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양성자치료 5000건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성자치료는 양성자(중성자와 함께 원자핵을 구성하는 입자)를 가속해 암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 치료는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적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2015년 12월 첫 양성자치료 시작한 이후 2016년 첫 해 300건 이상 치료했고, 2017년부터는 연 평균 11% 이상 증가해 2020년 3000건을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로 약 2년만에 누적 환자수 5000건을 달성했다. 이번 양성자치료 성과는 비슷한 시기에 진료를 시작한 다른 국가보다 2~4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결과다. 질적 성장도 뒤따랐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는 1세대 양성자 빔(beam) 조사 방식 대비 훨씬 진보한 '스캐닝 치료법' 사용 비중이 전체 치료중 90%를 상회했다. 스캐닝 치료법은 암조직 주변에 장기가 밀집돼 있어 정밀한 치료가 필요할 때 적합한 치료 방식이다. 스캐닝 치료법과 같이 높은 첨단 치료기술 활용도는 전세계적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 외 다른 기관에서는 달성된 사례가 없다. 이 성과는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 세계 최고 수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양성자치료 분석 결과 대상 주요 암은 간암, 두경부암, 폐암, 뇌종양 순으로 시행됐다. 전체 양성자치료의 70%가 암이었다. 이 중 간암과 두경부암은 각각 1000건이 넘었고 폐암도 700건 이상 치료를 시행했다. 또 전체 양성자치료 환자 중 10%가 소아암 환자로 확인됐다. 소아암 발생 빈도가 전체 암의 1% 정도 차지함을 감안했을 때 양성자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자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현재까지 총 59편 논문이 국내외 유수 학회지에 발표됐다. 이 중 52편은 SCI/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센터 운영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고난이도 치료 영역에 도전해 훌륭한 치료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최첨단 치료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0 18:13:50[파이낸셜뉴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양성자치료 5000건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성자치료는 양성자(중성자와 함께 원자핵을 구성하는 입자)를 가속해 암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 치료는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적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2015년 12월 첫 양성자치료 시작한 이후 2016년 첫 해 300건 이상 치료했고, 2017년부터는 연 평균 11% 이상 증가해 2020년 3000건을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로 약 2년만에 누적 환자수 5000건을 달성했다. 이번 양성자치료 성과는 비슷한 시기에 진료를 시작한 다른 국가 보다 2~4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결과다. 질적 성장도 뒤따랐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는 1세대 양성자 빔(beam) 조사 방식 대비 훨씬 진보한 ‘스캐닝 치료법’ 사용 비중이 전체 치료중 90%를 상회했다. 스캐닝 치료법은 암조직 주변에 장기가 밀집돼 있어 정밀한 치료가 필요할 때 적합한 치료 방식이다. 스캐닝 치료법과 같이 높은 첨단 치료기술 활용도는 전세계적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 외 다른 기관에서는 달성된 사례가 없다. 이 성과는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 세계 최고 수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양성자치료 분석 결과 대상 주요 암은 간암, 두경부암, 폐암, 뇌종양 순으로 시행됐다. 전체 양성자치료의 70%가 암이었다. 이 중 간암과 두경부암은 각각 1000건이 넘었고 폐암도 700건 이상 치료를 시행했다. 또 전체 양성자치료 환자 중 10%가 소아암 환자로 확인됐다. 소아암 발생 빈도가 전체 암의 1% 정도 차지함을 감안했을 때 양성자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자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현재까지 총 59편 논문이 국내외 유수 학회지에 발표됐다. 이 중 52편은 SCI/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이 논문들은 실제 환자 치료와 관련된 임상적 연구와 더불어 물리학 및 생물학적 기초 연구가 절반 가까이 차지해 양성자치료에 대한 지식적 기반을 견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센터 운영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고난이도 치료 영역에 도전해 훌륭한 치료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최첨단 치료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0 10:45:35【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측정과 시스템 운영기술을 고도화해 재탄생한 세계 최초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로 실시간 미세먼지 감시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2018년 시흥시가 실증도시로 선정돼 추진 중인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세부과제인 지역수요 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대기 입자에 의해 후방 산란되는 미세먼지 입자 특성을 분석하고,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구분한 뒤 농도를 산출해 관측거리 반경 5km 이하, 360° 스캐닝, 공간분해능력 30m, 관측주기 30분 이내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기기다. 특히 축구장 1만1000여개에 달하는 면적을 약 1만개 IoT(사물인터넷)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로 동시에 측정하는 효과를 지녔다. 이번에 재탄생한 미세먼자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자동조정, 원격제어, 특정위치 집중 측정 등 기능이 탑재돼, 전담 인력 없이 스스로 미세먼지를 연속 관측한다. 현재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재식 첨단도시조성과 팀장은 “우리 시에서 기술개발 실증에 이어, 상용화를 위한 원격자동화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실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장기 관측을 통해 미세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해 시민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미세먼지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5 09:50:38[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라이다 장치를 손가락만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라이다 장치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략할 수 있어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초정밀 라이다 장치가 자율주행 자동차뿐만 아니라 지능형 로봇이나 드론, 3차원 파노라마 카메라, CCTV 및 증강현실 플랫폼에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기계·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팀이 메타물질 기반의 라이다 장치와 광학 라이다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준석 교수팀의 라이다 기술은 나노과학 및 공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지난 7일 초청 논문으로 소개됐다. 연구진은 상변화 물질 기반 빔 스캐닝 기법, 점구름 생성 장치를 이용해 빔 스캐닝이 필요 없는 플래시 타입의 라이다, 광원-소자 집적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대량생산 기술과 같은 핵심 나노 광학 기술도 개발했다. 이 라이다 장치와 광학 라이다 기술은 메타물질 기반의 초소형 나노 광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연구진은 나노 광학 기술 기반의 초소형 라이다 기술을 제시했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는 라이다의 기본 측정 원리에서부터 최신 초고속·초정밀 나노 광학 측정 기법 방법, 메타표면, 솔리톤빗, 광도파로 등과 같은 나노 광학 소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노 광학 기술이 어떻게 라이다 센서 기술을 혁신할 수 있을지를 설명하고 있다. 노준석 교수는 "현재 실제로 메타표면 장치 기반의 초소형 복합 라이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를 갖는 초고속·초정밀 라이다 장치를 값싸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노준석 교수와 POSTECH 기계공학과 박사후연구원 김인기 박사,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장재혁 씨 연구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CRHEA)가 함께 참여했다. 한편,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빔을 물체에 조사한 뒤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의 깊이 정보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특히,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및 무인항공기 분야와 같은 기계산업에서부터 최근에는 아이폰에 탑재되어 3차원 얼굴인식이나 결제를 위한 보완 시스템에 적용되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지붕에 달린 고사양의 기계식 라이다의 크기는 성인 주먹 두 개를 포개 놓은 부피 정도이며, 가격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충전 과정, 그로 인한 발열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5-10 10:05:09【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작년 대기정책과를 신설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올해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됐고, 관내 미세먼지 농도는 크게 감소했다.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도 24시간 감시체제를 발동했다. 악취 발생 업체에는 기술 지원으로 악취 발생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환경문제를 시흥시가 스마트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 세계 최초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 도입 10월29일 시흥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30m 고해상도로 반경 5km까지 스캐닝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 시연회가 열렸다. 시흥시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 라이다 시스템은 지역수요 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창출 모델 개발 및 실증과제의 연구 성과로,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선정으로 지원받은 연구비가 기반이 됐다. 라이다 시스템은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대기입자에 의해 후방 산란되는 신호를 받아, 수평적 360° 방향, 반경 5km를 30m 간격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분포 측정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에 자치단체에서 활용하던 국가대기측정망의 측정농도, 드론측정방식, 미세먼지 간이 특정기 등에 비해 광역적이고 조밀한 관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정확한 미세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해 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 대기정책과 설치 1년, 미세먼지 농도 급감 시흥시는 작년 10월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을 통한 맑은 도시 구현’이란 공약과제를 내세우며 대기정책과를 신설했다. 대기정책과 신설 후 지난 1년간 시흥시는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건수는 2697건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했고, 악취 배출 사업장 기술지원 및 시설개선 지원 건수도 전년 대비 72건이나 증가했다. 특히 24시간 시흥스마트허브 내 악취 감시체계를 확립해 악취 사업장 1073회를 점검하고 59회 적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관내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대비 최대 28% 감소하고, 5월에는 2020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 Nonstop-3step 악취개선사업 추진 시흥스마트허브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지역주민에게 오랜 기간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 악취 개선을 위한 TF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며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Nonstop-3Ste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기술 인력 및 자금 부족 때문에 악취 개선에 한계가 있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함께 노후된 방지시설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Nonstop-3Step 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악취배출 사업장의 악취 발생 원인과 문제점을 찾고, 2단계는 기술지원을 통해 악취배출시설 운영에 적합한 최적의 관리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기술지원 결과를 사업장과 공유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 조기에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28개사가 참여했고, 5개사가 자금 지원을 받아 시설 개선 중에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소재 ㈜성보잉크의 경우, 노후 악취방지시설 교체비용 4.5억원을 지원 받아 기존에 설치 운영 중인 백필터 및 흡착에 의한 시설을 백필터 및 축열촉매연소 방식(RCO 950㎥/min)으로 전환했다. 악취 99% 저감, 유지관리비용 70% 이상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 시민-행정 깨끗한 시흥 만들기 ‘맞손’ 시흥시는 미세먼지, 악취를 24시간 상시 관리하기 위해 시민과 행정이 적극 소통하며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 환경전문가, 기업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고, 지역주민을 선발해 미세먼지 민간점검원, 민간환경감시원을 조직해 합동점검하며, 환경 감시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민간환경감시원은 특히 심야, 새벽 등 악취 감시가 소홀한 시간에 악취배출 여부를 감시하고자 조직됐다. 민간환경감시원 3인 공무원 1인으로 악취 전문인력을 편성해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갖추고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민원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감시하고 있다. 미세먼지 민간점검원도 배출원에 대한 감시 및 미세먼지 저감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찾아가는 미세먼지 시민공감대 및 미세먼지 저감 소셜 릴레이 캠페인 등도 개최해 시민이 미세먼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영구 환경정책과장은 20일 “첨단기술을 통한 스마트한 미세먼지, 악취 관리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인식 전환 활동까지, 미세먼지와 악취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0 12:34:2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30m 고해상도로 반경 5km까지 스캐닝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오는 29일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 우종설 혁신성장사업단장은 27일 “우리 시와 공동 연구해온 연구기관이 세계 최초의 우수한 기술성과를 선보이게 됐다”며 “우선 정왕동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진단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리빙랩을 완성해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44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다양한 혁신 스마트기술의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시흥시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 라이다 시스템은 지역수요 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창출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해 2019년 10월 선정된 ‘라이다 스캐닝을 이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증과제(부경대학교 컨소시엄)’에 대한 연구 성과다.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대기입자에 의해 후방 산란되는 신호를 받아, 수평적 360°방향, 반경 5km를 30m 간격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분포 측정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자치단체에서 활용하던 국가대기측정망 측정농도, 드론측정방식,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등에 비해 광역적이고 조밀한 관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확한 미세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해 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 대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27 09:52:38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총 9건의 기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공모전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건축&주택 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만큼 인공지능, 빅데이터, 빔(BIM), 드론, 3차원(3D) 스캐닝, 건설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은 현장에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실증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술 보완을 거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공모전 당선 기술에 대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헌규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국내 톱 티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융합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10-14 17:54:06[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총 9건의 기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공모전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건축&주택 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만큼 인공지능, 빅데이터, 빔(BIM), 드론, 3차원(3D) 스캐닝, 건설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은 현장에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실증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술 보완을 거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공모전 당선 기술에 대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헌규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국내 톱 티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융합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10-14 10:59:42건국 이래 최장 기간 연휴가 눈 앞에 다가왔다. 최대 열흘인 긴 연휴 기간 선선한 가을날씨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를 준비 중인 사람들은 야외에서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정보기술(IT) 기기로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담한 크기에 내구성 뛰어난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는 나들이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소풍 분위기를 띄워보자. 개성 있는 디자인과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티밋이어스 원더붐은 1.5m 높이에서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녔으며, 편리한 휴대성으로 나들이객에게 제격이다. 또 원더붐은 스피커 상단 버튼으로 음악 재생, 일시 정지, 다음 곡으로 건너뛰기가 가능해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원더붐은 360도 전 방향으로 풍부한 사운드와 깊고 강력한 베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두 대의 원더붐을 연결해 두 배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어, 원더붐만 있다면 모바일 기기 사운드에 의존할 필요 없이 친구들과 음악을 크게 즐길 수 있다. 원더붐은 최대 약 30m까지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은 10시간으로 장시간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고품질 동영상 촬영 도와주는 짐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을 때 흔들림이 고민이었던 사람들은 스마트폰 짐벌로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찍어보자. 짐벌은 무게추가 있어 스마트폰을 부착한 뒤 영상을 촬영하면 흔들리지 않게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촬영 보조 도구다. 페이유 빔블씨는 페이유의 최신 모터가 장착돼 특유의 부드러운 작동감으로 안정적인 짐벌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빔블씨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촬영 중 조이스틱과 셔터, 모드 전환과 줌아웃 콘트롤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탭 한 번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피사체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 트레킹 기능을 지원해 재미있는 셀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세로 모드도 지원해 페이스북 라이브나 1인 방송에 적합한 형태로 소풍의 순간들을 SNS에 공유하기 좋다. 빔블씨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5시간이며, 보조배터리로 충전도 가능하다. ■휴대하기 편한 초소형 프로젝터 가을 나들이 중 간편하게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블루투스 기반의 초소형 모바일 프로젝터가 좋다. 소니 MP-CL1A는 13㎜ 두께에 소니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빔 스캐닝(LBS) 모듈'을 탑재했다. LBS 모듈은 빛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는 방식으로 8만대 1의 높은 명암비와 와이드HD(1920×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블루투스 스피커에 무선 연결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속 화면을 그대로 출력할 수 있다. 색상은 그레이, 골드 두 가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7-09-29 10:50:23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본격 가동 1년만에 치료환자수 500명, 연간 치료건수 9000건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다른 국가의 양성자치료시설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치료 실적으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1세대 방식에 비해 훨씬 진보한 '차세대 양성자 치료 기법'으로 불리는 스캐닝 양성자 치료법 비중이 전체 치료의 90%에 이른다. 이는 최근 문을 연 미국 메이요 클리닉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없을 정도다. 양성자치료는 간암, 두경부암, 소아 뇌종양, 폐암 등을 비롯, 모든 암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이미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가 같은 부위에 다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방사선 재치료의 경우가 66건에 이르며, 재치료 후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이 결과는 동일부위 두 번째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기존의 관념을 깬 것이다 전체 양성자 치료 환자 중 소아암의 환자 비중이 약 17%로, 이는 성인암에 비해 낮은 소아암의 발생 빈도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성장발육기에 있는 소아에게 기존 방사선치료 대비 부작용이 적은 양성자치료의 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소아 환자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에서는 지금까지 간암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했다. 가동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간암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다른 암종에 비해서 가장 빨리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양성자치료가 시작된 이후 양성자치료센터를 찾은 환자 중 3개월 추적관찰을 한 78명의 간세포암 환자 중 70%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다. 지난 1년동안 양성자치료 부위에서 종양이 다시 커진 경우는 10%에 불과해 90% 이상의 국소종양 제어 효과를 보였다.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의 국소제어율인 70%보다 우월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로는 다루기 어려운 10cm가 넘는 큰 종양이 포함된 결과로 종양의 크기가 더 이상 치료의 큰 문제가 되지 않음을 입증했다. 양성자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를 했을 때 간 기능 저하가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치료 한 달 후에도 간 기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 간세포암 치료 후 손상 범위를 보면 엑스선 치료 대비 양성자치료의 간 손상 범위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부분 B, C형 간염 또는 간경변을 동반하고 있는 간암 환자가 기존의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 치료 후의 간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방사선량을 줄이거나,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간 기능 손상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양성자치료는 이런 부분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외 폐암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대비 폐 보호 효과가 두 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캐닝치료에서 그 우수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폐암은 종양과 주변 림프절조직을 동시에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난이도가 높아 1세대 양성자치료법으로도 폐의 보호가 쉽지 않았는데, 스캐닝 치료법의 우수성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암종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심장 주변에 위치한 폐암 혹은 식도암의 경우 기존 방사선치료로는 심장의 보호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양성자치료는 심장 앞에서 양성자빔을 멈춰 세워 거의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들은 수년 안에 스캐닝 양성자 치료를 이용한 폐암의 치료 효과를 학계에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 교수는 "양성자치료를 도입하고 난 후, 나쁜 간기능 때문에 기존 엑스선으로는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경우가 많았다"며 "아직 간암의 양성자 치료 기간이 짧아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현재 표준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 소작술을 이용하기 어려운 간암 환자에게 양성자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7-05 09: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