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씨가 복막암으로 투병하다가 오늘 5일 0시 17분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 5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오늘 권순욱의 친형 권순훤씨는 "코로나 확산 상황으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故) 권순욱씨는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병원마다 2~3개월 정도로 이야기한다"고 알렸다. 당시 고인은 장폐색으로 식사를 못해 체중이 36kg라고 밝히면서도 투병의지를 보였다. 그는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글에는 보아가 답을 했다. 보아는 당시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라고 했다. 이어 보아는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며 응원했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9-05 11:20:10국립암센터는 최근 자궁암센터 박상윤 박사가 대한복막암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박사는 난소암, 난관암 및 복막암의 권위자로 197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박사는 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장 및 자궁암연구과장을 지냈고 미국부인종양학회 학술위원, 대한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 대한부인종양연구회 수술 분과장, 대한산부인과학회 편집위원,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학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복막암학회는 난소암, 난관암, 위점액종(가성점액종), 중피종, 대장암, 위암 등 여러 가지 암으로부터의 복막파종과 복막에 발생하는 원발성 복막암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주고 예방법을 연구·개발해 환자들을 복막암의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5년 6월 창립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3-08 11:35:13셀트리온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호주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호주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호주에서만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이다. 이번 허가로 오세아니아 내 셀트리온의 상업화 제품은 6개로 늘어날 예정으로 대륙 내 영향력과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주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국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고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호주 외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연이어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성공하며 베바시주맙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판매허가를 획득한 호주를 포함하면 베그젤마의 판매가 허가된 국가는 미국, 유럽, 영국, 일본, 한국 등 총 39개국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56억5100만달러(한화 약 7조3463억원)로 집계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4 18:26:4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호주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호주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호주에서만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이다. 이번 허가로 오세아니아 내 셀트리온의 상업화 제품은 6개로 늘어날 예정으로 대륙 내 영향력과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주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국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고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호주 외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연이어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성공하며 베바시주맙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판매허가를 획득한 호주를 포함하면 베그젤마의 판매가 허가된 국가는 미국, 유럽, 영국, 일본, 한국 등 총 39개국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56억5100만달러(한화 약 7조3463억원)로 집계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4 09:20:08[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이 캐나다 시장으로 진출했다. 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지난 3일(현지시간) 획득했다. 셀트리온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캐나다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추가로 허가를 받아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1억6400만달러(약 8조132억원)다. 그중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시장 규모는 27억7500만 달러(약 3조 6000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44.3%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일본 등 총 35개 국가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캐나다 시장에서 조속히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05 09:56:56[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FDA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를 허가했다. 지난 8월부터 셀트리온은 유럽,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했다. 이번 FDA 허가까지 완료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하고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국가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 달러(약 8조9700억원)로 미국시장은 단일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26억200만 달러(약 3조 6300억)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허가를 모두 획득하며 베그젤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베그젤마의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하고 현재 개발중인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임상 및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28 08:53:20셀트리온은 현지시간 16일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전이성 유방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 8월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MHRA로부터 추가로 허가를 획득해 유럽내 주요시장에서 판매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이미 완료하고 허가 후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한화 약 8조8000억원)로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 달러(한화 약 2조2150억원), 26억200만달러(한화 약 3조57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주요 지역 국가의 허가 획득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9 18:09:1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16일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전이성 유방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 8월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MHRA로부터 추가로 허가를 획득해 유럽내 주요시장에서 판매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이미 완료하고 허가 후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한화 약 8조8000억원)로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 달러(한화 약 2조2150억원), 26억200만달러(한화 약 3조57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주요 지역 국가의 허가 획득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9 09:21:11[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는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기존 치료 내성 난소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난소암 치료제 시장 점유율 100%에 도전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팀과 함께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오레고보맙(Oregovomab)과 PLD(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 병용요법 임상 환자모집이 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필요한 임상시험용의약품 제공 등을 통해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이 교수팀은 환자 모집, 약물 투여 및 데이터 도출 등 프로토콜에 따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 교수팀은 ‘백금 계열의 항암제 재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암세포 DNA 수선 효소(PARP) 저해제 저항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레고보맙 및 PLD를 평가하는 제 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번 이 교수팀의 임상은 현재 치료하기가 가장 어렵고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재발성 난소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즉, 난소암 1차 관리약으로 사용되는 PARP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 및 1차 치료제인 백금계 항암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환자 등록을 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임상은 백금계 항암제가 아닌 PLD와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대한부인종양학회로부터 연구진행을 승인(KGOG 3065) 받아 국내 주요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의 승인(APGOT-OV6)으로 국내 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난소암은 가장 치명적인 부인과 암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5년 사이 난소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9년 난소암 사망률은 42.7%로 다른 여성암 대비 매우 높은 사망률을 나타낸다. 난소암은 첫 항암치료에 반응을 잘 하지만 대부분 재발을 경험하고 몇 차례 항암치료를 받으면 어떠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항암제의 반응률이 5~10%로 매우 낮은 상태에 이른다. 난소암의 1차 치료는 최대 종양감축 수술 후 백금계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카보플라틴은 진행성 및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 아바스틴은 최적 종양감축술(Optimal debulking surgery) 후 잔여 종양이 남아 있는 난소암 환자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린파자, 제쥴라와 같은 PARP 저해제는 DNA 손상복구 유전자(BRCA) 변이 및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 대상으로 사용된다. 다만 백금계 항암제, 아바스틴 및 PARP 저해제와 같은 기존 항암제들의 임상적 사용 확대는 후천성 내성을 유발시킨다. 난소암은 첫 항암치료에 반응을 잘 하지만 대부분 재발을 경험하고 몇 차례 항암치료를 받으면 어떠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항암제의 반응률이 5~10%로 매우 낮은 상태에 이른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오레고보맙과 PLD 병합요법의 임상 시험이 기존 항암제의 내성 질환 극복을 위한 임상 전략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레고보맙은 카나리아바이오에서 신약 난소암 항암제로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로서, 난소암표지자(CA-125)에 결합해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탁월한 작용기전을 가진다. 기존 임상2상(QPT-ORE-002: NCT01616303) 결과를 통해, 진행성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오레고보맙을 추가한 경우 추가 독성 없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연구팀은 매주 파클리탁셀(weekly paclitaxel) 요법에 오레고보맙을 병용하는 코호트를 추가해 임상시험계획변경을 진행 중이다. 이 코호트에서는 기존의 다른 임상시험과 달리 이전 항암 차수에 관계없이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계획돼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PLD 및 파클리탁셀은 난소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면역 요법의 효능 향상이 알려짐에 따라 이번 이 교수의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레고보맙과의 병용요법이 기존 난소암 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존 치료 내성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높임으로써,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다른 표적항암제인 제쥴라(PARP 저해제) 또는 아바스틴과 오레고보맙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항암제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대상으로 이 교수팀과의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들 임상 시험의 긍정적 결과 도출을 통해 진행성, 재발성, 기존 항암제 내성 등 모든 난소암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에 따라 난소암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24 08:30:01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이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꼽힌다. 이들 부인암의 경우 전체 암종에서 발병률이 크지 않지만 최근 들어 2030세대 여성들에서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발시스템에 따르면 2030세대 여성의 부인암(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진료 환자는 2010년 7026명에서 2019년 1만433명으로 증가했다. 9년새 48.5% 증가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박정열 교수는 "최근 들어 한국에서 자궁경부암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인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매우 높다. 이에 규칙적인 조기검진을 시행 받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부인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부인암이란 어떤 병인가부인암은 크게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이 세 가지를 말하는데 발생 부위와 진단방법, 치료방법 및 예후가 각기 다른 암이다. 자궁은 자궁경부와 자궁체부의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자궁체부의 내부에는 자궁내강이라 불리는 공간이 있으며, 이 공간은 자궁내막이라는 얇은 층으로 둘러싸여 있다. 자궁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두꺼워졌다가 생리 기간 동안 생리혈과 함께 떨어져 나오는 부분이며, 임신이 될 경우 수정란의 착상이 일어나는 부분이다. 자궁암은 그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경부에 생기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에 생기는 자궁내막암으로 나뉜다. 난소암은 자궁에 연결돼 있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가끔 나팔관암 혹은 원발성 복막암이라는 진단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난소암, 나팔관암, 원발성 복막암은 그 발생원인, 진단방법, 치료방법 및 예후가 동일한 암으로 모두 난소암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부인암은 초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받는 것만으로도 거의 100% 자궁경부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초기에 진단할 확률을 올릴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아직 효율적인 조기검진법이 없지만,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을 검사해서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의심 할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혹처럼 둥글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자궁내막을 따라 편평하게 자라 두꺼워지다가 자궁근육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초음파로 자궁 내막의 두께와 모양을 측정해 진단하게 된다. 난소암 역시 효율적인 조기진단법이 없다. 그리고, 진행암이 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이로 인해, 난소암은 부인암 중에서 예후가 가장 나쁘고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수술 치료에 방사성 치료까지 자궁암으로 진단되면 병기를 알기 위한 여러 검사들을 진행하게 된다. 이것은 자궁 이외의 다른 곳에 암이 퍼지지 않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암이 자궁에만 있으면 수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돼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사용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암이 자궁에만 있거나 질 상부에만 있을 경우에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병기로는 2기 초반까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2기 후반이 돼 자궁 근처의 인대를 침범하거나 대동맥 림프절을 침범하면 수술로는 완치가 어려워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자궁내막암은 암이 자궁내막에 국한된 1기 초반에는 수술만으로 치료가능하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쁘거나 자궁근육을 침범하거나 자궁경부까지 암이 퍼진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난소암은 병기에 상관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난소암의 복막 전이가 심한 경우에도 암의 수술적 제거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를 난소암의 종양감축수술이라고 부르며, 수술 시 가능한 한 종양을 많이 제거 하여 수술 후 잔여 종양이 없도록 하거나 잔여 종양의 크기가 1cm 미만이 되도록 줄여 놓은 경우 생존율이 더욱 높다. 따라서, 난소암의 치료에서는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서 난소암의 종양감출수술을 잘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부인암 치료 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가젊은 여성에서의 부인암 발생 빈도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부인암으로 진단 된 경우에도 치료 후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부인암 치료 후에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치료하는 것을 부인암의 가임력 보존 치료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초기 부인암의 경우 시행되며, 자궁과 난소의 일부를 보존하면서 치료 하여 암치료 후 임신과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 전략이다.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병기 1기이면서 암이 자궁경부에만 국한되어 있고, 암의 크기가 2cm 미만인 경우 광범위자궁경부절제술이라고 하는 자궁보존수술을 시행해 치료 후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다. 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병기 1기 이면서 암이 자궁내막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 프로게스틴이라고 하는 황체호르몬 성분의 경구약물치료 혹은 자궁내장치를 이용한 치료로 암을 없앤 후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이 있다. 난소암의 경우에도 1기인 경우에는 자궁과 정상 난소의 일부를 보존 하면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임신과 출산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10 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