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 지원 대상에 비자(Visa) 브랜드를 추가하고, 브랜드 확대를 기념해 5월 2일부터 31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해외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였으며, 올해 4월 비자 브랜드도 추가했다. 이로써 KB국민카드의 사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고객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KB국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는 해외 현지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삼성월렛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NFC 결제를 지원하는 전 세계 모든 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비자(Visa) 브랜드 확대 및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31일까지 포인트리 적립과 경품 추첨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KB Pay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삼성월렛 앱에 등록된 KB국민카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이용 건당 1000포인트리(인당 최대 2만 포인트리)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삼성월렛 앱에서 이벤트를 응모하고 삼성월렛 앱에 등록된 KB국민카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해외에서 400달러(USD)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4(256GB) 1명 △갤럭시 워치6 44mm(블루투스) 1명 △갤럭시 버즈2 프로 2명 등 총 4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삼성월렛 해외결제 브랜드 확대로 보다 편리한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벤트를 통해 추가 혜택까지 챙기는 가정의 달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30 11:02:48[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비자(VISA)와 함께 ‘글로벌 빅 페스타(Global Big Festa)’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빅 페스타’는 현대카드와 비자가 지난 6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후 선보이는 첫번째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비자 브랜드 현대카드를 이용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 여러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시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최근 6개월간 해외에서 현대카드를 이용한 적이 없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다음 달 30일까지 100달러 이상을 사용하면 된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agoda)’에서 숙소를 예약∙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아고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체크인 기준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숙박을 예약하면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총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이용 금액의 최대 100달러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3시 59분까지 총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로, 선착순 1만명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기간 내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0달러 이상 결제시 100달러를, 100달러 이상 결제시 50달러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국내 5성급 호텔 및 리조트 숙박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다음달 30일까지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300달러 이상 사용한 회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10명), 그랜드 하얏트 서울(10명), 제주 아트 빌라스(10명) 숙박권을 제공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06 17:21:50가상자산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실용성'을 결제 분야가 가장 먼저 극복할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혁신의 바람은 선진국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가상자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투기 목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2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헤지펀드 브레반하워드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가 비자에 근접하고 있다. 5년 안에 스테이블코인 사용자가 비트코인 사용자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가치가 고정돼 발행되는 가상자산이다. 가치가 고정돼 있어 결제에 많이 쓰인다. 브레반하워드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금액은 11조1000억달러(약 1경4835조원)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핀테크 회사 페이팔의 결제금액 1조4000억달러(약 1871조1000억원)의 8배이며, 비자 카드를 활용한 결제 금액(11조6000억달러)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안금융 전문 벤처펀드 점프 캐피털의 피터 존슨 핀테크 투자총괄은 "불과 몇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결제시스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스테이블코인은 주목할 만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은 거래소의 거래량과 크게 상관이 없다. 투기적인 목적보다는 대부분의 거래가 일반인들의 지불과 결제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총 거래 건수의 75%가 1000달러(약 135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이고,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거래소 지갑 보유는 3분의 1 미만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금융 혁신이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을 포함한 소위 선진국 국민들은 이런 트렌드를 알지 못한다"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쓰임새는 남아메리카,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서둘러야"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보고 전통 금융·결제사들도 스테이블코인에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온·오프라인 결제를 각각 대표하는 비자와 페이팔이다. 비자는 가상자산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초기부터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지난 2018년 10월 크립토닷컴과 함께 가상자산 기반 선불카드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이더리움 기반으로한 USD코인(USDC)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통 금융사로 전 세계 최초로 솔라나 네트워크를 결제에 활용하는 것이다. 페이팔은 아예 페이팔USD(PYUSD)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페이팔USD는 달러와 1대 1로 연동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페이팔USD는 달러와 단기 국채, 현금성 자산 등에 의해 가치가 100% 뒷받침되며, 크립토닷컴,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간편결제앱인 벤모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정보기술(IT) 전문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는 관련 보고서를 내며 "페이팔 등 전통적인 결제 회사들이 가상자산을 결제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는 가상자산이 현실 세계의 '통화 시스템'에서 하나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는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하는 국가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25 18:05:1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실용성'을 결제 분야가 가장 먼저 극복할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혁신의 바람은 선진국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가상자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투기 목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2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헤지펀드 브레반하워드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가 비자에 근접하고 있다. 5년 안에 스테이블코인 사용자가 비트코인 사용자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가치가 고정돼 발행되는 가상자산이다. 가치가 고정돼 있어 결제에 많이 쓰인다. 브레반하워드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금액은 11조1000억달러(약 1경4835조원)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핀테크 회사 페이팔의 결제금액 1조4000억달러(약 1871조1000억원)의 8배이며, 비자 카드를 활용한 결제 금액(11조6000억달러)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안금융 전문 벤처펀드 점프 캐피털의 피터 존슨 핀테크 투자총괄은 "불과 몇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결제시스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스테이블코인은 주목할 만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은 거래소의 거래량과 크게 상관이 없다. 투기적인 목적보다는 대부분의 거래가 일반인들의 지불과 결제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총 거래 건수의 75%가 1000달러(약 135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이고,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거래소 지갑 보유는 3분의 1 미만이었다. 지난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57% 감소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의 시가 총액은 약 24%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금융 혁신이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을 포함한 소위 선진국 국민들은 이런 트렌드를 알지 못한다"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쓰임새는 남아메리카,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서둘러야"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보고 전통 금융·결제사들도 스테이블코인에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온·오프라인 결제를 각각 대표하는 비자와 페이팔이다. 비자는 가상자산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초기부터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지난 2018년 10월 크립토닷컴과 함께 가상자산 기반 선불카드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이더리움 기반으로한 USD코인(USDC)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통 금융사로 전 세계 최초로 솔라나 네트워크를 결제에 활용하는 것이다. 페이팔은 아예 페이팔USD(PYUSD)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페이팔USD는 달러와 1대 1로 연동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페이팔USD는 달러와 단기 국채, 현금성 자산 등에 의해 가치가 100% 뒷받침되며, 크립토닷컴,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간편결제앱인 벤모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정보기술(IT) 전문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는 관련 보고서를 내며 "페이팔 등 전통적인 결제 회사들이 가상자산을 결제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는 가상자산이 현실 세계의 '통화 시스템'에서 하나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크립토 생태계에서 일어날 혁신 중 가장 크게 주목 받을 분야는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이라며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는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하는 국가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25 13:38:18[파이낸셜뉴스]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수수료 인상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두 카드 업체가 각각 오는 10월과 내년 4월 수수료를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드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하지만 소비자에게 전가되기도 한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주로 온라인 상점에 적용된다. 컨설팅업체 CMSPI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수수료는 연간 5억200만달러(약 6600억원) 더 늘어날 전망이다. CMSPI 추산으로는 5억200만달러 추가 수수료 부담의 절반을 조금 넘는 규모가 네트워크 비용이고, 나머지가 거래 수수료다. 네트워크 비용은 이들 신용카드사가, 거래 수수료는 신용카드 발급 은행들이 가져간다. 소매업체들은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이 수수료를 지불한다. 카드 수수료는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들부터 길거리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곳이라면 누구에게나 골치거리다.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 외에 숨겨진 비용으로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면 가격이 뛰고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장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점주가 주로 부담한다. 닐슨보고서 추산에 따르면 미 소매업체들이 지난해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지불한 수수료는 930억달러(약 123조원)에 이른다. 10년 전인 2012년 330억달러에서 2.8배 폭증했다. 소매업체들은 수수료 일부를 가격에 포함해 소비자들에 전가하기도 한다. 수수료가 부담되는 소규모 업체들 중에는 직불카드나 현금, 수표로 지불하는 고객들에게 할인을 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곳도 있다. 카드업체들과 카드발행 은행들은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수수료가 카드 부정 사용을 막고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거래 수수료 가운데 일부를 고객 포인트로 되돌려주기도 한다. 영세 업체들은 수수료 인상에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전미편의점협회(NACS) 법무 자문위원 더그 캔터는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로 고통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팬데믹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도 못했다면서 카드 수수료 인상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캔터는 카드 수수료 인상이 매우 부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면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연방 의원 일부도 카드 수수료 인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의원은 최근 상하 양원에 관련 법안을 다시 제출했다. 직불카드에 적용되는 법처럼 새 법을 통해 소매업체 점주들이 비자, 마스터카드를 대체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판단이다. 미 하원과 상원 모두 발의된 법안을 관련 위원회에 보내 심사에 착수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31 03:20:4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세계 최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기업체의 기업간 거래(B2B) 결제 간소화 및 효율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비자는 SAP의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Business Technology Platform, BTP)을 통해 자사 결제 기능을 SAP 생태계에 탑재하는 임베디드 결제 혁신을 구현할 계획이다. SAP의 소프트웨어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고객사는 앞으로 SAP BTP 상에서 운영되는 비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결제에 자동화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최종 단계에서 몇 차례의 클릭만으로 안전하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 구매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자는 소비자 결제를 넘어 개인∙기업·정부 간의 자금 이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급 및 수취 흐름, 카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 및 국가 간 결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호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SAP 고객사에 우선 제공되며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타 시장으로 확대 시행된다. 스티븐 카핀(Stephen Karpin) 비자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은 고객사의 결제 방식이 각기 다르더라도 별도의 결제 방식을 찾을 필요 없이 SAP 플랫폼 내에서 비자 법인 카드로 즉시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간단하고 직관적인 B2B 결제 구현에 다가서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폴 메리어트(Paul Marriott) SA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사장은 “비자의 결제 시스템을 SAP 생태계에 탑재함으로써 디지털 커머스의 확장 및 가속화를 도모하고, 중소기업부터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체들에 대해 안전한 결제를 보장해 조달 과정의 최종 단계에 큰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28 09:48:19[파이낸셜뉴스]현대카드가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와 양사의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 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현대카드·비자 글로벌 데이터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왼쪽)과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6-26 15:19:01[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와 양사의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 글로벌 본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디지털 페이먼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두 회사의 공통된 철학과 전략이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와 비자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현대카드와 비자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카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파트너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현대카드와 비자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비자가 보유한 데이터와 지적 자산을 활용하여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야놀자 등 18개 PLCC 파트너사들은 현대카드가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 왔다. 현대카드는 방대한 데이터 및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자의 참여로 도메인 갤럭시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비즈니스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국제 브랜드사 중 비자를 최우선 브랜드로 운영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비자가 추진하는 가상카드, 수출입 결제와 같은 B2B 페이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결제 솔루션 비즈니스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카드와 비자의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는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은 지급결제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카드와 함께 개인과 기업, 그리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6-26 08:52:0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이달 말부터 해외 결제 시 비자(VISA)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고, 버스 탑승권 등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삼성페이로 해외 결제를 할 때 마스터카드 외에 비자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보면,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등록 시 개인정보 제공 대상에 마스터카드에 더해 비자카드가 표기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항공기 탑승권과 관련해서만 명시됐던 삼성페이 개인정보 조항은 터미널, 좌석번호, 버스등급정보 등 고속버스 탑승권 정보로 확대됐다. 또한 하나카드를 제휴 파트너사로 이름, 생년월일, 사진, 학교명 등을 등록한 학생증 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선 이 같은 변화를 지난 21일 국내 상륙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국내 사용처가 아직 적고, 교통카드 기능이 안 되는 등 편의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2 11:41:08[파이낸셜뉴스]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포함한 다국적 카드사들이 올해 안에 가상자산을 이용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이다. 새 시스템은 법정통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오롯이 가상자산만 이용하는 방식이며 실용화된다면 기존 결제체계를 크게 뒤흔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카드 업계 관계자들을 이용해 양대 카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사실 가상자산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는 거래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의 유명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고객들이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도록 허용했다. 페이팔은 이를 위해 미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인 팍소스와 협력한다. 페이팔은 고객이 가상자산으로 물건을 사면 팍소스를 통해 가상자산을 지역 법정통화로 바꾸고 이를 판매자에게 전달한다. 페이팔은 지난달 발표에서 고객끼리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서비스도 개시한다고 알렸다. WSJ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가상자산 결제에서 다른 법정통화로 바꾸는 과정을 생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카드사는 고객이 새로운 가상자산 카드로 결제를 하면 카드 발행사에서 결제 금액 상당의 스테이블 코인을 바로 판매자의 은행 계좌에 전달하는 방식을 연구중이다. 비자의 경우 스테이블코인을 중계 과정 없이 직접 현지 법정통화로 바꿔서 판매자 은행 계좌로 전달하는 방식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비자는 일단 올해 안에 국제 결제 시장에서 특정 부문을 골라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방식과 결이 다른 결제 방식도 있다. 영국의 가상자산 기업 넥소의 경우 지난 5월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가상자산을 담보물로 잡아 결제를 진행하는 가상자산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유럽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담보로 설정한 가상자산 가치의 90%까지 결제할 수 있다. 넥소는 만약 담보로 설정된 가상자산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카드 이용자에게 추가 담보 설정을 요구한다. WSJ는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폭락하고 테라·루나 사태처럼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붕괴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여전히 가상자산 결제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해 카드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사려는 문의가 적지 않다. 현재 대다수의 NFT 판매자들은 가상자산 거래를 선호한다. 비자의 쿠이 셰필드 국제 가상자산 부문 대표는 “기존 고객들이 현재 가상자산 시세와 무관하게 가상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새로운 개발자들이 업계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카드사들이 준비하는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가 일반 상품과 서비스 결제까지 확대된다면 국제 결제 시장에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거래 안정성을 고심하고 있다. 대다수의 가상자산 보유자가 자신의 자산을 가상자산 거래소 등 제 3자에 맡겨둔 만큼 외부 해킹으로 가상자산이 사라지면 결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 보안업체 콤포시큐어는 지난해 가상자산 보안 특허를 제출하고 가상자산 지갑 열쇠를 저장하는 스마트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할 경우 가상자상의 송금과 지불 전에 비밀번호와 생체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7-11 13: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