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병원은 오는 1월2일 서울 화곡동에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상 4층에서 6층까지 총 30병상으로 구성된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는 3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척추ㆍ관절 비수술센터와 물리치료실을 중심으로 전문화된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는 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에 이어 9번째로 개원하는 튼튼병원이다. 척추·관절질환의 주사치료 및 신경성형술 등 특수 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초음파기기, 최신의료정보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최첨단 검진기기를 통해 예약부터 시술까지 하루에 이루어지는 통합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서튼튼병원 차두천 원장은 "이번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의 개원은 리스크가 적고 회복속도가 빠른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튼튼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전문화 된 척추관절 비수술 치료 서비스 제공해, 강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2-12-31 11:36:15분당차여성병원은 ‘엑사블레이트’, ‘자궁근종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자궁근종센터는 산부인과 김현철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10여명의 부인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선진화된 통합치료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엑사블레이트(임신을 고려하는 근종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 △자궁근종색전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차별화된 자궁근종 치료도 선보인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40%에서 발생할 정도로 여성에게 생기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다. 과거에는 단순히 자궁을 적출하거나 개복수술로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절제술을 시행했다. 최근 자궁근종 치료도 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궁을 가능한 한 보존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분당차여성병원 박종택 병원장은 “차병원의 자궁근종 치료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분당차여성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자궁근종의 치료 및 연구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1-06-02 13:52:35관절 척추 전문 힘찬병원은 최근 비수술 치료센터를 개설했다. 힘찬병원 비수술 치료센터에서는 척추 전문의의 주사요법과 함께 체외충격파 무중력감압 레이저 운동요법 등 수술을 하지 않는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모든 관절질환과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비수술 치료센터는 전체 30여 평 공간에 마련됐으며, 물리치료사와 전문간호사가 전문의와 함께 치료를 담당한다.
2007-04-02 16:40: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 이어 주요 병원 교수들도 진료 축소와 수술 중단을 선언해 시민과 환자들이 불편이 과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차 의료기관들은 장기화하고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주안나누리병원은 지역사회 의료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11명의 전문의가 대학병원급 치료환경을 갖추고 진료와 수술, 재활치료 모두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안나누리병원은 척추-관절-뇌신경-비수술 협진 시스템 구축과 내과·종합검진 등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펼친다. 특히 어려운 의료 상황에서도 지난 달 척추내시경 전문가 3명을 영입했다. 또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3가지 종류의 단일공,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기구를 모두 도입해 척추내시경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병원은 증상 및 질환 상태에 따라 적합한 허리 치료법을 달리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윤석 병원 척추센터 원장은“최근 내원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맞춤형 척추내시경 치료의 경우 회복이 빠르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관절센터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어깨, 무릎 등 관절 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부터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치환술, 고난도 재수술까지 진행한다. 외상으로 인한 파열, 골절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 역시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로봇 인공관절 수술 등 최신 치료법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넓혔다. 또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춰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고령 환자일수록 기저질환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과, 마취과, 신경과 등 여러 과와의 협진 진료가 필수다. 병원은 비수술센터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협업해 체계적인 통증 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케어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해 환자들이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형진 주안나누리병원 병원장은 “2015년 개원 후 병원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과 건강 동행을 시작한지 8년이 됐다.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5 16:54:40[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앓고 있다고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다. 손가락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난다. 세란병원 홍경호 상지센터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목 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고, 평소 꾸준히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9일 조언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며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당뇨병 환자,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 이 증후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스마트폰,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서도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6만명이었으며 남성 4만4000명, 여성 12만명으로 여성이 약 3배 정도 많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골절 및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된 뼈가 잘못 붙거나 붙지 않는 후유증으로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및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 손 저림과 운동 마비 증상 등이 있다. 손 저림시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다. 심한 경우에는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껴 손목을 터는 동작을 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있다. 운동 마비 증상은 엄지 쪽의 감각이 떨어져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발생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 쓰기도 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하게 관찰된다. 또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고,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에게 가능하다. 수술 치료를 받으면 저린 감각과 야간통은 곧 사라진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을 오래 앓아왔거나 근위축이 심하다면 회복이 느리고 일부 증상이 남기도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9 09:24:44[파이낸셜뉴스] 반달연골은 순수 우리말로 반달 모양인 C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반월(半月)상 연골, 반월판 연골이라고도 불린다. 섬유성 연골 조직인 반달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긴장 등을 완화시키며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원인으로 반달연골이 찢어지거나 얇아지는 등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반달연골 손상이라고 한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달연골의 경우 고령에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좀 더 젊은 나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미끄러짐, 점프 등이 원인"이라며 "일상생활 중에서도 관절이 뒤틀리거나 심하게 부딪히는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조언했다. 반달연골이 손상될 때는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상 초기에는 A씨 경우처럼 보행이나 운동 활동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거나 통증이 있더라도 금방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손상부위의 통증, 부종, 불안정감, 운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필 때 ‘두둑’하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반달연골의 경우 일반 엑스레이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증상을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MRI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질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나이, 활동력, 파열 종류 등을 고려해 치료를 시행한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요법,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요법을 시행하며 파열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서 과장은 “반달연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본인 체력에 맞게 하며 운동 후에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30 09:06:54[파이낸셜뉴스] 건강한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위치해있고, 머리가 몸의 중심에 위치한다. 척추에 비정상적인 회전 변화가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척추측만증 환자의 85~90%에 해당되며, 전체 청소년의 약 1.5~3%에서 나타난다.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이춘성 원장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구조 기형에 따른 증상으로, 유전 요인이나 자세와 상관없다"며 "무거운 가방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척추 변형이 생기는 기능성 척추측만증,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등 질환이 원인인 신경근육성 측만증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3일 설명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자연적으로 펴지는 경우가 드물며, 성장 과정에서 기형적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만곡이 심해지고 체형이 비대칭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청소년기 심리적 위축감을 야기할 뿐 아니라, 중년 이후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 양측 어깨 및 골반 높이가 달라지거나 몸 양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며 "무릎을 펴고 허리를 앞으로 굽혀 손끝이 땅바닥에 닿게 해 양쪽 어깨와 등, 허리의 대칭 양상을 확인하는 ‘전방굴곡검사’ 등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도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게 되면 먼저 만곡의 정도와 성장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택하게 된다. 측만 각도가 20도 미만인 경우나 10세 이하 나이에 측만증을 진단받게 된 경우에는 4~6개월마다 정기 관찰을 하며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성장기 기준 45도 이상, 성인 기준 50~55도 이상으로 만곡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권유된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감이 없는 만큼 수술을 계속해서 미루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만곡이 심해질 수 있어 가급적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만곡이 70도를 넘길 정도로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중년 이후 요통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의 유연성을 고려해 교정 및 재활치료의 효과를 위해 수술은 가급적 20세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2~3일간은 통증이 이어지지만, 무통 주사 및 진통 처방 등을 통해 통증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거의 대부분 척추 뒤쪽으로 접근하는 후방 수술법을 택하게 되며 수술 후 안정 및 회복 기간을 거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만큼 청소년기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충분한 회복기를 가질 수 있는 겨울 방학 동안 수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3 09:20:27[파이낸셜뉴스] ‘뇌종양’이라고 하면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 '머리를 여는 개두술이 꼭 필요하다', '수술 후 엄청난 후유증이 남는다' 등의 소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대서울병원 뇌종양센터 박수정 교수(신경외과)는 “뇌종양과 관련된 무서운 소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뇌종양은 조기 치료 시 악성 종양이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31일 설명했다. 뇌종양은 뇌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뇌종양도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유전자적 정보, 세포 타입, 약물에 대한 반응도 등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기도 한다. 악성 뇌종양의 경우 환자들은 유전 질환인지를 가장 궁금해 한다. 하지만 악성 뇌종양은 유전적 질환이 환자 개개인에게 국한된 특발성 질환인 경우가 대다수다. 박 교수는 “가족력으로 인해 뇌종양이 발생한 경우 해당 환자는 뇌종양뿐 아니라 모든 종양에 취약한 것”이라며 “세포 분열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거나 세포 분열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변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뇌종양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모두 사용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머리를 여는 개두술이 대표적이다. 혹은 뇌하수체 종양 등에 대해서는 코를 열고 종양을 제거하는 경비적 방법도 가능하다. 이때 수술에는 현미경이나 내시경 등이 사용된다. 수술 이외에도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 혹은 방사선 에너지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도 선택지가 된다. 혹은 전신에 적용이 되는 항암치료를 하기도 한다. 신경외과 전문의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 이 세 가지 방법을 적절히 혼합해 사용한다. 박수정 교수는 “종양 치료에서 재활이 매우 중요하다”며 “손상된 신경에 재활이라는 형태의 자극이 주어지면서 신경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수술 후 3개월 동안 재활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뇌종양 치료에서는 ‘완치’가 아닌 ‘관해’라는 표현을 쓴다. 치료가 종료돼 종양 세포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의미의 ‘완치’가 현실적으로 제한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관해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개념보다 종양세포의 억제가 잘 유지되고 조절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때는 ‘몇 년간 관해였다’라고 말한다. 뇌종양이 양성일 경우 수술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면 관해 단계까지 치료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술을 해도 종양이 남아있을 경우, 세포의 악성도가 높거나 악성 종양일 경우 관해까지 치료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진다. 악성 종양의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됐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관해율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의심되는 병변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추적 관찰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증상이 있어 병원을 내원할 경우 종양의 완전한 제거가 힘들어 재발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 박 교수는 “영상검사, 피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최첨화된 수술 및 치료를 통해 환자의 신경학적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환자들이 떠돌아다니는 낭설들을 믿지 않고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31 08:53:40[파이낸셜뉴스] 완연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야외에서 달리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마라톤이 인기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끌면서 달리기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마라톤에 나서는 등 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달리기는 생각보다 발목과 관절에 큰 부하를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발목이 삐끗해 인대가 손상되는 발목 염좌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접질리는 것이 염좌다. 염좌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고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달리기, 발목에 큰 무리 줘 발목 염좌 주의보 발목은 평소에도 자기 체중의 3배 이상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원래 부상이 잦은 곳이 발목인데 달리기를 할 경우 체중의 5~6배의 하중이 발목에 쏠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발목을 삐끗하면 염좌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으로 가면서 야외활동이 늘면서 발목 염좌로 내원하는 환자 수도 급증세다. 석현식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발목 염좌는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이며, 발목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스포츠 활동"이라며 "만성적으로 발목을 삐끗하는 발목 불안정증 환자도 상당수다”라고 말했다. 발목 염좌는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인대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한 파열이 동반된 경우로 경미한 통증은 있지만 보행이 가능하고 △2단계는 인대의 부분파열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발목에 심한 붓기와 피멍이 보이지만 어느 정도 보행은 가능하다. 이와 같은 1-2단계의 인대 손상에서는 통증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발목을 부목 고정으로 보호하고 이후 가벼운 발목 보조기 착용과 근력 재활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 파열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목에 심한 붓기와 피멍이 생기며 보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3단계의 인대 손상에서는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따른 보존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활동이 많은 운동선수나 젊은 남성 등 빠른 복귀를 원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특히 3단계의 경우 발목 골절이나 힘줄 손상 등의 동반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석 원장은 “발목 염좌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외상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기 보다는 파스나 찜질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별히 외상을 입지 않아도 일상 생활 속에서 계속 발목을 접질리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고, 이후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목인대 꺾이는 발목불안정증, 관절염 초래할 수도 빈번하게 발목이 꺾이는 발목 불안정증은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평지를 걷다가도 쉽게 발목을 접질리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통증과 함께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지만 자신이 발목 불안정증인지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발목의 염좌가 회복되기 전에 또 다시 발목을 삐끗하면 발목인대가 약해지고 점점 헐거워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하게 되며,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이 생긴다. 발목 불안정증은 걷는 동안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발목을 돌릴 때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돼 정상적인 보행이나 운동이 어려워져 계속 발목을 삐게 된다. 만성적으로 발목 불안정이 생겨 동일 부위에 반복적으로 잦은 부상을 입거나 치료에 소홀하면 증상을 악화시켜 골연골병변(관절부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연골이 손상되어 뜯겨져 나가는 상태)으로 발전하고, 악화될 경우 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발목 불안정증은 재활치료(근력강화, 균형감각 운동 등)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본 후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운동 선수들과 같이 활동성이 많은 경우라면 바로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수술치료를 한 경우, 수술 후 1달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3개월 후부터는 운동도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30 16:31:40[파이낸셜뉴스] 필한방병원 윤제필 병원장이 미국대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의 초청을 받아 건강 강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보험업계 1위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저지 포트리의 베리모어 필름 센터에서 ‘활력 넘치는 삶(The Moving Life)’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이번 강연은 2년에 한 번씩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는 행사의 일환이며, 윤 병원장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인강사로 연단에 섰다. 이날 윤 병원장은 ‘활력 넘치는 인생’을 주제로 팔리세이드파크 시장, 시의원 및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관계자 등 200여 명 앞에서 건강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와 운동법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음 강연에서는 관절 질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마무리됐다. 윤 병원장은 “미국처럼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곳에서 강연할 수 있었다”며 “미국 보험사에서 한의학적 치료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한약까지도 건강을 위해서 보험적용을 시작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로서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에 진출해 우수한 한의학적 치료법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6 09: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