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4일 삼성SDS에 대해 오는 2024년도 1·4분기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라며, 클라우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삼성SDS는 AI발 클라우드 실적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내년도 1·4분기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일부와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의 사업 전략은 자체 대규모언어모(LLM)개발 보다는 타사 LLM에 기반한 생성형AI와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 AI발 클라우드 실적 성장도 중장기적으로 충분하다는 목소리다. 이 연구원은 “동탄 데이터센터의 서관 서버 증설에 따른 CSP 매출 성장과 내년도 엠로, O9과 함께 글로벌 SCM 플랫폼 출시에 따른 SaaS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헀을 때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14 08:56:15[파이낸셜뉴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강조했던 '클라우드 심플리 핏'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4분기 전체 실적은 57.3% 급성장한 클라우드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사내 테스트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사업화로 이어질 경우 클라우드와 IT 서비스 사업이 향후 삼성SDS 전체 실적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26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매출액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조5093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했으며, 분기 매출 최초로 IT서비스 비중 30%를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와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등 외부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151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성장했다. 또한,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9600개사를 돌파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9월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생성형(Gen)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통해 기업들은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손쉽게 연결하고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삼성SDS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FabriX 기반 Gen AI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6 10:34:13[파이낸셜뉴스] 삼성SDS, 3분기 클라우드 매출 4707억 최대실적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6 10:02:3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삼성SDS가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14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삼성SDS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110억원, 영업이익 202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5.8%와 2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반기에는 IT 경기회복과 물류운임 반등, 엠로 인수효과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주요 IT 서비스 업체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과 달리 연초 대비 3.7% 하락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2022년 대비 2023년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고려해도 지나친 저평가라 판단한다"면서 "클라우드 사업 강화, 첼로스퀘어 고객사 확대 등 삼성SDS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IT 경기회복에 따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계단식 이익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현시점은 삼성에스디에스 매수의 적기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7-14 09:05:55삼성SDS의 올 1·4분기 실적이 운임하락 등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됐지만 '기업 맞춤 클라우드'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MSP) 매출이 143% 성장하면서 1·4분기 전체 당기순이익이 20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삼성SDS는 2·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와 M&A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27일 1·4분기 매출액 3조4009억원, 영업이익 1943억원, 당기순이익 208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469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맞춤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분기 매출 최초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클라우드 운영·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MSP)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월 동탄 데이터센터 오픈과 '클라우드, 심플리 핏'이란 새로운 슬로건으로 2분기에도 클라우드 사업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반면 물류에서는 매출 1조9310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29.5%, 26.3%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함께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운송량이 급감하고 해상운임이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만기 기자
2023-04-27 17:57:35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클라우드와 물류 수출입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2022년 클라우드 부문에서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넘어서고, 물류 부문 매출이 11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7조2347억원, 영업이익 9161억원의 잠정실적을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성장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50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정보기술(IT)서비스 분야는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연간 매출 5조96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특히 황 대표가 강조했던 클라우드 부문은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1627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분야는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11조2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1% 급증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지만 5000억원 이상의 과감한 설비투자로 공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6 17:48:37"클라우드와 수출입 플랫폼에 집중해 제대로된 실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올해는 이 두가지만 기억해달라." 삼성SDS 황성우 대표는 16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SDS의 근본적인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미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천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입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 사업을 올해 중국과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우 대표는 이날 주주들에게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를 발표하면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진정한 클라우드와 물류 수출입 플랫폼 화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황 대표는 "지닌해 매출 13조6300억, 영업이익 8081억이라는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성장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실적이 하락하지 않았음에도 주가는 반대방향으로 흘렀다. 지난해 초 20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주가는 현재 13만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그는 "올해를 그동안 미진했던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SDS는 업종 전문성에 기반한 컨설팅, 구축, 운영의 엔드 투 엔드 IT 서비스를 클라우드 위에서 실행하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과 함께 국내외에서 수천 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한 절실한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정한 클라우드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황 대표의 말을 탄탄한 기술과 실탄이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SDS는 그동안 6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6조원 넘는 유보금은 인재 영입과 함께 새로운 M&A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B2C부분인 홈네트워크 사업을 정리한 것을 보면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SDS는 연간 13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오고 있다. 지난 3년간 4324억원을 투입해 완료되거나 진행중인 연구개발 실적은 65개에 달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AI연구센터와 플랫폼연구센터 등 4개 연구소 조직에서 AI,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비롯해 암호기술과 SW보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황 대표는 물류 사업도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그는 "IT 신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사업은 지금까지 해외에서의 사업 전개를 위한 테스트 베드였다"며 "올해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세계 각국에 풀필먼트 센터 확보를 진행 중이다. 삼성SDS가 보유 중인 전세계 37개국 58개 물류 거점에 애널리틱스, IoT 등의 신기술이 더해진 근본적인 물류 경쟁력이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16 18:09:21[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물류 호실적으로 2021년 실적이 전년대비 24% 증가해 연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서 삼성 관계사가 아닌 대외 매출이 전년대비 36%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27일 지난해 매출액 13조6300억원, 영업이익 808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또한 2021년 4·4분기도 매출액 3조9366억원, 영업이익 1442억원으로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SDS에 따르면,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와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환·개발·구축·운영 등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MSP 사업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의 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늘어난 5조6372억원을 기록했고, 물류 사업은 항공·해운 물류운임 상승, 가전과 IT제품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대비 40.2% 증가한 7조9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SDS는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2조6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액은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9% 늘어난 1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사업 대외 매출액은 하이테크 및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대비 52% 늘어난 1조4508억원으로 집계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1-27 10:08:07[파이낸셜뉴스]한화투자증권은 28일 삼성에스디에스(SDS)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며 실적 하향 가능성은 낮고 밸류에이션은 박스권 하단 수준이라 박스권을 벗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S의 3·4분기 매출액은 3조35억원, 영업이익은 23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ERP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ERP 사업은 자체 IT 컨설팅 투자가 불가능한 대외 고객들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물류BPO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기를 앞둔 관계사들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강세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하이테크, 자동차 등 대외 고객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물류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의 4·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4800억원, 영업이익 2670억원이 전망된다. IT서비스와 물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추세가 본격화되면서 MSP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동사의 사업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고객 비중도 클라우드 매출 내 2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스마트팩토리 매출액은 제조 관계사들의 신규라인 증설, 대외 고객 확대가 지속되며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IT투자 회복세가 지연됨에 따라 IT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리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하지만 물류 사업의 호조세가 이를 커버하고 있고, 관계사 투자는 점진적으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상향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시가총액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순현금을 제외하면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은 약 13배에 불과한 박스권 하단의 주가 수준"이라며 "점진적인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28 08:33:11#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SDS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4분기 IT 서비스부문의 턴어라운드 등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가는 최근 3거래일 간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150억원이 넘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증시에서 삼성SDS 주식을 70억원 가량 순매수한 기관은 23일과 26일에도 각각 34억원, 4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25억원, 23일 11억원, 이날 5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연일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에 대한 기관 매수세에 대해 증권업계는 2·4분기부터 본격화 될 실적 상승세에 주목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974억원, 2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8%, 16.73%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하반기 미·중 디지털 분쟁 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중 무역 분쟁은 기술 패권 전쟁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높은 관세 및 교역 품목 제한 등으로 수출, 실적 등의 감소가 있었던 2018년과 같은 실질적 경기 하강 압력은 크지 않겠지만 경기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디디추싱 등 최근 양국 간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부각되며 디지털 화폐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라며 "보안, 결제,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등 수혜 테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 대학,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업무 자동화(RPA)를 업무에 채택하면서 삼성에스디에스의 RPA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Brity Works)'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 최근 삼성중공업, 신한금융이 이 솔루션을 채택해 근무시간을 절감했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7-26 14:48:10