등분'으로 나뉜다. 타순은 바뀌더라도 어쨌든 나가면 무조건 뛰는 최원준, 김도영, 박찬호의 육상부 라인, 상대가 가장 기피하는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대포 라인, 그리고 상대가 힘이 빠져있을 때 상대를 폭격하는 정확성을 바탕으로하는 이우성, 김선빈, 한준수의 중간 라인이다. 쉴곳 없어진 KIA를 상대로 NC 다이노스 선발은 이재학이다. 이에 맞서는 KIA의 선발은 황동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16:31:33[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5) 선수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몇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는다. 올해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정후 선수는 시즌 첫 해를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 이정후는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하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으로 경기를 펼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없이 재활로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그해 10월 준플레이오프 때 수비 도중 다시 왼쪽 어깨를 다쳐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2019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8 11:06:04[파이낸셜뉴스]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이 미묘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서울고법 행정7부는 지난 16일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각하·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줬다는 의미다. 이에 의대 증원 계획이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의료 공백 사태도 수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 의료계의 반발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의·정 갈등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 뜻이 의료 증원을 적극 찬성하는데 이런 민심을 거스른 게 의료계다. 더구나 본인들 스스로 법원에 판단을 물었다가 오히려 불리한 결정을 받은 상황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승복하고 의료 공백 사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려 나서도 부족한 판이다. 오히려 집단 저항으로 몽니를 부리겠다는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의사단체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대법원 재항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정부의 행정처분에 최종적인 심사권을 가지고 있으니 5월 31일 이전에 심리, 확정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심리 확정을 언급한 건 의대 증원 일정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든 법원에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줘야 대학들의 의대 신입생 모집 일정을 막을 수 있어서다. 각 대학들은 전날 항고심 결정에 따라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해 증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그런데 서울고법의 판단 전, 만약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정부의 향후 의대 증원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물론 정부가 재항고에 나설 수 있지만, 대법원 판단이 보름 사이에 나오는 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나면 정부의 내년도 입시에 대한 증원 반영은 불가능해지고 내후년을 목표로 의대 증원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전망들이었다. 그런데 의사단체는 어떤 근거와 자신감으로 이달 내 대법원 판단을 기대한다는 건지 묻고 싶다. 행여나 대법원 판단이 나오더라도 의료계의 태도가 어떻게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최종 판단이 서울고법 항소심과 같다면 그때는 진정 승복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간다. 더구나 법원의 판단에 불복하며 휴진 등 근무 시간 재조정으로 집단 저항에 나서려는 태도까지 엿보인다. 이 역시 국민과 법을 무시한다는 오해를 살 만하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매주 1회 휴진' 방안과 '1주일간 휴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원 판단이 개원의를 포함한 의료계 전체가 집단 반발하는 기폭제가 됐다는 선동적 논리도 우려스럽다. 의료계의 집단 반발은 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행위다. 이제는 의사와 국민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사들은 하루빨리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동시에 전향적으로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다.
2024-05-17 15:29:28[파이낸셜뉴스] 산업재해를 당해 치료를 끝내고 원래 직장에 복귀한 사람이 다른 직장에 재취업한 근로자보다 일자리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의 신슬비 책임연구원은 17일 열린 제10회 산재보험패널 학술대회에서 2022년 산재 요양을 마친 10만여명 중 표본 추출한 3691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산재 요양 종결 근로자 중 원직장으로 복귀한 근로자의 비율은 39.2%, 재취업자는 28.9%다. 나머지는 비경제활동(23.6%) 상태거나 실업(4.2%), 비임금 근로(4.1%) 중이었다. 복귀 유형별로 일자리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원직장 복귀자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더한 응답 비율이 59.2%로 나타났다. 재취업자는 49.9%다. 소득 만족도도 원직장 복귀자는 39.4%, 재취업자는 33.1%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산재 근로자들의 일자리 만족도와 소득 만족도는 모두 일반 국민보다는 높은 편이었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른 취업자의 일자리 만족도는 35.1%, 소득 만족도는 28.1%다. 복귀 후 사업장의 근로환경이나 동료관계 등에 대한 만족도도 모두 원직장 복귀자가 더 높았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산재 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7 14:11:46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정책에 '청신호'가 켜졌다. 법원이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증원 절차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정원 확대에 반발해 수업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는 미지수다. 의대생들이 수업거부를 중단하지 않을 시 집단유급 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이달 중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서울고법 행정7부가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다. 이로써 전국 40개 의대의 내년도 모집인원은 기존 3058명에서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서 증원분이 반영된 대학별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심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형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대교협은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하는 전형위원회를 다음 주 중으로 열고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학칙 개정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의대정원 증원분을 받은 32개 대학 중 현재까지 학칙 개정을 완료한 대학은 12곳에 머물러 있다. 의대 증원을 위한 절차는 발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수업거부 중인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가 기각될 시 재항고하겠다는 의사를 일찌감치 밝혀놓은 상황이다. 의대생들도 수업거부를 지속해 집단유급 위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부분의 의대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의대들은 의대생의 집단유급을 막기 위해 1학기에 유급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례와 수업거부로 받은 F학점을 2학기 내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엔 의사국가시험 일정과 원서접수를 연기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만약 정부가 의대에 이 같은 예외를 허용해준다면 특혜 논란은 불가피하다. 의대정원이 1500명가량 확대되면서 내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더욱 분주해졌다. 입시업계에선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이 하락하고, 의대 입시를 노려 재수나 반수를 택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향지원, 의대 간 중복합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합격선에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재수생 규모와 재수생 수준 차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고3 수험생 입장에선 이러한 재수생의 변화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16 18:30:09치료를 겸한 휴가를 마치고 16일부터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일성으로 '행정권력 남용 억제'를 언급했다. 4월 총선에서 171석을 차지하며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입법 주도의 키를 잡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당무 복귀 이후 첫 일정으로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 의지도 드러냈다"며 "행정 권력은 현재 집권 여당이 가지고 있지만, 그 행정 권력을 과도하게 남용하고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억제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국회가 해야 할 정말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며 국회의 큰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은 의원 개개인의 선호 문제를 넘어 우리 국민과 당원,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위한 처분적 법률 카드를 꺼내든 민주당의 상황과 맞닿아 있다. 민주당은 22대국회 개원 즉시 행정부의 집행을 건너뛸 수 있는 특별조치법을 통해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21대국회 후반기에 거듭된 대통령실의 거부권 정국에 22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제한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이 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이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개혁 의지를 보이는 만큼,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론이 갈수록 대세론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주변에서 연임론이 나오는데 실제로 연임을 할 생각이 있나'라는 물음에 "아직 제 임기가 네 달 가까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16 18:21:24[파이낸셜뉴스] 치료를 겸한 휴가를 마치고 16일부터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일성으로 '행정권력 남용 억제'를 언급했다. 4월 총선에서 171석을 차지하며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입법 주도의 키를 잡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당무 복귀 이후 첫 일정으로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 의지도 드러냈다"며 "행정 권력은 현재 집권 여당이 가지고 있지만, 그 행정 권력을 과도하게 남용하고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억제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국회가 해야 할 정말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며 국회의 큰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은 의원 개개인의 선호 문제를 넘어 우리 국민과 당원,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당시 펼치던 정권 심판론에서 나아가 입법부인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며 역할을 해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위한 처분적 법률 카드를 꺼내든 민주당의 상황과 맞닿아 있다. 민주당은 22대국회 개원 즉시 행정부의 집행을 건너뛸 수 있는 특별조치법을 통해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21대국회 후반기에 거듭된 대통령실의 거부권 정국에 22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제한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행정 권력 억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날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휴식을 취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병상정치'를 지속해왔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이 시대 정치의 책임도 다르지 않다"며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다. 결코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이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개혁 의지를 보이는 만큼,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론이 갈수록 대세론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도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연임론에 대해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주변에서 연임론이 나오는데 실제로 연임을 할 생각이 있나'라는 물음에 "아직 제 임기가 네 달 가까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16 16:16:50[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추가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사무직 수백명을 감원하고, 재택근무하던 직원들에게는 회사 복귀를 지시했다. 기술지원 센터 폐쇄도 강화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사무직 재택 근무자 회사 복귀, 수백명 감원 등 추가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캐나다 토론토의 소규모 기술 지원 센터를 폐쇄하고, 이 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월마트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 벤튼빌, 뉴저지주 호보킨, 캘리포니아 북부 등의 월마트 지역 본사로 전출시켰다. 월마트는 재택 근무 직원들을 회사로 복귀토록 하기는 했지만 회사 사무실 근무가 주가 되는 가운데 일부 시간은 집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월마트 도나 모리스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직원들이 얼굴을 맞대고 함께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다. 미국내 직원 수만 160만명에 이른다. 직원들은 주로 매장과 창고에서 일한다. 사무직 직원들은 수만명 규모로 미 전역에 걸쳐 배치돼 있다. 월마트가 현장 근무에 동참하면서 팬데믹 기간 도입됐던 재택 근무에서 이전의 전통적인 사무실 근무로 전환되는 미 기업 문화 변화 속도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월마트는 현재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51개 헬스클리닉 모두를 폐쇄했다. 지난 5년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노력했지만 성과 없이 문을 닫았다. 월마트 헬스클리닉들은 주로 월마트 매장 바로 옆에 붙어 1차 진료 서비스와 원격의료 예약을 접수하는 곳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월마트는 올해 말까지 이를 7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돈이 안된다고 판단해 접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5 03:52:43[파이낸셜뉴스] 입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떠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 오후에 퇴원했다"며 "내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16일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를 보내고 있다. 민주당 측은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물혹 제거 수술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휴가 기간 동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카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등을 통해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며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휴가 끝나는 오는 16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당선인 총회에 참석해 국회의장 후보 경선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14 15:08:4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동화 지원을 통해 국내복귀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우수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1 10: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